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산분비를 억제하고 식도의 염증을 완화시켜주는 감자

속 타는 역류성 식도염, 어떤 음식이 좋을까?

위산분비를 억제하고 식도의 염증을 완화시켜주는 감자 정이안의 몸과 마음 편안한 건강칼럼 (21) 역류성 식도염에 좋은 음식 역류성 식도염은 식도와 위 사이에 있는 식도괄약근의 조이는 힘이 약해지면서 시도 때도 없이 식도괄약근이 열려서 위산과 위 내용물이 다시 식도로 올라가는 증상이다. 속이 쓰리고, 따갑고, 뜨겁고, 화끈거려서 식사를 제대로 하기가 참 곤욕스럽다. 우선, 역류성 식도염이 있는 사람이라면 나쁜 영향을 주는 음식을 먼저 제한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튀김, 치즈, 소시지, 햄 등의 지방이 많은 음식, 매운 음식, 시고 새콤한 과일, 술, 커피 , 흡연, 탄산음료, 초콜릿, 박하사탕, 뜨거운 국물이나 차를 먹고 나면, 증상이 더 심해진다. 역류성 식도염을 치료하는 기간을 줄여주고 염증의 재발을 방지하는 음식을 소개한다. 1. 감자 : 위산분비를 억제하고 식도의 염증을 완화시킨다 감자의 녹말과 판토텐산 등의 물질은 위 점막을 강화하는 작용과 진정작용이 있어서 위궤양 치료에 효과적이다. 속 쓰림이 심한 사람은 위산이 적은 아침 공복 시간에 껍질 벗긴 생감자를 갈아 마시면 된다. 감자의 사포닌 성분은 호르몬의 분비를 촉진하고 콜레스테롤을 녹여 피를 맑게 해 주기 때문에 성인병에 효과가 있다. 칼륨 함유량이 높아 고혈압의 원인인 나트륨을 배출하는 작용을 하기 때문에 짠 음식을 많이 먹거나 혈압이 높은 사람에게 권할 만한 음식이다. 또한 이뇨(利尿)작용이 있어 부기를 빼는 효과도 있다. 감자는 찬 성질을 지니고 있어 열을 내리는데도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다. 화상을 입었을 때 생감자를 갈아 화상 부위에 붙이면 금세 가라앉는다. 또한 자외선 화상을 입었을 때도 감자팩을 하면 화끈거리던 피부가 금방 진정된다. 가벼운 타박상이나 무릎과 허리의 통증, 벌레 물려 생긴 염증과 부기를 가라앉히는 데도 감자 찧은 것을 덧붙이면 효과가 있다. 2. 양배추 : 위장점막을 보호하고 염증에 의한 출혈을 예...
감자

감자는 악마의 식물이다?

어릴 적 여름철 비 오는 날 툇마루에 앉아 열무물김치와 함께 어머니께서 쪄주신 감자의 그 맛을 기억하는 이들이 많을 것이다. 감자전, 감자볶음, 감자조림, 감자튀김, 으깬 감자샐러드 등 감자는 우리 식탁에서 빼놓을 수 없는 아주 친근한 먹거리다. 악마의 식물 ‘신대륙’ 아메리카가 발견된 후에 세계로 널리 퍼진 먹거리가 많다. 옥수수, 고구마, 토마토, 고추, 카카오 등이 그렇다. 그 중 하나가 바로 감자다. 감자는 기원전 3000년경부터 안데스 산맥 고지대에서 재배되고 있었다. 기원후 1400년 무렵 대제국을 이룬 잉카인들은 여러 품종의 감자를 재배하고 식량으로 삼았다. 1522년 스페인의 피사로가 잉카제국을 정복하는 과정에서 유럽 사람들은 감자를 처음 접하게 됐다. 하지만 유럽인들은 땅 속에서 놀라운 속도로 뻗어나가는 감자 줄기와 한 줄기에 여러 개의 감자가 주렁주렁 달리는 모습이 매우 낯설었기 때문에 사람들이 먹을 수 있는 음식으로 보지 않으려 했다. “악마가 농간을 부린 식물이다.”, “감자를 먹으면 나병에 걸린다.” 이런 오해와 편견으로 인해 오랫동안 감자는 그저 돼지 먹이 또는 노예나 먹는 비천한 음식으로 여겨졌다. 일례로 1770년 나폴리에 대기근이 닥치자 먼저 감자를 받아들여 식량으로 삼았던 북유럽에서 감자를 나폴리에 구호식품으로 보냈다. 그러나 나폴리 사람들은 배를 곯으면서도 감자를 만지는 것조차 거부했다고 한다. 1774년 프러시아의 프리드리히 대왕이 기근을 맞아 감자를 심을 것을 명령해도 따르려 하지 않았다. 콜베르크 지방 사람들은 왕에게 상소문을 올려 “개조차 먹지 않으려는 것을 우리가 먹어야 한단 말입니까”라고 호소했다. 잉카인들의 경작지 감자, 식용작물로 복권되다 유럽인 중에서도 감자에 대한 편견에 맞서 이를 널리 보급하고자 노력한 이들이 있었다. 대표적인 인물이 프랑스 군대의 약사였던 ‘파르망티에’다. 그가 프러시아와의 7년 전쟁 동안 포로 생활을 했을 때, 돼지 먹이로 쓰이던 감자가 포로들에게 식사로 제공됐었다. 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