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없이는 대중교통을 탈 수 없다. 항상 챙겨 다녀야 하지만 급하면 개찰구 인근의 편의점 등에서 마스크를 구입할 수 있다.

지하철 필수품 마스크, 절대 까먹지 않는 꿀팁!

코로나19가 잠잠해지는가 싶더니 이태원 클럽과 쿠팡 물류센터로 이어지는 감염으로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개인 위생을 철저히 지키는 게 우리 가족과 타인의 건강유지를 위해서 반드시 필요하다. 코로나19 감염방지를 위해 정부는 시민들의 감염 위험 등을 판단해 새로운 정책을 마련하고 있다. 최근에는 시민들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제도가 시행돼 주의가 요망된다. 지난달 26일부터 버스 기사와 승객들의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된 것이다. 모두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제도임에도 불구하고 지난달 29일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한 시민이 시내버스 탑승을 거부당하자 운전기사를 폭행했다는 황당한 뉴스가 보도됐다. '나 하나쯤'이라는 이기적인 생각을 버려야 할 때이다. 대중교통을 자주 이용하는 필자를 비롯해 시민들이 마스크를 반드시 챙기고 다니는 습관이 필요해졌다. 하지만 바쁜 일상 속에서 건망증은 언제 도질지 모른다. 마스크를 항상 챙기고 다닐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생각해 봤다. ① 가방 속에 여유분 넣고 다니기 소지품이 워낙 많은 필자는 항상 백팩을 메고 다닌다. 가방 속에 카메라와 노트북은 물론 휴대용 배터리와 충전기 등을 챙겨야 직성이 풀리기 때문이다. 여기에 여분의 마스크를 하나 더 포함시켰다. 오전에 급하게 출근하다 보면 엘리베이터 안에서 또는 차를 타려는 순간에 내 입에 마스크가 없다는 것을 느낄 때가 몇 번 있었다. 때문에 가방에 마스크 여분을 갖고 다니면 유사 시 가장 손쉽게 마스크를 꺼내 착용할 수 있다. 가방에 여유분의 마스크를 갖고 다니면 도움이 된다. ⓒ김재형 ② 회사 내 서랍에 비치해두기 직장 내에서도 요즘에는 주로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에서 근무를 한다. 점심 식사 시간을 비롯해 이동할 때가 많아 마스크가 훼손 또는 분실되기도 한다. 이럴 때를 대비해서 서랍 속에 마스크를 비치해 두었다. 다만 회사 내에서는 마스크가 필요했던 순간은 생각만큼 많지 않았다. 때문에 KF94 또는 KF80처럼 좋은 성능의 마스크 보다는 생활형 마스크...
일상 생활 속 꼭 필요한 것이 된 일회용 마스크

‘공적마스크 5부제’도 완화…희망이 보인다!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초기, 공적마스크를 구매하기 위해 약국 앞에 긴 줄이 섰다 ⓒ김은주 필자는 평소 물건을 쟁여놓는 스타일이 아니다. 꼭 필요한 물품을 쓸 만큼만 딱 맞게 구매하는 성격인지라 마스크 역시 다른 집들처럼 몇 십 개가 비상으로 구비되어 있지 않았다.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마스크 대란이 일어나고서야 미리 준비해놓지 못한 것이 후회로 밀려왔다. 온라인이나 대형마트, 약국에서도 마스크를 사기가 힘들었고, 그나마 들어온 물량은 몇 분 만에 완판 되기 일쑤였다. 공적마스크 5부제를 실시하게 되면서 긴 줄을 서서 마스크를 구매라도 할 수 있으니 다행이라 여겼다. 그런데 마스크를 사려고 한 시간을 줄을 서야 하는 일이 지속되자 오히려 병이 날 정도로 힘들었다. 마스크 재고 수량을 알려주는 앱을 확인하고 약국을 방문해도 재고량과 다르게 구매하지 못하는 경우도 발생했다. 이전 1인당 2장까지 구매가 가능했던 공적마스크 ⓒ김은주 공적마스크 5부제 초기 열흘 간의 풍경은 그랬다. 그러나 코로나19 확진자수가 일주일 이상 10명 미만을 기록하는 요즘, 마스크의 재고량도 증가하며 마스크 수급은 안정세로 접어들었고 이젠 전 세계 어느 나라보다 편하게 마스크를 구매할 수 있게 되었다. 이 모든 것이 IT 강국다운 편리한 앱을 활용한 방법들과 침착하게 정책에 잘 따라준 시민의식의 발현의 결과였다. 더 이상 마스크를 찾아 이 약국 저 약국 돌아다니지 않아도 되고 긴 줄을 서지 않아도 된다. 스마트폰 앱으로 집 근처 약국의 마스크 재고량을 확인한 후 신분증을 지참해 방문하면 줄 서지 않고도 살 수 있게 되었다. 내가 사야할 날짜에 구매하지 못한 경우는 토요일과 일요일에 구매할 수 있어 더욱 편리하다. 4월 27일부터 1인당 3장까지 구매가 가능한 공적마스크 ⓒ김은주 4월 27일부터는 기존 2장씩 구매했던 것에서 확장해 1인당 3장까지 구매가 가능해졌다. 완화된 마스크 5부제 개선안으로 인해 4월 27일부터 5월 3일까지  시범 시행한 후 문제가 없다면 지속적으...
마스크를 사려고 기다리는 모습

코로나에 맞서는 건강한 집순이가 되다!

코로나로 인해 많은 일상의 변화가 일어났다. 첫 번째 변화는 마스크를 착용한다는 것이다. 필자는 황사와 미세먼지가 많아도 평소에 마스크를 써본 적이 없었다. 불편하기도 하고 마스크의 중요성도 몰랐다. 하지만 코로나19가 발병한 뒤 마스크는 생활에서 뗄래야 뗄 수 없는 존재가 되었다. 외출필수템이 된 마스크 ⓒ한경임 요즘에는 잠시 외출할 때도 마스크가 필수템이다. 손소독제와 소독약도 항상 같이 가지고 다닌다. 마스크 없는 외출은 요즘 같아선 상상할 수도 없다. 가족들 역시 마스크를 평생 껴본 적이 없는데 매일 잘 하고 다닌다. 외출할 때 잊고 나가면 다시 집으로 들어올 정도로 마스크를 챙기는 습관이 생겼다. 서울역 앞 약국에서 마스크를 사려고 기다리는 줄 ⓒ한경임 코로나 초기, 마스크를 구하는 일에 하루를 다 썼다. 동네의 온 약국을 다니면서 마스크가 있는지 물으며 며칠을 다녔던 것 같다. 당시에는 편의점에서 마스크를 구할 수 있었는데, 점점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해질수록 마스크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였다. 온라인 역시 마스크 한 장에 5,000원씩 하며 기존보다 5배가 올랐다. 마스크 구매가 어려워지니 점점 바이러스에 대한 무서움이 실감이 나기 시작했다. 마스크 몇 장을 사려고 한시간씩 줄을 서던 가운데, 정부의 마스크 5부제가 시행되었다. 마스크 5부제로 공영마스크를 구할 수 있어 다행이다. ⓒ한경임 마스크 5부제는 출생년도 끝자리에 맞춰 해당일에 마스크를 1인 2매씩 구매할 수 있다. 필자는 목요일이라 아침 10시에 약국에 가서 신분증 검사를 받은 후 마스크를 구매하고 있다. 집 바로 옆 약국에서 편리하게 마스크를 구할 수 있어 다행이다. 마스크를 절실하게 구하러 다니지 않아도 된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 근처 공원에서 운동 기구를 이용하는 시민 ⓒ한경임 두 번째 변화는 운동을 좋아하지 않았던 필자가 건강을 챙기기 시작했다. 나는 타고난 집순이로 침대에서 뒹굴거리는 것을 무척 좋아한다. 우연히 본 뉴스에서 코로나 바이러스...
수요일에 공적 마스크를 구매하기 위해 약국으로 갔다

아침엔 약국으로! 한 대학생의 ‘좌충우돌 수요일’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는 중이다. 2달째 일주일에 한 두차례 외출하는 생활을 실천하고 있었는데, 공적마스크 때문에 외출 한 번이 늘었다. 98년생인 필자는 매주 수요일에 공적 마스크를 구매한다. 외출하는 날에 맞추어 코로나19에 적응 중인 어느 수요일을 기록해 보았다. 공적 마스크를 사기 위해 휴대폰 알람을 설정했다. ©박정원 아침 수업이 없는 날이지만 일찍 일어나기 위해 알람을 맞춰 놓았다. 경험상 알람소리가 울려도 바로 일어나지 못하는 자신을 잘 알기에 5분 간격으로 반복 설정을 했다. 마스크를 안전하게 구매할 수 있는 마지노선인 8시 30분경에는 기상할 수 있도록 한 조치다. 어제 늦게 잔 탓인지 깊이 잠들지 못해 알람이 유난히 잘 들렸다. 바로 일어나서 어제 만들어 둔 연어장을 꺼내 아침 식사를 했다. 귀찮은 마음이 달고나커피 같은 유행도 피해 가게 만들었지만 온라인으로 식재료를 구매하는 빈도는 오히려 늘었다. 조금이나마 지출을 줄이기 위해 직접 요리를 한 것이다. 분명히 레시피대로 했으나 예상보다 훨씬 짜다. 운동량이 줄어 살이 찌겠단 걱정이 머릿속을 스쳐가지만 밥을 더 담는 손은 멈추지 못한다.  처음으로 직접 만들어본 연어장 ©박정원 시계를 보며 허겁지겁 식사를 하고 약국으로 향했다. 지난 3주 동안 매번 다른 약국을 찾았다. 시간대도 들쑥날쑥. 친구들이 사는 동네에서는 동일한 시간에 마스크가 입고된다는데 우리 동네는 아침부터 저녁까지 천차만별이라 언제 어디에 마스크가 들어올지 예측이 힘든 탓이다. 계속 재고를 확인하는 것보다 미리 번호표를 받는 것이 유리할 것 같아 소중한 아침잠을 포기하기로 했다. 9시부터 번호표를 나눠주기 때문에 오랜 대기 시간을 예상하고 미리 책을 챙겨간다. 시간을 보다 효율적으로 보내야 한다는 강박이 머릿속을 지배하는 요즘이다. 약국 앞에 벌써 줄이 서있다. ©박정원 여전히 수십 명이 줄을 서 있지만 지난 주보다 줄이 짧아졌다. 예상 외로 마스크가 빨리 들어온 덕에 9시가 되기 전에 번호표가 아닌 마스크를 ...
착한 마스크 캠페인을 실천하겠다는 안내판

‘필요한 사람에게 양보해요’ 착한마스크 기부, 4월 3일까지

착한 마스크 캠페인을 실천하겠다는 안내판 ⓒ정인선 서울시는 보건용 마스크가 부족한 상황에서 의료기관과 건강 취약 계층에게 우선 마스크를 공급하여 이들에 대한 보호가 곧 나를 보호하는 것이라는 ‘사회적 선순환’ 문화가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착한 마스크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서울시내 주요 지하철역 100여 곳에서 만나볼 수 있다. 캠페인 장소와 시간은 서울시 홈페이지(http://news.seoul.go.kr/safe/archives/504447?tr_code=m_sweb)나 다산콜센터(120), 서울시자원봉사센터 홈페이지( http://volunteer.seoul.go.kr/?menuno=52)에서 확인할 수 있다. 병원을 방문하거나, 많은 사람들이 있는 곳에서는 모두의 안전을 위해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하지만 현재 마스크 구하기 어려운 실정으로 건강하고 아무 증상이 없을 경우 일상생활에서는 면 마스크를 사용해도 충분히 예방된다는 설명이다. 캠페인 동참의 의미로 스티커를 붙였다.  착한 마스크 캠페인이란?  ⓒ정인선 '착한 마스크 캠페인'은 나보다 더 필요한 사람을 위해 공적마스크(KF80/94)의 구매 기회를 양보하고, 더 나아가 공적마스크를 기부하는 '마스크 양보하기' 캠페인이다. 공적마스크를 기부하는 시민들에게 '착한  마스크 세트(면 마스크+휴대용 손소독제)'로 교환해 준다. 착한 마스크 캠페인은 서울시자원봉사센터, 자치구 자원봉사센터가 함께 3월 16일부터 4월 3일까지 매주 월, 수, 금 진행된다. 시민들이 기부한 보건용 마스크는 의료진, 요양병원 종사자, 다중 고객 응대 종사자, 건강 취약계층 등 꼭 필요한 곳에 전달할 예정이다. 착한 마스크 세트(면 마스크+휴대용 손소독제)  ⓒ정인선 미세먼지가 심할 때 가지고 있었던 보건용 마스크를 기부하고 필자도 착한 마스크 세트를 받았다. 일반인은 보통 하루 300 ~ 500회 정도 손으로 얼굴을 만지며 이로 인해 감염 위험이 커진다는 손 씻기의 중요성 안내문과 언제, ...
공적마스크를 착한마스크 일반면마스크와 손소독제 세트로 교환하기

마스크 기부하고 ‘착한 면마스크 세트’ 받았어요

서울시 각 구 자원봉사센터에서 '착한 마스크 캠페인' 중이다. 착한 마스크 캠페인은 나보다 더 필요한 사람을 위해 공적마스크 구매 기회를 양보하고 나아가 공적마스크를 기부하는 '마스크 양보하기' 캠페인이다. 이 캠페인에 참여하는 시민들에게는 '착한 마스크 세트(면 마스크+휴대용 손소독제)'로 교환해 준다. 착한 마스크 캠페인은 3월 16일부터 4월 3일까지 매주 월, 수, 금 진행된다.   5부제 때 구매한 공적마스크를 착한 마스크 캠페인에서 교환하려고 가져왔다 ©이영남 착한 마스크 캠페인 소식을 듣고 3월 16일 방배역을 찾았다. 서울시 홈페이지에서 캠페인 시간을 확인하지 않고 갔더니 아쉽게도 헛걸음을 했다. 3월 20일, 서울시 홈페이지(http://news.seoul.go.kr/safe/archives/504447?tr_code=m_sweb)에서 관련 내용을 확인하고 방배역을 다시 찾았다. '착한 마스크 캠페인'을 참여하기 위해 공적마스크 2매도 함께 챙겨갔다. '착한 마스크 캠페인'은 자원봉사센터, 활동 장소 등이 변경될 수 있으니 해당일에 확인이 필요하다. 포털사이트에서는 '착한 마스크'로 검색하면 인터넷 쇼핑몰이 나오기 때문에 '착한 마스크 캠페인'으로 검색해야 한다. 공적마스크와 교환할 착한 마스크 세트가 소진되면 일찍 종료되기도 한다. 조금 일찍 서둘러서 방문하는 것을 권한다. 2호선 방배역 3번 출구에서 착한 마스크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는 서초센터자원봉사자 ©이영남  서초구 자원봉사센터는 착한 마스크 캠페인 봉사 준비를 참 철저히 잘 준비하였다. 서초구 자원봉사센터는 2호선 방배역 3번 출구 쪽 역사, 3호선 남부터미널 역 1, 2번출구 쪽 역사, 3호선 양재역 12번 출구 쪽 역사 안에서 진행했다. 필자는 세 곳 모두 방문했다.  방배역 자원봉사자들은 안내문을 삼각대에 세워주고, 책상에도 안내문을 보기 좋게 붙여주었다. 시민들이 '코로나19'를 극복하길 바라는 응원의 메시지를 남기는 패널도 준비했다. 필자도 응원의 메시지를 한 줄...
면 마스크를 사용하고 공적마스크를 양보하자는 취지의 '착한 마스크 캠페인'

‘착한마스크’ 꼭 필요한 사람에게 양보했어요

코로나19 확산 이후, 사람들의 가장 많은 불안과 걱정을 불러온 것은 바로 마스크 수급 문제일 것이다. 코로나19에 대한 사람들의 불안은 마스크 사재기 현상을 야기시키기도 했다. 마스크 물량 부족으로 인해 마스크를 사고 싶어도 살 수 없는 지경이 되기도 했다. 이러한 마스크 대란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정부에서는 공적마스크제도 '마스크 5부제'를 실시하고 있다. 또한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는 감염에 취약한 고위험군이 아니라면 KF 등급의 보건용 마스크가 아닌, 일반적인 면 마스크를 사용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마스크 사용 권고안을 내놓았다.  서울시에서는 보건용 마스크 대안으로, 면 마스크의 사용을 알리고 공적마스크를 더욱 필요한 사람에게 양보하자는 취지의 ‘착한마스크 캠페인’을 실시했다. 나보다 더 필요한 사람을 위해 공적마스크 구매 기회를 양보하고 나아가 마스크를 기부하는 '마스크 양보하기' 캠페인이다. 캠페인은 3월 16일부터 4월 3일까지, 매주 월·수·금요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진행한다. 서울시내 주요 지하철역 100여 곳에서 참여할 수 있다. 캠페인이 진행되는 자세한 위치는 서울시 홈페이지 '착한마크스 캠페인 안내' (http://news.seoul.go.kr/safe/archives/504447?tr_code=m_sweb)게시글이나 120 다산콜센터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서울시는 필요한 사람을 위해 공적마스크를 양보하자는 취지의 ‘착한마스크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염윤경 지난 3월 20일, 착한마스크 캠페인이 진행되고 있는 서울시 동작구 장승배기역을 방문했다. 착한마스크 캠페인은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봉사로 이루어지고 있었다. 장승배기역에서는 동작구 자원봉사센터 청소년 멘토단의 도움으로 착한마스크 캠페인이 진행되고 있다. 동작구 자원봉사센터와 함께 착한마스크 캠페인이 진행되고 있는 장승배기역 ©염윤경 먼저, 착한마스크 캠페인의 취지에 대해 물었는데, 동작구 자원봉사센터에서는 “공적마스크의 공급이 원활하지 않은 만큼 의료진,...
민주주의 서울 플랫폼에서 정책 제안하기 화면

‘민주주의 서울’에 내 의견 실제로 제안해보니…

서울시 시민 정책 참여 플랫폼 '민주주의 서울(democracy.seoul.go.kr)'이 2020년 3월 1일부터 새롭게 바뀌었다. 기존의 시민 정책 제안이 정책으로 추진되기까지 상당한 거리가 있어서 제안을 해도 실행력이 낮았다는 문제제기가 있었다. 이에 '시민 제안-공론장-시장 답변' 경로로 진행하고, 시민참여예산과도 연계되는 방법으로 개선되었다. 50명이 공감하면 부서가 답변하고, 100명이 공감하면 공론장을 만들고, 1,000명이 참여하면 서울시장이 답변한다는 방법으로 개선되었다. 블록체인 기술로 위변조를 방지하고 실명 인증을 통하여 1인 1표제도 실행 준비 중에 있다. 공론장을 개설하는 공감 기준수가 100명으로 낮추어졌지만 '코로나19'처럼 시의성이 있거나 다수의 시민이 동일한 제안을 한 경우에는 기준 미달이더라도 '의제선정단' 회의를 통해 '우수제안'으로 채택되어 공론화가 이루어진다.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코로나19’극복을 위한 시민 의견을 제안할 수 있다. 필자도 개편 이전에 '민주주의 서울'에서 정책제안을 몇 번 해 보았다. 하지만 일정 이상 공감하는 인원이 없으면 그냥 유명무실로 정책 제안의 의미가 사라졌다. 서울시 홈페이지에 모든 사람들이 들어오는 것도 아니고 공감수를 늘리겠다고 모든 SNS의 친구들을 끌어올 수도 없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낮아진 문턱이 더욱 반갑게 느껴졌다. 사실 정책 제안하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다. 어떻게 하면 내 의견을 좀 더 알릴 수 있을지 고민도 해야 하고, 서울시에 대한 애정도 있어야만 가능한 일이다. 좀 더 자세하게 설명하기 위해 자료도 꼼꼼하게 살펴보아야 한다. 하지만 시민의 정책 제안을 통해 서울시에서는 시정 개선을 위한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고, 시민들은 이로 인해 보다 살기 좋아진 서울을 얻게 된다고 생각한다. 최근 코로나19 감염 확산 방지가 모두의 꿈이 된 지금, '민주주의 서울' 플랫폼을 통해 정보취약계층 어르신들을 위한 공적 마스크 정책을 직접 제안해 보았다. ‘민주주...
뱃속의 아기를 생각하며 모든 임신부가 힘내면 좋겠다.

임신한 올케에게 공적 마스크를 양보했다

“어떻게 지내? 힘들지 않아?” “전 나가지 않고 집에 있으니 괜찮아요. 둘째는 큰 애랑 달리 태동이 심하네요.” 요즈음 우리 가족 중 특히 걱정이 되는 사람, 산달이 얼마 남지 않은 올케다. 보통 사람들도 외출하기 겁나는데 임신부인 올케야 말할 필요도 없지 않을까. 얼마 전 다른 임신부가 코로나19에 걸렸다는 소식에 부모님도 무척 염려하셨던 터였다. 수직감염(태아에게 옮겨지는 감염)이 되지 않을 거라는 뉴스에 조금은 안심이 되지만, 올케 걱정이 머릿속에서 떠나질 않는다. 몇 달 전, 아기를 가졌을 때의 기쁨이 낳을 무렵 불안으로 바뀌게 될 줄, 어느 누가 상상이나 했을까. "온라인 예배 보면서 겸사겸사 태교를 하고 있어요. " "위기 속에서도 잘 자라준 아기니까 더 강하게 자라날 거야. " 올케의 살짝 숨찬 목소리조차 신경이 쓰인다. 올케는 배가 불러 그렇다며 안심을 시킨다. 그러면서 큰 조카가 어려 집에서 온종일 놀아주려니 뭔가 좋은 방법이 없겠냐고 묻는다. 오래된 국수 놀이를 비롯해 신문지 뭉치기, 털실 놀이 등 몇 가지를 알려주고, 더 말하기 힘들까 싶어 빨리 끊었다. 왠지 짠하다. 심심해하는 큰 조카도, 몸이 무거운 올케도, 뱃속에서 발길질을 힘차게 하는 아기도 모두 눈에 밟힌다. 같은 서울이라 해도 가깝지 않으니, 이래저래 만나기 쉽지 않은 것도 걸린다. 주말에 잠깐 찾아가겠다는 약속을 꼭 지켜야겠다고 다짐했다. 안전 안내 문자에서 알려주는 공적 마스크 구매 대상 문자. 공적 마스크 앱, 지도에 재고가 나타난다. 변함없이 오늘도 아이들과 집콕하리라고 마음먹은 그때. 아침에 온 마스크 알림 문자가 생각났다. 재택 근무 중이라 그나마 있던 회의마저 온라인으로 대체되니, 날짜 감각이 아예 사라져 버렸다. 그래서 이번 주부터 마스크 5부제가 시작된 것도, 금요일이라 출생연도가 5로 끝나는 내가 해당되는 첫날인 것도 전혀 생각하지 못했었다. 일찍 도착한 문자가 진심으로 고마웠다. 주민등록증을 챙겨 마스크를 쓰고 밖으로 나왔다. 코로나19...
약국 앞에 붙어있는 '공적마스크 품절' 안내문

공적마스크 구매에 성공했다!

약국 문 열기 전부터 길게 늘어선 공적마스크 구매줄 ⓒ김병혁 세계보건기구(WHO)가 3월 11일 ‘팬데믹(pandemic)’을 선언했다. 팬데믹(pandemic)은 ‘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을 말한다. 세계보건기구(WHO)의 전염병 경보단계 중 최고 단계인 6단계, 위험등급에 해당한다. 우리말로는 ‘감염병 세계적 유행’을 뜻한다. 1918년 스페인독감, 2009년 신종플루에 이어 역사상 3번째 팬데믹 선언이다. 확진자는 서울 254명을 포함해 대한민국 8,236명, 전 세계 127개국 14만 명을 넘었다.(2020년 3월 16일 기준) 세계적으로 마스크, 손세정제 품귀현상은 물론이고 휴지도 사재기하고 있는 현실이다. 이런 상황에서 필자를 포함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간단하다. 바로 사회적 거리두기 '잠시 멈춤'의 실천, 손 씻기, 마스크 착용 필수 등이다. 공적마스크 품절 안내문 ⓒ김병혁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과 자주 손을 씻는 것은 마음만 먹으면 쉽게 행할 수 있다. 하지만 마스크 구매는 의지대로 할 수 없는 일이다. 따라서 정부가 하루에 생산되는 1,000만 장의 마스크 중 80%를 공적마스크로 제공하기 시작했다. 3월 첫 주부터 서울, 경기를 제외한 지역의 우체국, 하나로마트에서 1인당 5개씩 구매가 가능했다. 하지만 2시간 넘게 줄을 서도 구매하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졌고, 오히려 마스크를 구매하다가 바이러스 감염 우려까지 제기됐다. 심지어 대구에서는 자가격리 중인 확진자가 마스크를 구매하러 오기까지 했다. 3월 9일부터는 출생연도에 따라 약국에서 마스크를 구매할 수 있는 ‘마스크 5부제’가 도입되었다. 마스크 재고 유무를 미리 확인할 수 없어 불편했지만, 3월 11일부터 ‘약국 마스크 재고 현황 앱’까지 만들어졌다. 공적마스크를 사기 위해 저녁에 줄을 섰다 ⓒ김병혁 필자는 3월 11일 재고 현황 앱을 보면서 주변 약국을 돌아다녔다. 하지만 앱 재고와 실재 약국 재고와는 맞지 않았다. 재고가 충분하여 '녹색’이 뜨는 약국을 바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