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청사

[설명자료]코로나19 확진자 거짓말의 희생양.. 은평성모병원 족쇄 풀린다

코로나19 확진자 거짓말의 희생양.. 은평성모병원 족쇄 풀린다(2020.03.04.) ◆ "서울시는 이에 따라 곧 일시 폐쇄 상태인 은평성모병원을 집중관리 의료기관에서 해제하고 진료 재개 결정을 내리기로 했다"는 보도 관련 - 서울시는 의료기관 관리 지침에 의거 병원 내 추가 확진환자 발생이 없고, 의료기관 내에 있는 접촉자의 격리기간이 모두 경과할 시 폐쇄해제 할 계획이며 진료 재개 시점은 아직 결정된 바 없음 ※ 은평성모병원 내 코로나19 확진자(#754)의 마지막 접촉일(2.24일(화))부터 14일이 경과한 다음날 폐쇄를 해제하게 되므로 3.10일(화) 까지는 폐쇄기간임 * 관련근거 : 질병관리본부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의료기관 관리' 지침('20.3.4) 문의전화: 02-2133-4708 ...
거짓말과 말바꾸기ⓒ뉴시스

거짓말하는 사람들을 두 부류로 나누면…

방송작가 최경의 '사람기억, 세상풍경' (27) 거짓말쟁이의 모래성‘저 사람은 입만 열면 거짓말이야. 믿지 마’이런 말 누구나 한번쯤 들어봤을 것이다. 살면서 거짓말을 밥 먹듯이 하는 사람을 만날 때가 있다. 그래도 그 사람이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걸 알고 있는 한, 내 삶에 그리 치명적이진 않다. 그러나 그 사람의 인생 전체가 거짓말로 포장된 것이라면, 그래서 감쪽같이 속아 넘어간 것이라면 얘기가 달라진다.제보자들 중에는 결혼을 앞두고 신랑이 혹은 신부가 잠적했는데 찾아달라는 사연이 꽤 많다. 불타는 연애를 하고, 결혼약속을 하고, 분홍빛 미래를 꿈꾸는 중에 애인이 사업자금이 필요하다고, 혹은 갑자기 집안에 큰 일이 생겼다며 큰돈을 빌려달라고 한다. 눈에 콩깍지가 씐 와중에 사랑하는 사람이 어려움에 처했다는데 발 벗고 나서지 않을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래서 대출을 받아서라도 목돈을 마련해 건네주게 되는데, 얼마 뒤 홀연히 종적을 감추는 것이 전형적인 수법이다. 그런데 뒤늦게 뭔가 당했다는 사실을 알아차린 뒤 우리에게 제보를 해오면서 그들이 공통적으로 하는 말이 있다.“그 사람에 대해 모든 걸 알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정말 모르겠어요. 내가 알고 있는 것이 어디까지 사실인지 모르겠어요.”취재를 해보면, 대부분 그 사람은 이름부터 학력, 이력, 가정환경, 직업 등 모든 것이 거짓이었다는 것이 확인된다. 뿐만 아니라 결혼을 전제로 사귀며 목돈을 뜯어내 잠적하는 수법으로 당한 피해자들이 줄줄이 딸려 올라오는 고구마처럼 튀어나온다. 그 사람에게 거짓말로 둘러싼 포장지는 한 몫 챙기기 위한 필수도구다. 그래서 사기꾼들은 그럴 듯한 거짓말을 장착하고 계속 진화시키며 떠돌아다니는 것이다.그런데 돈을 목적으로 한 사기꾼은 아니면서 거짓말로 인생을 포장하는 사람들이 꽤 많다. 이들은 두 가지 부류로 나눌 수 있다. 자신의 욕망과 목표를 위해 습관적으로 부풀리기를 잘하는 사람과 병적으로 자신도 모르게 거짓말을 하면서 허상을 만들어가는 사람이 있다. 불행한 건지, 누구나...
거짓말과 말바꾸기ⓒ뉴시스

거짓말과 말바꾸기의 대중심리

문화평론가 하재근의 ‘컬처 톡’ 93 이완구 국무총리에 대한 여론이 악화되고 있다. 불법정치자금 3,000만 원을 받았는지 안 받았는지 하는 진실게임이 문제가 아니다. 핵심은 말바꾸기, 거짓말 논란에 있다. 만약 처음부터 일관된 해명을 해왔다면 지금처럼 여론이 악화되진 않았을 것이다.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과 가까운 관계가 아니라고 했지만 사실은 밀접한 관계였을 것으로 추측된다는 보도가 나오며 거짓말 논란이 일어났다. 스마트폰 한 대라고 했다가 전화기가 두 대라고 하며 말바꾸기 논란도 일어났다. 대선에 관여 안 했다고 했다가, 그 다음엔 유세장에 몇 번 참석만 한 정도라고 바뀌었다가, 그 다음엔 유세를 직접 한 것으로 또 바뀌었다. 또, 선거사무소에서 성완종 회장을 만난 적이 없다고 했다가 기억이 안 난다는 것으로 바뀌었다. 지난 총리 인준 당시엔 언론 외압 발언을 한 적이 없다고 했다가 녹취록이 공개되자 사과했다. 신체검사 엑스레이를 찍은 장소에 대해서도 내용이 바뀌었다. 이렇게 말이 계속 바뀌는 것이 이완구 국무총리에 대한 여론이 급속히 악화되는 가장 결정적인 이유다. 처음부터 '성완종 회장과 친밀한 관계다. 다만 돈은 받지 않았다'라고 했으면 상황이 이렇게 나빠지진 않았을 것이다. 무리하게 전면부정을 했다가 말을 하나씩 바꾸면서 집중포화를 맞았다.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도 성완종 회장을 비서실장 재직시절엔 만난 적이 없다고 했다가, 성 회장 다이어리 공개 이후 만난 적이 있다고 말을 바꾸어 의혹을 샀다. 과거 김태호 전 총리 후보도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을 알게 된 시기를 놓고 두 번이나 말을 바꾸는 바람에 결국 낙마하고 말았다. 정치권에서만 벌어지는 일이 아니다. 얼마 전 인터넷을 떠들썩하게 했던 이태임 예원 사태만 해도 그렇다. 애초에 예원이 반말을 시인하고 유감을 표명했으면 그냥 넘어갈 일이었다. 반말의 수위가 '아니 아니, 안 돼' 이런 정도였기 때문에 특별히 비난하는 사람도 없었을 것이다. 하지만 굳이 전면 부정했다가 나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