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로7017의 꽃나무에 내려앉아 먹이를 먹고 있는 참새

봄이 걷고 쉬다 머무는 곳 ‘서울로7017’

추운 겨울을 지나 야외 활동을 하기 좋은 날들이 찾아왔다. 여느 때보다 화사한 거리 풍경이 이제 완연한 봄이 왔음을 알려 준다. 코로나19로 꽃놀이를 갈 수는 없지만, 서울로7017을 걸으면 다양한 꽃과 식물을 만날 수 있다. 서울에서 봄이 가장 빨리 찾아온다는 그 곳, 서울로 7017을 찾았다. 서울로7019은 주로 서울역, 회현역 출구를 이용한다 ⓒ박은영 서울로7017로 가는 길은 보통 서울역 1, 2번 출구와 회현역 4, 5번 출구가 많이 이용된다. 하지만, 이번엔 서울역 9-1번 출구에서 내리는 길로 향했다. 서울역 9-1번 출구에서 지상으로 오르면 나오는 버스정류장을 지나 직진 50미터를 걸어가면 우측으로 서울로 진입계단을 볼 수 있다. 서울역 고가 도로에서 2017년 공중정원 길로 바뀐 '서울로7017' ⓒ박은영 서울로7017은 서울역 고가 도로의 안전성 문제를 계기로 철거 대신, 사람이 다닐 수 있는 공중정원 길로 바꿔놓은 획기적인 프로젝트였다. 7017은, 1970년도에 준공되어 2017년 5월 20일 새롭게 거듭났으며 단절되어있던 도시를 연결하는 17개의 보행길을 갖추고 있어, 침체된 지역에 활력을 연결하는 역할을 하고 있기도 하다. 싱그러운 봄을 만나는 도심 속 정원 '서울로7017' ⓒ박은영 서울로7017에 오르니 봄빛이 싱그러웠다. 봄의 시작을 알리는 하얗거나 보랏빛의 목련부터 장수만리화에 개나리까지 산책을 하며 볼 수 있는 꽃들은 공간별로 풍성하게 조성돼 사람들을 맞이했다. 큼지막한 이동화분을 통해 만들어진 꽃무리는 산수유, 개나리, 목련, 홍매, 진달래, 풍년화 등 그 종류가 적지 않았고, 소나무와 측백나무들이 조성된 공간을 지날 때는 작은 숲속에 있는 듯 기분이 상쾌했다. 서울로7017는 작은 숲 속을 지나는 기분이 든다 ⓒ박은영 개나리를 닮은 노란 장수만리화를 비롯해 봄에 꽃을 피우는 식물들은 길어진 낮의 길이와 높아진 기온을 알아차리고 개화시기를 맞춘다고 한다. 이렇듯 꽃을 피우고 준비하는 식물들 사이로 참새들이 찾...
서울로 7017에 식재중인 수목들의 야경

‘살아있는 식물도감’ 개봉박두!

서울로 7017에 식재중인 수목들의 야경 오는 5월 20일 정식 개장을 앞둔 ‘서울로 7017’에 마무리 식재 작업이 한창이다. 특히 50과 228종 24,085주 수목을 가나다순으로 식재하며 ‘살아있는 식물도감’으로 주목받고 있다. 1,024m 메인 보행길은 시작점부터 종점까지 645개의 원형화분으로 가득 찬다. 어린이 셋이 두 팔 벌려 껴안을 수 있을 정도의 크기부터 12명 이상이 안아야 할 정도의 초대형 화분까지 다양한 화분을 설치했다. 서울로 식재수종 및 배치현황 퇴계로(회현역 5번 출구)에서 만리동 방향으로 가면서 가나다순으로 식재돼 있어 걸어가면서 자연스럽게 수목의 이름을 알 수 있어 아이들과 함께 하는 교육 현장으로도 그만이다. 바닥에는 ‘과’ 구분선과 명판(식물: 한글, 학명: 라틴어)을 설치하고 각 화분에는 QR코드와 NFC태그가 부착된 ‘종’ 명판을 달아 한 과에 속한 나무의 이름, 특성, 차이점‧유사점 등을 알 수 있도록 했다. 향후 출시될 '서울로 7017' 앱을 이용하면 QR코드 등을 통해 각 수목에 대한 정보 등 폭 넓은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또한 3m 높이의 ‘호기심 화분’에선 구멍을 통해 서울의 다양한 모습을 영상과 소리로 느낄 수 있고, 벤치 겸용 화분에선 산책 중 잠시 앉아 쉴 수도 있다. 화분 하부에는 원형 띠조명이 설치돼 있어 야간에는 아름다운 야경을 선사할 예정이다. 수종을 선정하기 위해 서울시 조경 담당 공무원과 감리가 전국에 작년 5월부터 10월까지 6개월간 전국을 돌면서 유명한 수목원, 식물원, 나무농장 등 30여 곳에 달하는 수목 재배지를 직접 찾아갔고, 최종 선정은 '서울로 7017'의 조경 설계자인 MVRDV의 벤 카이프(Ben Kuipers)가 함께 직접 국내 농장을 방문해서 이뤄졌다. 마무리 식재 작업이 한창이 서울로 7017 현장 김준기 서울시 안전총괄본부장은 “꽃과 나무로 가득찬 ‘서울로 7017’은 도심 속에서 만나는 살아있는 식물도감이자 공중공원으로서 휴식은 물론 교육적 장소”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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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보는 서울역 고가 보행길:: 서울역 7017 인포가든 오픈

 서울미디어메이트 김규리 지난 23일, 차량길을 녹색 보행길로 탈바꿈시킨 서울역 7017 인포가든(Info Garden) 행사가 개최되었다.평소 보행자가 많은 서울광장 서편, 보행통로에 18m의 녹색 보행로가 생긴 것이다.  서울역7017프로젝트는 노후화되어있는 자동차 길을 사람 길로 되살려 지역경제를 살리고자 만들어진 새로운 서울형 도시재생의 대표적 모델이라고 할 수 있다.이 프로젝트는 서울시의 주관 하에 23일부터 26일 일요일까지 인포가든 오픈 주간으로 다양한 공연과 체험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길 한 편에서는 서울역 고가의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사진들이 전시되고 있었고, 서울역7017 프로젝트가 어떻게 진행될지 미리 볼 수 있는 전시관도 있었다.앞으로 변화될 서울역 고가 보행길과 서울역 일대의 가상 모습을 스마트 미디어 기술 3D 영상을 체험해볼 수 있게 해놓은 개방형 공간이었다.앞으로는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과 서울역 고가 보행로에 올라갈 식재를 활용한 가드닝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고 한다. 또한 인포가든이 운영되는 11월까지 트리 팟 기부 캠페인, 고가 만화 전시전, 서울 드로잉 전시회 등 시민과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생길 예정이다.또한 18m 보행로에 대형 식재화분 10개를 설치하여 작은 정원을 꾸며 11월까지 운영할 계획이다.인포가든 운영시간은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전 11시~오후 8시이다. (월요일은 휴무) 11월까지 운영 후 이후에는 실제 서울역 고가로 옮겨 활용할 예정이다.행사를 통해 인포가든 양옆으로 이어진 보도 약 25m 위에 실제 서울역 고가 보행로를 프린팅해 입힌 가상의 보행로를 걸어보며 내년에 만나게 될 서울역 고가 보행길에 대한 기대를 키울 수 있었다.서울역 일대가 활력이 넘치고, 그 활력이 주변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서울역7017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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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도 위 ‘공중정원’, 궁금하면 시청역 5번 출구

서울역 고가 보행로를 미리 체험할 수 있는 `서울역7017 인포가든`(Info Garden) 자동차길이 사람길로 바뀌는 서울역 고가 보행길 사업. 2017년에 완공하여 시민들을 맞을 예정인데요. 이에 앞서 서울역 고가 보행길을 미리 만날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서울광장 서편, 서울도서관 모퉁이(시청역 1호선 5번 출구 뒤편)에는 서울역 고가 보행길의 축소판 격인 18m의 녹색 보행로가 마련돼 있습니다. 보행로에는 실제로 고가 보행로에 놓일 소나무, 장미 등이 놓이고, '인포가든'을 설치하여 서울역 고가 보행로의 완공 후 모습 등을 소개합니다. 서울역 고가의 미래가 궁금하다면, 꼭 한 번 들러보세요. ※ 파란색 글자를 클릭하시면 관련 정보를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서울시가 서울역 고가 보행로를 시민들이 미리 체험할 수 있는 ‘서울역7017 인포가든(Info Garden)’의 공사를 마치고 23일 오픈했다. ‘서울역7017 인포가든’은 각각 전시관과 안내관으로 활용할 2개의 원통형 구조물과 대형 식재화분(Tree Pot, 트리 팟) 10개, 조명등 3개로 구성됐다. 총 면적은 218㎡다. 인포가든 설계는 `서울역7017프로젝트` 국제현상설계공모 당선자인 네덜란드의 세계적 건축조경전문가 위니마스(Winy Maas)가 맡았다. `서울역 7017` 국제현상설계공모 당선작으로 선정된 네덜란드 건축가 위니 마스의 기본설계안 우선 전시관(직경 5m, 높이 4m)은 스마트 미디어 기술을 활용, 시민들이 실제로 들어설 서울역 고가 보행길과 서울역 일대의 변화될 모습을 가상 영상으로 미리 경험해보고 다양한 의견을 제시할 수 있는 개방형 공간이다. 중앙에 설치된 스마트 미디어 테이블에서는 터치스크린을 통해 서울역 고가의 역사와 보행길 완공 후의 모습을 3D 영상으로 만나볼 수 있다. 전시관 상부의 5개 모니터에서는 ‘서울역7017프로젝트’ 소개, 2014~2015년 열렸던 3차례의 서울역고가 시민개방행사, 서울역 일대 스케치 투어 영상 등이...
옥상에 위치한 공중텃밭에서 작물을 가꾸고 나누어먹는 모임, `파릇한 절믄이`

힘들어 파김치 된 날, ‘파절이’로 오세요

옥상에 위치한 공중텃밭에서 작물을 가꾸고 나누어먹는 모임, `파릇한 절믄이`‘파절이‘는 파릇한 젊은이의 줄인 말로 로컬 푸드를 하는 청년들의 모임이다. 2011년에 결성된 파절이는 노들섬과 광흥창역 공중텃밭에서 작물을 가꾸고 있다. 매주 목요일은 파절이 회원들과 비회원들이 모여 ‘목요밥상’을 개최하고, 토요일에는 농작물을 가꾸는 모임을 한다.‘목요밥상’은 그때그때 수확해 만들어 먹는 텃밭 요리를 배우고, 집에서 쉽게 키울 수 있는 잎채소에 대해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또 한 달에 한 번은 집에 있는 재료나 반찬을 가지고 모여서 같이 먹는 ‘나눔 밥상’을 실시한다. 1인 가구가 많아진 요즘, 반찬을 같이 나누어 먹는 작은 일이 의외로 누군가에겐 든든한 한 끼가 된다는 사실은 참여해보면 곧 느낄 수 있다. 미니 비닐하우스(좌), 테이블과 요리시설(우)지난 5월 19일 목요일 7시 텃밭 농산물 밥상 나눔에 참가하기 위하여 광흥창역을 찾았다. 생각 외로 ‘파절이’는 한 평범한 건물 옥상에 자리 잡고 있었다. 건물 4층에 있는 옥상문을 열자 신천지가 펼쳐졌다. 아파트와 건물이 빼곡히 보이는 곳에서 밭을 일구고 미니비닐하우스와 테이블과 화덕 및 요리시설까지 멋지게 마련되어있었다. 마치 소설 속에 나오는 비밀 아지트 같았다. 바질을 수확하고 직접 만든 바질 샌드위치이날의 메뉴는 루꼴라 피자와 샐러드, 모히또와 샌드위치였다. 사전 선착순 모집으로 15명의 시민들과 파절이 회원이 참가했다. 시민들은 설명에 따라 루꼴라 잎과 바질 잎을 따왔다. 간단한 피자 반죽시연이 있은 후, 밭에서 직접 따온 바질로 바질페스트를 만들어 샐러드, 샌드위치를 만들고 민트 모히또를 만들었다.  셰프의 강연을 듣는 진지하게 듣고 메모하는 시민들한혜진 셰프님의 재미있는 설명을 함께 곁들이자 요리 과정이 더 흥미로웠다. 피자의 재료인 모짜렐라, 바질, 토마토가 이탈리아 국기 색깔을 상징한다는 말에 시민들은 ‘듣고 보니 정말 그렇다’고 수긍하기도 했고, 피자가 구워지는 맛있는 냄새에 화덕을 쳐다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