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한 시민이 소감을 적고 있다.

밀레니얼과 꼰대의 벽을 넘어…’서울갈등포럼’

“도대체 왜 그래, 우리 때는 안 그랬어. 없어서 못했지.” “대화가 안 되잖아요” 딸아이는 입을 삐죽이며 방문을 닫고, 입까지 닫아버린다. 이어지는 어머니의 말씀. 상황은 보통 이런 패턴으로 흐른다. 비단 우리 집 뿐일까.  2019 서울갈등포럼이 열린 롯데호텔 사파이어볼룸 ©김윤경 지난 10월 25일 롯데호텔 서울에서는 ‘2019 서울갈등포럼’이 열렸다. '갈등관리, 새로운 대안'을 주제로 한 이 포럼은 서울시와 시민, 공무원 등이 모여 갈등관리에 대한 길을 모색했다. 총 9세션으로 나눠 진행된 프로그램 중 가장 궁금했던 ‘세대갈등의 벽을 넘어서: 밀레니얼과 꼰대’ 시간에 참여해보았다. 로비에는 갈등에 대한 내용들이 게시되었다 ©김윤경 우선 개념을 알아보자. 밀레니얼 세대는 1980년대 초~2000년대 초에 출생한 세대를 가리키며, 꼰대는 자기의 경험을 일반화해서 낡은 사고방식을 강요하거나 시대에 뒤떨어진 설교를 늘어놓는 것을 일컫는다. 일반적으로 꼰대는 자기 방식을 강요할 수 있는 기성세대로 인식하고 있다. 약 세 시간 가량 진행된 프로그램은 7개 조로 나눠 앉아 발표자의 발표를 듣고 각 대표자들의 토론과 시민 질문 순으로 이어졌다. “부모 이기는 자식 없다는 말처럼 기성세대가 사회적으로도 양보를 해야 하지 않을까요?” 발표자인 이재경 연구원(한신대 민주사회정책연구원)은 세대갈등의 양상, 원인, 대안모색에 대해 문화갈등에서 점점 정치, 경제로 확장되며 갈수록 대립되는 단어들이 강력해진다고 말했다. 또한 청년들에 대한 현실에 주목하기보다는 불공정을 외칠 때만 주목한다며, 기성세대의 양보를 주장했다. 발표자들의 의견에 집중하고 있는 시민들 ⓒ김윤경 토론에서 정준영 연구원(불평등과 시민성 연구소)은 "어떤 모임이나 행사에서 청년의 자리에 가면 기대되는 역할이 있다"는 경험으로 시작해 "청년정책이 청년으로 규정 짓지 않고 시민으로 참여하고 바라보는 것이 대화를 위한 출발점이자 시민의 자리가 아니겠냐"고 말했다. 또한 "세대갈등을 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