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고양이입양까페에서 입양을 기다리는 고양이

반려묘, 서울고양이 입양카페에서 입양하세요!

온라인 고양이카페에서는 하루에도 수차례 고양이 입양 홍보 게시글이 올라온다. 대부분 길에서 태어난 고양이거나 주인에게 버려지고 방치된 집고양이들이다. 사연을 보면 평범한 일반인들이 우연한 계기로 고양이를 직접 구조하여 돌보는 경우가 많다. 구조하는 순간부터 먹이고, 씻기고, 병원 치료를 하는 등 많은 시간과 비용을 들이면서 애쓰는 모습을 보고 있자니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시나 지자체에서 직접 운영하는 유기묘 입양시설은 없을까? 인터넷에서 검색해보니 정말 그런 곳이 있었다. 바로 서울 구로구에 자리한 '서울고양이입양카페'다. 구로구 반려동물교육센터 내 서울고양이입양카페 모습 ©강사랑 서울고양이입양카페는 서울시에서 운영하는 '반려동물교육센터'의 부대시설로 지하1층과 지상 1층으로 구성된 10평 남짓의 시설이다. 지상 1층은 입양상담을 할 수 있는 카페 형식의 공간으로 외부인들이 자유롭게 방문할 수 있다. 문을 열고 들어서니 입양을 기다리는 유기묘들이 한눈에 들어온다. 한국 토종 고양이 '코리안 숏헤어'부터 양쪽 눈의 색깔이 다른 오드아이를 가진 '스코티쉬 폴드' 고양이까지 품종도 성격도 제각기 다르다. 그 중에 필자에게 호기심을 느끼고 먼저 다가오는 페르시안 친칠라 고양이가 있어서 카페 봉사자들에게 이름을 물어보니 '힘찬(2살 추정)'이라고  했다. 좋아하는 것과 싫어하는 것이 확실한 직설적인 성격의 고양이로 지난 6월에 입소했다고 한다. 케이지 안에서 휴식하고 있는 고양이들 중에 '샬럿'이라는 예쁜 이름을 가진 샴 고양이는 입양이 결정되어 조만간 시설을 떠날 예정이라고 했다. 이곳에 입소한 고양이들의 사연도 들여다보면 제각기 다르지만 공통적인 점은 길거리에서 구조된 '유기묘'라는 사실이다. 현재 일반 가정에 입양되어 제 2의 묘생을 찾은 고양이 '샬럿' ©강사랑 카페 관계자에 따르면, 입양카페라는 이름을 보고 유기묘를 맡아주는 곳으로 오해하는 사람들이 있다고 한다. 하지만 이곳은 외부에서 유기묘를 위탁받지 않는다. 각 자치구 동물보호센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