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청에서 도입한 전기소형노면청소차

골목길 청소, 친환경 ‘전기청소차’로 쓱쓱싹싹!

서울 시내에 거주하는 대부분의 시민은 아시다시피 먼지와 동고동락하면서 지내고 있다. 더구나 맨눈으로 보이지 않는 미세먼지가 많다. 하루만 지나도 창문 틈새는 들러붙은 시커먼 먼지로 가득하다. 집안도 이러한데 집 밖을 나서면 어떨지 굳이 말로 표현하지 않아도 충분할 것이다. 도로에서는 배기가스뿐 아니라 도로 재비산먼지가 발생한다. ⓒ윤혜숙 차량이 통행하는 도로는 어떨까? 도로의 미세먼지라고 하면 자동차에서 뿜어져 나오는 배기가스와 같은 오염물질만 발생하는 게 아니다. 도로 위를 달리는 차량의 마모된 타이어 등에서 떨어져 나와 바닥에 깔려 있다가 공기 중으로 떠오르는 재비산먼지도 있다. 사람이 통행하는 골목길이라고 낫진 않다. 골목길을 오가는 행인들의 신발에 묻어 있는 흙먼지가 바닥에 고스란히 남아 있다. 이 또한 바람에 의해 공기 중으로 떠오른다. 아마도 도로나 골목길의 바닥에 물걸레질한다면 창틀의 먼지보다 훨씬 오염이 심할 것이다. 그래서 지자체에선 수시로 도로와 골목길을 순회하면서 길바닥을 청소하고 있다. 도로를 청소하는 대형노면청소차 ⓒ마포구청 도로는 수시로 차량이 지나다니므로 환경미화원이 걸어 다니면서 청소를 할 수 없다. 대신 대형노면청소차, 살수차, 도로미세먼지흡입차 등을 동원해서 도로의 노면을 청소하고 있다. 그런데 청소차가 지나가고 나면 바닥은 깨끗해지겠지만 청소차 운행으로 인한 또 다른 오염물질이 배출될 것이다. 골목길은 주황색 유니폼을 착용한 환경미화원이 휴지 및 낙엽 등의 쓰레기를 일일이 쓸어 모아서 청소차 또는 운반용 수레에 담고 있다. 골목길을 청소하는 전기소형노면청소차 ⓒ마포구청 이 가운데 서울 마포구는 골목길 청소를 위해서 친환경 방식의 전기소형노면청소차 3대를 도입해서 홍대 일대, 공덕·아현동, 상암동 지역에 각 1대씩 배치했다. 비교적 유동인구가 많은 상가 밀집 지역과 주택가 골목길, 이면도로 등 대형노면청소차의 진입이 어려운 곳을 돌아다니면서 청소하고 있다. 앞으로 골목길을 누비고 다니는 앙증맞은 크기의 전기소형노...
수많은 직장인이 지나가는 골목길에 색을 입히면서 화사해졌다

좁고 불편했던 보행길, 확 바뀌었어요!

매일 마주치는 일상과 길거리 모습에서 우리는 특별한 변화를 감지하기 힘들다. 하지만 우리 주변은 누군가에 의해 좋은 방향으로 변화하기 위한 시도가 곳곳에서 이뤄지고 있다. 일상에서 마주하는 공공재는 무수히 많다. 길가의 가로수, 가로등, 배수구, 신호등, 차도, 인도 등등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다닐 수 있도록 돕는 장치들이다. 최근 필자가 길을 걷다가 마주친 작지만 소중한 변화에 대해 소개해 본다. 알록달록 예쁜 골목길​ 필자가 출근하는 구로디지털단지의 직장인들은 2호선 구로디지털단지역과 7호선 남구로역을 가장 많이 이용한다. 구로디지털단지는 보강공사를 해 인도를 확보하고 지하철역도 개선했다. 하지만 7호선 남구로역 1번 출구는 비좁은 길에 있다 보니 확장이 쉽지 않다. 특히 비가 내리는 날이면 북새통을 이루는 경우가 많다. 지하철역에서 나와 우산을 펼치려는 인파로 정체가 잦았다. 언덕길에서는 가끔씩 미끄러지는 경우가 생겨 위험성이 커 보였다. 지하철 출구에 캐노피를 해줘서 비올 때 편리하다 생각하던 찰나에 이 일대의 바닥을 새롭게 공사했다. ​처음에는 어린이 보호구역을 표시하기 위해 공사하는 줄 알았는데 이곳을 드나드는 일반 시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조치한 듯하다. 남구로역 주변, 수많은 직장인이 지나가는 골목길에 색을 입히면서 화사해졌다 ©김재형 무엇보다 미끄럽지 않은 게 좋았다. 다소 침울해 보였던 골목이 환해졌다. 특히 이곳에는 국공립 어린이집이 있는데 아이들과 보행자를 위해 보호대를 설치하여 안전사고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게 했다. 200~300m 골목길이 알록달록한 색으로 채워졌는데 변화의 취지를 알 수 있는 안내문이 없는 건 아쉽다. 어린이집 앞에 보호대를 설치하고 보행로를 초록색으로 색칠했다 ©김재형 신호등 LED ​선에 맞춰 기다려요 개인적으로 시민들이 안전을 위해서 모두가 실천했으면 하는 게 있다.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보행 신호를 기다릴 때 한걸음 뒤에서 기다리는 게 습관화되면 좋을 듯하다. 일...
‘서울st 골목길 청년 랜선 토크’ 실시간 중계화면 ⓒ서울시

골목길에 새로운 활력을! ‘서울st 골목길 청년 랜선 토크’

어릴 적 술래잡기를 하며 친구들과 뛰놀던 골목길은 온 동네 사람을 만날 수 있는 지역의 핫플레이스였다. 골목을 주름잡던 골목대장은 요즘 표현을 빌리자면 소위 '인싸'라고 불리는 인물이었다. 정겹던 골목길은 산업·도시화가 진행되면서 자연스레 사람들에게서 멀어졌다. 그렇게 추억 속의 한 페이지로만 남은 줄 알았던 골목길에서 새로운 꿈을 키우는 청년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행사가 있다고 해서 랜선으로 참가해 봤다. ‘서울st 골목길 청년 랜선 토크’ 실시간 중계화면 ⓒ서울시 지난 15일 서울시가 ‘청년 주도 골목길 재생방안 모색’ 랜선 토크를 진행했다.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개최된 행사는 총 3부로 진행됐다. 1부에서는 랩-배틀 축하공연, 서울st 스토리 영상 상영, 내·외빈 인사 등이 이루어졌으며, 2부에서는 청년 사업가 4명과의 토크쇼가, 3부에서는 서울시 골목길 정책발표 및 골목길 재생 아이디어 공모전에 대한 사전설명회가 진행됐다. 오프라인을 통해서는 소수의 인원만 참석했는데 이들은 골목길 재생 아이디어 공모전에 참여한 팀의 구성원들이었다. 1부 사회는 서울시 골목 홍보대사인 개그맨 김영철이 맡았으며, 2부는 의 저자 연세대 모종린 교수가 함께 사회를 봤다. 랜선 토크는 통신환경으로 인해 잠깐씩 지연이 생겼는데 그때마다 개그맨 김영철의 재치 있는 진행이 돋보였다. 행사장 주변에는 서울의 골목길에서 활동하고 있는 작은 가게들의 팝업스토어가 설치됐다. 본 행사가 시작하기 전인 오후 1시부터 2시까지는 팝업 스토어 탐방과 작은 가게 대표들의 인터뷰가 생중계됐다. 개성 넘치는 콘텐츠로 아기자기하게 꾸며진 팝업스토어를 보니 현장에서 직접 보지 못하는 것이 못내 아쉬웠다. 사전 행사인 팝업 스토어 인터뷰를 보며 댓글로 참여했다. ⓒ서울시 ■ 서울 St 청년 팝업스토어 참여 현황 - 부부1206 : 부부가 운영하는 빈티지 셀렉샵  / 용산구 이촌동 - 지금의 세상 : 5가지 테마의 25권...
서울시가 생활상권 육성사업 대상지 5곳을 최종선정했다. 사진은 어린이 도서, 공구 등을 나누는 커뮤니티스토어 내 ‘우리동네보물상자’

골목상권 살린다! ‘생활상권 육성사업’ 대상지 5곳은?

서울시가 생활상권 육성사업 대상지 5곳을 최종선정했다. 사진은 어린이도서, 공구 등을 나누는 '커뮤니티스토어' 내 우리동네보물상자 대형마트와 온라인쇼핑에 밀려 활기를 잃어가는 골목상권을 살리기 위해 지역주민과 상인들, 서울시가 함께 나섭니다. 서울시가 동네가게를 재정비하고, 지역 주민들이 스스로 생활서비스를 발굴하는 ‘생활상권 육성사업’이 시작되는 것인데요. 자문위원회가 유동인구, 소비패턴 등 지역특성을 분석해 컨설팅도 해줍니다. 시는 올해 처음으로 5곳을 선정했으며, 2022년까지 60곳으로 늘려나간다는 계획입니다. ‘양천구 신정6동’ 등 5곳 최종선정, 지역당 3억여 원 지급 서울시는 낙후된 동네가게들을 지역주민이 즐겨 이용할 수 있는 ‘생활상점’으로 바꿔 골목경제를 살리는 ‘생활상권 육성사업’ 대상지 5곳을 최종적으로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곳은 ①양천구 신정 6동 일대 ②관악구 난곡동 일대 ③종로구 창신동 일대 ④서초구 방배2동 일대 ⑤송파구 가락본동 일대다. 서울시는 지난해 11월 1차로 8곳의 후보지역을 예비 선정하고, 이 지역에 ▴추진위원회 구성 ▴커뮤니티스토어 운영 ▴손수가게 발굴·지원 등 3개 과제를 부여했다. 이들 지역은 자체적 추진위원회 구성, 올해 6월까지 7개월간 시범사업을 추진하였으며, 시는 그 성과를 평가해 최종 5개 지역을 선정했다. ▴‘커뮤니티 스토어’는 주민 300명 이상의 의견을 수렴해 주민이 원하는 생활서비스를 발굴하고 제공하는 곳이다. ▴‘손수가게’는 가게 주인이 국산농산물을 주재료로 음식을 만드는 식당이다. ‘생활상권’으로 선정된 5곳에 대해선 1차로 자문위원회가 지역특성과 유동인구, 구매성향과 같은 소비패턴을 분석해 이를 바탕으로 컨설팅을 해준다. 이 컨설팅을 바탕으로 신상품 개발, 주민편의시설 설치 등의 실행은 지역내 추진위원회가 맡는 방식이다. 생활상권 육성을 위해 시는 올해 우선 지역당 3억여 원을 지원하며, 3년간 최대 30억원을 지급할 계획이다. ...
올해 새롭게 골목길 재생을 시작하는 해방촌 신흥시장 주변 골목길

“피맛길 되살린다” 골목길 재생사업 6곳 추진

올해 새롭게 골목길 재생을 시작하는 해방촌 신흥시장 주변 골목길 내년 초까지 실행계획 수립…하반기 15곳 추가 선정해 총 46개소로 서울시가 ‘피맛길’ 원형을 품고 있는 돈화문로 일대를 비롯해 총 6개 지역을 ‘서울형 골목길 재생사업’ 추가 대상지로 선정했다. ‘서울형 골목길 재생사업’은 도시재생활성화지역 등 일정 구역을 정해 ‘면’ 단위로 재생하는 기존 도시재생사업과 달리, ‘선’ 단위를 대상으로 하는 현장밀착형 소규모 방식의 재생 사업이다. 올해 새롭게 골목길 재생을 시작하는 6곳은 ①마포구 어울마당로 일대(전략사업형) ②종로구 돈화문로 11가길(피맛길) 일대(전략사업형) ③용산구 소월로 20길 일대(사업연계형) ④성북구 장위로 15길‧21나길 일대(사업연계형) ⑤구로구 구로동로 2다길 일대(사업연계형) ⑥동대문구 망우로 18다길 일대(사업연계형)다. 상반기 공모에는 지난 5월 15일까지 총 9개 자치구, 10개 사업지가 신청했다. 시는 사업대상지의 적정성과 자치구 추진 역량, 주민 주도 추진 역량 등을 현장실사, 선정 심사위원회의 종합적인 평가를 통해 최종 6개 지역을 사업지로 선정했다. 특히 올해부터는 서울의 역사와 지역의 정체성이 담긴 골목길에 대한 보전·활성화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공모 단계부터 사업유형을 3개(▴전략사업형 ▴사업연계형 ▴일반형)로 세분화했다. 전략사업형은 서울의 역사와 정체성이 담겨있는 골목길을 보전·공유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사업연계형은 기존에 면(面) 단위로 추진되고 있는 도시재생사업 대상지와 연계해 재생사업의 지속적인 추진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일반형은 지역특성을 고려해 활성화가 필요한 골목길을 자유롭게 제안·재생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기존엔 유형 구분 없이 대상지 선정 후 사업계획을 세워 재생하는 방식이었다. 이번엔 사전에 특성을 깊이 연구·파악한 상태로 신청하기 때문에 재생효과가 훨씬 높아지고, 사업추진 속도도 빨라질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마포 어울마당로-문화거점공간, 용산 소월로...
서울시가 올해 골목길재생사업지 12곳을 새롭게 선정해 본격적인 골목길 재생에 나선다.

서울 골목길 재생 본격화…사업지 12곳 선정

서울시가 올해 골목길재생사업지 12곳을 새롭게 선정해 본격적인 골목길 재생에 나선다. 서울시가 올해 골목길재생사업지 12곳을 새롭게 선정해 본격적인 골목길 재생에 나선다. 서울시는 자치구를 대상으로 서울형 골목길 재생사업지 공모를 실시한 결과 종로구 권농동 일대 등 12개 골목길 재생사업지가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선정된 사업지에는 향후 3년 간 골목길 재생 마중물 사업비로 총 10억 원이 지원된다. ‘서울형 골목길 재생사업’은 일정 지역을 도시재생활성화지역 등으로 정해 대규모로 재생하는 기존 도시재생사업과 달리, 1km 내외의 골목길을 대상으로 현장밀착형 소규모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하는 게 특성이다. 이번에 선정된 골목길 재생사업지는 ①종로구 권농동 일대 ②용산구 소월로 40․44길 ③성동구 송정동 일대 ④광진구 자양4동 뚝섬로30길 ⑤중랑구 묵동 일대 ⑥강북구 수유동 일대 ⑦도봉구 창3동 일대 ⑧마포구 망원1동 월드컵로19길 일대 ⑨양천구 목4동 일대 ⑩강서구 화곡8동 일대 ⑪구로구 고척로3길~경인로15길 일대 ⑫관악구 난곡로15길 일대 등이다. 이번에 선정된 골목길 재생사업지에는 3년에 걸쳐 총 10억 원이 각각 지원되며, 이중 2억 원은 골목길 재생 실행계획 수립 및 공동체 기반 마련을 위해 쓰인다. 나머지 8억 원으로는 골목길 주변 보행환경 개선 및 생활 인프라 확충, 골목을 중심으로 한 공동체 활성화 등의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종로구 권농동의 경우, 주변의 창덕궁, 종묘 등 문화재와 연결하고, 주변의 섬유 및 주얼리 공예 등과 연계해 권농동이 갖는 역사적 의미를 살린 골목길로 활성화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성동구는 ‘우리동네 실험실 리빙랩 프로젝트’를 통해 마을 주민들이 직접 문제를 발굴 해결하고, ‘1골목 1브랜드 골목조성’ 사업 등을 통해 주민 체감만족도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구로구 고척로3길~경인로15길은 경사가 급하고 보행과 차량이 분리되지 않은 골목길의 보행환경을 개선하고,...
나풀나풀 우산이 걸려있는 카페거리

아날로그 감성이 그리운 날, 익선동 골목을 걷다

나풀나풀 우산이 걸려있는 카페거리 크리스마스 분위기와 어울리는 곳을 생각하다 떠오른 곳이 익선동이었다. 종로 3가 6번 출구로 나와 골목으로 들어서니 바로 익선동 먹자골목이었다. 무술년도 10여일 남기고 있다. 이래저래 모임이 많은 시기이다. 어슴푸레한 저녁시간, 사람들은 고기집이 몰려있는 허름한 가게로 하나 둘 들어서고 있었다. 빌딩 숲 사이에 꼭꼭 숨어있는 도시형 한옥 주거단지 익선동은 서울 종로구에 자리한 작은 동네이다. 익선동은 1920년대 초에 만들어진 삶의 터전이다. ‘예전보다 더 좋은’이란 뜻을 지닌 이곳은 낡고 허름하지만 고즈넉한 멋이 담겨있다. 한옥의 전통적 특성을 살리고, 생활공간을 보다 편리하게 재구성해 만든 서민 주택단지로 서울에서 가장 오래된 한옥마을로 유명하다. 한발 들어서면 좁은 골목 사이로 작은 한옥들이 다닥다닥 붙어있고, 그 사이사이 예쁜 가게들이 익선동을 찾는 손님들을 맞이한다. 낡고 허름하지만 고즈넉한 맛이 있는 익선동 골목길 도심 속에 자리 잡은 키 작은 한옥 너머로 높은 빌딩이 눈에 들어온다. 과거와 현재를 왔다 갔다 하는 느낌이 들었다. 삶의 향기와 사람들의 이야기가 새겨진 익선동 골목으로 들어가 보았다. 그곳은 크리스마스트리와 장식품들로 낮보다 밤에 그 운치가 더했다. 나풀나풀 우산이 걸려있는 카페거리는 구경 나온 사람들로 넘쳐났다. 추운 날 찾아도 포근함과 따뜻함이 느껴지는 곳이었다. 최근 몇 년 사이 개성 넘치는 상점이 많이 들어서면서 요즘 익선동에는 젊은이들과 외국인들도 많이 찾는 곳이 되었다. 익선동 골목에는 조그맣게 달아놓은 소품들도 멋스럽다 익선동 골목을 걷다보면 향수에 젖어들기도 한다. 마치 드라마 속 세트를 재현한 듯 옛 풍치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것이 신기했다. 대부분 한옥의 틀을 그대로 살려 아날로그 감성을 끄집어내는 다양한 풍경들이 모여 있다. 이곳 사람들은 예술이 몸에 밴 사람들 같았다. 조그맣게 달아놓은 소품들도 멋스러워 사진으로 담아왔다. 오래된 ...
2017년도 대상 ‘노원구 당고개공원길(학교길)’

예쁘게 가꾼 골목정원 뽐내요! ‘꽃피는 서울상’ 공모

2017년도 대상 ‘노원구 당고개공원길(학교길)’ 서울시는 ‘꽃 피는 서울상 콘테스트’ 개최를 위해 서울그린트러스트와 함께 시민 녹화우수사례를 5일부터 16일까지 공모한다고 밝혔다. ‘꽃 피는 서울상 콘테스트’는 서울시내 동네(골목길‧자투리땅), 학교, 건물‧상가, 공동주택(아파트) 등 생활공간 속에서 꽃과 나무를 심고 가꾼 우수사례에 대해 시상하고 전시하는 행사이다. 공모대상은 골목길이나 자투리땅 등 동네, 학교, 건물·상가나 공동주택(아파트, 빌라) 등 주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이라면 특별한 제한은 없다. 정원 조성, 텃밭 가꾸기 등 꽃과 나무를 심어 푸르게 가꾼 사례면 된다. 오는 9월 16일까지 시민 누구나 응모할 수 있으며, '내 손안에 서울' 홈페이지, 또는 (재)서울그린트러스트 홈페이지에서 참가신청서를 내려 받아 작성한 후 이메일(flower@greentrust.or.kr)로 제출하면 된다. 방문·우편 접수를 원한다면, 참가신청서 작성 후, (재)서울그린트러스트(서울시 성동구 서울숲길 53 심오피스 3층, 02-498-7432)으로 16일 오후 6시까지 제출하면 된다. 시는 1차 서류심사, 2차 현장심사, 심사위원회의 최종 심사를 통해 오는 10월 23일에 열릴 ‘꽃 피는 서울상 콘테스트’에서 시민녹화 우수사례 26개소를 발표하고 시상할 계획이다. ‘꽃피는서울새내기상’ 3개팀, ‘아름다운경관상’ 10개팀, ‘꽃피는이야기상’ 10개팀, ‘으뜸가꾸미상’ 3개팀 등 총 26개팀에 서울특별시장상이 수여되며, 시상금은 총 3,000만 원이다. 또한 수상하지 못하더라도 일정 요건에 부합한 대상지에 한해서는 상징적인 인증물을 수여할 계획이다. 2016년도 대상 ‘강북구 인수봉숲길마을’ 한편, 서울시는 2013년부터 2018년까지 ‘꽃 피는 서울상’ 수상지로 선정된 97곳 중에서 현재까지 아름답게 운영·유지되고 있는 일부 장소를 방문하는 ‘꽃 피는 서울 투어’도 진행할 계획이다. 오는 ...
서울시는 지역주민들과 함께 아름다운 동네숲(골목길) 가꾸기 사업을 진행한다. 사진은 골목길 벽화 그리기 봉사활동 모습.

‘골목길 꽃길’ 만들면 1억원 지원

서울시는 아름다운 동네숲(골목길) 가꾸기 사업을 진행한다. 사진은 골목길 벽화 그리기 봉사활동 모습 어둡고 지저분한 골목길을 아름다운 꽃과 나무를 심은 녹색보행로로 개선하는 ‘2018년 동네숲(골목길) 가꾸기 사업’ 신청 모집을 시작한다. 서울시는 서울시내 골목길 10곳을 선정하여 개소당 최대 1억원의 사업비를 지원해 꽃과 나무를 심고 예쁜 벽화로 바꾸는 등 골목길을 가꾸고 있다. 공모 대상지는 아래 대상지 고려사항을 참고하여 서울시내 골목길 중 자유롭게 선택하되, 해당 동주민센터 및 주민들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 응모자격은 비영리법인, 비영리민간단체, 비영리단체(고유번호증 소지)이며, 지역주민을 포함한 컨소시엄을 구성해 신청해야 하고, 1개 단체당 2개 대상지까지 제안서를 제출할 수 있다. 동네숲(골목길) 가까기 사업 서초구 서래로5길 사례, 조성 전(좌), 조성 후(우) 모습 대상지 선정 심사기준은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 ▴지역특색 반영 ▴골목길 정원문화 ▴창의적인 디자인을 중점으로 고려할 예정이다. 해당 골목길 특색을 드러낼 수 있는 창의적이고 독창적인 디자인이 가능한지, 지역주민 생활 행태를 반영한 문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계획했는지, 주민들이 직접 조경교육, 나무심기 등에 참여하도록 제안했는지 등을 심사한다. 신청방법은 서울시 홈페이지에서 공모지침을 참고하여 지원(신청) 양식 작성 후 3월 7일(수) 오후 6시까지 제출서류와 함께 해당 자치구 공원녹지과(푸른도시과)에 서면 및 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응모된 제안서는 ‘보조금선정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지원대상과 지원금액을 조정하여 3월 중 참여단체를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문의 서울시 조경과(02-2133-2107) ■ 동네숲(골목길) 가꾸기 사업 공모 분야 공모방법 대상지 고려사항 지원규모 대상지 및 사업 자유제안 ‧ 길은「도로명 주...
허물어진 담장을 그대로 살려 꾸민 익선동의 한 카페 ⓒ김종성

“그곳의 시간은 천천히 흐른다”…익선동 골목여행

허물어진 담장을 그대로 살려 꾸민 익선동의 한 카페 ‘한옥마을’ 하면 고풍스러운 분위기의 한옥집들을 떠올리게 되지만, 종로구 익선동 한옥마을은 조금 다르다. 지하철 3호선 종로3가역에서 나와 맞은편 사잇길로 들어서면 네 개의 골목길이 지그재그로 이어진 후미진 동네가 나온다. 낡은 기와지붕을 한, 100여 채의 한옥들이 서로 감싸듯 다닥다닥하게 모여 있는 낯선 동네 익선동이다. 가까이에 종묘, 어르신들의 낙원이 된 낙원동, 외국인들도 즐겨 찾는 관광지 인사동이 있지만 작년까지 익선동을 아는 이는 많지 않았다. 약 100년 간 주민들과 함께 했던 좁다란 한옥 골목길에 저마다의 개성을 품은 상점들이 옹기종기 모이고 있다. 젊은 상인들이 찾아와 가게를 여니 적막했던 한옥 골목길이 한결 활기차게 변하고 있다. 동네 이름 익선동의 ‘익선(더할 益, 좋을 善)’은 고사성어 ‘다다익선’에 나오는 익선이다. 옛 한옥과 새 상가가 어울려 조금씩 변화하는 익선동 골목길 1920년대에 지은 한옥마을에 부는 변화의 바람 익선동은 서울의 다른 오래된 동네와 같이 재개발될 예정이었으나, 주민들의 반대와 부동산 경기침체로 지지부진하다가 무산되었고, 그 와중에 주민들의 반이 떠나고 말았다. 북촌 한옥마을이 받는 지원제도도 없는데다, 빈집이 많아지면서 점점 도심 속 슬럼지역이 되어갔다. 그러나 2014년 말부터 한옥집을 개조해 상업활동을 할 수 있도록 허가가 났고 다양한 카페와 공방, 음식점, 게스트하우스들이 들어서기 시작했다. 골목마다 자리한 상점들 모두 기존 한옥의 대들보, 서까래, 기와지붕을 살린 덕분에 독특하고 이채로운 외관의 가게들이 많아 걸음걸음이 즐거웠다. 오래되고 낡은 한옥거리와 조화롭게 어울리고자 하는 가게주인의 고민이 엿보였다. 심지어 허물어진 한옥의 담장을 그대로 살려 꾸민 카페가 있는가 하면, 마당이 있는 아담한 한옥집을 정감 있게 살린 익동다방, 연탄불을 피워 안주와 간식거리를 파는 재미있는 현대식 거북이슈퍼 등이 눈길을 끌었다. 연탄불에 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