‘나는 자랑스러운 대한의 아들이다’ 남산 안중근의사기념관

‘나는 자랑스러운 대한의 아들이다’ 남산 안중근의사기념관

안중근 의사 대형 좌상 “나는 천국에서도 국권 회복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 그리고 대한독립의 소리가 천국에 들려오면 나는 마땅히 춤추며 만세를 부를 것이다.” 사형 집행을 앞두고 뤼순감옥을 찾아온 동생들에게 남긴 안중근 의사 유언 중 일부이다. 도마 안중근 의사(安重根 義士, 1879.09.02~1910.03.26.)는 대한제국 말 나라가 위기에 처했을 때 중국 하얼빈역에서 일제 침략 원흉 이토 히로부미를 처단하여 조국이 나아가야 할 길을 밝힌 민족의 영웅이다. 안중근의사기념관은 2010년 유품과 자료 전시를 통해 안중근 의사의 숭고한 희생정신과 평화 사상을 널리 알리고 추모하기 위해 건립된 기념관이다. 안중근의사기념관, 12개 기둥 형태는 단지동맹을 결성한 12명의 독립투사를 상징한다 우윳빛 유글라스(U-glass) 12기둥 형태의 독특한 건물 외양은 안 의사와 함께 대한독립을 맹세하고 단지동맹(斷指同盟)을 결성한 12인을 상징한다. 12개 기둥 중 하나는 투명 유리로 되어 있는데, 이는 안중근 의사를 상징한다. 아이들과 함께 기념관을 찾는다면 이 투명 기둥을 찾아보는 것도 뜻 깊은 관람이 될 것 같다. 기념관은 제1, 2, 3전시실, 기획 및 체험전시실, 추모실 그리고 광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지하 1층 제1전시실부터 지상 2층까지 차례로 관람하는 것이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 안중근 의사 대표적 유묵(遺墨, 생전에 남긴 글씨나 그림)과 단지동맹회 동지 혈서 내용을 새긴 벽을 따라 내려가면 입구가 나온다. 안으로 들어가자마자 만날 수 있는 것은 안중근 의사 대형 좌상이다. ‘대한독립(大韓獨立)’이란 혈서 아래 홀 중앙에 자리했다. 도마 안중근 의사의 상징적인 공간이다. 이곳은 입장 시 참배하는 곳으로, 거대한 안중근 의사 앞에서 절로 고개가 숙여진다. 시대적 배경 제1전시실에는 안중근 의사 생애와 반동학군 투쟁, 빌렘 신부와 천주교 입교, 교육운동과 국채보상운동 등의 유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어떻게 의사가 ‘도마(Thoma...
서울로7017에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서울로7017에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무궁화나무에 달린 메시지를 읽고 있는 연인 서울로 7017이 분홍빛 꽃길로 물들었다. 광복절을 기념하여 서울로 7017에서는 지난 8월 12일부터 15일까지 ‘우리의 꽃, 무궁화 축제’가 열렸다. 광복절 의미와 역사를 기억하는 자리에 850여 점의 다양한 무궁화와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무엇보다도 인상적인 것은 그동안 푸른 야경을 연출했던 서울로 7017 조명이 분홍색으로 바뀐 점이다. 시간별로 프로그램이 달라 아침과 저녁, 두 차례에 걸쳐 서울로 7017을 방문했다. 8월13일 아침은 바람이 살짝 불어와 고가를 걷기에 좋은 날씨였다. 쾌적한 기분으로 서울로 7017에 오르자 여기저기 ‘무궁화축제’를 알리는 포스터가 보였다. 알기 쉽게 바닥에 붙여진 무궁화 시트들을 따라가면 행사 장소에 도착한다. 소원을 적는 시민들 행사 장소는 서울로 전시관부터 만리동광장에 이르는 구간이다. 구간에 들어서자 ‘꽃길만 걷게 해줄게’라는 현수막이 시민들의 시선을 끌었다. 안전 난간 유리에는 랩핑한 무궁화 꽃이 무리지어 피어 행사의 의미를 전달했다. 시민들의 염원이 적힌 메시지가 달린 무궁화나무는 더욱 생기 있어 보인다. 행사장에서는 ‘안녕, 무궁화’라는 스탬프 투어 이벤트를 벌여 인기를 끌었다. ▲무궁화 희망나무 소망달기 ▲무궁화 꽃길 스티커 붙이기 ▲무궁화와 함께 인증샷 찍기를 하면 스탬프를 받게 된다. 스탬프를 모아 만리동광장으로 가면 일 선착순 750명에 한해 무궁화 묘목과 부채, 책자를 증정한다. 시민들은 성실하게 이벤트를 참여하느라 여기저기서 무궁화 인증샷을 찍고 소원을 적느라 분주했다. 고가를 내려가면 만리동광장이 나온다. 아이들은 무궁화로 장식된 꽃 카트를 보자 환호성을 질렀다. 체험프로그램도 인기였다. 무궁화 폼클레이와 페이스페인팅을 열중하는 아이들과 그 모습을 지켜보는 부모들 표정은 즐거움이 넘쳤다. 무궁화로 장식한 꽃 카트(좌), 즐겁게 폼클레이를 체험하는 아이(우). 중앙에는 무궁화차를 시음하는 코너가 마련됐다. “우리나라 꽃차라 그런지 선...
우표로 만나본 위대한 독립운동가 이야기

우표로 만나본 위대한 독립운동가 이야기

우표박물관에서 열리고 있는 ‘위대한 독립운동가 이야기전’ 8월 15일은 우리나라가 광복을 맞이한 지 72주년이 되는 광복절이다. 최근 북한 핵 개발과 미사일 발사로 한반도 긴장이 고조되고, 일본 위안부 할머니들에 대한 망언과 독도 영유권 주장이 계속되는 가운데, 지난 7월 6일 서울시와 서울대인권센터는 73년 만에 최초로 미국에서 발견한 위안부 할머니 영상을 공개하였다. 올 9월에는 동영상을 비롯한 일본군 위안부 기록물의 유네스코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추진할 계획이다. 서울시 중구 소공로70 서울중앙우체국 지하 2층에 위치한 ‘우표박물관’에서는 광복절 특별기획전인 ‘위대한 독립운동가 이야기전’이 열리고 있다. 우표를 통한 색다른 광복절 이야기를 전하는 이번 전시는 8월 31일까지 한 달간 진행한다. 애국선열들의 기념 우표 이 전시회는 100여 년 전 독립운동가들이 지키려했던 조국의 자주독립에 대한 숭고한 뜻을 기리고 역사의식과 민족정신을 고취하는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1907년 을사늑약과 헤이그 특사(이준, 이상설, 이위종)부터 1945년 8.15 광복 그 감격의 순간까지 독립운동가들의 주요 사건들과 이야기를 기념우표들과 함께 연표로 설명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전시회를 감상 중인 관람객 전시관에는 방학을 맞아 부모님과 함께 찾은 초등학생들이 많았다. 독립운동가 사진과 관련 우표들을 중심으로 낱말퀴즈를 풀면 추첨을 통해 관람권(1인 2매)을 제공하는 참여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있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는 안내문처럼, 이번 전시회는 아이들이 광복절 의미를 이해하고 독립운동가들의 숭고한 정신을 되새기는 유익한 기회가 될 것이다. ■ 우표박물관 안내◯ 위치 : 서울시 중구 소공로70 서울중앙우체국 지하 2층 ◯ 관람시간 : 오전 9시 ~ 오후 6시 (종료 30분 전까지 입장 가능) ◯ 관람일 : 화~일요일 (월요일이 공휴일 또는 기념우표 발행일인 경우 운영/설날·추석·국경일도 휴무) ◯ 입장료 : 무료◯ 문...
[영상] 광복~촛불집회 “광장이 있었다”

[영상] 광복~촛불집회 “광장이 있었다”

광화문 광장 가득 펄럭이던 태극기 72년 전 뜨거웠던 여름, 광복 잃어버린 조국을 찾은 기쁨에 맨발로 뛰어나간 사람들 그들이 바라던 것은 오직 한 가지 잘못된 질서를 바로잡는 것 부정선거와 독재, 1960년 4.19혁명 계엄과 폭력진압, 1980년 5.18민주화운동 부조리 앞에 숨지 않았던 자랑스러운 시간들 하나가 되어 모일 때마다 놀라운 일들을 이뤄온 우리 그리고 지난겨울 작은 촛불로 만들어낸 또 하나의 역사 "광장민주주의" 불의 앞에 상식이 무너지지 않도록 스스로 나선 시민들 그리고 그 곁에서 함께 했던 서울 다시 돌아온 광복절 자랑스러운 그 시간들을 기억하며 서울시가 함께 하겠습니다. I · SEOUL · U ...
광복절, 순국선열을 기억해 주세요~

광복절, 순국선열을 기억해 주세요~

8월 14~15일,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서 서대문독립민주축제가 진행된다. 대한민국이 광복을 맞이한 지 72주년이 됐다. 민주주의와 경제발전을 이루고, 현재는 복지국가로 나아가고 있다. 세계에서 유례를 찾아보기 어려울 만큼 짧은 시간에 성공을 거둔 나라다. 대한민국의 눈부신 성장은 일제강점기의 압박에도 굴하지 않고 조국광복을 위해 희생한 선열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그러나 세월이 흘러 독립운동이라는 말의 의미는 점점 퇴색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제72주년 광복절을 맞아 대한민국순국선열유족회 김영조 사무총장을 만나보았다. 대한민국순국선열유족회는 조국이 광복될 때까지 순국하신 선열들의 나라사랑정신을 이어받아 각종 관련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단체이다. 김영조 사무총장은 “독립유공자의 후손들이 자립하도록 돕는 것이 그들의 희생에 보답하는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대한민국순국선열유족회 김영조 사무총장은 “전체 순국선열자가 약 15만 명 정도 되는데 그 중 서훈(훈장)을 받은 분이 3,300여 명, 국가보훈후손이 750여 명, 국립현충원 묘역 안치자가 450여 명으로 제대로 된 보훈, 보상이 잘 이뤄지지 않는 실정이다”면서 “세월이 갈수록 애국지사들의 사망은 증가하는데 단순 자연사 처리되고 이후 세대에 대한 보상으로 이어지지 않고 있다”며 안타까운 현실을 알렸다. 그러고 보니, 예전에는 국가 또는 국민들의 주요행사 때마다 순국선열에 대한 묵념 순서를 반드시 지켰던 기억이 있는데, 어느 때부터인가 이런 짧은 애도조차 기울이지 않고 있다는 반성을 해본다. 마침, 8월 14~15일,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선 광복절의 의미를 되새겨볼 만한 행사가 열린다.  시민들이 직접 광복의 기쁨을 함께할 만한 프로그램이 다양하게 진행된다. 개막식, 역사콘서트, 여성독립운동마당, 체험부스는 별도의 신청 없이 현장에서 참여할 수 있다. ■ ‘서대문독립민주축제’ 정보 ○ 기간 : 8월 14일(월) ~ 8월 15일(화) ○ 장소 : 서대문형무소역사관 ○ 내용 : - 공연마당 : 독...
‘호머 헐버트’ 우리가 광복절에 기억해야 할 이름

‘호머 헐버트’ 우리가 광복절에 기억해야 할 이름

다수의 외국인 독립유공자가 잠들어 있는 양화진 외국인 선교사 묘원 국립중앙박물관 전시실 중앙 로비로 들어가면 우뚝 솟은 10층 석탑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1907년, 다나카 미쓰아키가 황태자 순종 결혼식 축하사절로 왔다가 개성에 있던 경천사십층석탑을 무단으로 가져간다. 이를 알게 된 미국인 호머 헐버트(Homer B. Hulbert)는 즉시 현장을 확인하고 관련 사실을 언론에 기고한다. 이후 만국평화회의가 열리고 있는 네덜란드 헤이그까지 가서 이 사실을 폭로한다. 호머 헐버트의 이러한 노력으로 1918년 경천사십층석탑(국보 86호)을 되돌려 받을 수 있었다. 대한민국을 사랑한 이방인, 호머 헐버트 1863년 미국 버몬트에서 출생한 그는 1886년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식 국립학교인 육영공원에 파견되었다. 이후 YMCA를 창설하는 과정에서도 주요한 역할을 하여 초대 회장을 역임하는 등 청년 계몽운동에 앞장선다. 러일전쟁에서 승리한 일본이 1905년 대한제국 외교권을 박탈하는 을사늑약(한일협상 조약)을 체결하자, 호머 헐버트는 고종 밀서를 가지고 워싱턴으로 날아가 일제 만행을 알리며 대한제국을 도울 것을 호소한다. 또한, 일제 침략의 부당함을 세계인에게 알리고자 제2차 만국평화회의에 이준 등 밀사 3인 파견을 후원하고, 창간에도 기여한다. 그는 독립을 위한 노력을 평가받아 1950년 건국훈장 독립장 수상하기도 했다. 국립중앙박물관에 전시된 경천사십층석탑, 호머 헐버트를 비롯한 독립운동가들 노력으로 일본에 무단반출됐던 탑을 돌려받을 수 있었다. 그는 20여 년 동안 우리나라에 살면서 대한제국과 관련한 다양한 기록을 남긴 것으로도 유명하다. 현장에서 지켜본 대한제국 멸망과정을 서술한 책에는 당시 시대 상황이 잘 기술되어 있다. 서양인이 기술했음에도 불구하고 한국인 특유의 정(情) 문화를 잘 담아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길을 가다가 날이 저물면 아무 집에나 들어가 밥과 잠자리를 청하면 거절하는 법이 없으니, 어떻게 숙박업이 발전할 수 있겠느냐”하...
촛불 감동 그대로… 15일, 광화문광장 무료음악회

촛불 감동 그대로… 15일, 광화문광장 무료음악회

2010년 광복 65주년 기념음악회 깊어가는 여름밤, 촛불 물결의 감동이 다시 한 번 광화문광장에 찾아옵니다. 서울시는 광복 72주년을 맞아 서울시립교향악단과 한영애, 전인권 등 대한민국 대표 보컬리스트들이 함께하는 기념음악회를 개최합니다. 공연 중 시민들은 지난겨울 손에 들었던 촛불 대신 휴대폰 플래쉬를 들어 광화문을 환하게 밝힐 예정입니다. 오케스트라의 선율 속에 다시 하나가 되는 시간, ‘광화문시민, 광장음악회’로 초대합니다. ※ 파란색 글자를 클릭하시면 관련 정보를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서울시와 서울시립교향악단, 세종문화회관은 광복의 기쁨과 광장 민주주의의 숭고한 정신을 시민들과 함께 나누기 위해 15일 오후 8시 광화문광장에서 1만석 규모의 ‘광복72주년 광화문시민, 광장음악회’를 개최한다. 별도의 예약 없이 누구나 무료관람이 가능하다. 시는 서울시향과 함께 2005년부터 해마다 광복절 기념음악회를 개최해 온 가운데 올해는 지난 겨울 많은 시민이 참여했던 촛불광장의 감동을 재현하고 광복의 기쁨을 함께 나누기 위해 광화문광장을 음악회 장소로 선정했다. 특히 올해는 독립유공자 후손들인 광복회 회원은 물론 지난 촛불집회가 평화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애쓴 환경미화원, 소방대원 및 경찰, 자원봉사자 등 약 1,000명이 특별손님으로 초청돼 자리를 빛낸다. 광복 72주년 광화문시민, 광장음악회 이번 음악회의 본공연(오후 8시~9시50분)에서는 최수열 서울시립교향악단 부지휘자의 지휘아래 서울시립교향악단이 총 8곡을 연주한다. 서울시향이 자랑하는 비올리스트 안톤강, 세계적 바이올리니스트 최예은, 한국 사물놀이의 정통을 이어가는 사물광대, 촛불집회 당시 무대에 올라 시민들과 함께 했던 한영애밴드, 전인권밴드와 협연한다. 사전공연(오후 7시~7시40분)은 세월호 가족과 시민들로 구성된 416합창단의 합창과 서울시소년소녀합창단의 동요메들리로 꾸며진다. 이어 두 합창단은 합동공연을 펼쳐 시민들에게 아름다운 하모니를 선사할 예정이...
무더위 속 단비 같은 연휴! 광복절에 뭐하지?

무더위 속 단비 같은 연휴! 광복절에 뭐하지?

서울신청사 외벽에 설치되는 `한국광복군 서명문 태극기` 브라질 리우 올림픽이 한창입니다. 그래서인지 요즘 TV에서 태극기를 자주 보게 됩니다. 태극 마크를 단 우리나라 선수들, 그리고 금메달이 확정되는 순간 등장하는 대형 태극기, 관중석의 응원전에서도 태극기는 펄럭이고 있습니다. 세계무대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태극기, 지금은 당연하게 여겨지지만 71년 전에는 품안에서 태극기를 꺼내는 것조차도 허용되지 않았습니다. 올해로 우리나라는 광복 71주년을 맞이했습니다. 다가오는 광복절, 독립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친 애국지사들을 기억하며 광복의 의미를 되새겨 보시면 어떨까요? ※ 파란색 글자를 클릭하시면 관련 정보를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세상에 하나뿐인 태극기가 서울시청에 '완전 독립을 위해 노력하자', '조국을 위해 희생하자', '굳세게 싸우자', '우리의 독립은 단결이다', '자주자립'… 일제강점기 조국을 위해 싸운 광복군 70여명의 독립에 대한 염원과 조국에 대한 사랑을 담은 서명과 다짐이 빼곡하게 적힌 대형 태극기(18m☓13m)가 서울시청 외벽에 걸린다. 서울시는 제 71주년 광복절을 맞아 '한국광복군 서명문 태극기'(등록문화재 제389호)를 서울시청 본관 정문 상단 외벽에 래핑한다. 태극기는 시가 독립기념관의 승인을 받아 원본과 동일한 이미지로 제작했으며 하단에는 '국기에 대한 맹세문'이 적혀있다. '한국광복군 서명문 태극기'는 광복군 제3지대 제2지구대에서 활동하던 문웅명(본명 문수열) 대원이 1945년 2월 경 동료 이정수 대원에게 선물 받은 것으로, 이듬해 문 대원이 다른 부대로 옮기게 되자 동료들이 태극기 여백에 글귀와 서명을 적어 주었다. 이 태극기는 1986년 독립기념관에 기증돼 보관 중이다. 시민청에서 영화 무료 상영 태극기 래핑 외에도 서울시는 광복절을 기념해 다채로운 시민 체험·참여행사를 마련했다. 우선, 15일 낮 12시에는 시민청 활짝라운지에서 독립운동 영웅들의 이야기를 다룬 뮤지컬 이 공연되...
독립운동가의 자취 찾아 ‘서촌’ 한바퀴!

독립운동가의 자취 찾아 ‘서촌’ 한바퀴!

우당기념관 ‘서촌(西村)’은 경복궁 서쪽에 있는 마을을 일컫는 별칭으로 정확하게 말하면 인왕산 동쪽과 경복궁 서쪽 사이, 청운효자동과 사직동 일대를 뜻한다. 관광 명소로 유명세를 탄 ‘북촌(北村)’과 달리 서촌 골목은 길을 잃기 일쑤다. 그래도 으리으리한 한옥이 모여 있는 북촌보다 낯이 익은 곳은 서촌 골목이다. 사대부들이 거주했던 북촌이 일제강점기 한국인들의 사회 담론(談論)을 주도했다면, 역관이나 의관 등 중인들이 모여 살았던 서촌은 3·1운동의 민족대표, 대한민국임시정부요인, 국내 문화운동 지도자 등 독립운동의 핵심 인물들의 은밀한 거점 마을이었다. 이것이 북촌과 비교되는 서촌만의 특별함이다. 광복의 달 8월, 기자는 일제강점기 독립운동가들의 빛나는 자취를 찾아 ‘서촌으로의 도보 여행’을 시작했다. 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 3번 출구 정류장에서 버스를 타고 효자동에서 내렸다. 횡단보도를 건너서 직진하면 오른편에 서울농·맹학교가 있다. 거기서 10시 방향 태극기가 펄럭이는 건물이 ‘우당기념관’이다. 서촌으로의 여행은 우당기념관에서 시작된다. 우당 이회영(李會榮, 1867~1932)은 1907년 비밀결사 신민회에 참여했고 헤이그 특사 파견 주도, 신흥무관학교 설립기여, 1932년 관동군 사령관 처단을 계획하다 붙잡혀 고문으로 여순감옥에서 순국했다. 1990년 동승동에서 개관했다가, 2001년 6월 현 위치로 신축하여 이전했다. 전시관은 6개의 코너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회영의 흉상과 낙관, 신흥무관학교 교가, 친필편지 등이 전시되어 있다. 지금은 카페로 변한 독립운동가 박동완 집터 우당기념관에서 필운대로를 따라 통인시장 방향으로 내려오면 자하문로9길을 만난다. 민족대표 33인 중 한 명이었던 박동완이 3·1운동 당시 살았던 곳이 36번지이다. 박동완(朴東完, 1885~1941)은 민족대표 33인으로 참여하여 2년간 옥고를 치른다. 출옥 후에는 기독신보 주필, 신간회 간사, 하와이로 건너 간 뒤에는 국내 민족운동 후원활동을 했다. 그가 살던 집터는 젊은...
시청 지하에 가면 광복의 빛이 가득?

시청 지하에 가면 광복의 빛이 가득?

1945년 8월 15일, 우리 민족에게 이날만큼 감동적이고 뭉클한 날이 있을까? 한국 사람이라면 반드시 알아야 하고, 기억해야 하는 광복절이 이번에는 70주년을 맞이하여 우리 곁을 찾아온다. 지금, 시민들의 보금자리라 할 수 있는 시민청에서는 광복의 그날과 앞으로의 희망을 담은 전시와 체험행사들이 다채롭게 펼쳐지고 있다. 시민청에 도착하니 아름다운 등불이 천장을 가득 채우고 있다 시민청에 발을 내딘 순간, 눈앞에 펼쳐진 아름다운 등불들의 향연에 놀라고, 그 속에 담긴 의미에 한 번 더 놀라게 될 것이다. 8월 10일부터 15일까지 광복절을 맞이하여, 희망의 메시지를 담은 소망등 체험행사가 시민청에서 펼쳐지고 있다. 엄마의 손을 잡고 따라온 어린아이들의 삐뚤빼뚤한 글씨부터, 광복의 축하메시지를 정성스럽게 적어 내려가는 어르신들까지 소망등에는 모든 이의 축하와 바람이 가득 적혀 시민청을 환하게 비춰주고 있다. 광복에 대한 메시지를 희망등에 적을 수도 있다 이뿐만 아니라, 시민청 한 쪽 벽면을 가득 채우고 있는 360개의 투명한 상자에는 다양한 색깔의 수성 펜으로 정성스럽게 꾸민 나만의 메시지가 전시되어 있다. ‘광복 70주년을 축하합니다!’, ‘많은 사람들의 희생과 사랑에 감사합니다’ 등 아름다운 메시지들이 흰색, 파랑색, 빨간색 등의 조명과 함께 더욱 더 밝게 빛나고 있다. 1905년부터 1945년 광복까지 주요 사건들이 연표로 정리돼 있다 희망의 메시지 사이에 위치하고 있는 연표에는 1905년부터 1945년 광복에 이르기까지의 주요 역사적인 사건들이 한눈에 보기 쉽게 정리되어 있다. 이러한 역사적인 사건의 흐름과 함께 그 시대에 독립을 외치고, 광복을 위해 노력했던 안중근 의사, 윤봉길 의사, 김구 선생님의 뜨거운 외침의 문구가 가슴을 먹먹하게 한다. 열린 특별전 `24시간`은 청각으로 8월 15일 당시의 모습을 재현해냈다 특히, 광복 70주년을 맞이해서 열린 특별전 ‘24시간’은, 1945년 8월 15일 당시의 순간을 시각과 청각으로 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