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건축문화제 2019가 지난 6일부터 22일까지 17일간 마포 문화비축기지에서 개최했다.

아름다운 건축물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2019 서울건축문화제

  서울건축문화제 2019 ⓒ김진흥 서울시의 아름다운 건축물들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건축 페스티벌이 열리고 있다. 지난 9월 6일 서울시는 ‘서울건축문화제 2019’의 개막을 알렸다. 올해로 11회를 맞이한 서울건축문화제는 ‘열린 공간(New open space)’을 주제로 오는 22일까지 17일간 문화비축기지에서 운영된다. 2019 서울건축문화제의 주제인 ‘열린 공간’은 새로운 가능성들을 열어주는 모두에게 열려 있는 공간을 의미한다. 서울건축문화제는 2009년부터 시작된 서울시 대표 건축 페스티벌이다. 1979년부터 매년 개최된 ‘서울시 건축상’을 중심으로 서울시 우수 개별 건축물을 발굴하고 선도적 건축문화와 기술발전 홍보 등 건축의 공공적 가치실현 및 건축문화 저변 확대에 목적을 두고 있다. 건축 관련 전문가들과 시민, 학생 등이 함께 참여해 서로 소통하고 만드는 시민들의 축제로 발돋움하고 있다. 이번 문화제를 총괄한 천의영 총감독은 “지난 400여 년의 역사를 살펴볼 때 공간이 역사적으로 발달하는 과정에서 공간의 진화가 일어나게 된 배경의 핵심은 보다 많은 이들에게 참여와 혜택의 기회를 제공하는 열린 공간의 성장과 직접적으로 관련이 있었다”라면서 “집합 도시(Collective cities)라는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의 주제와 큰 틀에서 함께 호흡하며 다양한 전시와 시민참여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라고 밝혔다. 서울건축문화제 2019 개막식 ⓒ김진흥 행사 첫 날인 9월 6일에는 개막식이 진행됐다. 개막식은 진희선 서울시 행정2부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제37회 서울시 건축상과 SAF 여름건축학교 수상작 시상식이 열렸다. 이번 서울시 건축상은 총 133개 작품들 중에서 심사를 거쳐 11개의 작품들을 선정했다. 대상에는 ㈜알오에이건축사사무소 허서구 설계자의 작품이자 서울건축문화제의 장소인 '문화비축기지'가 수상했다. 문화비축기지는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에 있던 석유비축기지를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한 건축물로, 기존 석유 탱크를 ...
`힙한` 동네 성수동, 건축문화투어 가보니

‘힙한’ 동네 성수동, 건축문화투어 가보니

200개의 컨테이너로 만들어진 세계 최대 팝업 쇼핑몰인 커먼 그라운드 요즘 가장 ‘힙한’ 동네 성수동. ‘힙하다’는 개성 있게 멋을 내거나 유행을 앞서가는 것들을 지칭하는 신조어로, 현재까지 나온 신조어 중 가장 멋지고 유니크한 것을 일컫는 표현이다. 낡은 주택과 구두공장, 폐창고가 섞여 있는 오래된 동네 성수동이 요즘 가장 힙한 동네로 떠오른 건 왜일까? 2017년 건축문화투어에 참여해 그 궁금증을 풀어보기로 했다. 2017 서울세계건축대회의 시민참여프로그램 중 하나로 마련된 건축문화투어는 총 11개 코스로 구성됐다. 지난 2일 성수동에서 펼쳐진 건축문화투어 1코스는 ‘도시재생 인더스트리얼 디자인을 만나다’라는 주제로 성수동 수제화 거리, 구두 테마공원, 성수동 카페거리, 커먼 그라운드를 돌며 진행됐다. 구두 테마공원의 구두조형물 성수동은 한때 ‘구두의 메카’로 불릴 정도였으나, 수입 명품과 중국산 저가 브랜드의 유입으로 침체기를 맞았다. 이에 성수동 수제화를 지역 특화사업으로 지정하여 성수동에 수제화 테마 거리를 조성했다. 20여 명의 참가자가 최정한 도슨트의 안내에 따라 수제화 거리에서 투어를 시작했다. 전철역 전체를 구두박물관으로 꾸며놓아 역을 통과하는 것만으로도 구두에 대한 이모저모를 알 수 있게 한 구두박물관 슈스팟을 지나, 성수역 고가 아래 버려진 공간에 세련된 구두 매장들이 들어서 있는 것을 보았다. 이곳에는 평생 구두를 만들어 온 수제화 장인들이 입점해 있어 유리문 너머 한 땀씩 고객의 신발을 만드는 장면을 들여다볼 수 있었다. 그중 7호 매장은 문재인 대통령이 미국을 방문할 때 신었던 구두를 만든 ‘서울시 수제화 명장 1호’ 유홍식 장인이 운영하는 곳이라는 도슨트의 설명이 이어지자 사람들의 관심이 쏠렸다. 문재인 대통령의 구두를 만들어서 유명해진 유홍식 명장의 매장 또 김정숙 여사가 미국 방문 중 신었던 버선코 구두를 만든 곳도 얼마 멀지 않은 곳에 있었다. 영부인의 구두를 만들고 전지현이 신는 신발을 만든 전태수 명장...
2015 서울건축문화제전시장

서울의 아름다운 건축물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곳

2015 서울건축문화제전시장 아는 만큼 보인다고 했던가. 도시의 대로변에서 혹은 도시의 골목길에서 만나는 건축물들은 아무리 아름답고, 독특하다 할지라도 일반인들의 눈에는 건축가의 의미심장한 의도까진 파악하기 어렵다. ‘아, 좋다’, ‘멋지네’ 정도랄까. 하지만 전문가의 해설이 곁들여진다면 생경했던 건축물은 더 친근하고 의미 있는 감동을 안겨준다. 2015 서울건축문화제 기간 중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에 서울 곳곳에서 전문가와 함께 하는 ‘건축문화투어’가 열리는 이유가 이 때문이지 아닐까 싶다. 건축문화투어는 전문가의 해박한 해설을 더해져 시민들이 서울에 산재된 건축물과 장소들을 답사하는 호사를 누리는 기회가 되고 있다. 전시 기간 중 10개 건축문화투어 진행 – 공간과 건축물, 건축가의 마음을 읽다 10개의 테마로 진행되는 건축문화투어 일정은 지난 9일부터 시작됐으며, 시간의 기찻길-서교365를 통해 읽는 홍대앞(조한 홍익대 교수), 김수근 투어(이범재 단국대 명예교수), 강남 40년 초고속 성장사 돌아보기(배윤경 오기사디자인 실장), 서울 구도심 북촌의 나이테와 터 무늬(이주연 건축 평론가), 서울건축문화제투어(이경택 서울건축문화제 총괄MP)’ 등의 순서로 큰 호응 속에 진행되고 있다. 오는 24일부터는 ‘홍대앞 동네산책(10월 24일, 오상훈 씨티알폼건축 대표), 아파트에 질문을 던지다-아시아선수촌 1983(10월 25일, 조성룡 건축가), 서울로 들어오는 고려시대의 길(10월 31일. 최종현 통의도시연구소), 예술과 지역: 지역 문화 자생성을 위한 예술(11월 7일. 김성우 아마도미술공간 책임 큐레이터), 지역을 살아 숨 쉬게 하는 요소들은 과연 무엇일까(11월 8일, 이광호 작가)’ 등의 일정으로 건축문화투어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건축문화투어는 개별 건축물에 대한 이해뿐만 아니라 도시 공간과 건축물에 대한 상호 연관성까지 폭넓은 정보를 전문가적 식견을 통해 들을 수 있다. 이번 2015 건축문화제에서 주목한 건축물을 몇 가지 소개해보면 다음과...
(구) 국세청 남대문별관 터에 마련될 임시전시장 `파빌리온`

이번 가을, 건축의 매력에 빠져볼까요?

(구) 국세청 남대문별관 터에 마련될 임시전시장 `파빌리온` 올해로 6회를 맞는 가 '도시재생'을 주제로 오는 8일부터 11월 8일까지 한 달 간 서울시청과 서울광장, 구 국세청 남대문별관 등 서울도심 곳곳에서 열립니다. 건축가, 디자이너 등 예술인 10인이 참여하는 ‘프레젠테이션 쇼’부터 유명 건축가와 함께하는 도시 답사 프로그램, 건축가 사무실 등 총 57곳 건축물을 개방하는 ‘오픈하우스서울’ 등 평소 접하기 힘들었던 건축의 재미와 매력을 만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찾아옵니다. 올해는 구 국세청 남대문별관 터에 837㎡ 규모의 임시전시장이 마련돼 문화제 기간 내내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10개의 전시를 관람할 수 있습니다. 오는 8일 서울시청 신청사에서 문화제의 시작을 알리는 개막식과 제33회 서울시 건축상 시상식이 개최되며, 이후 오후 5시부터 전시장이 오픈될 예정입니다. 이어지는 개막행사로 8일 오후 7시엔 국제적 프레젠테이션쇼 '페차쿠차 서울'이 서울광장에서 열립니다. 건축가, 디자이너, 영화감독 등 각계 작가 10인이 20장의 이미지를 한 장 당 20초씩, 총 6분 40초간 쉬지 않고 발표하는 신선한 형식으로 진행돼 눈길을 끕니다. 에서 진행한 건축문화투어 또한, 이번 건축문화제에는 건축과 시민을 한층 가깝게 해 줄 시민참여 프로그램도 풍성합니다. ‘건축문화투어’는 문화제 기간 매주 토, 일요일 총 10회에 걸쳐 국내 유명 건축가와 함께 도시 곳곳을 걷고 건축물을 찾아가는 답사 프로그램입니다. 인터넷 접수(www.saf.kr)로 참가자 신청을 받고 있으며 참가비는 무료입니다. ‘서울시민건축학교’는 건축가들의 다양한 주제 강의를 통해 건축이 지향하는 가치는 어떤 것인지에 대해 시민과 공유하는 프로그램입니다. 2015년 2기 서울시민건축학교는 10월 한 달간 매주 월요일 오후 7시 서울시청에서 열리며, 지난 9월 30일까지 서울시 공공예약서비스를 통해 참가 접수를 받은 바 있습니다. ‘오픈하우스서울2015’를 통해선 평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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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로에 숨겨진 보물 건축

서울시 건축상 수상작에 이은 두 번째 건축문화투어는 바로 대한민국의 대표 중심지인 '세종대로'다. 세종대로는 서울역 로터리에서 시작하여 종로구 광화문 로터리에서 끝나는 도로이자, 대한민국에서 가장 넓은 길이다. 조선시대에는 국보 1호 숭례문이 세종대로를 포함한 수도를 감싸는 성벽 문의 기능을 맡았다. 또 당시 숭례문 진입입구에서 경복궁 입구인 광화문까지의 세종대로는 '주작대로'이며 '육조거리'였다. 세종대로는 이 도로를 중심으로 과거부터 현재까지도 대한민국의 행정과 문화가 이뤄지고 있다. 1926년으로 시간이 멈춘 건축물 청계광장에서 몇 발짝 걸어 마주한 건축물은, 고층건물로 나열된 세종대로에서도 옛 모습을 간직한 '일민미술관'이었다. 예전 동아일보 사옥이었던 건축물은 현재까지도 1926년 완공 당시 모습 그대로다. 처음에는 중앙의 현관을 중심으로 좌우 대칭인 3층 건물이었으나, 1952년 남측으로, 1968년에는 위로 2개 층이 증축되었다. 그 후 2001년 신사옥을 지으면서 기존 건물은 미술관으로 용도를 바꾸면서 외형은 옛 모습을 살려 리모델링되었다. 투어인솔건축가 조성욱(조성욱건축사사무소) 대표는 건물의 특성에 대해서도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유럽의 건축가들은 우리나라의 건축환경을 부러워합니다. 이유는 오래된 건물을 부수고 신축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한 상황이기 때문이죠. 유럽은 우리나라와 달리 건축물의 역사적 가치를 존중하기 때문에 건물은 최소한만 건드리면서 리모델링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면 신축을 하는 경우가 드물죠. 때문에 유럽의 젊은 건축가들이 한국을 많이 찾습니다. 실제로 제 사무소로도 입사지원서가 들어올 정도입니다. 이 미술관의 경우, 과거 모습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기능만 보강하여 리모델링을 한 건축물입니다. 오래된 건물을 살려 사용하는 건 역사성이 있는 도시를 만든다는 점에서 가치 있는 일이라 볼 수 있습니다." 박물관 건물을 리모델링한 이유가 부지 때문? 다음으로 만나본 건축물은 과거 미국경제원조처(USOM)에 의해 건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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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상 받은 명품 건물, 구경가볼까?

서울시와 (사)한국건축가협회가 주관한 <2013 서울건축문화제>가 시민참여 행사 중 하나로 '건축문화투어'를 마련했다. 10월 한 달간 총 4회에 걸쳐 진행되는 이번 투어는 지난 9월 27일 선착순 모집을 통해 시민 30여 명을 선정했다. 지난 10월 5일, 그 첫 번째 투어인 '제31회 서울시건축상 수상작' 코스에, 시민기자도 동행하였다. 투어는 '진관사 역사관'(최우수상)을 시작으로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대상), '서울시립대 선벽원'(최우수상), '성수문화복지회관'(최우수상) 순으로 진행되었다. "자연에 동화되는 템플스테이 한옥" 북한산 국립공원 맨 끝자락에 위치한 '진관사'는 서울 4대 명찰(名刹) 중 하나로, 고려 제8대 왕인 현종이 1011년에 지은 천년역사의 사찰이다. 또 조선시대에는 세종대왕이 집현전 학자들과 함께 궁궐에서 벗어나, 한글을 연구했던 사찰이었다. 이처럼 오랜 역사를 지닌 사찰이 최근 민간에 개방되면서, 시민과 교류하는 '템플스테이' 전용 시설을 마련해야 했다. 무엇보다 진관사를 훼손하지 않으면서 주변 환경과 어울리는 건축물이어야 했다. 설계를 맡았던 한옥 전문가인 조정구(구가도시건축 대표) 건축가는 환경을 보존하면서 새로운 형식의 사찰건축을 자연스럽게 담아내 '진관사 역사관'을 완성시켰다. "사찰은 숭유억불(崇儒抑佛)정책에 의해 대부분 산에 위치해 있고, 더욱이 산이라는 장소의 특성은 여러 규제가 따릅니다. 이 때문에 역사와 시간적인 환경을 훼손하면서 건물이 들어선다는 건 불가능합니다. 어떻게 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건물을 지을 것인가를 두고 고민한 끝에, 기존 전각과 풍경, 주변 산과 계곡에 어울리면서도 자연에 개방적인 형태를 작업하였습니다." 설명을 마친 조대표는 참가자를 역사관으로 안내했다. 사찰 맞은편에 위치한 돌다리 '세심교(洗心橋)'를 건너, 숲과 계곡에서 왼편으로 팔작지붕을 한 다양한 크기의 한옥 네 채가 참가자들을 반겼다. 규모가 가장 큰 한옥(함월당)부터 중간(공덕원)에 이어, 작은 한옥(효림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