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뚝섬유원지에서 열리는 사회경제적 장터 '인서울마켓'

소비가 곧 나눔! 인서울마켓 가 보았더니

  한강 뚝섬유원지 음악분수대 앞마당 ⓒ박분 주말 저녁, 한강 뚝섬유원지 음악분수대 앞마당에서 열리는 ‘인서울마켓’에 다녀왔다. 지난 9월 20일부터 개장한 ‘인서울마켓’은 사회적경제기업의 상품 판매와 홍보를 지원하기 위한 장터다. 장터로 가는 길목에는 이 장터가 500여 개의 사회적경제기업과 소셜벤처가 참여하는 사회적경제장터임을 알리는 안내 배너가 즐비했다. 인서울마켓은 '사람(人)'의 가치를 우위에 두는 사회적경제와 사회적경제 분야 대표 도시인 ‘서울’의 합성어다. 장터는 판매존, 체험존, 홍보존 등 3개의 구역으로 나눠져 있다.   24시간 365일 우리에게 꼭 필요한 제품이라는 의미의 소셜굿즈 매장 ⓒ박분 장터 초입, 산뜻한 외관의 '소셜굿즈' 매장에 먼저 들러보았다. 이국적 무늬의 숄더백과 면 손수건, 앙증맞은 다이어리가 시선을 붙든다. 사회적기업과 디자인 회사, 솜씨 좋은 소상공인들이 손을 잡고 만든 상품을 '소셜굿즈'라고 한다.   소셜굿즈의 다양한 제품들 ⓒ박분 공정무역으로 거래하는 ‘아름다운 커피’, ‘이원코리아’의 손으로 확인하는 모두를 위한 시계, 예술가들과 함께 만드는 ‘A컴퍼니’의 다이어리 등이 모두 '소셜굿즈'의 제품들이다. 24시간 365일 우리에게 꼭 필요한 제품으로 환경보호, 노인, 장애인, 아동, 다문화, 동물 보호 등 다양한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을 주는 기업의 제품이다. 판매존에서는 사회적경제기업만의 독특한 생활용품과 패션소품, 의류, 잡화 등 질 좋은 상품을 만나볼 수 있다. 빈곤층 아시아국가 여성들의 자립을 돕고 있는 ‘닥터노아’에서는 친환경 대나무칫솔과 유해물질 없는 치약을 판매하고 있다.   커피 찌꺼기로 만든 친환경 공예품 ⓒ박분 서울 중구지역 자활센터의 ‘커피큐브’에서는 커피 찌꺼기를 재활용한 친환경 공예품을 선보이고 있다. 공예품에서는 향긋한 커피냄새가 난다. 폐기물로 처리되는 '커피박'(커피 찌꺼기)을 특허 기술로 인체에 무해한 '커피 점토'로 재가공한 것...
서울시가 5월 11일~12일 서울숲 언더스탠드에비뉴와 혜화 마로니에 공원에서`2019 세계 공정무역의 날 한국페스티벌`개최한다

5월 둘째 토요일 무슨날? 공정무역 체험‧장터 즐겨요

서울시가 5월 11일~12일 서울숲 언더스탠드에비뉴와 혜화 마로니에 공원에서 `2019 세계 공정무역의 날 한국페스티벌`개최한다 이번 주말 ‘세계 공정무역의 날’을 맞아 공정무역 제품을 구매하고 체험 및 이벤트를 즐길 수 있는 축제가 열린다. 서울시가 오는 5월 11일~12일 서울숲 언더스탠드에비뉴와 혜화 마로니에 공원에서 ‘BE FAIR, BE CONNECTED’를 주제로 ‘2019 세계 공정무역의 날 한국 페스티벌’ 개최한다고 밝혔다. 공정무역은 남반구 생산자와 노동자들이 만든 물건을 공정한 가격에 거래함으로써 그들의 경제적 자립을 돕고, 아동노동을 금지하며, 환경을 보호하는 ‘소비의 윤리적 가치’를 강조하는 대안 무역이다. 세계공정무역기구(WFTO)는 매년 5월 둘째 주 토요일을 ‘세계 공정무역의 날(World Fair Trade Day)’로 지정하고 있다. 올해 행사에는 남반구 생산자들과 우리의 삶이 얼마나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는지 체감하고 공정무역 실천의 중요성을 인식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과 전시물들로 꾸며졌다. 우선 11일 오전 11시부터 진행되는 개막행사에는 성동구와 신용보증기금이 공정함과 배려, 지속가능함의 가치를 담아 나갈 것을 약속하는 공정무역 자치구, 공정무역 실천기업 추진 선언을 진행할 예정이다. 공정무역 자치구, 공정무역 실천기업은 공정무역 제품의 소비와 공정무역 확산 활동을 통해 남반구의 생산자를 돕고 지속가능한 공동체로의 변화를 추구하는 도시와 기업을 말한다. 2018 세계 공정무역의 날 페스티벌 행사 장면 11일 개막행사를 시작으로 공정무역 체험, 장터, 포럼 등 다양한 프로그램 진행 이어 ‘서울숲 언더스탠드에비뉴’에서 진행되는 공정무역 축제에서는 수공예품, 커피, 초콜릿 등 다양한 공정무역 상품을 만날 수 있는 ‘공정무역 장터’를 비롯해공정무역 먹거리를 활용한 ‘요리워크숍’, 공정무역 원두를 활용한 ‘퍼블릭 커핑’, 공정무역 직물을 활용한 ‘수공예워크숍’과 생산자...
서울도서관 후문에 설치된 공정무역제품 자판기

서울도서관에서 만난 특별한 자판기 2대

서울도서관 후문에 설치된 공정무역제품 자판기 자판기로 떠나는 공정한 세계여행 서울도서관을 방문했다가 특별한 자판기 2개를 만났다. 그 중 하나는 서울도서관 후문에 설치돼 있다. 바로 공정무역제품 자판기다. 자판기 안에 10개 국 12가지 물품이 들어 있는데 내용물이 조금 색다르다. 공정무역은 직거래를 통해 아프리카, 남미 등 저개발국가 생산자와 노동자에게 공정한 값을 지급하고 구매하는 무역방식이다. 커피, 수공예품 등을 생산하는 제3세계 노동자에겐 좋은 대가를 지불하고, 소비자에겐 좋은 품질로 공급하는 목적을 갖고 있다. 현재 시민청 매장을 비롯해 여러 곳에서 만나볼 수 있다. 공정무역제품 자판기에서 우간다에서 만든 커피를 선택해 보았다. 자판기는 알록달록 예쁜 나무와 숲으로 꾸며져 있다. 공정무역제품으로 세계 각지를 살펴보는 체크리스트가 크게 붙여 있다. 조금 망설이다 우간다에서 만든 커피를 선택해 보았다. 1,000원짜리 지폐 한 장을 넣자 예쁜 상자가 나왔다. 상자 안에는 콜드브루 커피와 함께 진짜 여행을 떠나는 것 같은 느낌을 주는 비행기 탑승권이 들어 있었다. 상자 안에는 탑승권과 공정무역 커피가 들어 있고 후면에는 공정무역에 대한 설명이 나와 있다. 제품 상자에 적힌 ‘한 마을을 자라게 한 우간다 콜드브루 커피’라는 문구가 신선했다. 1,000원, 2,000원으로 세계공정무역상품을 구매하고 관련된 정보도 얻을 수 있다는 점이 흥미로웠다. 또한 안에 들은 탑승권 3장을 모아 공정무역매장으로 가면 핫 아메리카를 받을 수 있어, 소소한 즐거움을 더해준다. 다가온 연말, 보람 있는 여행을 떠나고 싶다면 자판기로 떠나는 세계여행은 어떨까. 이곳 자판기는 시범운영으로 12월 말까지 설치 예정이다. ■ 공정무역제품 자판기 ○운영기간 : 2018. 11. 5. ~ 12. 31. ○설치장소 : 서울도서관(1층 후문입구), 도봉구청(1층 세움카페 옆), 중랑구청(1층 서문입구) ○판매제품 : 10개국에서 생산되는 12가지 제품(초콜릿,...
서울도서관 후문에 설치된 ‘공정무역으로 세계여행’ 자판기

천원으로 떠나는 세계여행! ‘공정무역 자판기’ 등장

서울도서관 후문에 설치된 ‘공정무역으로 세계여행’ 자판기 자판기에 1,000원을 넣으면 남미 페루의 농부들이 아마존 정글에서 재배한 카카오로 만든 코코아, 우간다의 한 마을 주민들이 재배한 원두로 만든 콜드브루 커피 같은 공정무역 제품과 함께 가상의 비행기 보딩패스가 발급돼 마치 그 나라로 여행을 떠나는 기분을 들게하는 ‘이색 자판기’가 서울도서관에 등장했다. 커피, 초콜릿, 두유 등 일상 속에서 자주 먹고 마시는 제품을 통해 세계 각국을 여행해보고 ‘착한 소비’의 가치를 느껴보는 건 어떨까. 서울시가 올 연말까지 ▲서울도서관(1층 후문입구) ▲도봉구청(1층 세움카페 옆) ▲중랑구청(1층 서문입구, 20일까지 설치예정) 3곳에 ‘공정무역으로 세계여행 자판기’를 첫 설치·운영한다. 자판기에는 베트남, 인도네시아, 네팔, 멕시코, 필리핀 등 10개국에서 생산되는 12가지 제품을 살 수 있다. 판매가격은 1,000원~3,000원이며, 현금과 신용카드 등으로 결제할 수 있다. 상자 안의 보딩패스 3장을 모으면 공정무역 지구마을(서울시청 시민청 지하1층), 아름다운 커피 경복궁점에서 무료음료도 받을 수 있다. 공정무역 자판기 판매상품은 모두 12종이다. 사진은 파키스탄 건체리(2,000원), 콜롬비아 다크 초콜릿(1,000원), 우간다 콜드브루 커피(1,000원). 네팔·멕시코 등 10개국의 커피·초콜릿·건체리 등 12개 공정무역 제품 판매 이번에 설치되는 ‘공정무역 자판기’는 구매상품을 정한 후 돈을 넣고 구매 버튼을 누르면, 해당 제품이 들어 있는 작은 상자가 나오는 방식이다. 이 상자에는 커피, 초콜릿 등의 제품과 생산국의 정보 및 생산자들의 스토리가 담긴 가상의 보딩패스가 함께 들어있다. 또한 제품 원료가 어디서 왔고 공정무역제품을 구매하면 생산자들에게 어떤 혜택이 돌아가는 지에 대한 내용도 자세히 안내되어 있다. 예를 들어, ‘페루 코코아’를 구입하면 코코아 분말 스틱과 함께 작은 수입이라도 벌기 위해 ...
5월 둘째 주 토요일 `세계 공정무역의 날`’을 맞아 열린 `세계 공정무역의 날 한국 페스티벌` 현장 ⓒ이현정

공정무역은 정말 공정할까?

5월 둘째 주 토요일 `세계 공정무역의 날`’을 맞아 열린 `세계 공정무역의 날 한국 페스티벌` 현장 함께 서울 착한 경제 (73) 2017 세계 공정무역의 날 한국 페스티벌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공정무역을 주장하며, 한미 FTA 재협상과 방위비 공정 분담을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한편에선 이를 두고 공정무역을 가장한 보호무역일 뿐이라며 비판한다. 공정무역의 의미를 왜곡하고 있다는 것인데, '2017 세계 공정무역의 날 한국 페스티벌' 현장을 찾아 공정무역과 진정한 의미의 공정함이란 무엇인지 알아보았다. 시민이 주인인 공정무역 축제 매년 5월 둘째 주 토요일은 ‘세계 공정무역의 날(World Fair Trade Day)’이다. 세계 공정무역 기구(WFTO)가 지정한 기념일인데, 서울시에서는 지난 5월 13~14일 주말, 덕수궁 돌담길에서 '2017 세계 공정무역의 날 한국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13일 열린 개막행사에서는 공정무역 지지 세레모니와 함께, 코미디언 김대희 씨와 김민경 씨가 공정무역 홍보대사로 위촉되었다. 이어 공정무역을 주제로 한 토크 버스킹이 펼쳐졌으며, '공정무역 민중 교역 포럼'도 진행되었다. 또한, 공정무역 장터도 열렸는데, 커피와 커피 제품, 각종 차, 초콜릿과 코코아, 설탕, 캐슈넛과 같은 견과, 건망고·건체리·건살구 등 건과일, 올리브유, 후추, 계피, 화장품과 비누, 에코백, 스카프, 모자, 각종 의류, 액세서리, 쿠션이나 러스, 각종 그릇들, 캔들, 공책, 축구공, 인형과 아이들 장난감 등 다양한 상품을 만날 수 있었다. 해를 거듭할수록 공정무역 상품의 종류도 다양해지고 취급 단체도 늘어나고 있다는 걸 한눈에 확인할 수 있었다. 이틀간 이어진 공정무역 장터에서는 시음·시식 행사뿐 아니라, 전시와 체험도 곳곳에서 진행되고 있었다. 공정무역 커피 수망 로스팅 체험, 공정무역 덕후 체크리스트, 도전 골든벨, 천연비누 만들기, 커피방향제 만들기, 허브티 만들기, 달고나 체험, 보디페인팅 등 어느 해보다 다양한 체험들이 준비...
생협의 채소들은 가격도 저렴하지만 모두 친환경 농산물이다 ⓒ이현정

치솟는 물가에도 걱정 없이 설 준비하는 법

생협의 채소들은 가격도 저렴하지만 모두 친환경 농산물이다 함께 서울 착한 경제 (64) - 설 장보기와 선물 준비는 생협에서 설 물가가 심상치 않다. 설을 보름 정도 남겨둔 현재, 달걀은 이미 한판에 만 원 이상, 무 한 개에 4,000원, 배추나 양배추 한 통에 5,000원 선, 당근은 1kg에 6,000원을 훌쩍 넘겼다. 한 단 3,500원 선인 대파는 물론, 깐마늘과 같은 기본 양념류도 30% 이상 올라 채소만 몇 개 담아도 만원이 훌쩍 넘는다. 평년 대비 2~3배 이상 폭등한 것이다. 한우도 20% 이상 올랐다. 돼지고기도 7.5%, 수산물 가격도 10~20% 가까이 올랐다. 해마다 설이나 추석 명절이 다가오면 슬그머니 오른다는 것쯤은 익히 알고 있었지만, 올해는 그야말로 ‘미친 물가’라는 말이 절로 나온다. 일반 슈퍼의 달걀 코너. 달걀 15구에 7,600원으로, 보다 저렴한 한 판은 찾아보기 힘들다. 그런데 이처럼 가파르게 오르는 물가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평년 가격 그대로 식료품과 생필품을 살 수 있는 곳이 있다고 해 자세히 알아보았다. 친환경 상품이 반값? ‘소비자 생활협동조합’ ‘농약 없이 건강하게 키운 무 한 개 1,500원, 양배추 한 통 2,400원, 대파 500g 2,150원, 한우 등심도 600g 38,800원’. 소비자생활협동조합(이하 생협)인 한살림에서 산 가격이다. 한우 등심도, 돼지고기나 수산물 가격도 올랐다지만, 한살림을 비롯한 두레생협, 행복중심생협과 같은 생협에선 여전히 평년가 수준으로 살 수 있다. 채소류는 시중가의 반값 이하, 그 외 품목은 대략 10~20% 이상 저렴한 셈이다. 시중가보다 저렴한 건 둘째 치고, 유기 재배나 무농약 재배로 안전하게 키운 것들이라 만족도는 더욱 높다. 달걀의 경우도 항생제, 산란촉진제, 성장호르몬제를 넣지 않은 무항생제 사료를 먹고 쾌적한 환경에서 자란 닭들이 낳은 유정란을 일반 달걀 가격으로 살 수 있다. 시중 유정란 가격과 비교하면 절반 이상 저렴하다는 얘기다. ...
`공정무역 시민대학`이 진행한 요리 워크숍에서 공정무역 브런치를 만들고 있는 참가자들 ⓒ이현정

공정무역제품으로 만들어본 가을날의 브런치

`공정무역 시민대학`이 진행한 요리 워크숍에서 공정무역 브런치를 만들고 있는 참가자들 함께 서울 착한 경제 (58) 2016 공정무역 시민대학에서 배우는 '건강한 브런치' 근사한 카페에서의 브런치, 생각만 해도 낭만적이다. 하지만 가격을 보면 사악하다는 말이 절로 나온다. 하지만 집에서도 실속 있게 브런치를 즐길 수 있다.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데다, 재료 또한 건강에도 좋고 세상에도 이로운 공정무역 제품으로 선택할 수 있다. 지난 12일, '2016 공정무역 시민대학’을 찾아가 공정무역의 의의와 가능날의 브런치 요리법에 대해 알아보았다. 달콤한 망고 속에 숨겨진 씁쓸한 비밀? 망고나무가 지천으로 널려있어도 수확할 생각조차 못하는 저개발 국가의 가난한 농민들. 혹시 게을러서가 아닐까 싶다면 잘못된 생각이다. 품삯에도 못 미치는 헐값으로 팔아야 하기에 수확조차 하지 않는 것이다. 이들은 대부분 문맹인데다 오지에서 소규모로 재배하고, 운반할 트럭조차 갖고 있지 않아 일한 만큼 정당한 대가를 받지 못하고 있다. 특히 소수 부족 원주민들의 상황은 더욱 열악하다. 실제 공정무역을 시작하기 전, 필리핀 소수민족 아에타 원주민들은 산 아랫마을 시장까지 가져가 팔아도 망고 1킬로당 4~5페소(한화로 약 100~120원)밖에 받을 수 없었다. 지역 중간 상인들은 이를 시장에 40페소에 되파는데, 이들은 담합과 속임수로 10배에 가까운 이익을 내고 있었던 것이다. 그런데 더 놀라운 건, 며칠 전 서울에서 산 망고 가격이 킬로당 만원선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가 산 망고 가격 중 단 1%만이 생산자들에게 돌아간단 얘기 아닌가? 커피나 초콜릿과 같은 제품의 판매금액 중 생산농가의 몫은 채 5%도 되지 않는다는 얘기가 과장은 아니었나 보다. 공정무역 페스티벌 현장에서 망고 공정무역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는 시민들 커피나 차, 초콜릿, 설탕, 면화와 같은 저개발국가에서 생산되고 선진국에서 주로 소비되는 상품의 경우, 대부분 소수의 다국적기업이 독점하다시피 하며 폭...
5월 둘째주 토요일, `세계 공정무역의 날` 행사에 참가한 `아름다운커피`

알고 사면 더 좋은 ‘공정무역’ 상품들

함께 서울 착한 경제 (48) 지구를 위한 착한 소비, 공정무역 ‘커피, 초콜릿, 설탕, 홍차, 면화(목화)’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공정무역 5대 상품이다. 이들의 원료는 과거 제국주의 시대 식민지 플랜테이션의 대표 작물로, 저개발국가 가난한 농민들이 주로 재배하고 있다. 낮은 임금과 열악한 환경 탓에 현재까지도 여전히 아동 강제 노동이 자행되고 있다. 소수의 다국적 기업이 이익의 대부분을 가져가는 세계에서 가장 불평등한 무역품이다. 이처럼 불공정한 무역품이 공정무역 대표 상품으로 자리매김하게 된 배경과 함께, 국내 공정무역 상품과 그 구입하는 방법 등을 알아보았다. 숫자로 보는 불공정 무역 vs 공정무역 5월 둘째주 토요일, `세계 공정무역의 날` 행사에 참가한 `아름다운커피` 70% 이상의 커피 원두 생산자는 여성이다. 커피를 재배하고 수확하고, 분류하는 일 대부분을 여성이 하고 있다는 얘기다. 반면 여성 소유의 커피회사는 10%뿐이다. 이렇듯 이들 불공정 무역품은 소유 구조는 물론, 운영과 근로 조건 전반에 있어 성차별이 심하다. 이에 공정무역은 성 평등은 물론, 어떠한 차별도 금지하고 있다. 특히 여성 생산자의 역할을 존중하며 정당한 지위와 임금을 보장한다. 6개의 거대 다국적 기업이 세계 초콜릿 시장을 장악하고 있으며, 5개 기업이 전체 커피 산업의 70% 가까이 지배한다. 차는 7개 기업이 생산량의 85%를 관리한다. 이렇듯 이들 상품들은 거대 다국적 기업들이 독점하다시피 하고 있다. 이윤 또한 이들 기업들에게 돌아가는데, 커피 이윤의 90%는 무역업자와 소매업자가 가져간다. 하지만 공정무역은 생산자들과 직접 구매해 중간 상인들 수를 줄임으로써 농민들이 더 많은 몫을 받을 수 있도록 한다. 또한, 생산자 무역업자 등 모든 이해관계자들이 상호 합의한 공정한 가격을 지불하는 등, 상호 존중과 신뢰를 기반으로 투명하고 장기적인 거래 파트너십 관계를 맺는다. 5%도 채 되지 않는 생산 농가의 몫 천 원짜리 초콜릿을 사 ...
2015년 세계 공정무역의 날 한국페스티벌

14일 공정무역 축제…1천명에게 럭키박스를

2015년 세계 공정무역의 날 한국페스티벌5월 14일 ‘세계 공정무역의 날’을 맞아 덕수궁 돌담길에서 공정무역 제품 구매는 물론 체험을 즐길 수 있는 축제가 열립니다.서울시와 (사)한국공정무역단체협의회는 오는 14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서울시청 서소문청사 주변과 덕수궁 돌담길 일대에서 ‘21세기 풍류, 공정무역을 맛보다’를 주제로 ‘2016년 세계 공정무역의 날 한국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세계공정무역기구(WFTO)는 매년 5월 둘째 주 토요일을 ‘세계공정무역의 날’로 지정했으며 현재 전세계 70여 개국 400여개 단체가 공정무역 관련 다양한 캠페인을 펼치고 있습니다.특히 올해는 역대 최대 규모인 30여개 공정무역 단체가 참여해 더욱 의미가 있습니다. 또 걸그룹 레드벨벳의 멤버 웬디를 공정무역 홍보대사로 위촉해 시민들이 저개발국 생산자를 일상적인 소비로 도와 줄 수 있도록 알릴 계획입니다.이날 축제는 11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공정무역 퍼레이드, 세계 타악 공연이 이어지며, 공정무역 도시를 주제로 초등학생 사생대회가 열립니다.또 전시나 워크샵 참여, 공정무역 제품을 구매하면 받을 수 있는 ‘스탬프 투어’ 이벤트를 통해 공정무역 상품이 담긴 ‘럭키 박스’를 선착순 1,000명에게 증정합니다.30여 개의 부스에서도 다양한 전시, 판매 및 체험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습니다. ‘(재)아름다운 커피’는 유명 바리스타 ‘임종명의 라떼해’를 진행, 수익금 일부를 네팔지진 1주년을 맞아 네팔 커피 마을 재건기금으로 내놓습니다.‘아이쿱생협’은 팔레스타인 현지 농민생활를 체험할 수 있는 3D전시를 진행하고, 이벤트에 참여한 시민에게 아몬드 샘플을 증정합니다. 아시아공정무역네트워크는 쿠키 만들기 워크숍을, 두레생협 에이피넷(APNet)은 이벤트를 통해 마스코바도설탕 샘플을 나눠줍니다.공정무역단체 수공예부스 ‘페어트레이드코리아 그루’는 수공예팔찌 제작 워크숍을 열고, ‘공기 핸디크래프트’는 방글라데시 생산자들과 함께 화병과 필통 DIY 제품 만들기를 진행합니다....
인사동에 위치한 그루

빈곤국가 여성들의 삶, 당신의 구매로 바뀝니다

일반 기업과 비슷해 보이지만 조금은 다른 기업이 있습니다. 나 혼자 잘사는 세상보다는, 모두가 함께 잘사는 세상을 꿈꿉니다. 지역을 살리고, 이웃을 돌아봅니다. 바로, 지역사회를 위해 공헌하는 사회적경제기업입니다. 내 손안에 서울에서는 서울시가 선정한 사회적경제 우수기업을 방문하고 소개하는 기사 연재를 시작합니다. 시민기자가 직접 찾아가 가까이서 보고 들은 그들의 이야기, 함께 만나보시죠! 사회적경제 우수기업탐방 (5) 아시아 빈곤국가 여성들의 경제적 자립을 위해, 페어트레이드코리아 페어트레이드코리아는 아시아 여성의 빈곤 해결과 환경보호에 초점을 맞춘 국내 최초 공정무역 브랜드 ‘그루’를 탄생시킨 사회적 기업이다. 여성환경연대, 여성민우회 등 공정무역을 지지하는 시민사회단체, 시민들이 참여해 자본금을 모았고, 지난 2007년 페어트레이드코리아를 설립했다. 공정무역이란 말 그대로 정당하고 공정하게 제 값을 주고 물건을 수입하거나 수출하는 것을 말한다. 서울 안국동에 위치한 ‘그루’에서는 아시아의 가난한 나라 여성들이 만든 의류와 생활용품 등 다양한 상품을 취급한다. 공정무역 라이프스타일을 지향하는 사회적기업이자 소액 주주들이 모여 만든 시민주식회사로 탄생한 페어트레이드코리아. 이미영 대표는 본래 여성, 환경, 인권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한 경험 때문에 빈곤국가 여성을 돕는 활동에 관심이 많았다. 주로 네팔, 방글라데시, 인도의 현지 기술로 제품이 생산되고,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 쇼핑몰(www.fairtradegru.com)에서 판매된다. 인사동에 위치한 그루(g:ru) 매장 매장을 찾아가보니 건물 외벽에는 ‘사회적기업 전시판매장’이라는 간판과 함께 ‘g:ru’라는 회사 로고가 쓰여 있다. 시민 공모를 통해 정한 브랜드 이름 ‘그루(g:ru)’는 나무를 세는 단위인 ‘그루’를 뜻한다. 한 그루 나무가 자라 숲을 이루려는 마음을 나타낸다. 제품을 만드는 생산자들의 손길이 나무가 되어 숲을 이루고, 이런 따뜻한 마음과 이야기를 제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