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습지생태공원

찬란한 봄빛이 가득~ 강서습지생태공원 한 바퀴!

가볍게 행장을 꾸리고 집 밖으로 나섰다. 행선지는 집에서 근거리에 있는 강서습지생태공원(강서한강공원)이다. 지하철 5호선 방화역 1,2번 출구로 나와 07번 마을버스를 타고 종점에서 내리면 강서습지생태공원과 바로 연결된다. 자연과 공감하며 흙길을 맘껏 밟아볼 수 있는 강서습지생태공원 ⓒ박분 오랜만에 찾아간 공원은 언제나 그랬던 것처럼 포근하다. 푸른 하늘과 상큼한 공기, 보드라운 실바람에 온몸을 내맡기며 심호흡을 해본다. 흙내음 머금은 흙길도 마음껏 밟아본다. 눈앞에 펼쳐진 자연의 모습이 전에 없이 더욱 찬란해 보여 순간 가슴이 먹먹해진다. 공원입구 게시판과 코로나19 예방수칙 안내문 ⓒ박분 공원 입구에는 요즘의 현실을 반영하듯 ‘함께 막으면 이겨낼 수 있다’는 응원 메시지와 함께 코로나19 예방 수칙 안내문이 부착돼 있었다. 방화대교와 행주대교 사이 한강 둔치에 자리한 광활한 생태공원 ⓒ박분 강서구 방화동에 위치한 강서습지생태공원은 방화대교 남쪽 끝에서 행주대교 남쪽 끝 사이 한강 둔치에 있는 광활한 생태공원이다. 서울시 생태관광명소 30개소 중 하나로 선정된 강서습지생태공원은 자연 속 습지의 모습을 비교적 잘 간직한 곳으로 알려졌다. 공원 탐방로 곳곳에 봄꽃이 피어있다 ⓒ박분 봄날의 습지공원은 넘치는 생기로 가득하고, 공원 탐방로 곳곳에는 봄빛이 넘실댄다. 물오른 버들잎은 엷은 녹색을 띠어 사방을 물들이고 꽃사과 나무도 향긋한 꽃을 주렁주렁 매달았다. 습지에 사는 생물들을 자세히 살펴볼 수 있는 관찰데크에도 봄볕이 따사롭게 내려앉았다. 아직 수량이 많지 않아 훤히 제 몸을 드러낸 잿빛 개펄에는 동물의 발자국이 찍혀있어 불현 듯 호기심이 발동하기도 한다. 한적한 시골길을 걷는 듯한 강서습지생태공원 ⓒ박분 대나무로 엮은 울타리를 따라 흙길이 펼쳐진다. 들리는 것은 버들잎을 스치는 바람소리와 새소리뿐, 서울 도심에 있는데 마치 한적한 시골길을 걷는 기분이 든다. 무리지어 피어난 작은 풀꽃에게 강한 생명력...
한강사업본부에서 진행하는 강서습지생태공원 ‘음악이 있는 아침산책’ 진행 모습

‘강서생태공원’서 자연과 함께 즐거운 추(秋)억을~

한강사업본부에서 진행하는 강서습지생태공원 ‘음악이 있는 아침산책’ 진행 모습 흙길을 밟으며 시원한 강바람까지 만끽할 수 있는 강서습지생태공원은 언제 찾아가도 좋은 곳이다. 이제 가을빛을 띠기 시작한 강서습지생태공원을 두루 다녀봤다. 여름철 짙푸르던 버드나무숲은 쇠락해진 반면 부들과 큰고랭이 등 수생식물들은 햇빛을 받아 반짝인다. 물억새와 갈대는 이제 막 수줍게 꽃술을 피어내며 화사하게 꽃피울 채비에 한창이다. 강서습지생태공원에서 본 너구리 모습 갈대가 무성한 뻘숲에는 너구리와 고라니도 서식하고 있다. 물 빠진 뻘을 유심히 살피면 너구리와 고라니 발자국이 찍혀있다. 천연습지인 이곳은 다양한 야생동물들의 서식처이기도 하다. 밤에 주로 활동해 낮에는 관찰하기가 어렵지만 때마침 너구리를 볼 수 있어 사진에 담아봤다. 공원을 찾은 한 무리의 아이들이 습지탐방로에서 학습하는 모습이 보인다. 보랏빛 열매를 매단 작살나무와 빨간 열매가 열린 찔레나무들이 기다랗게 이어져 아늑한 산책을 즐기기에 제격이다. 습지탐방로 끝자락엔 조류전망대가 있다. 강서습지생태공원에서 꼭 들러봐야 할 곳 중 하나다. 아직 겨울 철새를 보기에는 이른 때지만 사방이 트인 2층의 전망대에서 햇빛과 바람을 온 몸으로 맞는 기분은 날아갈 듯 상쾌하다. 전망대에 설치된 망원경으로 행주산성과 북한산 등 한강 너머로 펼쳐지는 풍경도 감상할 수 있다. 조류전망대에서 바라본 방화대교 모습 방화대교 아래 넓은 쉼터 또한 시민들이 즐겨 찾는 명소다. 이곳은 아라뱃길과 행주산성을 오가며 라이딩을 즐기는 시민들이 한차례 쉬어가는 길목이기도 해 늘 붐빈다. 방화대교 쉼터 가까이에 있는 널따란 잔디밭은 피크닉장이다. 돗자리를 펴거나 텐트를 친 채 휴식을 취하는 시민들의 모습이 보인다. 강서습지생태공원 인공암벽장 클라이밍을 즐길 수 있는 인공암벽장도 가까이에 있다. 가을이 다가오자 인공암벽장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부쩍 많아졌다. 벤치에 앉아서 클라이밍을 구경하는 ...
개화산 자락 아래 상사마을 전경 ⓒ박분

강서구 ‘상사마을’ 도심에서 만난 고향집

개화산 자락 아래 상사마을 전경 차창 밖으로 들바람을 쐬며 마냥 떠나고픈 계절이다. 들판을 한참을 달리다 고즈넉한 분위기의 시골 마을에 닿는다면, 하는 상상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진다. 멀리 시골까지 가지 않더라도 서울에서 그런 마을을 만날 수는 없을까? 얼마 전 소슬바람이 부는 초가을 아침, 버스에서 내려 한적한 마을을 걸었다. 텃밭에는 고추가 빨갛게 익어가고 키 큰 수숫대가 바람에 너울대고 있는 곳. 먼발치서 보면 산자락 아래 알록달록 빨갛고 파란 지붕이 보이는 이 마을은 서울 강서구 외곽에 자리 잡은 ‘상사마을’이다. 김포평야와 행주나루 끝에 걸쳐있는 상사마을은 옛날부터 강화, 인천, 한양으로 오가는 뱃길목에 자리 잡고 있었다. 지금은 비록 없어졌지만 개화산 아래 있었던 석굴나루와 현 행주대교 진입로의 행주나루가 있는 나룻마을로 알려졌다. 서울로 들어오는 관문인 김포공항 부근에 있던 상사마을은 1970년대 말 새마을운동이 한창이던 시절 ‘취락구조개선사업’이 비교적 일찍 시작된 마을이기도 하다. 빨갛고 파란 지붕들이 이를 대변해 주고 있다. 상사마을 어르신들이 마을텃밭을 일구는 모습 마을을 걷다 보니 푸르름이 일렁이는 채소밭이 왁자하다. 어르신들 여럿이 모여 밭을 매고 있었다. 빨갛게 익은 고추와 잘 자란 파, 넝쿨을 길게 뻗은 호박 등 싱싱한 채소들로 풍성한 텃밭이다. “오늘은 방울토마토 맛 좀 볼까? 햐! 정말 맛이 달구나!” “농약 안 쓰고 퇴비 거름 주니 맛이 좋을 수밖에요.” 텃밭을 가꾸는 재미와 수확물을 나누는 기쁨 속에 어르신들의 이야기가 쉴 새 없이 이어진다. 아침부터 밭에 나와 풀을 뽑고 채소 잎사귀에 붙은 벌레 잡기에 여념이 없는 연세 지긋한 어르신들은 ‘상사마을 어르신 사랑방’ 회원들이다. 어르신들이 틈틈이 일구는 마을 텃밭은 2년 전까지만 해도 무질서하게 주차된 외부 차량으로 방치된 곳이나 다름없던 곳이었다. 마을의 변화는 작년 봄, 어르신들이 뜻을 모으며 시작됐다. 먼저 마을 주차장을 새롭게 정비하고 버려졌던 곳을 마을...
습지 곳곳 우거진 버드나무는 맹그로브 숲을 연상시킨다. ⓒ박분

초록이 그리울 때, 강서습지생태공원으로 오세요~

습지 곳곳 우거진 버드나무는 맹그로브 숲을 연상시킨다. 민들레꽃과 냉이꽃, 제비꽃 등 작은 풀꽃들이 예쁘장한 얼굴을 내밀고 있다. 신부의 면사포 같은 조팝나무 꽃도 향기를 듬뿍 머금고 있다. 푸르게 일렁이는 갈대밭에서는 여름 철새인 개개비 무리가 우짖는다. 왜가리는 물가 수초를 헤집으며 먹이를 찾고 있다. 이곳에는 많은 생물이 있지만, 이곳을 제대로 설명하려면 절대 빠트리면 안 될 나무가 있다. 그것은 바로 물가에서도 잘 자라는 버드나무이다. 공원 전체 식생의 반 이상을 차지하는 버드나무 숲은 공원의 모든 생명체들에게 엄마 품 같은 곳이다. 사방이 버드나무 숲으로 둘러싸인 이곳은 다양한 습지생물이 살아가는 강서구 방화동에 위치한 ‘강서습지생태공원’이다. 강서습지생태공원의 풀꽃을 관찰하는 아이들 강서습지생태공원은 밀물과 썰물이 교류하는 서해와 가까운 까닭에 먹잇감이 풍부해 수많은 생명체들의 보금자리가 되고 있다. 특히 해마다 기러기와 청둥오리, 황오리, 뿔논병아리 등 10여 종의 겨울 철새들이 찾아와 이곳에서 겨울을 나기로 유명하다. 하지만 한동안 공원을 찾는 사람들의 발길이 끊어지기도 하였다. 조류인플루엔자(AI)로 인해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4월 말까지 공원 출입을 전면통제했기 때문이다. 이번에 조류인플루엔자가(AI)가 해제되고 공원 출입이 가능해지면서, 강서습지생태공원을 다시 찾았다. 조류전망대를 포함한 ‘공원 탐방로 개방’이라는 기쁜 소식과 함께 오랜만에 공원은 시민들의 발길로 북적였다. 행주대교와 방화대교 사이로 강서습지생태공원 전역이 훤히 보인다. 나무데크와 흙길로 이루어진 공원 탐방로는 온통 푸른빛 물결이다. 수로를 따라 이어지는 나무데크 탐방로로 들어서자 물속에 뿌리를 내린 갈대와 왕고랭이, 부들, 골풀 등의 수생식물들을 볼 수 있었다. 수초 사이를 비집고 노니는 흰뺨검둥오리와 수면 위로 올라와 숨 쉬는 잉어 떼, 수로에서 한가로이 쉬며 인기척에도 날아오를 생각이 없어 보이는 왜가리, 산란철을 맞아 떼로 몰려다니는 잉어들도 관찰할...
`강서 한강공원`의 경관조망 명소에서 바라본 행주산성과 방화대교. 멀리 희미하게 북한산이 보인다. ⓒ 최용수

재개장한 ‘강서 한강공원·캠핑장’ 강추!

`강서 한강공원`의 경관조망 명소에서 바라본 행주산성과 방화대교. 멀리 희미하게 북한산이 보인다. 고려 공민왕 때의 일이다. 형제가 함께 길을 가던 중 아우가 금덩어리 두 개를 주워 하나를 형에게 주었다. ‘양천강(공암나루터, 강서구 가양동)’에 이르러 배를 타고 한강을 건너던 중 아우가 갑자기 금덩어리를 강물에 던졌다. 왜 금덩어리를 강물에 던졌냐고 묻는 형에게 아우가 대답하기를, “내가 그동안 형님을 매우 사랑했는데, 이렇게 금덩어리를 나누고 나니 갑자기 형님을 미워하는 마음이 생겼습니다. 차라리 금덩어리를 강물에 던지는 것이 낫다고 생각했습니다”라 하였다. 이에 형도 “네 말이 과연 옳구나” 하면서 형도 금덩어리를 한강에 던져버렸다는 에 나오는 ‘투금탄(投金灘) 이야기’이다. 강서 습지생태공원 입구. AI로 통제되었다가 4월 25일부로 활짝 개방했다. 아이들과 나들이를 나올 때마다 한 가지씩 교훈을 배울 수 있다면 행운 아닐까. 더구나 자연을 탐방하며 레포츠도 즐기고 가족 사랑을 느낄 수 있는 곳이라면 금상첨화이다. 방화대교 남단 ‘강서 한강공원’이 바로 그런 곳이다. 습지탐방과 라이딩, 낚시, 투금탄 조형물 감상, 캠핑, 클라이밍 등 취향별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레포츠의 ‘종합테마파크’다. 백리길 한강공원에서 이런 공원은 흔치 않다. ‘강서 한강공원’으로 오려면 지하철 5호선 방화역이나 9호선 양천향교역에서 ‘강서07 마을버스’를 타고 ‘육갑문 생태공원’에서 내려 도보 5분이면 도착한다. 승용차라면 올림픽도로 방화대교 남단으로 진입하면 주차장이 있다. `강서 한강공원` 에 설치된 투금탄 이야기 관련 조형물 눈앞에 34만㎡의 ‘강서 습지생태공원’이 펼쳐져있다. 그동안 최악의 조류인플루엔자 AI로 폐쇄되었다가 지난 4월 25일 드디어 시민의 품으로 되돌아왔다. 실버들·수양버들이 연녹색으로 몸치장을 마쳤다. 잉어 떼는 물가로 나와 일광욕을 즐기고, 맹꽁이는 벌써 여름채비가 한창이다. 왜가리, 물총새, 개개비, 백로 등 철새와 나무데크 탐방로...
강서둘레길 솔숲에 내려앉은 칡부엉이 ⓒ박분

부엉 부엉새가 우는 강서둘레길 따라

강서둘레길 솔숲에 내려앉은 칡부엉이 봄을 시샘하던 꽃샘추위도 자연의 질서를 거스를 순 없었나 보다. 개화산 중턱, 가지 끝에 노란 풍선처럼 부풀어 오르던 산수유 꽃망울이 마침내 활짝 꽃을 피웠다. 참나무도 촉촉한 푸른 이끼 옷을 입었다. 강서둘레길은 강서구 방화동 방화근린공원(지하철 5호선 3번 출구에서 3분 거리)에서 시작해 개화산으로 이어진다. 개화산은 해발 131m의 낮은 산이다. 그러나 다양한 볼거리가 산재해 있어 정상까지는 꽤 발품을 팔아야 한다. 세찬 겨울바람을 이겨낸 소나무들이 터널을 이뤘다 강서둘레길은 지역의 역사와 문화가 어우러진 유적을 둘러볼 수 있는 매력 가득한 곳이다. 특히 제1코스(거리 3.35km)인 ‘개화산 숲길’은 다양한 야생동물들이 서식하는 건강한 생태계의 보고이기도 하다. 천천히 쉬며 걸으면 제1코스를 2시간 정도에 충분히 다 돌아볼 수 있다. 생명이 움트는 이른 봄, 지금이야말로 강서둘레길을 돌아보기에 적기다. “딱따르르륵” 진달래 꽃망울이 부풀 3월, 개화산 둘레길을 걷다 보면 숲속 정막을 깨는 소리가 있다. 드릴기계음과도 흡사한 이 소리의 주인공은 바로 딱따구리이다. 딱따구리는 나무에 바싹 붙어 부리로 나무를 쪼아댄다. 나무에 구멍을 뚫어 새끼를 칠 둥지를 만들려는 작업을 하는 것이다. 1초 동안 도대체 몇 번을 부리로 빠르게 쪼아야 저 같은 소리가 나올까? 강서둘레길 숲길에서 만난 청딱따구리 겨울에서 봄으로 가는 개화산 숲길에서 만나게 되는 새는 대략 10여 종에 이른다. 개화산에는 산자락 아래 찔레와 조팝나무가 어우러진 관목 숲을 떼 지어 다니는 오목눈이와 곤줄박이, 딱새 등의 작은 새들과 직박구리와 어치, 황조롱이, 산비둘기가 살고 있다. 그리고 최근에 알게 된 놀라운 사실 하나, 부엉이가 개화산에 살고 있다는 것이다. 강서둘레길에서 만난 오색딱따구리 실제로 숲속 소나무 가지에 얌전히 앉아 있는 부엉이를 보게 됐다. 그는 천연기념물인 칡부엉이였다. “부엉 부엉새가 우는 밤~” 동요에 등장하는 ...
한강 노을

한강서 모닥불 피워놓고 가을 노을 즐기세요

깊어가는 가을, 한강에서 아이와 함께 겨울을 대비하는 곤충들의 모습을 관찰하거나, 연인과 함께 모닥불을 피워놓고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눠보세요. 서울시가 11월 한 달 간 한강공원 8개소에서 자연탐사교실, 에코데이캠프 등 어린아이부터 어른까지 모두 즐길 수 있는 63종의 생태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 프로그램이 너무 많아 고르기 어려우시다고요?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서울시가 추천하는 가을 한강생태프로그램 베스트 3! 난지한강공원 붉은 노을과 함께하는 한강 산책 이제 더 이상 붉은 노을 바라보며 슬픈 얼굴 떠올리지 마세요~ 사랑하는 연인과 함께 한강 지천길을 따라 걸으며 아름답게 물든 노을을 감상할 수 있으니까요. 난지한강공원 ‘야생탐사센터’에서는 가을 산책과 모닥불을 즐길 수 있는 ‘에코데이캠프’를 11월 14일(가족 대상)과 11월 21일(성인 대상) 양일 간 오후 3시부터 오후 7시까지 진행합니다. 이외에도 ▲겸재의 풍경 속으로 ▲한강야생 동물학교 ▲냉장고를 털어라 등 온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 강서습지생태공원 솔방울로 화환 만들어요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면 문에 하나쯤 걸고 싶은 리스(wreath; 크리스마스 장식 화환, 화관). 낙엽과 솔방울, 나뭇가지 등을 이용해 멋진 가을리스 만들어보세요~  강서습지생태공원에서는 가을에 쉽게 구할 수 있는 자연물을 이용해 생활 용품을 만드는 ‘가을리스 만들기’ 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 11월 8일과 22일, 오전 11시부터 12시까지 진행합니다. 이외에도 가을철새를 관찰하고 한강을 탐방하는 ‘비행의 비밀’ 프로그램을 11월 매주 일요일 오후1시부터 운영하며, ▲누구의 발자국일까? ▲짚풀 이야기 ▲솟대 만들기 등 다양한 생태체험을 마련했습니다. 생태계 보존 1위 한강공원 한강에서 생태계 보존이 가장 잘 되어있는 곳으로 유명한 ‘고덕수변생태공원’에서는 공원에 서식하는 씨앗과 열매를 관찰하는 ‘씨앗과 열매의 번식 전략!’을 22일과 29일, 오후2시부터 ...
공원 내 습지 위로 설치된 목데크 탐방로를 걷고 있는 시민들

생태계의 최고봉, ‘습지’를 볼 수 있는 곳

주말을 맞아 강서습지생태공원을 찾았다. 2년만이다. 2009년부터 격년으로 방문했으니 올해로 네 번째다. 시골 고향을 복사해 놓은 듯하고, 풍기는 내음이 유사해서 좋다. 서울 도심에서 고향을 느낄 수 있는 곳을 만나 행운이다. 그래서 정감이 더하고 잊지 않고 때 되면 찾게 된다. 예년엔 귀 시린 한 겨울에 방문해 한강을 찾은 철새를 많이 관찰 할 수 있었는데, 올핸 일찍 방문한 탓에 많은 철새를 관찰 할 수 없어 조금 아쉬웠다. 공원 내 습지 위로 설치된 목데크 탐방로를 걷고 있는 시민들 그대신 공원 탐방로를 따라 산책하며 주변 식물과 습지 관찰로 재미가 쏠쏠했다. 탐방로는 목데크길, 황토길, 잔디길, 갈대길 등 다양하게 조성됐다. 코스가 그리 길지 않아 공원 내 전체 길을 돌아보아도 그리 부담되지 않는다. 그보다 주변 생태를 곁눈질하며 걷다 보면 어느 새 그 곳에 흠뻑 빠져들어 피곤 잊고 시간 가는 줄 모른다. 도심과 비교할 수 없는 신선한 공기도 맛볼 수 있으니 공원이 주는 또 하나의 서비스다. 주말이라 삼삼오오 가족 단위로 찾은 시민들이 많았다. 간혹 정겨운 연인들을 볼 수 있고 학교 동창, 직장 동료들도 눈에 띈다. 엄마 아빠 손을 꼭 붙잡은 어린아이들도 볼 수 있다. 시어머니를 휠체어에 태운 채 끌며 공원 탐방로를 산책하는 효부도 눈에 띄었다. 며느리는 주변을 잘 못 보는 시어머니를 위해 먼저 주변을 쭉 훑어보고는 다정히 얘기를 건넨다. 시어머니는 살며시 미소 지으며 고개를 끄덕이는 것으로 답변을 대신한다. 시어머니를 휠체어에 태우고 탐방로를 걷는 효부 며느리 첫번째 목데크길을 지나 끝점 한강 맞닿은 곳으로 가면 눈에 띄는 작은 건물을 만난다. 나무 판자를 이어 만든 철새조망대다. 눈높이로 한강 철새를 관찰할 수 있도록 구멍을 군데군데 뚫어 놨다. 관찰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주요 철새들의 사진과 특징을 간단히 담은 사진도 부착했다. 어린 두 여자 아이가 조망대를 통해 철새를 관찰한다. 먼발치서 오리 몇 쌍이 헤엄치며 물속으로 다이빙하는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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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새관찰 생태 체험학습, 가족건강도 다질 수 있는 곳

철새들의 낙원, 서울 한강시민공원 강서생태습지공원을 찾았다. 2009년 10월, 2011년 11월 말경 찾았었는데, 그러고보니 꼭 2년마다 방문하게 된 셈이다. 방문한 날은 날씨가 그리 춥지 않아서인지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운동 나온 중년 부부들이 눈에 많이 띄었다. 공원 방문 추억을 남기기 위해 무거운 카메라를 둘러멘 아빠, 엄마와 함께 억새 우거진 공원길을 걷는 아이는 걷다뛰다를 반복하며 신이 났다. 먼저 찾은 곳은 조류관찰대이다. 예전과 비교해 겨울철새들이 얼마나 모였나 궁금했다. 이미 먼저 온 부부가 망원경으로 한강 철새를 관찰하고 있었다. 아내가 망원경으로 조류 관찰하는 것을 본 남편이 옆에서 지켜보며 "잘 보여요~? 오른쪽으로 봐 봐요"라며 아내를 코치한다. 조류관찰대는 목판재를 이용하여 친화적으로 만들었고, 철새 관찰용 작은 구멍을 뚫었다. 철새가 관찰대 안의 사람을 인식하지 못하도록 배려한 한 것이다. 또 강을 찾는 철새들의 사진과 이름을 적은 사진을 구멍 옆에 부착해 놓았다. 암수를 구분하여 비교 제시해 이해를 도왔다. 키 작은 어린이들도 잘 볼 수 있도록 구멍 바로 아래 바닥에 높은 받침대도 만들어 편하게 해놓았다. 이곳 센터에서는 철새들을 보다 쉽게 관찰할 수 있도록 망원경도 대여해 주고 있다. 4년 전보다, 2년 전보다 시간이 지날수록 더 많은 철새들이 찾아와 모여 있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예전엔 조류관찰대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주로 모여 있었는데, 이젠 관찰대 부근 바로 아래 강변까지 모여든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 일부는 강에서 헤엄치고 또 일부는 강가 양지 돌 위에 날개 포개고 편하게 앉아 휴식을 취하는 모습이 너무나 평안해 보였다. 여기가 철새들의 낙원이요 천국이 되어가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조류관찰대를 통해 본 분홍및 방화대교의 웅장한 모습도 아름답다. 그 아래까지 철새들이 옹기종기 모여 헤엄치는 모습이 아름답다. 또 습지공원이 아이들에게 생태학습장으로 최적 장소가 아닌가 생각한다. 철새를 비롯한 다양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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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엔 한강이 제일이지!

자전거 하천탐사캠프, 파피루스로 종이만들기 등 한강생태프로그램 운영 사계절 아름다운 한강이지만, 특히 여름에 더 빛나는 한강! 방학을 맞은 아이들과 여름 한강을 즐기고 싶은 시민들을 위해 서울시는 총 60가지의 생태프로그램을 내놓았다. 이번 생태프로그램은 <한강 행복몽땅 프로젝트> 중 하나로, 7월 20일(토)~8월 20일(화)까지 강서습지생태공원, 여의도샛강, 고덕수변생태공원, 난지 야생탐사센터 등 9개소에서 진행된다. 먼저 '강서습지생태공원'에서는 도심에서 찾아보기 힘든 멸종위기 2급인 맹꽁이 등을 관찰하고, 야생생물 보호구역으로 지정된 난지생태습지원에서는 양서류에 관한 모든 것을 알려준다. 또한 파피루스로 직접 종이를 만드는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도 열린다. 반딧불이가 사는 '여의도샛강생태공원'에서는 매주 화요일 반딧불이를 관찰할 수 있으며 7월 27일(토), 8월 10일(토)에는 반딧불이를 밤하늘에 직접 방사하는 체험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외에도 '전통매듭', '손수건 풀물들이기', '짚풀공예' 등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한강에서 가장 생태계 복원이 잘 되어 있는 '고덕수변생태공원'에서는 뱀, 방귀대장 노린재, 물속곤충, 사마귀, 매미, 잠자리 등에 대해 알아보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세부 프로그램은 '불빛을 찾는 곤충들', '하늘의 왕자! 잠자리', '약이 되는 풀이야기', '한강변 달빛산책' 등이 마련되어 있다. 난지한강공원에 위치한 '한강야생탐사센터'에서는 자전거로 한강의 옛 모습과 숨겨진 지천들을 둘러보는 <1박 2일 자전거 하천탐사 캠프>를 운영한다. 창릉천에서 난지한강공원을 지나 노을공원에 이르는 코스 탐방은 한강의 숨겨진 아름다움을 함께 느끼고 배울 수 있는 기회이니, 놓치지 말자! '잠원한강공원'에서는 귀엽게 꾸물거리는 '누에'를 볼 수 있다. 직접 먹이도 주고 물레를 돌려 명주실을 뽑아볼 수 있으니, 이색적인 체험을 원한다면 잠원으로 가자! 이외에도 뚝섬한강공원, 잠실한강공원, 난지수변학습센터, 암사생태공원 등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