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숙선 명창과 소리꾼 이봉근의 ‘농부가’

서울국악축제, 멋스러운 가락에 어깨춤 들썩!

2020년 서울국악축제가 8월 28일, 29일 비대면으로 개최되었다. 올해로 두 번째 열린 서울국악축제는 남산골 한옥마을에서 공연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유튜브와 네이버TV로 실시간 생중계하며 시민들을 위로했다. 서울국악축제는 28일 '청풍명월', 29일 '만파식적' 주제로 이틀에 걸처 개최되었는데, 그 중 '만파식적' 공연을 감상해 보았다. 만파식적이 울려퍼지고 한국인의 에너지인 흥과 멋스러운 가락이 어우러지며 내내 시민의 건강과 안녕, 나라의 희망을 노래했다. 온라인 공연은 공간의 제약을 넘어서 전 세계 어디서나 많은 분들이 관람할 수 있고, 안방에서 간식을 먹으면서 즐길 수 있어 집콕 생활에 활기를 불어넣기에도 충분했다. 평인댄스컴퍼니의 ‘진군의 울림’ ⓒ정인선 축제는 평인댄스컴퍼니의 웅장한 북소리 ‘진군의 울림’을 시작으로 문을 열었다. 평안댄스컴퍼니는 무형문화재 제1호 종묘제례악과 창작무용의 맥을 이어받은 평인 이승주를 중심으로 전통과 창작무용을 아우르는 작품들을 선보이고 있는 한국무용단이다. 역경을 이겨내고 힘차게 나아가자는 의미로 북의 강인하고 절도 있는 모습으로 진격의 의미를 담았다고 한다. 쿵쿵 울리는 북소리가 속을 후련하게 해주었다. 한국전통문화연구원의 ‘처용무‘ ⓒ2020 서울국악축제 만파식적 유튜브 국가무형문화재 제39호인 처용무는 2009년 세계유네스코위원회 인류문화유산으로 선정됐다. 궁중무용 중 유일한 가면무로 신라 헌강왕때 처용랑 설화를 바탕으로 발생한 춤으로 처용의 가면을 쓰고 악귀를 몰아내기 위해서 춘 춤이다. 처용무를 통해서 시민의 건강을 기원했다. 원장현과 제자들의 ‘대금산조‘ ⓒ정인선 ‘만파식적’은 만 가지 파도를 잠재우는 신비한 피리로 나라에 근심이 생길 때 불면 나라의 모든 근심과 걱정이 사라지고 평안해졌다고 삼국유사에 전해진다. 공연 중 만파식적의 주인공 악기인 대금산조의 선율이 평화롭고 아름다운 소리로 마음을 위로했다. 천하제일탈공작소의 ‘덧배기 춤’ ⓒ2020...
음악그룹 세움의 공연 장면

동화를 판소리로 듣는다! 서울남산국악당 ‘여름축제’

음악그룹 세움의 공연 장면 서울남산국악당은 8월 여름방학을 맞이하여 판소리 어린이극, 경기민요, 컨템포러리 세계무용축제, 야외 콘서트 등을 다양하게 국악을 즐길 수 있는 여름국악축제를 선보인다. 우선, 여름방학에 맞춰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판소리동화시리즈_안데르센이 오는 8월 9일부터 11일까지 3일 간 서울남산국악당 크라운해태홀에서 열린다. 이번 작품은 판소리 뿐 아니라 민요, 정가, 아카펠라, 왈츠, 쌈바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적 특징과 리듬을 사용해 이야기를 다채롭게 꾸며낸 것이 특징이다. 어린이들 뿐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큰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8월 17일과 18일, 양일에는 음악그룹 세움 SE:UM의 대표작품 코리안 브레스: 아우라가 크라운해태홀에서 공연된다. 콘트라베이스와 색소폰, 트럼펫, 가야금과 전통 타악기 등이 어우러진 곡들로 구성되어 세움 특유의 호소력 깊은 연주를 들려줄 예정이다. 특히 이번 무대에서는 세움의 대표 레퍼토리와 함께 세움의 음악을 시각화한 영상을 사용, 음악과 시각예술이 어우러지는 무대가 연출될 예정이다. 경기소리그룹 앵비 공연 장면 8월 24일과 25일에는 ‘경기소리그룹 앵비’가 서울남산국악당 크라운해태홀에서 12잡가 프로젝트 – 열 두 개의 歌를 선보인다. 경기소리그룹 앵비는 중요무형문화재 제57호 경기민요 이수자 4명으로 구성된 젊은 여성 그룹으로 한국 전통 소리의 맥을 이어가는 것을 목표로 2012년 창단하였다. 현 시대를 반영하는 우리 이야기를 무용, 연극 등 타 장르와의 다양한 결합을 통해 표현하며 동시대와 함께 호흡하는 우리 소리를 추구하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대중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은 12잡가에 현대적 음악 편성과 관객의 이해를 돕는 토크를 더해 누구나 쉽게 공감하고 즐길 수 있는 ‘나의 노래, 오늘의 이야기’로 풀어낸다. 창무국제공연예술제(좌), 듀오벗의 ‘별빛위로’ 콘서트(우) 8월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