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안심병동은 간호사가 직접 환자를 간호하고 간병하는 시스템으로 운영된다

보호자 없는 ‘환자안심병원’은 어떤 모습일까?

환자안심병동은 간호사가 직접 환자를 간호하고 간병하는 시스템으로 운영된다 서울시를 대표하는 공공병원인 ‘서울의료원’에는 국내외 상급종합병원들도 앞다퉈 배워가는 최고의 서비스가 있다고 하는데요, 바로 간병인이 따로 필요없는 ‘환자안심병동’ 시스템입니다. 시민기자단이 직접 현장에서 확인해본 ‘서울의료원’ 두 번째 이야기, 간호간병통합서비스의 자세한 내용을 알아보았습니다. “아프신 어머니를 간병하기 위해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었습니다” “교통사고로 허리를 다친 아버지의 간병비가 한 달에 200만원이에요. 제 월급으로는 간병비 대기가 너무 벅찹니다” 가족 중에 환자가 있다면 누구나 공감하는 이야기다. 가족이 환자를 간병해야 하고, 가족이 하지 못하는 경우 간병인을 고용해야만 하기에, 간병으로 인한 사회적 문제들은 환자들에게 육체적 고통과 동시에 경제적 고통까지 안겨주어 이중고에 시달리게 해왔다. 이처럼 가족과 간병인이 간병을 하는 나라는 한국과 대만, 중국뿐이라고 한다. 즉 국가가 해야 할 부분을 개인이 담당하는 것이다. 서울의료원은 2018년 시민만족도 1위 기관으로 선정되었다 서울 중랑구 신내동 서울의료원 92병동의 풍경은 여느 병원과 사뭇 달랐다. 병실에는 환자들이 조용히 누워 있고 늘 옆에 있어야 할 간병인이나 보호자는 한 명도 보이지 않았다. 복도에는 분주하게 오가는 간호사들만 있을 뿐이고, 휴게공간에도 쉬고 있는 환자들만 간간히 보였다. 환자마다 늘 곁에 상주해야만 했던 보호자나 간병인이 사라진 병원, 서울의료원 환자안심병동의 풍경이다. 서울의료원 92병동의 병실에는 개인 간병인이나 보호자가 없다 간호사가 간호·간병 서비스를 24시간 전담하는 이 의료 서비스는 가히 혁신적이다. 간호사들은 주사, 기도관리(가래 배출), 단순 드레싱, 욕창관리, 개인위생, 식사보조, 운동시키기뿐만 아니라 환자 목욕과 양치질까지도 해준다. 병원비보다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해야하는 간병비가 환자나 보호자들에게 늘 부담스러웠기에, 환자에 대한 ...
서울의료원은 국내 최초로 `간호·간병 통합서비스`를 도입해 시행하고 있다. ⓒ이현정

[함께서울] 간병인 필요 없는 병원 직접 가보니…

서울의료원은 국내 최초로 `간호·간병 통합서비스`를 도입해 시행하고 있다. 함께 서울 착한 경제 (90) 서울의료원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과도한 의료비 부담 없이, 병원 내 감염이나 의료사고 걱정 없이 안심하고 선택할 만한 병원은 없을까? 간호사 열정페이, 선정적 장기자랑 강요, 전공의 폭행과 같은 부당한 갑질 없는 병원이라면 더 좋겠다. 서울시 산하 13개 시립병원의 허브 병원인 '서울의료원'이라면 어떨까? 보건복지부 '지역거점 공공병원 운영평가'에서 4년 연속 최고 등급인 우수기관으로 선정되었고, 실제로 이용환자도 의료진의 자부심도 해마다 높아지고 있다는데, 직접 서울의료원을 찾아가 확인해 보았다. 빅5병원에서도 배워가는 환자안심병원 신내동에 위치한 서울의료원은 첫인상부터 달랐다. 공공의료기관이라 하면 으레, 시설이나 장비, 의료 서비스의 질도 떨어지고 불친절할 것이란 생각이 앞선다. 하지만 서울의료원은 주변 환경도 실내환경도 쾌적하고 깔끔한 데다, 건물 외관부터 내부시설, 장비까지 모두 대형병원 못지않게 잘 갖춰져 있었다. 가장 먼저 눈에 띈 건, 병동 출입구마다 설치된 스크린 도어. 전자태그가 부착된 출입증을 갖다 대야만 문이 열린다. 출입기록이 남아 감염병 등으로 인한 비상상황 시 추적조사가 가능하도록 설계한 것이다. 서울의료원은 지난해 3월 전체 병동 23개의 인증시스템 출입문과 328개의 출입통제 단말기를 설치하고, 보호자나 방문객이 병실에 방문하려면 출입증을 발급받도록 하고 있다. 병동출입구마다 스크린도어가 설치돼 있어 출입증이 있어야만 문이 열린다. 또한, 병실 면회는 정해진 시간(평일 오후 6시~8시, 주말 및 공휴일 오전 10시~12시/오후 6시~8시)에만 할 수 있는데, 거동이 가능한 환자 병문안은 지정된 면회 라운지를 이용하도록 하고 있다. 서울의료원은 '간호·간병 통합서비스'를 국내 최초로 도입해 정착시킨 곳으로 유명하다. 일명 빅5병원라 불리는 유명 대형병원에서도 찾아와 배워갈 정도다.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서울시 서북병원은 7월부터 전문 간호인력이 환자를 전담해 돌봐주는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실시한다.

서북병원, 간병비 하루 8만원 → 1만2천원

서울시 서북병원은 7월부터 전문 간호인력이 환자를 전담해 돌봐주는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실시한다 본인 또는 가족이 병원에 입원하게 되었을 때, 가장 걱정되는 문제 중 하나가 간병이다. 전문 간병인을 고용하기엔 부담스럽고 보호자가 24시간 환자 곁을 지키기도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 간호·간병통합서비스는 개인 간병비로 인한 보호자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직장과 가정생활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이다. 서울시 서북병원도 2017년 7월부터 1개 병동 35병상을 시작으로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에서는 입원 동안 개인 간병인이나 보호자 없이 병원의 전문 간호사와 간호조무사, 간병지원인력이 팀을 이뤄 24시간 환자를 돌본다. 1일 평균 7~8만원 소요되던 간병비가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이용시 본인부담금 1만2,000원으로 해결되어, 시민 부담이 87% 감소되는 효과가 있다. 더불어 환자 스스로 건강관리할 수 있는 교육도 지속적으로 실시해 퇴원 후 성공적으로 가정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서북병원은 성공적인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제공을 위해 간호인력 구성 및 운영체계, 응급상황 시스템 등 질 높은 입원 서비스를 위한 팀 간호체계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또한 모든 병상을 전동침대로 교체했으며, 욕창방지기구, 낙상감지센서, 환자감시장치, 의료진 호출벨 등 효율적 간호서비스 제공에 필요한 시설과 장비를 리모델링하였다. 박찬병 서북병원 병원장은 "전문인력에 의한 간호·간병서비스는 입원서비스 질 향상의 첫 걸음"이라며 "이번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통해 안전하고 믿음직한 공공의료의 질적 향상은 물론 환자 및 보호자의 간병비 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보호자 생활안정까지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의 : 서울시 서북병원(02-3156-3000), 홈페이지(sbhosp.seoul.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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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아프신 데 어머니까지……

서울형 기초보장제도, 인생이모작지원센터, 올빼미버스 등 시민 말씀대로 탄생한 10가지 정책을 직접 경험한 체험담, 영상, 그리고 웹툰을 공모하는 <제7회 서울사랑공모전>이 지난 10월에 있었다. 서울톡톡에서는 그 중 이야기부문에 선정된 13편을 한 편씩 소개해왔고, 오늘이 그 마지막 이야기다. 가까운 친구에게도 차마 자세히 늘어놓지 못했던 일이 있었다. 평범하고 건강한 가정을 당연하다고 여기며 더 풍요롭지 못함을 투덜거리며, 단조로운 일상을 무료하다고 폄하하기도 했다. 감사함을 모르던 나를 벌주듯 불행은 무심히, 그리고 조용히 찾아왔다. 나의 친정아버지는 환갑이 넘은 나이에도 매일 출퇴근을 하시며 건강관리를 최우선 하시는 분이었다. 하지만 작년 건강검진에서 갑작스레 전립선암 통보를 받으셨고 수술을 통해 치료할 수 있었다. 수술 후 급격히 자신감을 잃으신 듯한 표정, 가끔씩 보이는 멍한 눈빛이 마음에 걸렸지만 잘 지나갔음을 가족끼리 토닥였다. 하지만 올해 전립선암 환자에게 잘 발생한다던 탈장으로 또다시 개복 수술을 해야 했다. 작년에 입원했을 때와는 사뭇 다른 침통함이 병실에 감돌았다. 이제는 '계속 이런 일이 있으려나' 하는 불안감이 깊이 다가왔다. 친정아버지의 수술 날짜가 다가오던 어느 날이었다. 어린 딸을 키우는 나도 교대로 병실을 지켜야했기에 짐을 싸고 있었다. 그 때 시어머니의 전화가 걸려왔다. "얘야, 나 지금 피를 막 토한다. 둘째 불러서 병원가고 있다.""네? 어머님! 갑자기 피를 토하시다니요?" 자세히 여쭙지도 못하고 끊어진 외마디 비명 같은 전화에 넋이 나갔다. '별일 아니겠지', '단순한 식중독이나 장염 같은 것 아닐까?' 했는데 얼마 지나 걸려온 시동생의 전화로 어제 어머님이 퇴근길에 통근 차량이 급정거를 하는 바람에 가슴을 앞좌석에 세게 박으셨는데 오늘 오후 갑자기 피가 왈칵왈칵 올라왔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었다. 순간 눈앞이 뿌옇게 흐려졌다. 일찍이 시아버님이 돌아가시고 홀몸으로 아들 둘을 키워 장가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