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황에 꼭 필요한 책을 추천하는 '플라이북 스크린' 키오스트

어떤 책 읽을까? AI 추천 ‘플라이북’에게 물어봐!

가을은 독서의 계절이다. 하지만 이 말도 옛말이 된 듯하다. 문화체육관광부가 2018년 8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1년 간 전국 성인 6,000명을 대상으로 '국민 독서 실태조사'를 벌인 결과, 종이책과 전자책을 합친 한국 성인들의 연간 평균 독서량은 7.5권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7년 9.4권과 비교해 1.9권이 줄어든 결과로 동영상의 득세에 해마다 독서량이 줄어드는 추세다. ​ 흥미 위주의 정보는 동영상으로 얻을 수 있지만 창의력과 사고력을 키우기 위해서 우리에겐 '독서'가 여전히 필요하다. 코로나19 때문에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독서를 할 수 있는 기회는 더 많아졌다. 때마침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조정되면서, 도서관도 편하게 방문하고 책을 대여할 수 있다. ​다만 도서관에는 워낙 많은 책이 비치돼 있다보니 어떤 책을 골라야 할지 고민이 될 때가 많다. 도서관에는 많은 책이 비치돼 있기에 선택지가 다양하다. ©김재형 필자 역시 도서관에 가면 다양한 책을 고르다가 시간을 흘려보내는 경우가 있다. 이런 고민에 빠질 때 빅데이터 기반의 도서 추천 키오스크 '플라이북 스크린'을 이용해 보는 건 어떨까? 키오스크를 이용하면 지금 본인의 상태에 알맞은 책을 추천받을 수 있다. 키오스크 '플라이북 스크린'이라는 용어가 다소 생소하다. 키오스크에 대한 사전적 정의를 찾아보니 정보서비스 업무와 관련 무인 자동화를 위해 대중이 쉽게 이용하도록 공공장소에 설치한 무인 단말기를 뜻한다. 대부분 터치스크린 방식을 적용, 정보를 얻거나 구매·발권·등록 등의 업무를 처리하도록 돕는다. 이 같은 키오스크 서비스에 인공지능이 더해져 '플라이북 스크린'은 이용자들의 상황에 맞는 책을 추천해 준다. 필자는 서울 양천도서관 1층과 2층에는 있는 플라이북 스크린 기기를 이용해 봤다. 상황에 꼭 필요한 책을 추천하는 '플라이북 스크린' 키오스크 ©김재형 플라이북 스크린은 42인치 터치스크린을 통해서 책을 추천한다. 화면을 보면서 본인의 상황에 맞는 설정을 고를 ...
서울도서관에서 진행하고 있는 책 속 한 문장 공모전

제가 소개하고 싶은 ‘한 문장’은요…서울도서관 공모전

가을이 찾아왔다. 구름 없이 화창한 하늘은 높아만 간다. 햇볕은 따뜻한 데다 선선한 바람마저 불어온다. 야외활동에 적합한 날씨가 줄곧 이어지는데도, 코로나19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켜야 하는 현실이 야속하기만 하다.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있어, 시민들의 답답함은 더 커질 수밖에 없다. 이러한 상황을 고려해 서울도서관에서는 가을을 맞아 시민들을 위한 재미있는 이벤트를 준비했다. 공모전 포스터 ©서울도서관 바로 9월 14일부터 10월 4일까지 진행되는 공모전이다. 서울시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이 공모전은 코로나 바이러스로 지친 시민 응원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현재 1차이며 12월까지 매월 진행될 예정이다. 공모전은 자신이 읽은 책 중에서 인상 깊거나 혹은 소개하고 싶은 ‘한 문장’을 골라 자유롭게 표현하면 된다. 손글씨나 그림, 사진 등 취향이나 재능을 살려 자체 제작해도 가능하다. 단순한 손글씨라도 ‘한 문장’을 잘 표현하기만 하면 된다. 공모전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총 3장의 사진이 필요하다. 먼저 ‘한 문장’을 잘 표현한 자유창작물의 인증사진 1장이 있어야 한다. 그리고 선택한 책의 표지 사진 1장과 ‘한 문장’이 포함된 페이지 사진 1장만 있으면 끝이다. 사진 3장을 준비하여 네이버 공모 참여 페이지에 제출하게 되면 참여가 완료된다. 해당 공모전에 참여하면 선정과 추첨의 대상이 될 수 있다. 선정 기준은 ‘한 문장’의 정확성과 참신성, 전달력 등 조화로움을 우선 평가한다. 100명에게 3만 원 상당의 서울사랑 상품권이 제공된다. 또한 선정작은 eBook으로 제작된다. 자신이 좋아하는 책을 다른 시민들도 서울도서관을 통해 읽고 즐길 수 있게 되는 것이니 그 의미가 크고 매력적이다. 단순 추첨을 통해 400명에게 1만 원 상당의 상품권이 제공된다. 결과 발표는 10월 12일 오후 5시, 서울도서관 홈페이지(https://lib.seoul.go.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개별 문자도 발송될 예정이다. 에서 고른 '한 문장'을 ...
'동네서점 바로대출제'를 통해 읽고싶은 책을 빌렸다.

“책 빌리러 서점가요!” 동네서점 바로대출제

독서의 계절 가을이 왔건만 도서관에서 독서하기가 쉽지 않다. 집에 머무는 시간은 길지만 막상 읽을 책을 구하기가 어려운 현실이다. 그런데 도서관을 찾지 않아도 책을 빌려볼 수 있는 방법이 생겼다. 바로 ‘동네서점 바로대출’ 제도를 이용하는 것이다. 지하철역에서 동네서점 바로대출제 입간판을 발견했다. Ⓒ박혜진 ‘동네서점 바로대출’은 보고 싶은 책을 서점에서 직접 대출하고 반납할 수 있는 제도로 작년 6월 관악구가 서울시 자치구 중 처음으로 시행했다. 희망도서를 도서관을 거치지 않고 직접 서점에서 대출하고 반납하는 서비스이다. 이렇게 반납한 책은 도서관이 소장해 다른 주민들이 빌려볼 수 있다. 이와 비슷한 것이 서초구의 ‘북페이백’인데, 북페이백은 먼저 책을 구입한 후 나중에 구매금액을 돌려받는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관악구의 동네서점 바로대출제(왼쪽)와 서초 북페이백 서비스 Ⓒ서울시 집콕 생활의 무료함도 달랠 겸, 동네서점 바로대출제를 이용해보기로 했다. 먼저 관악구통합도서관에서 회원가입을 해야한다. 관악구민은 물론 서울시민 누구나 가입할 수 있다. 신규 회원은 모바일 회원증을 발급받을 수도 있어 요즘처럼 도서관이 문을 닫은 시기에 유용하다. 회원증을 발급받았다면, 도서관 홈페이지에 로그인한 후 동네서점 바로대출제 홈페이지로 이동한다. 책 신청은 1회 5권, 월 10권까지 할 수 있다. 단 신청도서가 관악구 주요 도서관에 소장 중이거나 서점에서 대출 중인 도서가 너무 많은 경우, 또 출판된 지 3년 이상 경과한 도서 등은 도서선정에서 제외된다. 관악구통합도서관 홈페이지 신규 회원은 모바일 회원증을 발급받을 수 있다. Ⓒ관악구 도서신청 메뉴에서 읽고 싶은 책을 검색했다. 친구에게 추천 받은 신간과 평소 읽고 싶었던 시집, 관심있는 작가의 단편집 등을 골랐다. 마치 인터넷 서점 사이트에서 책을 장바구니에 담듯이 읽고 싶은 책을 고를 수 있었다. 신간이 도서관에 들어오기까지는 오랜 시일이 걸리는 경우가 많은데 기다리지 않아도 된다니 편리했다...
서울시 홍보대사이자 사진작가로 활동 중인 배우 이광기

가을의 끄트머리, 하늘을 자주 올려다본다

서울시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는 배우 이광기 씨가 ‘내 손안에 서울’ 새로운 전문필진으로 참여하게 됐습니다. 연기자이자, 최근에는 미술컬렉터, 사진작가로 활동 중인 이광기 씨가 격주 매주 목요일(발행일 기준) 팍팍한 삶에 작은 휴식이 되는 사진 이야기를 풀어낼 예정입니다. 앞으로 ‘이광기의 포토에세이’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서울시 홍보대사 ‘이광기의 포토에세이’ (1) 가을 내가 있는 파주출판도시. 곱게 물든 단풍과 가을 하늘이 청명하다 짙은 붉은 빛이 도는 사과의 싱그러움이 피로감을 밀어낸다 며칠 전, 인사동 노화랑에서 열리고 있는 '윤병락展'을 관람했다. 사과를 그리는 작가로 유명한 그의 작품을 통해 가을의 결실에 대해 생각했다. 온갖 어려움을 이겨내고 우주의 기운을 받아 마침내 탐스런 결실을 맺은 그 모습에 새삼 감사함을 느낀다. 바람이 감사하고, 햇빛이 감사하고, 땀 흘려 가꾼 누군가에 감사하고... 얼마 남지 않은 가을, 하늘을 자주 올려다본다. 바람이 구름을 수놓아 만든 가을 하늘은 청명하기 그지없다. 가진 것을 물들이고 덜어내는 것이 자연이 말하는 결실이 아닐까. 아등바등 결실에 얽매이지 않고 감사와 여유로 남은 가을을 맞이해보자. 가을의 끄트머리, 모두에게 감사와 위로를 건네 본다. 서울시 홍보대사이자 사진작가로 활동 중인 배우 이광기 ▶ 더 많은 서울 뉴스 보기 ▶ 내 손안에 서울 뉴스레터 구독하기 ▶ 내 이웃이 전하는 '시민기자 뉴스' 보기 ...
10월 18일 ~ 24일까지 하늘공원에서 ‘제18회 서울억새축제’가 열린다.

가을 분위기 물씬 풍기는 서울 주말 나들이

10월 18일 ~ 24일까지 하늘공원에서 ‘제18회 서울억새축제’가 열린다. 아침, 저녁으로 제법 차가운 바람이 붑니다. 그래도 파랗고 높은 하늘에 기분은 상쾌한 요즘인데요. 이런 날 집에만 있을 수는 없죠. 문 밖을 나서면 ‘억새축제’부터 ‘양재시민의숲 가을축제’, ‘청계천 업사이클 페스티벌’ 등 가을을 즐길만한 행사들이 풍성~ 합니다. 한적한 거리를 여유롭게 걸어도 좋지만, 이번 주는 축제 속에서 기분좋은 소란스러움을 느껴보세요. 인생샷 성지! 서울억새축제 |하늘공원 10.18~24 억새꽃이 절정에 이르는 10월 18일 ~ 10월 24일까지 7일간 하늘공원에서 ‘제18회 서울억새축제’가 열린다. 야간에는 야생동물을 위해 출입이 통제되고 있지만, 축제를 여는 7일간만 밤10시까지 개방한다. 서울억새축제의 가장 큰 매력은 하늘공원 억새밭 사이로 난 좁고 넓은 여러개의 사잇길을 산책해보는 것이다. 이 길들을 축제 기간동안에는 ‘억리단길’이라 명명하였고, 억리단길을 따라 가면 10가지 이색 포토존을 만날 수 있다. 일년 중 유일하게 밤 10시까지 야간 개장하는 일주일동안에는 매일 변화하는 오색빛깔 ‘억새 라이팅쇼’를 진행한다. 서울억새축제는 작년부터 엽서를 시작으로 굿즈를 제작해 시민들과 소통하고 있다. 올해는 억새축제에 다녀간 사진을 본인계정의 SNS에 업로드하면 우표, 엽서, 소인 한 세트로 구성한 ‘제18회 서울억새축제’ 굿즈를 총 1천명이 수령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그 외에도 억새축제 초대장 쓰기, 캘리그라피, 맹꽁이 머리핀 제작, 소원빌기 등 10가지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억새밭 사이에서 가을낭만을 느낄 수 있는 포크송, 섹소폰 연주, 오카리나, 전자바이올린 등의 문화공연이 진행된다. 교통 : 6호선 월드컵경기장역 안내 페이지 : 2019 서울억새축제 문의 : 서부공원녹지사업소 공원여가과 02-300-5542 양재 시민의숲 가을축제에서 체험을 즐기는 ...
핑크뮬리부터 황금빛 억새까지 가을이 모두 모였네!

핑크뮬리부터 억새까지 가을이 한자리에! ‘하늘공원’

맑은 하늘과 시원한 바람을 자주 마주할 수 있는 가을이 왔다. ‘가을’하면 무엇이 떠오르나?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갈대, 억새, 코스모스 정도다. 하지만 요 몇 년 사이 핑크뮬리와 댑싸리가 유행처럼 핫한 아이콘이 되었다. 억새꽃, 댑싸리, 핑크뮬리, 코스모스 이 모든 것들을 한곳에서 볼 수 있는 곳이 바로 '하늘공원'이다. 하늘공원 입구에는 붉게 물든 댑싸리, 천일홍 등이 반긴다 ⓒ문청야 가을 노을처럼 붉게 물든 하늘공원 ⓒ문청야 바람도 선선하고 하늘도 높고 집에만 있기는 아까운 날씨가 계속되고 있다. 지난 주말 하늘공원 노을을 보러 갔다가 너무나 많은 사람들 때문에 주차하는 데도 어려움을 겪었고, 맹꽁이 열차를 기다리는 데만 40분이 걸렸다. 하지만 하늘공원에 도착해 아름다운 가을 풍경을 마주하는 순간, 그간의 수고로움은 한순간에 잊게 된다. 맹꽁이 열차 대기가 오래 걸리므로 지그재그 계단이나 비탈길을 따라 걷기 운동 겸 천천히 올라가는 것도 좋겠다.   높은 곳에 위치한 하늘공원은 뷰가 좋다. 상암동월드컵경기장이 코앞에 보이고 성산대교를 비롯한 한강의 대교들이 눈앞에 펼쳐진다. 가슴이 뻥 뚫리는 느낌이다. 하늘정원 위에서 내려다 본 서울 전경 ⓒ문청야 이제 본격적으로 가을을 즐겨보기로 한다. 하늘공원 입구로 들어서자 왼쪽으로 코스모스와 댑싸리, 억새가 물결을 이루고 그 옆으로 정자가 보인다. 오른쪽으로 제주 오름 같은 언덕으로 은빛 억새가 깃발처럼 출렁인다. 아! 제대로 가을을 찾아온 것이다. 이보다 멋진 가을여행지가 또 어디에 있을까? 가을을 알리는 코스모스  ⓒ문청야 댑싸리와 억새  ⓒ문청야 억새와 갈대는 어떻게 다를까? 여러해살이 풀인 억새와 갈대는 비슷해 보이지만 특징을 알면 구별하기 쉽다. 자생지를 보면 억새는 산 또는 들에 서식하는 반면 갈대는 습지나 강에서 자란다. 억새의 잎은 날카로워 손에 상처를 입기 쉽고 잎에 흰색의 잎맥이 있다. 갈대는 줄기에 잎이 어긋나기 하며 잎에 잎맥이 없다. 억새의 꽃색은 자주...
시민들이 노들강변을 산책하고 있다.

책, 음악, 미식 그리고 자연…지금 ‘노들섬’에서 누릴 수 있는 것들

노들섬에 3층으로 조성된 음악 복합문화공간 외관 ⓒ김태영 용산구 이촌동과 동작구 노량진동을 잇는 한강대교 중간에 위치한 ‘한강 노들섬’이 자연생태 숲과 음악중심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했다.  노들섬이 다시 개장되기까지는 ‘노들섬 포럼’ 구성과 함께 시민 모두가 언제나 함께 가꾸고 즐기는 장소, 단계적으로 완성하는 방식이라는 원칙이 정해지고, 2015년 6월부터 3차에 걸친 공모를 통해 설계와 운영계획 등을 확정해 지난 2017년 10월 착공, 2년여의 공사 기간을 거쳐 새롭게 재탄생했다. 아이콘으로 만든 노들섬 지도 ⓒ김태영 ‘오랜, 첫 만남 노들섬’이란 주제로 지난 9월 28일 새롭게 개장한 노들섬의 핵심시설은 한강대교에서 용산 쪽을 바라보고 다리 서편에 새롭게 들어선 '음악 복합문화공간'(연면적 9,747㎡)이다.  노들섬의 ‘음악 복합문화공간’을 구성하고 있는 주요시설로는 총 456석 규모(스탠딩시 874석)로 콘서트에 최적화된 음향∙조명∙악기 시설과 리허설 스튜디오를 갖추고 있는 ‘라이브하우스’, 서점 겸 도서관인 ‘노들서가’, 음식문화 공간인 ‘엔테이블’, 식물과 함께 휴식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인 ‘식물도(島)’ 등이다. 한강대교 중심으로 동편에 위치한 노들숲은 맹꽁이 서식지 등 기존 노들섬의 자연생태를 그대로 보존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라이브 하우스 1층에 자리한 ‘노들서가’의 스토리텔링형 서가 ⓒ김태영 작가들이 원고를 집필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된 ‘노들서가’ 2층 ⓒ김태영 ‘노들서가’는 책으로 이어진 모든 마음, 즉 만든이∙쓰는이∙파는이∙읽는이의 마음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공간을 지향하는 ‘책문화 생산자의 플랫폼’이다.  1층에는 15개 독립책방과 출판사가 계절별로 고유한 가치와 철학을 담아 스토리텔링형으로 직접 큐레이션한 서가가 있다. 책이 만들어지는 과정, 비하인드 스토리, 편집자의 시각으로 바라본 책 등 시간, 노력, 애정이 담긴 책 한 권 한 권의 면모를 담아낸 서가에서 나만의 책 취향을 찾아볼 수도 있다. 2...
지난 28일, 서울시의 또 하나 랜드마크가 될 노들섬이 개장했다.

노들섬, 또 하나의 랜드마크가 탄생했다!

한동안 시민들에게 잊혔던 노들섬이 음악섬으로 재탄생했다. 지난 9월 28일, 서울시는 한강 노들섬을 음악중심 복합문화공간으로 정식 개장했다. 노들섬은 용산구 이촌동과 동작구 노량진을 잇는 한강대교 중간에 위치해 있다. 사람들의 발길이 뜸했던 이곳에 잔디마당, 노들스퀘어뿐만 아니라 라이브하우스, 뮤직라운지, 래코드 옆 라운지, 노들서가 등 음악과 문화가 어우러지는 서울의 새로운 공간들을 만들었다. 노들섬은 이전부터 다양한 이름들을 지녔다. 조선시대에는 모래밭 마을이라는 뜻인 ‘사촌’이라 불렸고 일제강점기 때는 ‘중지도’라고 칭했다. 노들섬이란 이름은 1995년에 개칭되면서 지금까지 불리게 됐다. 노들의 의미는 ‘백로가 놀던 징검돌’이다. 현재 노량진 주변을 말한다. 그래서 이 근처 나루터를 노들나루라고도 했다. 이를 한자로 바꾼 것이 노량진이다. 노들섬 개장식 ⓒ김진흥 노들섬은 1960년대 초까지만 해도 사람들이 많이 찾았다. 모래밭이었던 이곳에서 시민들은 물장구를 치며 휴식을 즐겼다. 서울의 역사 기록에서도 이러한 모습을 흔히 볼 수 있다. 그러나 노들섬은 1968년부터 시행된 한강개발계획으로 유원지의 기능을 상실했다. 그리고 1970년대에 한 기업이 노들섬을 국가로부터 넘겨 받았다. 이 회사에서 노들섬의 모래를 다른 공사에 쓰다 보니 강물이 들어왔고 섬 둘레에 시멘트를 입혀 지금의 모습이 되었다. 노들섬이 사유지가 되면서 자연스레 시민들의 발걸음도, 관심도 줄어들었다.   2005년 서울시가 노들섬을 다시 매입했다. 이후 노들섬을 어떻게 사용할 지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2012년까지 지지부진했던 노들섬 프로젝트는 2013년부터 시민토론회 등 시민들과 전문가들의 논의가 계속 이어지며 탄력을 받았다. 2015년 음악을 매개로 한 복합문화기지로 탈바꿈할 것으로 확정됐다. 2017년 노들섬에서 서식했던 맹꽁이들을 다른 적합한 곳으로 서식지 조성 및 포획 이주를 시행했고 여러 논의 끝에 2019년 9월 28일에 지금이 모습으로 개장을 알렸다. ...
곱게 물든 삼청공원 단풍

“혼자 보기 아까워” 삼청공원 가을 사진첩

곱게 물든 삼청공원 단풍 떠나가는 가을의 끝자락을 잡고 싶어 집을 나섰다. 주로 힘들 때는 마음을 다독일 수 있는 공원을 찾는다. 이번에는 서울의 한복판이라 할 수 있는 삼청공원이 목적지였다. 삼청(三淸)공원은 물 맑고 숲이 맑아 사람의 마음까지 맑은 곳이라는 데서 유래됐다. 삼청동에서 조금만 더 올라가면 삼청공원이 있다. 삼청(三淸)공원은 물 맑고(수청) 숲이 맑아(산청) 사람의 마음까지 맑은 곳(인청)이라는 데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공원에 들어서니 고운 빛을 간직한 단풍이 시선을 압도한다. 붉은 빛으로 곱게 물든 단풍나무 단풍을 보는 재미에 공원 산책이 즐겁다. 삼청공원은 오랜 역사를 가진 곳이다. 1934년에 삼림공원으로 지정되었고 6년이 지난 1940년에 도시계획공원 1호로 지정되었다. 삼청공원에서는 왕벚나무, 산벚나무, 상수리나무, 신갈나무 등 다양한 나무를 볼 수 있다. 버스를 타고 삼청공원을 찾아가도 되지만, 3호선 전철 안국역 1번 출구에서 걸어서 가도 좋다. 골목을 따라 걷기 좋은 삼청동 거리가 이어진다. 구경거리가 많아서 30분 정도 되는 거리가 길게 느껴지지 않는다. ‘아름다운 화장실’로 지정된 삼청공원 입구 화장실 삼청공원입구에 있는 화장실은 ‘아름다운 화장실’로 선정됐던 곳이다. 화장실을 이용하고 있는데 밖에서 사람들의 목소리가 들린다. '야! 공원화장실이 이렇게 좋아~'한다. 마음의 여유를 찾고 싶다면 삼청공원 만한 곳이 없다. 마을 주민들이 쉬었다 가는 테이블과 벤치 삼청공원에는 맑은 공기 뿜뿜~~ 뿜어져오는 숲속 도서관이 있다. 오래된 매점을 북카페로 재탄생시킨 곳으로 어린이를 위한 재능 기부 프로그램, 마을 주민을 위한 프로그램 등이 운영되고 있어 부모와 아이들이 함께 숲속에서 여유롭게 책을 읽을 수 있는 분위기이다. 여러 나무가 어우러져 아름다운 가을빛을 보여주는 삼청공원 삼청공원은 서울 도심에서 산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서울 도...
덕수궁 돌담길을 걷는 사람들

만추 풍경 절정! 운치 있는 덕수궁 돌담길 산책

덕수궁 돌담길을 걷는 사람들 사시사철 한결같이 걷고 싶은 거리가 있다. 바로 덕수궁 돌담길이다. 짙게 물든 단풍이 사라지기 전, 선명한 가을을 두 눈에 담고 싶었다. 시청역 3번 출구로 나와, 덕수궁 대한문을 지나자 본격적인 돌담길이 펼쳐졌다. 덕수궁은 서울시 중구 정동에 위치한 조선시대의 궁궐이다. 돌담을 사이에 둔 덕수궁은 본래 경운궁(慶運宮)이다. 1907년 순종 즉위 후 고종이 머물기 시작하면서 장수를 빈다는 뜻의 덕수궁(德壽宮)으로 바뀌었으며, 운치 있는 분위기와 다르게 일제 식민시대를 겪으며 대한제국 근현대사의 아픔을 품은 곳이기도 하다. 단풍이 곱게 물든 덕수궁 돌담길 덕수궁 돌담길에 관해 오래전부터 들은 말이 있다. 연인과 함께 돌담길을 걸으면 헤어진다는 것. 이는 어느 정도 사연이 있는 말로, 돌담길 한쪽에 가정법원이 존재했고, 이혼을 준비하는 부부들이 이 길을 거닐었기 때문이다. 11월초, 덕수궁 돌담길은 사람들로 가득했다. 어느 장소를 가도 카메라를 들고 있거나 인생 샷을 남기기 위해 포즈를 취하는 사람들을 볼 수 있었다. 가을 풍경을 여유롭게 즐기기 좋은 덕수궁 돌담길 그럼에도 번잡하지 않은 것은 자동차보다 사람을 배려한 통행로이기 때문이다. 나들이를 나온 시민들은 여유롭게 풍경을 느끼며 걸을 수 있다. 뿐만 아니다. 서울시는 평일 10시부터 2시까지, 토요일 10시부터 5시까지 ‘덕수궁 돌담길’ 차 없는 거리를 운영하고 있다. 가을을 조금 새롭게 느끼고 싶다면 덕수궁 돌담길 옆 서울시청 서소문청사를 찾아보자. 서울시청 서소문청사 13층에는 전망대가 있다. 시민에게 무료 개방하는 것은 물론 커피를 마실 수 있는 공간도 마련돼 있다. 전망대에서 덕수궁을 바라보니 가을이 한 눈에 들어왔다. 이 모습을 바라보고 커피를 마시니 가을이 가슴 속으로 스미는 느낌이었다. 곳곳에 벤치가 있어 걷다가 피곤하면 쉬어갈 수 있다. 정동극장 은행나무 아래 벤치에 앉아 잠시 쉬어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