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불빛정원의 돌고래가 뛰노는 은하수정원의 모습

초여름 밤, 산책을 부르는 노원불빛정원

6월 중순으로 접어드니 본격적인 여름 불볕더위가 시작되었다. 서울의 낮 기온이 매일 섭씨 30도가 넘어가고 있다. 더위와 뜨거운 햇빛 아래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마스크까지 쓰고 있으니 오래 걷는 것이 점점 힘들어진다. 코로나19로 사람들이 밀집하는 실내보다 한적한 야외를 찾게 되는데, 더위와 뜨거운 햇빛을 피해 해가 지고 난 후 산책할 수 있는 곳을 더욱 찾게 되는 듯하다. 해가 지고 난 후부터 밤까지 산책하기 딱 좋은 곳이 노원구에 위치한 '불빛정원'이다. 해가 지고 난 뒤의 노원불빛정원에 화려한 불빛이 들어 왔다 ⓒ김명옥 시민을 위한 불빛정원이 문을 연 것은 지난 2019년 12월이다. 노원구 경춘선 숲길공원, 화랑대철도공원 곳곳에 야간경관 조형물을 설치하였다. 코로나19로 불빛정원의 운영이 한동안 중단되었다가 최근에 다시 반짝반짝 불을 밝히기 시작했다. 해가 지고 나서 이곳을 산책한다면 행복한 여름 밤이라는 생각이 들 것이다. 노원불빛정원은 사진 출사지 명소이다 ⓒ김명옥 불빛정원으로 꾸며진 화랑대철도공원은 옛 철길과 역사를 그대로 활용한 추억의 공간이다. 서울의 마지막 간이역이던 옛 화랑대역이 화랑대 철도공원으로 재탄생하였다. 1939년 경춘선 개통 후 2010년 운행이 중단된 경춘선 철로 구간을 공원으로 꾸며 기존의 철로를 그대로 보존해 옛 경춘선의 추억도 살리고 산책로도 제공하는 낭만적인 공간으로 변화했다. 공원에는 1950년대의 미카열차와 협궤열차 그리고 노면전차까지… 실물 기차가 곳곳에 전시되어 있다. 사진 출사지 명소로, 지역 주민들에게는 호젓한 산책공간으로도 듬뿍 사랑받고 있다. 음악과 함께 여러 색으로 변하는 불빛터널 ⓒ김명옥 하늘에서 빛이 쏟아져 내리는 하늘빛정원과 유니콘 ⓒ김명옥 LED 조명으로 나무와 꽃을 형형색색으로 표현해 정원처럼 꾸몄다. 반원형의 터널이 여러 색으로 변하는 불빛터널을 지나면 음악에 맞춰 춤추는 음악정원을 만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이곳에는 여러 테마를 가진 정원들이 있다. 크고 작...
경춘선숲길의 오픈갤러리에 이 열리고 있다.

“경춘선숲길 요긴 몰랐지?” 숨은 힐링 공간들

경춘선 숲길공원은 옛 경춘선 선로를 따라 조성된 숲길이다. 이 길은 주민들에게는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위해, 학교에 가기 위해, 시장이나 마트를 가기 위해 지나가는 통행길이며 산책하는 길이다. 코로나로 외출과 여행이 부담되는 시기에 주민들에게 많은 위안을 주는 숲길이기도 하다. 경춘선숲길 하면 그저 ‘철길’ 따라 걷는 길이라고 알고 있을 수도 있다. 필자는 경춘선 숲길공원을 통행하거나 산책하면서 숲길공원의 ‘작가의 정원’과 ‘오픈갤러리’에서 숲의 변화를 바라보기도 하고 감상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경춘선숲길의 오픈갤러리에 '나도 작가전'이 열리고 있다. ⓒ김명옥 월계동에서 시작해 꽃으로 단장한 경춘 철교를 지나면 철길 오른쪽은 잣나무 숲과 자전거길이, 왼쪽에는 산책로가 있다. 잣나무 숲의 산책로는 800m가량 이어지는데 한낮에도 그늘이 지고 청량한 바람이 불어 햇빛이 강할 때 걷기 좋은 길이다. 숲길을 걷다가 체력을 단련할 수 있는 운동기구와 정자, 벤치가 있어 날씨가 더워지면서 인기 있는 장소가 되었다. 잠시나마 코로나를 잊고 땀을 식힐 수 있는 장소다. 산책로 아래쪽으로 넓게 보이는 곳에 작가의 정원과 숲길 텃밭이 있다. 제일 먼저 만나는 정원의 주제는 ‘느린 풍경’이다. 경춘선에 얽힌 저마다의 옛 추억을 떠올리며 정원에 앉아 그 시절 기차와 다른 속도로 변화하는 사계절 풍경을 바라볼 수 있는 생활정원이다. 열차프레임을 통해 자연의 속도에 따라 변해가는 느린 풍경을 볼 수 있다. 프레임을 통해 보이는 텃밭 정원은 열차 창 밖으로 보이는 농촌의 들녘이 연상된다. '느린 풍경' 정원의 열차프레임을 통해 본 텃밭정원 ⓒ김명옥 두 번째 정원의 주제는 ‘유년의 기억’이다. 콘크리트 구조물을 통과하면서 어른은 숨바꼭질 놀이와 사방치기 하던 유년의 기억을 회상하면서 아이들과 놀이를 해보는 정원이다. 아이들과 함께 옛 이야기 속에 등장하던 토끼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기 좋아서 어린 자녀와 산책 나온 부모들이 발길을 멈추는 곳이다. '유년의 기...
폐역이 된 경춘선 화랑대역과 노면전차

“여기 서울 맞아?” 함박눈 내린 서울 간이역 풍경

폐역이 된 경춘선 화랑대역과 노면전차 올해 유난히 눈 구경하기 힘들었다. 그런데 지난주 서울에 함박눈이 펑펑 내렸다. 눈이 녹아 비가 된다는 우수에 말이다. 절기에 딱 맞춰 내려준 눈이 메마른 대지는 촉촉이 적셔주고, 눈을 기다리던 사람들에게는 아름다운 풍경을 선사했다. 눈이 내리면 가보고 싶었던 곳이 있다. 노원의 아름다운 명소 노원 9경 중 하나인 경춘선 숲길과 화랑대역이다. 춘천 가는 열차가 다녔던 철길을 걷거나 자전거를 타면서 갈 수 있도록 공원으로 조성했다. 지하철 6호선 화랑대역 인근에 등록문화재 300호인 철도공원이 있다. 철도공원에는 우리가 영화와 방송으로 보았던 전차가 전시되어 있고, 폐역이 된 화랑대역이 있고, 세월의 흐름을 보여주는 녹슨 철로가 있다. 기차역에 눈이 내리면 마치 영화의 한 장면처럼 사진이 나올 것 같아서 눈이 오길 기다렸다. 사진만 보면 일본의 어느 멋진 역인가 하는 생각이 들 것이다. 우리는 춘천 가는 열차길의 낭만과 향수를 기억한다. 지나간 시간 속에 보석처럼 숨겨져 있는 행복했던 시간을 찾고 싶어 한다. 눈이 아름답게 내리던 날, 기찻길에서 사진을 찍고 철로를 걸으며 또 하나의 추억을 만들었다. 눈 내린 풍경 사이로 보이는 협궤열차 경춘선은 1939년 7월 운행을 시작해 2010년 12월까지 71년간 달렸다. 화랑대역은 올해로 80년이 된다. 오래 전 기차가 다닐 때에는 소음과 진동으로 인하여 일상을 가로막던 장벽이 되기도 했을 것이고, 폐선 후에는 쓰레기장과 불법주차장이기도 했던 이곳은 서울시의 경춘선 숲길 3단계 도시재생사업을 거쳐 녹색공원으로 바뀌었다. 눈이 내려 잘린 나무 기둥에도 눈가루가 하얗게 내려앉았다. 나무기둥 사이로 전시된 하늘색 협궤열차를 보았다. 협궤열차는 궤도 간격이 762㎜로 일반열차의 표준궤간보다 좁은 협궤철도에서 사용됐다. 열차 구성은 증기기관차와 객차 2량으로 되어 있다. 1951년 일본에서 제작하고 철도청 부산 철도차량 공작창에서 조립하여 1951년부터 1973년 1월까지 ...
영국 매거진 3월에서 한국 특집을 구성하며 서울시의 주요 사업들을 게재했다.

영국 매거진 <모노클>, 혁신도시 서울 소개해

영국 매거진 3월에서 한국 특집을 구성하며 서울시의 주요 사업들을 게재했다. 영국 비즈니스·라이프스타일 매거진 이 3월호에서 서울시의 주요사업과 박원순 시장 인터뷰를 소개했다. 은 자동차 대신 사람 중심으로 바꾼 보행친화 정책, 문화비축기지·경춘선숲길공원 등 기존 인프라를 활용한 도시재생 정책 등 혁신도시 서울의 미래 비전에 대해 주목했다. 은 2007년 런던에서 창간한 비즈니스·라이프스타일 매거진으로, CEO 및 오피니언 리더를 비롯해 전세계 16만 독자가 구독하고 있다. '모노클'이 소개한 서울시 대표 사업들 ① 서울로 7017 1970년대 지어진 오래된 고가도로를 활용해 조성한 1km 길이의 보행자 전용로. 보행로를 따라 카페와 상점들이 있으며, 2만4,000여 그루의 식물이 한글 철자 순으로 심어져 있다. ② 세운상가 1960년대 지어진 대형 쇼핑몰로 기존의 철거 계획을 철회하고 보행자 거리를 중심으로 한 도시재생 사업으로 전환했다. ③ 신촌 연세로 한 때 밤 문화로 유명하던 이곳을 2014년, 보행자와 자전거, 대중교통만 다닐 수 있는 서울의 첫 번째 ‘대중교통전용지구(Transit Mall)’로 조성했다. ④ 경춘선숲길공원 버려진 철도를 보행공원으로 조성하고 숲길과 자전거길로 조성했다. ⑤ 120 다산콜센터 서울시가 운영하는 다산콜센터는 서울시민들에게 있어 알렉사(아이폰음성도우미)나 구글도우미와 같다. 게다가 사람이 직접 안내하기 때문에 더 친절하고 심지어 무료로 제공된다. 2007년 다산콜센터가 생기기 전에는 서울시와 관련해 문의사항이 있거나 불편함이 있는 경우 시민이 직접 서울시청을 방문하거나 복잡한 홈페이지에서 담당자 연락처를 찾아내야만 했다. 다산콜센터는 주중 9시부터 19시까지 운영되며 서울 지역의 각종 식당 추천부터 교통시스템, 통역서비스, 분실물 문의 등을 안내하고 있으며 심지어 법률 상담서비스를 6개 국어로도 받을 수도 있다. ☞ 영국 매거진 바로가기 ...
경춘선숲길

[서울사랑] 기차와 군함이 멈춘 자리, 명소가 되다

경춘선숲길 오래된 건물이나 고가도로를 되살려 새로운 명소로 탈바꿈하는 것만이 도시 재생이 아니다. 수십 년간 사용한 군함이 문화 공간으로, 방치한 기찻길이 도심 속 숲길로 변모했다. 잘 생긴 명소로 바뀐 ‘경춘선숲길’을 명상하면서 천천히 걸어보고, 한강 나들이 가서 ‘서울함 공원’에 들러 해군 체험을 해보자. 숲, 길과 사람을 잇다 - 경춘선숲길 서울 동북권 지역에서 추억의 기찻길을 끼고 산책하며 인증샷을 찍을 수 있는 장소로 ‘경춘선숲길’을 추천한다. 서울시는 지난해 11월 18일, 육사삼거리에서 서울ㆍ구리시 경계(2.5km)까지 경춘선숲길 3단계 구간을 추가로 개방했다. 3단계 구간은 주택가와 떨어져 있어 도심에서 한적하게 철길을 걷거나 여유롭게 산책할 수 있는 구간이다. 등록문화재 제300호인 화랑대역(폐역)이 고스란히 남아 있고, 어린이대공원에서 전시하던 협궤열차와 증기기관차를 옮겨와 옛 정취가 물씬 난다. 화랑대역에서 서울ㆍ구리시 경계 구간은 버즘나무 등 아름드리나무 사이를 따라 시골 철길을 걷는 기분을 한껏 느끼게 한다. 경춘선은 1939년 7월 25일 열차 운행을 시작한 이래 경춘선복선 전철이 개통되기 전인 2010년 12월 21일까지 71년간 운행했다. 복잡한 서울 도심에서 벗어나 자연 풍광을 만끽할 수 있는 낭만적인 여정의 대명사였다.서울시는 오랫동안 방치했던 경춘선 폐선 부지를 경춘철교, 화랑대역 역사, 무궁화호 등 기존 시설물 등으로 되살려 옛 추억을 소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재탄생시켰다. 화랑대역 2013년부터 3단계에 걸쳐 총 5.6km(경춘철교~서울ㆍ구리시 경계, 면적 17만627m²) 구간을 공사한 것. 단독주택 밀집 구역인 1단계 구간(공덕제2철도건널목~육사삼거리, 1.9km)은 2015년 5월에, 경춘철교가 이어진 2단계 구간(경춘철교~서울과기대 입구, 1.2km)은 2016년 11월에 각각 개방했다. 노원구 공릉동ㆍ하계동과 월계동을 잇는 새로운 보행 명소로, 경춘철교에서 바라보는 경...
`내숭 : 주객전도`한지 위에 수묵과 담채, 콜라쥬, 2017

[김현정의 그림한컷] 우리집 ‘현동이’도 좋아해요~

`내숭 : 주객전도`한지 위에 수묵과 담채, 콜라쥬, 2017(☞ 이미지 클릭 크게보기) 예전 춘천행 기차가 다니던 경춘선 기찻길이 이제는 가족, 연인, 친구 손 잡고 함께 걷기 좋은 사람길로 변신했습니다. 2010년 12월 열차 운행이 중단된 이후 방치되었던 기찻길을 3단계에 걸쳐 녹색공원으로 조성했는데요. 2015년 5월, 1단계 구간(공덕제2철도건널목~육사삼거리, 1.9km), 2016년 10월 2단계 구간(경춘철교~서울과기대 입구, 1.2km)에 이어, 2017년 11월, 3단계 구간(육사삼거리~삼육대교차로, 2.5km) 전 구간을 개통했습니다. 한국화가 김현정 작가의 ‘내숭녀’도 직접 애완견 ‘현동이’를 데리고 ‘경춘선숲길’ 공원으로 산책을 나섰는데요(어릴 때부터 동생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현정이 동생’이라 이름 붙였답니다), 마냥 신난 현동이를 쫓아다니느라 고생 좀 했답니다. 그래도 정겨운 기찻길 따라 옛 화랑대역 주변을 산책하는 즐거움에 힘든 줄도 몰랐답니다. ‘경춘선숲길’은 구간마다 다른 매력이 있으니 한 번씩 꼭 둘러보세요. 1단계 구간은 단독주택 밀집지역에서 느낄 수 있는 정겨움을, 2단계 구간은 시민이 직접 가꾼 텃밭과 다양한 정원을, 3단계 구간은 예스러운 화랑대역과 숲속 철길을 만나볼 수 있어요. 날이 좋을 때는 서울에서 자전거를 타고 남양주(기존 경춘선 자전거길)를 거쳐 춘천까지 연결된 자전거 코스를 이용해 자전거를 타보는 것도 강추합니다. 한국화가 김현정 작가는 전통 한국화 기법과 리얼한 일상의 이미지를 결합한 ‘21세기 풍속화’를 그려 신선한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특히 겉과 속이 다른 ‘내숭’을 희화화한 ‘내숭이야기’ 시리즈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미국 경제지 포브스에서 선정하는 '2017 30세 이하 영향력 있는 30인'에 한국 미술인으로는 첫 번째로 선정되기도 했다. ...
경춘선숲길공원의 마스코트 `협궤열차`ⓒ박분

낡은 철길 따라 추억을 만나다 ‘경춘선숲길’

경춘선숲길공원의 마스코트 `협궤열차`◈ 경춘선숲길-지도에서 보기 ◈이미 오래전 열차 운행이 멈춘 도심 속 기찻길이 아련한 향수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경춘선숲길 3단계 구간이 오랜 단장을 마치고 지난 18일, 마침내 문을 열었다. 녹슨 기찻길에서 서울 도심 속 공원으로 새롭게 태어난 ‘경춘선숲길’을 걸어봤다.오후 2시에 찾아간 이곳에서는 수많은 시민이 운집한 가운데 고적대의 축하 퍼레이드가 한창이었다. 간이역인 옛 화랑대역사에서는 경춘선 사진전이 열리고 있었고, 축제 분위기를 띄우듯 색색의 풍선이 놓인 철길에는 경춘선숲길 개방 축하 메시지를 쓰고 있는 시민들의 모습도 보였다. 경춘선 3단계 구간 개방 첫날, 시민들이 철길에 추억어린 글귀를 새기고 있다노원구 공릉동에 위치한 옛 화랑대역을 중심으로 철길이 펼쳐진 이곳은 육사 삼거리~서울시-구리시 경계 2.5km에 달하는 경춘선숲길 3단계 구간이다. 서울시는 2013년부터 경춘선 복선화와 함께 전철이 개통되면서 폐선이 된 경춘선의 기찻길을 보존하고, 단절된 지역을 연결해 공원으로 만드는 ‘경춘선숲길 재생사업’을 시작했다. 2015년 5월 개장한 1단계 구간(공덕 제2철도건널목~육군사관학교 삼거리)은 철길 주변에 카페와 식당이 있는 휴식을 즐기는 공원으로 변화했고, 2016년 11월 개장한 2단계 구간(경춘철교~서울과학기술대학교 입구)은 텃밭과 다양한 수종이 있는 공원으로 바뀌었다. 그리고 이날 3단계 구간이 완료돼 시민들에게 개방한 것이다. 경춘선숲길을 걷다보면 절로 사색에 잠기게 된다철길 옆 잘 자란 나무가 숲을 이루고 있는 ‘경춘선숲길’을 걷다 보면 마치 숲속을 걷는 느낌이다. 쭉 뻗어 나간 철길을 걸으면 어릴 적 들었던 기차의 기적 소리가 들리는 듯하다. 아련한 옛 추억 속으로 시간여행을 떠나기 좋은 곳이다.철길은 육군사관학교 일대까지 끝도 없이 이어진다. 철길이 주는 이미지가 꼭 쓸쓸한 것만은 아니다. 레일 위를 똑바로 서서 걷기와 침목사이를 보폭에 맞춰 걷기 등 철길에 서면 악동이 돼 이것저것 해보고 싶은...
하루 동안 죽치고 만든 경춘선 숲길공원 잘생긴 사진스팟 5개!

[카드뉴스] 경춘선숲길 잘생긴 사진촬영지 5

하루 동안 죽치고 만든 경춘선 숲길공원 잘생긴 사진스팟 5개! #1 직장인이 가장 사랑하는 시간, 월요일 오전 08시. 오늘은 광화문 행이 아닌 다른 열차에 몸을 실었습니다. 서울시가 밀고 있는 ‘잘생겼다 서울’의 실체를 확인하기 위해 경춘선 숲길공원으로 가는 길. #2 아아… 사무실로 출근해야 하는데…아쉬운 마음을 금할 길이 없어 발걸음이 무겁기만 합니다 #3 경춘선 숲길공원은 운행이 중단된 경춘선 철길 위에 조성한 공원입니다. 6호선 화랑대역 2번 출구나 7호선 공릉역 2번 출구로 나가면 바로 도착! #4 처음 마주한 경춘선 숲길공원 가을의 맑은 햇빛을 머금은 철길이 눈앞에 펼쳐졌습니다. 보도블록과 가로수, 아파트 등 주위의 풍경과 철길이 이루는 묘한 부조화가 매력적이었죠. #5 현위치를 확인하니 공원의 중간지점 처음부터 끝까지 걸어보는 게 좋을 것 같아 요기!(처음)로 이동해서 시작 #6 하려고 했으나 길치라 반대쪽 끝으로 와버림 #7 어쨌든 거기서부터 걷기 시작해 운동도 하고 #8 이곳에서 10년 넘게 거주한 지역주민들 인터뷰도 하고 *세상 사는 얘기에 시간가는 줄 몰랐던 인터뷰 #9 노원구민들의 펫티켓도 엿보며 경춘선공원의 다양한 매력을 온몸으로 느꼈습니다 #10 그 매력을 널리 알리기 위해 조선일보 카드뉴스팀 선정 사진찍기 좋은 스팟 5개!를 여기에 공개합니다. #11 1. 화랑대역 부근의 쭉 뻗은 길 시야를 정확히 반으로 가른 철길과 보도블록이 환상적. 사람 많아지기 전에 얼른 가보시길 추천! #12 2. 사랑의 꽃터널 이 삭막한 터널을 사랑의 꽃터널이라고 명명한 사람에겐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그에게 사랑과 꽃은 무슨 의미일까… *그런데 신기하게 사진은 예쁘게 나옴 #13 3. 무궁화호 방문자센터 공원 중간에 떡 하니 자리한 열차 2량 안에선 관광 정보도 얻을 수 있습니다 #14 4.철교 옆 벤치 철...
경춘선 숲길 공원이 올해 11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진은 숲길 공원 내 경춘철교를 걷고 있는 시민들의 모습ⓒnews1

[잘 생겼다! 서울20] 경춘선숲길공원

◈ 잘생겼다!서울20-지도에서 보기 ◈ 잘 생겼다! 서울 20 서울시는 2017년과 2018년 새롭게 문을 여는 공간 20곳을 엄선해 ‘잘생겼다! 서울20'캠페인을 진행합니다. 새롭게 개장하는 시설은 옛 것을 무조건 허물고 새로 짓기보다 기억과 가치를 되살렸습니다. ‘내 손안에 서울’에서 잘생긴 서울 명소 20곳을 만나보세요. (☞ 잘 생겼다! 서울 20 사이트 바로가기) 경춘선숲길공원 경춘선 숲길공원 내 경춘철교 ◈ 경춘선 공원-지도에서 보기 ◈ 경춘선숲길공원 2010년 12월을 끝으로 열차 운행이 중단된 경춘선 폐선부지가 숲길공원으로 변신했다. 경춘선은 일제강점기 1939년 우리 민족 자본으로 만든 최초 철도시설로 철길 원형이 고스란히 남아 있다. 서울시는 이 철길을 3단계 구간으로 나누어 ‘녹색복지공간’으로 재탄생시켰다. 2015년 5월 1단계 구간이, 2016년 11월엔 2단계 구간이 시민들에게 개방됐다. 나머지 3단계 구간은 2017년 11월 개방했다. 주요 구간 ○ 숲길 공원 내 볼거리 경춘철교 : 71년간 중랑천을 연결하는 철길이었던 ‘경춘철교’를 시민들이 거닐 수 있는 보행교로 탈바꿈했다. 기차가 다니던 철교 위를 걷는 색다른 경험과 더불어 철교에서 바라보는 중랑천과 서울시내 모습이 백미다. 무궁화호 : 과거 경춘선을 운행하던 무궁화호 객차 2량을 공원에 설치, 관리사무소와 주민편의공간으로 리모델링했다. ○ 인근 관광지 노원구 목예원 : 노원구 목예원에서는 목공예체험장과 나무상상놀이터를 조성, 다양한 목공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연필꽂이·컵받침부터 의자까지 다양한 목공품을 만들어볼 수 있다. 프로그램에 따라 일정 사용료·재료비나 체험료가 부과되며 노원구청 홈페이지에서 사전예약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경춘선 숲길 1단계 구간(육사삼거리)에서 약 도보 5분거리. 공릉동 도깨비 시장 : 숲길공원과 연결된 공릉동 도깨비시장은 노원구에서 가장 큰 전통시장이다. 홍두깨칼국수와 족발, 닭강정, 꽈배기...
경춘선숲길공원의 철길을 따라 시민들이 다니고 있다. ⓒ김영옥

경춘선숲길 더 특별하게 걷고 싶다면?

경춘선숲길공원의 철길을 따라 시민들이 다니고 있다. “조금은 지쳐있었나 봐 쫓기듯 한 내 생활 / 아무 계획도 없이 무작정 몸을 부대어보며 / 힘들게 올라탄 기차는 어딘고 하니 춘천행 / 지난 일이 생각나 차라리 혼자도 좋겠네 / 춘천 가는 기차는 나를 데리고 가네 / 오월의 내 사랑이 숨 쉬는 곳…… ” 1989년 발표된 가수 김현철의 노래 ‘춘천 가는 기차’는 당시 청춘들이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을 때마다 ‘춘천행’을 떠올리며 로망을 극대화해줬던 노래로 기억한다. 쓸쓸했던 청춘, 연애를 막 시작했던 청춘, 마냥 행복했던 20대 초반의 청춘 그 모두는 한 번쯤 춘천행 기차에 몸을 실었다. 목적지가 꼭 춘천이 아니더라도 강촌, 대성리가 대학생들의 MT 장소로 각광받던 시절, 대학생들에게 경춘선은 늘 설렘과 낭만의 대상이었다. 청춘이었던 기자도 강촌으로, 대성리로 MT를 가기 위해 경춘선을 탔었으니까. 그뿐인가 학기 종강하던 날, 같은 과 친구 4명과 호기롭게 춘천행 기차를 탔는데 차마 끝까지 가지 못하고 중간 어느 역인가에서 내려 가을걷이 끝난 빈 들판만 하염없이 걷다가 돌아왔던 기억이 있다. 경춘선숲길 공원의 모습 시민들의 품으로 돌아온 경춘선 서울시가 2010년 12월 경춘선 복선전철화사업을 추진하면서 광운대역(옛 성북역)에서 구리시 갈매역까지 약 8.5km 구간은 철도폐선부지가 됐다. 경춘선 열차 운행이 중단되자 많은 이들이 아쉬워했던 것도 누구나 이런 추억 하나쯤 갖고 있기 때문인 듯싶다. 기차가 더 이상 다니지 않는 철길은 차츰 천덕꾸러기가 됐다.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자 쓰레기가 쌓이고 불법 주차장이 됐다. 그러던 중 2013년, 반가운 소식이 들렸다. 서울시가 도시재생프로젝트의 하나로 경춘선 폐선부지 구간 중 광운대역~서울시 경계 구간 6.3km를 공원화한다는 계획이었다. 이 사업은 2013년부터 3단계로 나눠 공사가 진행 중이다. 올해 말까지 6.3km 전 구간을 ‘경춘선숲길공원’으로 완성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