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프라이즈 강남에서 관람할 수 있는 조이경 작가의 작품

1년을 기다렸다! 논현가구거리 ‘2020 아트프라이즈강남’

논현동 가구거리에서 만날 수 있는 2020 아트프라이즈 강남 ⓒ김은주 가구점에서 열리는 대국민 예술 경연대회가 있다. 하얀 벽으로 둘러싸인 갤러리가 아닌 침대, 쇼파, 테이블이 예쁘게 장식된 가구점에서 누구라도 즐길 수 있는 종합 예술 전시, 바로 아트프라이즈 강남이다. 아트프라이즈 강남은 논현역 1번 출구를 나오면 만날 수 있는 논현가구거리에서 열린다. 논현역과 학동역 사이에 직선으로 조성된 이 거리는 쇼윈도 너머 감각적이고 디자인적 요소가 가득한 가구들을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기분좋은 느낌을 선사한다.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만큼 가구를 사거나 인테리어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이 자주 찾는 곳이다. 아트프라이즈 강남은 논현역 1번 출구에서 시작해 학동역 인근까지 이어진다. ⓒ김은주 아트프라이즈 강남은 국내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의 성인은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가 가능하다. 미술을 전공하지 않아도 관심과 재능이 있다면 참여할 수 있다. 여타 미술경연대회와는 다르게 장르, 종류, 크기, 재료, 분야까지도 제한이 없다. 예술적 감성을 담은 것이라면 모두 허용되는 가장 자유로운 경연대회다. 사실 코로나19로 인해 올해는 못 만나는 게 아닌가 우려했는데 다행스럽게도 지난 9일(금)부터 18일(일)까지 사전예약을 한 시민들에게 공개되고 있다. 전시 관람을 원한다면 홈페이지(www.artprize.or.kr)에서 원하는 시간대를 예약하고 방문하면 된다. 가구점, 인테리어 전문 매장에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김은주 2019년에 시작해 올해로 2회를 맞은 아트프라이즈 강남은 공간 속 예술과 함께 하는 삶을 지향하며 삶이 예술이 되고 예술이 삶이 되는 것을 모토로 하고 있다. 그래서일까? 가구점에 전시되어 있는 작품들은 권위적이기 보다는 일상 속 예술의 아름다움을 한껏 뽐내고 있으며 예술이 일상과 분리된 것이 아닌 하나라는 것을 체득하게 해준다. 홈페이지에서 사전등록과 작품에 투표도 할 수 있다. ⓒ아트프라이즈강남 홈페이지 아트프라이즈 강남은...
서울도서관에서 보는 훈민정음해례본 이야기.

1년에 한 번뿐! 한글주간 전시·강좌 추천

올해 10월 9일은 574돌 한글날이다. 10월 5일부터 11일까지는 ‘2020 한글주간’으로 코로나19로 인해 큰 행사는 못하더라도, 알차게 볼 만한 곳들을 정리해봤다. 서울도서관 앞, ‘훈민정음 해례본 이야기’ 서울도서관 외벽에 '훈민정음 해례본 이야기'가 전시 중이다. ©김윤경 훈민정음 해례본이 나오고 나서 세종대왕이 가장 먼저 한일은 무엇일까? 훈민정음 해례본도 쪽수가 있을까? 서울도서관 외벽을 자세히 보면, 창문 하나하나에 붙여진 한글 관련 내용들이 더욱 호기심을 끈다. 더욱이 일반적인 한글보다 기존에 미처 알지 못했던 훈민정음에 대한 흥미로운 내용들이 담겨있다. 서울시가 올해 한글날을 맞이해 9월 28일부터 10월18일까지 진행하는 한글의 창제 원리와 사용법을 담은 ‘훈민정음 해례본 이야기’ 전시다. 지나치지 말고 자세히 읽어보면 매우 흥미롭다. ©김윤경 훈민정음 해례본 원본을 최초로 직접 보고 해설했던 김슬옹 세종국어문화원 원장이 구성했으며, 이무성 화백의 그림과 박용훈, 양효정, 강수현 한글 디자이너들의 멋진 입체 정보 그림(인포그래픽)도 함께 즐길 수 있어 흥미롭고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을 준다. 훈민정음 해례본이 나온 후 가장 먼저 한 일은 공문서를 보낸 일이다. 세종대왕은 훈민정음 반포 한 달 뒤쯤, 직접 훈민정음으로 공문서를 발행해 의금부와 승정원에 보냈다. 왕이 공문을 훈민정음으로 작성하는 건 훈민정음 반포에 버금갈 만큼 파격적이고 한글에 대한 의지가 담긴 일이었다. 또한, 당시 훈민정음 해례본에는 쪽수도 있는데 지금과 같지는 않으나 양 쪽 가운데에 ‘장차’라고 불리는 숫자가 표기되었으며, 이름은 장 또는 엽 이라고 불렀다고 한다. 훈민정음 해례본 간행 후, 최초로 국민이 훈민정음을 사용한 사건 또한 그 의미가 특별하다. 해례본 간행 후 3년 뒤 어느 정승을 비난하는 글이 벽에 훈민정음으로 쓰여진 사건이다. 그 벽보는 훈민정음으로 사람들이 생각을 적어 알릴 수 있게 되었다는 걸 보여준다. 훈민정음이 국가시험 과목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