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차 없는 날` 세종대로 일대 보행전용거리 모습ⓒnews1

“걸어야 도시가 산다” 걷는 도시 서울

`서울 차 없는 날` 세종대로 일대 보행전용거리 모습 알아두면 도움되는 교통상식 (78) - 걷는 도시 서울 이야기 도시를 상징하는 장면 중 하나는 도로에 빽빽하게 들어찬 자동차들이다. 이들이 내뿜는 매연과 소음도 빼놓을 수 없다. 하지만 사람은 기본적으로 두 다리를 갖고 걷는 생물이다. 아무리 도로가 편해도 걷기 불편한 곳에서 사는 사람들이 행복할 수는 없다. 그래서 서울은 세계의 선진도시들처럼 걷기 편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철도역 중심의 도시개발을 위해선 걷기가 우선돼야 인구가 고령화되고, 도심공동화 현상이 진행되면서 도심이 쇠퇴하는 현상이 발생한다. 사람들은 점차 외곽으로 이주한다. 이미 서울시의 인구는 1,000만 명 이하로 떨어진 상태다. 하지만 도심에 여전히 직장이 있는 상태에서 이러한 변화는, 광역교통수요를 늘리고 자가용의 도심 진입을 증가시킨다. 교통에나 환경 측면에서 모두 불리하다. 그래서 현대 도시계획의 기본은 대중교통중심 개발(Transit-Oriented Development, TOD) 또는 압축도시(Compact City)라고 불리는 것이다. 이는 대형 교통결절점을 중심으로 고밀도 개발을 시행하고 대중교통과 걷기 편한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다. 좁은 땅을 넓게 쓰는 효과가 있고, 자가용의 수요도 줄일 수 있다. 이는 곧 에너지 절약과 환경오염 감소를 가져온다. 서울시에서도 서울역, 삼성역(영동대로), 수서역 역세권 개발 등 이 같은 관점에서의 개발(☞ 역세권 고밀도 개발 본격화한다)이 이루어지고 있다. 이 같은 철도역 중심의 개발에서는 보행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 걸어갈 수 있는 짧은 거리 내에서 모든 도시기능이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보행자가 자유롭고 편리하며 자동차에 위협을 받지 않고 걸어 다닐 수 있게 하는 것이 성공의 열쇠다. 서울역 북부 역세권 개발 조감도 걸어야 도시 문화 즐길 수 있어 문화의 발전은 모든 도시가 꿈꾸는 일이다. 삶의 질과 도시의 품격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를...
고즈넉하게 산책하기 좋은 겨울 탄천변 ⓒ김종성

탄천 따라 고즈넉한 겨울 산책

고즈넉하게 산책하기 좋은 겨울 탄천변 얼마 전 멸종위기 1급 동물인 수달 가족이 탄천에서 발견됐다는 뉴스가 크게 보도됐다. 한강에서 사라진 줄 알았던 수달이 다시 나타난 건 무려 43년 만이란다. 한강의 제1지류인 탄천은 천변에 산책로와 자전거길이 나있어 종종 가는 곳이다. 중대백로, 해오라기, 원앙새 등 텃새는 물론 요즘 같은 겨울엔 많은 철새들이 찾아오는 좋은 서식지로, 수달이 나타날 만한 하천이다. ‘탄천(炭川)’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법화산에서 발원해 흐르다가 성남시 분당구와 수정구를 지나 계속 북류하다 서울시 강남구 대치동에서 양재천과 합쳐진 후 한강으로 유입되는 유로연장 35.6㎞의 긴 하천이다. 옛날에는 순우리말로 ‘숯내’, ‘검내’라고 불리기도 했다. 탄천의 이름과 관련된 여러 유래 가운데, 조선시대 때 강원도에서 한강을 통해 목재와 땔감을 싣고 내려와 뚝섬에다 부렸는데, 이 땔감으로 숯을 만드는 곳이 바로 탄천 가까이에 모여 있어 물줄기가 검게 변했다는데서 유래했다는 이야기가 눈길을 끈다. 한강과 탄천이 만나는 합수부 한강 남단에 이어진 자전거도로를 따라 달리다 한강과 탄천이 만나는 합수부에서 탄천변 자전거도로로 들어섰다. 추운 겨울날 시민들의 발길이 뜸한 탄천은 휴식을 한껏 즐기는 듯 고요했다. 경기가 열릴 적마다 관중들로 시끌시끌했을 잠실야구장이 천변에 얌전히 자리하고 있었다. 천변에 버스와 차량들이 꾸물거리며 움직이는 운전면허시험장이 있는 것도 다른 하천들과 다른 점이다. 탄천에서 함께 겨울을 나는 철새와 텃새 다른 계절엔 산책로에 북적였을 시민들 대신 겨울 철새 물닭과 민물 가마우지, 고방오리, 흰뺨검둥오리 등이 ‘꽥꽥’ 소리를 내며 하천의 주인 행세를 하고 있었다. 겨울이 찾아와 한껏 한산해진 도심 속의 하천은 이제 새들의 휴식처다. 물속으로 잠수해 물고기를 사냥하는 민물가마우지는 중국북쪽에서 겨울에 우리나라를 찾아오는 철새였는데, 머물기가 좋고 먹을거리가 풍부해서 한강과 지천에서 자주 볼 수 있는 텃새가 되어...
나에게 길은

[영상] 서울의 ‘길’을 걷다보면 알게 될거야

“나에게 길은 이다?” 차를 위한 길이 아닌, 사람을 위한 길 ‘보행친화거리’가 서울 곳곳에서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길의 주인은 본래 차가 아니라 사람이라는 것 다들 알고 계시죠? 서울의 구석구석을 걷다보면 우리는 관객이 되고, 때론 주인공이 됩니다. 서울의 길에는 저마다의 역사가 서려있고 또 민족의 아픔과 눈부신 발전이 발자국처럼 남아있습니다. ‘걷는 도시, 서울'에서는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까요. 이 가을에는 당신만의 ‘길’ 이야기를 직접 만들어보세요. 사람 중심의 서울, 길이 서울을 말합니다. ■ 관련 홈페이지  ☞ 스토리 in 서울, 보행친화도시 페이지 ■ 관련기사  ☞ 차에 뺏겼던 ‘길’을 다시 되찾은 날  ☞ 서울역고가 ‘차량길’에서 ‘사람길’로 바뀐다  ☞ 뜨거운 햇볕도 숨어버리는 ‘서울 녹음길 190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