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올해 골목길재생사업지 12곳을 새롭게 선정해 본격적인 골목길 재생에 나선다.

서울 골목길 재생 본격화…사업지 12곳 선정

서울시가 올해 골목길재생사업지 12곳을 새롭게 선정해 본격적인 골목길 재생에 나선다. 서울시가 올해 골목길재생사업지 12곳을 새롭게 선정해 본격적인 골목길 재생에 나선다. 서울시는 자치구를 대상으로 서울형 골목길 재생사업지 공모를 실시한 결과 종로구 권농동 일대 등 12개 골목길 재생사업지가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선정된 사업지에는 향후 3년 간 골목길 재생 마중물 사업비로 총 10억 원이 지원된다. ‘서울형 골목길 재생사업’은 일정 지역을 도시재생활성화지역 등으로 정해 대규모로 재생하는 기존 도시재생사업과 달리, 1km 내외의 골목길을 대상으로 현장밀착형 소규모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하는 게 특성이다. 이번에 선정된 골목길 재생사업지는 ①종로구 권농동 일대 ②용산구 소월로 40․44길 ③성동구 송정동 일대 ④광진구 자양4동 뚝섬로30길 ⑤중랑구 묵동 일대 ⑥강북구 수유동 일대 ⑦도봉구 창3동 일대 ⑧마포구 망원1동 월드컵로19길 일대 ⑨양천구 목4동 일대 ⑩강서구 화곡8동 일대 ⑪구로구 고척로3길~경인로15길 일대 ⑫관악구 난곡로15길 일대 등이다. 이번에 선정된 골목길 재생사업지에는 3년에 걸쳐 총 10억 원이 각각 지원되며, 이중 2억 원은 골목길 재생 실행계획 수립 및 공동체 기반 마련을 위해 쓰인다. 나머지 8억 원으로는 골목길 주변 보행환경 개선 및 생활 인프라 확충, 골목을 중심으로 한 공동체 활성화 등의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종로구 권농동의 경우, 주변의 창덕궁, 종묘 등 문화재와 연결하고, 주변의 섬유 및 주얼리 공예 등과 연계해 권농동이 갖는 역사적 의미를 살린 골목길로 활성화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성동구는 ‘우리동네 실험실 리빙랩 프로젝트’를 통해 마을 주민들이 직접 문제를 발굴 해결하고, ‘1골목 1브랜드 골목조성’ 사업 등을 통해 주민 체감만족도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구로구 고척로3길~경인로15길은 경사가 급하고 보행과 차량이 분리되지 않은 골목길의 보행환경을 개선하고,...
나풀나풀 우산이 걸려있는 카페거리

아날로그 감성이 그리운 날, 익선동 골목을 걷다

나풀나풀 우산이 걸려있는 카페거리 크리스마스 분위기와 어울리는 곳을 생각하다 떠오른 곳이 익선동이었다. 종로 3가 6번 출구로 나와 골목으로 들어서니 바로 익선동 먹자골목이었다. 무술년도 10여일 남기고 있다. 이래저래 모임이 많은 시기이다. 어슴푸레한 저녁시간, 사람들은 고기집이 몰려있는 허름한 가게로 하나 둘 들어서고 있었다. 빌딩 숲 사이에 꼭꼭 숨어있는 도시형 한옥 주거단지 익선동은 서울 종로구에 자리한 작은 동네이다. 익선동은 1920년대 초에 만들어진 삶의 터전이다. ‘예전보다 더 좋은’이란 뜻을 지닌 이곳은 낡고 허름하지만 고즈넉한 멋이 담겨있다. 한옥의 전통적 특성을 살리고, 생활공간을 보다 편리하게 재구성해 만든 서민 주택단지로 서울에서 가장 오래된 한옥마을로 유명하다. 한발 들어서면 좁은 골목 사이로 작은 한옥들이 다닥다닥 붙어있고, 그 사이사이 예쁜 가게들이 익선동을 찾는 손님들을 맞이한다. 낡고 허름하지만 고즈넉한 맛이 있는 익선동 골목길 도심 속에 자리 잡은 키 작은 한옥 너머로 높은 빌딩이 눈에 들어온다. 과거와 현재를 왔다 갔다 하는 느낌이 들었다. 삶의 향기와 사람들의 이야기가 새겨진 익선동 골목으로 들어가 보았다. 그곳은 크리스마스트리와 장식품들로 낮보다 밤에 그 운치가 더했다. 나풀나풀 우산이 걸려있는 카페거리는 구경 나온 사람들로 넘쳐났다. 추운 날 찾아도 포근함과 따뜻함이 느껴지는 곳이었다. 최근 몇 년 사이 개성 넘치는 상점이 많이 들어서면서 요즘 익선동에는 젊은이들과 외국인들도 많이 찾는 곳이 되었다. 익선동 골목에는 조그맣게 달아놓은 소품들도 멋스럽다 익선동 골목을 걷다보면 향수에 젖어들기도 한다. 마치 드라마 속 세트를 재현한 듯 옛 풍치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것이 신기했다. 대부분 한옥의 틀을 그대로 살려 아날로그 감성을 끄집어내는 다양한 풍경들이 모여 있다. 이곳 사람들은 예술이 몸에 밴 사람들 같았다. 조그맣게 달아놓은 소품들도 멋스러워 사진으로 담아왔다. 오래된 ...
2017년도 대상 ‘노원구 당고개공원길(학교길)’

예쁘게 가꾼 골목정원 뽐내요! ‘꽃피는 서울상’ 공모

2017년도 대상 ‘노원구 당고개공원길(학교길)’ 서울시는 ‘꽃 피는 서울상 콘테스트’ 개최를 위해 서울그린트러스트와 함께 시민 녹화우수사례를 5일부터 16일까지 공모한다고 밝혔다. ‘꽃 피는 서울상 콘테스트’는 서울시내 동네(골목길‧자투리땅), 학교, 건물‧상가, 공동주택(아파트) 등 생활공간 속에서 꽃과 나무를 심고 가꾼 우수사례에 대해 시상하고 전시하는 행사이다. 공모대상은 골목길이나 자투리땅 등 동네, 학교, 건물·상가나 공동주택(아파트, 빌라) 등 주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이라면 특별한 제한은 없다. 정원 조성, 텃밭 가꾸기 등 꽃과 나무를 심어 푸르게 가꾼 사례면 된다. 오는 9월 16일까지 시민 누구나 응모할 수 있으며, '내 손안에 서울' 홈페이지, 또는 (재)서울그린트러스트 홈페이지에서 참가신청서를 내려 받아 작성한 후 이메일(flower@greentrust.or.kr)로 제출하면 된다. 방문·우편 접수를 원한다면, 참가신청서 작성 후, (재)서울그린트러스트(서울시 성동구 서울숲길 53 심오피스 3층, 02-498-7432)으로 16일 오후 6시까지 제출하면 된다. 시는 1차 서류심사, 2차 현장심사, 심사위원회의 최종 심사를 통해 오는 10월 23일에 열릴 ‘꽃 피는 서울상 콘테스트’에서 시민녹화 우수사례 26개소를 발표하고 시상할 계획이다. ‘꽃피는서울새내기상’ 3개팀, ‘아름다운경관상’ 10개팀, ‘꽃피는이야기상’ 10개팀, ‘으뜸가꾸미상’ 3개팀 등 총 26개팀에 서울특별시장상이 수여되며, 시상금은 총 3,000만 원이다. 또한 수상하지 못하더라도 일정 요건에 부합한 대상지에 한해서는 상징적인 인증물을 수여할 계획이다. 2016년도 대상 ‘강북구 인수봉숲길마을’ 한편, 서울시는 2013년부터 2018년까지 ‘꽃 피는 서울상’ 수상지로 선정된 97곳 중에서 현재까지 아름답게 운영·유지되고 있는 일부 장소를 방문하는 ‘꽃 피는 서울 투어’도 진행할 계획이다. 오는 ...
서울시는 지역주민들과 함께 아름다운 동네숲(골목길) 가꾸기 사업을 진행한다. 사진은 골목길 벽화 그리기 봉사활동 모습.

‘골목길 꽃길’ 만들면 1억원 지원

서울시는 아름다운 동네숲(골목길) 가꾸기 사업을 진행한다. 사진은 골목길 벽화 그리기 봉사활동 모습 어둡고 지저분한 골목길을 아름다운 꽃과 나무를 심은 녹색보행로로 개선하는 ‘2018년 동네숲(골목길) 가꾸기 사업’ 신청 모집을 시작한다. 서울시는 서울시내 골목길 10곳을 선정하여 개소당 최대 1억원의 사업비를 지원해 꽃과 나무를 심고 예쁜 벽화로 바꾸는 등 골목길을 가꾸고 있다. 공모 대상지는 아래 대상지 고려사항을 참고하여 서울시내 골목길 중 자유롭게 선택하되, 해당 동주민센터 및 주민들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 응모자격은 비영리법인, 비영리민간단체, 비영리단체(고유번호증 소지)이며, 지역주민을 포함한 컨소시엄을 구성해 신청해야 하고, 1개 단체당 2개 대상지까지 제안서를 제출할 수 있다. 동네숲(골목길) 가까기 사업 서초구 서래로5길 사례, 조성 전(좌), 조성 후(우) 모습 대상지 선정 심사기준은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 ▴지역특색 반영 ▴골목길 정원문화 ▴창의적인 디자인을 중점으로 고려할 예정이다. 해당 골목길 특색을 드러낼 수 있는 창의적이고 독창적인 디자인이 가능한지, 지역주민 생활 행태를 반영한 문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계획했는지, 주민들이 직접 조경교육, 나무심기 등에 참여하도록 제안했는지 등을 심사한다. 신청방법은 서울시 홈페이지에서 공모지침을 참고하여 지원(신청) 양식 작성 후 3월 7일(수) 오후 6시까지 제출서류와 함께 해당 자치구 공원녹지과(푸른도시과)에 서면 및 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응모된 제안서는 ‘보조금선정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지원대상과 지원금액을 조정하여 3월 중 참여단체를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문의 서울시 조경과(02-2133-2107) ■ 동네숲(골목길) 가꾸기 사업 공모 분야 공모방법 대상지 고려사항 지원규모 대상지 및 사업 자유제안 ‧ 길은「도로명 주...
허물어진 담장을 그대로 살려 꾸민 익선동의 한 카페 ⓒ김종성

“그곳의 시간은 천천히 흐른다”…익선동 골목여행

허물어진 담장을 그대로 살려 꾸민 익선동의 한 카페 ‘한옥마을’ 하면 고풍스러운 분위기의 한옥집들을 떠올리게 되지만, 종로구 익선동 한옥마을은 조금 다르다. 지하철 3호선 종로3가역에서 나와 맞은편 사잇길로 들어서면 네 개의 골목길이 지그재그로 이어진 후미진 동네가 나온다. 낡은 기와지붕을 한, 100여 채의 한옥들이 서로 감싸듯 다닥다닥하게 모여 있는 낯선 동네 익선동이다. 가까이에 종묘, 어르신들의 낙원이 된 낙원동, 외국인들도 즐겨 찾는 관광지 인사동이 있지만 작년까지 익선동을 아는 이는 많지 않았다. 약 100년 간 주민들과 함께 했던 좁다란 한옥 골목길에 저마다의 개성을 품은 상점들이 옹기종기 모이고 있다. 젊은 상인들이 찾아와 가게를 여니 적막했던 한옥 골목길이 한결 활기차게 변하고 있다. 동네 이름 익선동의 ‘익선(더할 益, 좋을 善)’은 고사성어 ‘다다익선’에 나오는 익선이다. 옛 한옥과 새 상가가 어울려 조금씩 변화하는 익선동 골목길 1920년대에 지은 한옥마을에 부는 변화의 바람 익선동은 서울의 다른 오래된 동네와 같이 재개발될 예정이었으나, 주민들의 반대와 부동산 경기침체로 지지부진하다가 무산되었고, 그 와중에 주민들의 반이 떠나고 말았다. 북촌 한옥마을이 받는 지원제도도 없는데다, 빈집이 많아지면서 점점 도심 속 슬럼지역이 되어갔다. 그러나 2014년 말부터 한옥집을 개조해 상업활동을 할 수 있도록 허가가 났고 다양한 카페와 공방, 음식점, 게스트하우스들이 들어서기 시작했다. 골목마다 자리한 상점들 모두 기존 한옥의 대들보, 서까래, 기와지붕을 살린 덕분에 독특하고 이채로운 외관의 가게들이 많아 걸음걸음이 즐거웠다. 오래되고 낡은 한옥거리와 조화롭게 어울리고자 하는 가게주인의 고민이 엿보였다. 심지어 허물어진 한옥의 담장을 그대로 살려 꾸민 카페가 있는가 하면, 마당이 있는 아담한 한옥집을 정감 있게 살린 익동다방, 연탄불을 피워 안주와 간식거리를 파는 재미있는 현대식 거북이슈퍼 등이 눈길을 끌었다. 연탄불에 쥐...
보행인구가 많은 북촌의 제한속도가 시속 30km로 조정된다ⓒ뉴시스

“골목길에서 쌩쌩 안돼요” 제한속도 30km/h로

보행인구가 많은 북촌의 제한속도가 시속 30km로 조정된다아이들이 뛰어놀고, 어르신과 많은 보행자가 오고가는 좁은 골목길.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곳이죠. 하지만 가장 안전해야 할 골목길에서 작년 서울시내 교통사고 건수의 절반 정도가 일어났다고 합니다. 이런 현실을 개선하기 위해 서울시는 이면도로 제한속도를 낮추는 방안을 마련했습니다. 우선 7월 말부터 시범적으로 북촌과 서울경찰청 이면도로의 제한속도를 30km/h로 조정할 예정입니다. 이제 골목길에서는 모두의 안전을 위해 천천히 운전하기! 꼭 기억해주세요.서울시는 보행자와 교통약자의 교통 안전성을 강화하기 위해 북촌지구, 서울경찰청 주변 이면도로의 제한속도를 시속 30km로 일괄 하향하는 시범사업을 7월말부터 경찰청과 함께 시행한다.이면도로는 보도와 차도가 명확히 구별되지 않고 폭이 9m 미만인 좁은 도로로, 이곳에서 서울시 전체 교통사고 건수의 45%, 사상자의 41%가 발생하고 있어 교통안전 대책이 시급한 실정이다. (2015년 기준 사고건수 41,665건 중 18,584건, 전체 사망자 376명 중 117명 발생, 도로교통공단)이에 대해 서울시는 이면도로 속도제한이 사망자 수 감소 등 보행자 안전성 강화를 위한 효과적인 수단이라고 판단하고, 시범적으로 북촌지구와 서울경찰청 주변 이면도로의 제한속도를 시속 30km로 하향조정한 후 교통사고 발생률, 통행속도, 주민 인식 등을 모니터링하기로 결정했다.국토연구원에 따르면 차량 속도가 시속 30km일 때 보행자 사고의 경우 치사율이 10% 내외이나, 그 이상의 속도에서는 치사율이 급상승해 시속 50km일 때는 치사율이 80%에 이른다고 한다.또한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의 조사에서도 해외에서 제한속도를 시속 10km 하향했을 때 최대 67%의 교통사고가 감소된 것으로 보고됐다.이에 따라 내외국인 보행인구가 많은 관광명소인 북촌지구는 전체 도로의 제한속도가 시속 30km로 조정되며, 서울경찰청 주변은 차량 통행량이 많은 사직로8길, 새문안로3길만 제한속도를...
구로구 고척로27바길 조감도

“차보다 사람 먼저” 보행자우선도로 20곳 확대

구로구 고척로27바길 조감도 술래잡기, 고무줄놀이... 예전엔 골목길에서 노는 아이들을 많이 볼 수 있었죠? 하지만 요즘엔 골목길에서 노는 아이들을 보면 걱정부터 앞섭니다. 자동차는 고속도로 지나듯 골목길을 지나고, 배달 차량은 예상치 못한 곳에서 불쑥 튀어나와 가슴을 쓸어내리게 합니다. 누구나 좀 더 안전하게 골목길을 거닐 수 있도록 서울시가 2016년에도 보행자우선도로 사업을 시행합니다. 2013년부터 시행해 온 보행자우선도로 조성 사업이 올해에도 추진됩니다. 올해는 20개소를 확대 시행하여 오는 10월까지 총 43곳으로 늘리기로 했습니다. 그동안 서울시는 2013년 구로구 개봉로3길 등 2개소, 2014년 중구 동호로11길 등 8개소, 2015년 종로구 우정국로2길 등 13개소 총 23곳에 보행자우선도로를 조성해 왔습니다. ‘보행자우선도로’ 사업이란 안전하고 쾌적한 보행공간을 갖춘 도시를 만들고자 좁은 이면도로에서도 보행자 안전과 편의를 우선으로 하는 공간을 만드는 것으로, 10m내외의 도로 중 보차 구분이 없는 곳을 우선 대상으로 하여 개선사업을 추진해오고 있습니다. 보행자우선도로는 보행자와 차량이 혼합된 공간에서 보행자의 안전과 편의가 우선적으로 고려되어야 하기 때문에, 차량 과속을 막고 해당 공간이 보행자 중심 공간으로 인식될 수 있도록 다양한 기법이 적용됩니다. ■ 2016년 보행자우선도로 사업대상지 자 치 구 위 치 자 치 구 위 치 중랑구 망우로55길 금천구 시흥대로63길 마포구 와우산로21길 서대문구 연희로11라길 성북구 종암로21길 광진구 아차산로49길 종로구 자하문로7길 서초구 서초대로77길 노원구 동일로218가길 강동구 양재대로116길 은평구 연서로27길 중구 동호로7길 동작구 국사봉2길 영등포구 당산로33길 송파구 백제고분로7길 성동구 성수이로12길 ...
추진 사례: 구로구 중앙로8길조성 후

지저분한 골목길, 꽃나무길로 바꿔보세요!

구로구 중앙로8길 사업조성전(좌), 조성후(우)서울시는 ‘주민참여 골목길 가꾸기 대상지 공모사업’을 진행한다고 22일 밝혔습니다.시는 시민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꽃과 나무를 심고 가꿀 수 있는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지난 2013년부터 주민참여 골목길 가꾸기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지난해 종로구 충신길 등 21개 골목길에 나무 7,000여주, 꽃과 식물 2만 5,000본을 심는 등 지난 2013년부터 서울시내 총 68개 골목길의 경관을 개선한 바 있습니다.시는 최종적으로 사업 대상지 골목길 10개소를 선정하며, 개소당 최소 3,000만 원에서 최대 1억 원 등 총 7억 3,000만 원을 지원합니다올해는 ▲주민의 자발적인 참여 ▲지역특색·주민소통 ▲골목길 정원문화 ▲창의적인 디자인 제안 등을 중점적으로 보게 됩니다.사업대상지는 <도로명 주소법> 시행령 제6조에 정해진 '길'로, 차량통행이 불가한 곳, 차량통행은 가능하더라도 일반통행으로 차량주차가 어려운 곳, 거주자 우선주차구역이 아닌 곳이어야 합니다.지원자격은 비영리(개인)단체 또는 법인이며, 1개 단체당 2개 대상지까지 제안서를 제출할 수 있습니다. 사업비가 5,000만 원 이상인 경우 조경, 원예 등 관련분야 전문가 1인 이상이 참여해야 합니다.제안서 접수는 다음달 14일부터 16일까지, 해당 자치구를 통해 하실 수 있으며 이에 앞서 3일부터 11일까지 시 조경과와 각 자치구 공원녹지과 및 푸른도시과에서 사업제안관련 1:1 컨설팅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공고문 및 신청양식은 서울시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최광빈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주민참여 골목길 가꾸기 사업을 통해 서울시 골목길 곳곳이 해외 유명 골목길 못지않은 멋스러움과 삶의 낭만이 존재하는 곳이 되어 주민들의 삶에 웃음과 활력을 제공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습니다.■ 문의 - 서울시 조경과 02-2133-2112 - 해당 자치구 공원녹지과/푸른도시과...
ⓒ시민작가 문청야

건물의 ‘홀로서기’와 ‘늘어서기’

정석 교수의 ‘서울 곁으로’ (7) 건물보다 더 중요한 길, 길을 배려하는 건축 “기다림은 만남을 목적으로 하지 않아도 좋다.” “태어나면서 이미 누군가가 정해졌었다면, 이제는 그를 만나고 싶다.” “누군가가 나를 향해 다가오면 나는 움찔 뒤로 물러난다.” “나를 지켜야 한다. 누군가가 나를 차지하려 해도 그 허전한 아픔을 또다시 느끼지 않기 위해.” “숱한 불면의 밤을 새우며 를 익혀야 한다.” “그리고 어딘가에서 홀로 서고 있을 그 누군가를 위해 촛불을 들자.” 대학 4학년 때 새내기 여학생이 꽃무늬 편지지에 예쁜 손 글씨로 시를 적어 보내준 적이 있었다. 서정윤 시인의 란 시가 적힌 편지를 한 번에 한 장씩 일곱 번째 받았을 때 처음으로 답장을 보냈다. 답장이 화근이었는지 내게 다가오던 그녀는 움찔 물러섰고, 시의 제목처럼 결국 그도 나도 홀로 서서 제 갈 길을 갔지만, 그래도 란 시와 시인의 이름은 오래오래 기억에 남아있다. 그땐 시인이 여성인 줄 알았고, 나중에야 남자인 줄 알게 되었지만. 사랑을 하는 데 홀로서기는 중요하다. 홀로 설 줄 아는 두 사람이 사랑을 해야 그 사랑이 반듯하고 지속가능할 테니까. 아이들이 자라는 데에도, 꽃과 나무가 성장하고 새와 동물들이 스스로 날고 내달리기 위해서도 홀로서기는 필수적이다. 그런데 말이다. 홀로서기가 좋지 않은 결과를 가져오는 경우가 있다. 홀로서기 때문에 오히려 엉망이 되고 건강과 활력과 지속가능성까지 잃게 되는 경우가 있다. 도시와 건축의 관계가 그렇다. 도시 안에서 건축의 자세나 태도가 그렇다는 얘기다. 도시에서 건물들이 저마다 홀로 선다면 그 도시는 문제가 심각해진다. 종로를 보자. 광화문 네거리의 교보문고와 오래 전 재개발된 르메이에르, 최근 재개발이 끝난 청진동까지 종로1가 구간은 양상이 많이 달라졌지만, 보신각 지나 종로2가 구간은 재개발이 이루어지지 않아 옛 모습 그대로다. 길을 따라 건물들이 죽 늘어서있다. 건물과 건물 사이도 떼지 않고 붙어있고, 그리 높지 않은 ...
재미로 ⓒ뉴시스

기분 따라 골라가는 ‘서울 골목길 30선’

서울 명동과 남산을 잇는 만화의 거리, `재미로` ⓒ뉴시스 ‘이태원 우사단길과 계단장’, ‘강풀 만화거리’, ‘회기역 파전골목’, ‘신설동 풍물시장’ 등 블로그나 입소문을 통해 서울시민들의 새로운 명소로 자리 잡은 곳들도 있지만 아직도 ‘아는 사람만 아는’ 생소한 장소들도 서울에는 많이 있다. 6,70년대 이후, 급격한 산업화로 골목길은 하나둘씩 사라지고 세련된 빌딩 숲과 곧게 정비된 아파트와 도로가 그 자리를 차지했다. 아이들에게 ‘골목’이라는 추억이 사라질까 두렵다. 하지만 찬찬히 살펴보면 아직도 우리 서울 곳곳에는 과거의 정취와 함께 색다른 재미를 주는 골목길들이 많이 남아 있다. 아는 사람만 알던 골목길 명소들을 이제 시민들이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안내물, ‘골목길 30선’(‘시민이 발로 찾은 서울 골목길 명소 30선)이 지난 4월 발간(☞관련기사: ‘깨알’재미가 가득! 서울 골목길 30선)되었다. 안타깝게도 종이로 된 책자를 서울시 관광안내센터 등을 통해 구하기는 어렵지만 서울의 문화관광명소를 시민들이 직접 소개하는 시민참여사이트인 서울스토리(www.seoulstory.org)에서 PDF파일로 다운받아 볼 수 있어 휴대폰 등으로 E-BOOK처럼 활용한다면 골목길 탐방에 매우 유용하다. 작년 11월부터 서울스토리의 서울스토리텔링단으로 활동하면서 ‘골목길 30선’에 담길 골목길을 아이와 함께 주말마다 찾아다니며 카메라에 담았던 터라 감회가 더 새롭다. 이태원 우사단길 소개 주말에만 열리는 런던 노팅힐의 포토벨로마켓이 가고 싶다면 주말 ‘이태원 우사단길과 계단장’을, 비오는 날 뜨끈뜨끈한 파전과 함께 동동주가 생각난다면 ‘회기역 파전골목’을 찾아가보자. 런던의 빨간색 이층버스가 생각난다면 ‘신촌 플레이버스’에서 신촌블루스의 음악을, 더운 여름 연인과 함께할 멋진 데이트코스를 찾는다면 ‘종로 부암동길과 백사실계곡’으로 발걸음을 옮겨 봐도 좋다. 강풀 만화거리 소개 젊은 시절 어머니와 함께했던 70년대 추억을 불러오고 싶다면 ‘서촌 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