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포 무지개분수

보기만 해도 시원! 분수가 있는 서울 여름 풍경

명민호가 그리는 서울이야기 (32) 서울의 분수 무슨 말이 더 필요할까? 무더위의 열기를 한풀 꺾어주는, 보기만 해도 눈과 귀가 시원해지는 분수가 오늘의 주인공이다. 서울에서 가장 인기있는 분수를 꼽자면 반포대교의 달빛무지개분수를 빼놓을 수 없다. 달빛무지개분수는 교량분수로, 단순히 물만 내뿜는 것이 아니라 배경음악과 분수연출이 아름답고 조화롭게 어우러지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2008년 11월 7일 기네스협회에 ‘세계에서 가장 긴 교량분수로 달빛무지개분수’를 등록했다. (7~8월 가동시간 12:00, 19:30, 20:00, 20:30, 21:00, 21:30) 뚝섬한강공원에 설치된 음악분수는 바닥형 음악분수로, 넓게 트여있는 수변광장과 어우러진다. 특히 안개분수, 은행잎분수, 스윙분수 등 다양한 변신이 가능한 것도 매력이다. (7~8월 가동시간 12:00 ~ 21:00_매 시간 정각에 가동 ※월요일 가동정지) 뚝섬에서는 워터 스크린에서 영화를 보는 특별한 경험도 할 수 있다. 뚝섬 한강공원은 물보라극장을 운영하여 한강 물 위에 워터스크린을 설치, 분수 연출과 함께 영상물을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주말 저녁시간대에 방문하면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 (7~8월 운영시간 매주 토, 일요일, 공휴일 운영 20:30 ~ 22:30) ☞영화 상영 일정 난지한강공원 거울분수는 1만2300㎡ 규모의 바닥분수로, 바닥분수를 가동하지 않을 경우 물을 담수해 거울 연못으로 활용하고 있다. 난지한강공원 강변물놀이장에도 어린이들을 유혹하는 분수가 있다. (7~8월 가동시간 12:00 ~ 21:00 _매 시간 정각에 가동 ※월요일 가동정지) 난지한강공원 물놀이장 분수는 물놀이장과 연계하여 가족나들이 및 어린이 물놀이 장소로 최적의 장소로 꼽힌다. (7~8월 가동시간 12:00 ~ 18:00_매 시간 정각에 가동 ※월요일 가동정지 ) 얼핏 봐서는 분수인지 물놀이장인지 구분이 가지 않을 정도로 많은 ...
서울시의 에너지 정책과 계획을 설계하는 ‘서울에너지시민기획단’을 31일까지 모집 중이다

에너지·환경에 관심 많다면 ‘에너지시민기획단’ 신청

서울시의 에너지 정책과 계획을 설계하는 ‘서울에너지시민기획단’을 31일까지 모집 중이다 서울의 주인은 바로 나! (11) 서울에너지시민기획단 미세먼지 주범 중 하나로 꼽히는 화력발전소, 원전사고 위험뿐 아니라 핵폐기물 문제와 안전·처리 비용 등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핵발전소, 발전단가 하락에도 경제성 효율성 논란이 끊이지 않는 재생에너지. 과연 우리는 서울의 미래를 위해 현재와 같이 원전이나 화석연료 위주로 가는 것이 옳을까, 신재생에너지로 전환을 모색해야 할까? 2040년 다가올 미래에는 과연 얼마나 많은 에너지가 필요하며, 에너지 산업은 어떻게 바뀔까? 지구온난화와 환경 문제, 에너지 빈곤과 같은 사회 문제에 대비하기 위해 어떤 에너지 정책을 펼쳐나가야 할까? 이러한 에너지 정책과 계획 설계는 지금까지 관련 전문가와 담당 공무원 중심으로 이루어졌다. 특히 에너지 정책은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가 필수다. 시민의 목소리가 결여된다면 기업에 유리한 조건의 에너지 공급·소비 체계로 형성될 수도 있을 것이다. 현재 서울시에서는 '서울에너지시민기획단'을 모집하고 있다. 2040년까지 서울시 중장기 에너지 계획에 반영하기 위해 시민의 참여와 토론을 통해 서울시 에너지 정책의 비전과 에너지 시나리오를 결정하게 된다는데, 질의응답으로 자세히 풀어보았다. 워크숍 참여를 통해 시민들도 어렵지 않게 에너지계획의 비전과 목표를 설정할 수 있다. Q. 서울에너지 시민기획단을 모집하는 이유는? A. 서울시는 내년 초 2040년까지 서울시 중장기 에너지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제5차 서울시 지역에너지계획'을 세워야 하는데, 시민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하기 위해 시민기획단을 모집하게 되었다. 지금까지 지역에너지계획은 행정, 전문가 위주로 논의·설계되었지만, '제5차 서울시 지역에너지계획'​은 시민기획단으로 지원한 시민들이 함께 토론하고 선택한 결과를 바탕으로 만들어가게 된다. Q. 지역에너지계획은 왜 세워야 하나? A. 2006년 제정된 에너지법 제 7조에 따...
서울 노원구 중계동 서울시립북서울미술관

감성 촉촉 자극! 비오는 날 가기 좋은 서울 이곳

서울 노원구 중계동 서울시립북서울미술관 호호의 유쾌한 여행 (149) 장마철 가볼만한 곳 7월 말, 장마가 한창입니다. 덥고 습한 장마철, 어디 쾌적하고 시원한 나들이 장소 없을까요? 노원구 중계동 등나무근린공원 안에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이 있습니다. 공원을 산책하다 보면 자연스레 미술관 입구로 발걸음이 이어집니다.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은 지난 2013년, 사람과 자연, 예술이 만나는 친환경 미술관으로 지어졌습니다. 지금까지 굵직한 전시를 개최하며 서울 북동부 지역의 문화갈증을 해소시켜주고 있어요. 서울시립북서울 미술관 내부 미술관은 지하 1층부터 2층까지 여러 개의 전시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아트 도서실, 아트숍, 북카페, 뷔페레스토랑 등의 편의시설도 갖추고 있고요. 특히 지하에 마련된 어린이갤러리에서는 어린이가 스스로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맞춤형 전시가 열립니다. 본격적인 전시 관람에 앞서 미리 알고 가면 좋은 팁을 전해드립니다. 어린이, 성인으로 나누어 전시해설이 열립니다. 1층 안내데스크 앞에서 해설이 시작되고요. 해설 시간에 맞춰 가면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습니다. 전시해설 시간을 놓쳤다면 QR코드를 활용해 네이버 오디오클립 또는 서울시립미술관 전시도슨팅 앱을 이용해 작품해설을 들을 수 있습니다. 한국근현대명화전 ‘근대의꿈 꽃나무는 심어 놓고’展 2019년 7월 2일부터 9월 15일까지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근대의 꿈 : 꽃나무는 심어놓고’ 전시가 열립니다. 한국 근대기 주요 작가의 작품을 통해 개화기 이후 사회상과 개인의 주체 의식에 나타난 변화를 살펴볼 수 있습니다. 전시 제목은 이태준의 소설 ‘꽃나무는 심어 놓고’에서 차용했는데요. 일제시대를 배경으로 한 이 소설에서 주인공은 고향에 심고 온 벚나무를 두고 일본으로 떠나게 됩니다. 소설에 나오는 이야기처럼 전시를 통해 시대적 배경을 알 수 있습니다. 꽃나무는 근대성 또는 근대화를 위해 우리가 두고 온...
티머니카드 사용 시 적립되는 티머니 마일리지 제도가 개편되었다

변경된 티머니 마일리지, 혜택 최대로 받으려면?

티머니카드 사용 시 적립되는 티머니 마일리지 제도가 개편되었다 알아두면 도움되는 교통상식 (142) 달라진 티머니 마일리지 제도 지난 7월 1일부터 오랫동안 유지되어 왔던 티머니 교통카드 마일리지 제도가 변경되었다. 티머니 카드는 지난 2004년 등장한 서울의 신교통카드이다. 기존 선불교통카드가 낮은 보안성과 떨어지는 기능을 갖고 있었기에 이를 보완하게 위해 새롭게 도입한 카드다. 요즘은 후불교통카드(신용카드)를 많이 쓰는 편이지만 아직도 선불카드와 후불카드의 사용비율은 1:3 수준에 이른다. (서울교통공사 자료 참고) 한편 티머니 마일리지는 티머니 선불교통카드 사용 시 쌓이는 포인트를 말한다. 기명식으로 운영되므로 본인의 카드를 티머니 홈페이지(pay.tmoney.co.kr)에 미리 등록해야 사용이 가능하다. 쌓인 포인트는 서울지하철 역무실의 티머니 데스크에서 카드에 금액으로 충전할 수 있다. 기존의 티머니 마일리지는 대중교통 사용액의 0.2%를 적립해주는 방식이었다. 250번 왕복 이용을 하면 무료승차권 1장을 주는 셈이었다. 하지만 새로 바뀐 제도에서는 카드를 많이 이용하는 고객을 우대하는 차원에서 사용 금액별로 적립율이 달라졌다. 매월 5~10만원 사용시 0.5%를 적립해주며, 10만원 이상 사용시에는 1%를 적립해준다. 단 5만원 미만 사용 시에는 적립이 되지 않는다. 또한 적립한도 2,000점도 새로 생겼다(20만원 사용까지만 적립 가능). 또한 사용 실적은 편의점 같은 유통과 대중교통을 합산하지만, 적립은 대중교통 사용액에 대해서만 되는 것이 주의할 점이다. 대체로 한 달에 20일간 출퇴근을 한다고 보면, 지하철 기본요금 1,250원 이용 시 한 달 사용액이 딱 5만원이 된다. 여기에 편의점 등에서 티머니를 좀 더 사용하거나 버스를 몇 번 더 탄다면 5만원은 넘어간다. 결국 이번 제도 변경은 어쩌다 한두 번 티머니를 이용하는 게 아니라, 한 달 내내 티머니를 꾸준히 이용하는 승객들에게 혜택이 커졌다고 볼 수 있다. 티머니 마일리...
조선시대 도시유적을 그대로 보존해 놓은 ‘공평도시유적전시관’ 입구

600년 도시 역사가 공평동 땅 속에 살아있네!

조선시대 도시유적을 그대로 보존해 놓은 ‘공평도시유적전시관’ 입구 정명섭의 서울 재발견 (46) 공평도시유적전시관 종각역 근처에 있는 센트로폴리스 빌딩 지하 1층에는 특별한 장소가 있다. 바로 빌딩을 짓던 중에 발견된 조선시대 골목길과 건물터를 복원한 공평도시유적전시관이다. 빌딩이 세워진 공평동은 조선시대에는 견평방이라고 불렸다. 이곳은 현재도 번화가이지만 조선시대 역시 한양의 중심지였다. 사람들이 구름처럼 몰린다고 해서 운종가라는 별명이 붙은 시전이 있었던 곳이며, 경복궁과 창덕궁 사이라는 입지조건 때문에 왕실 사람들의 집이나 의금부 같은 관청들이 자리 잡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왕족부터 관리, 상인들이 함께 지내던 곳으로 활기차고 역동적인 분위기였을 것이다. 공평도시유적전시관은 당시의 그런 분위기를 고스란히 복원해 놨다.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입구로 들어가면 우선 강화유리로 된 바닥과 만나게 된다. 복원한 건물터와 다른 흔적들을 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세운상가를 비롯해서 최근에 많이 쓰는 방식이지만 이곳은 한술 더 떠서 아예 내려가서 건물터를 직접 돌아볼 수 있도록 만들었다. 공평도시유적전시관 내부 벽면에는 한양의 대표적인 지도인 수선전도부터 발굴과정과 보존과정을 담은 이미지와 영상들을 볼 수 있다. 동선을 따라 자연스럽게 이동하다보면 견평방에 어떤 사람들이 살았고, 무엇을 팔았는지에 대한 이야기로 넘어간다. 아울러 이곳에서 발견된 청화백자를 비롯한 각종 유물들이 전시되어 있어서 당시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데 빌려준 그릇을 돌려받기 위해 바닥에 표시를 해뒀다는 사실은 이번에 처음 알게 되었다. 이곳을 무대로 살아가던 여리꾼과 전기수, 왈짜와 순라꾼들이 삶을 엿볼 수 있는 실물크기의 인형과 목소리는 흥겨움 속에 풍기는 삶의 고단한 흔적들을 엿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VR이라고 불리는 가상현실 기술을 통해 한옥 내부를 돌아볼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특히 인형과 장난감등을 통해 아이들에게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만드는 장...
원주에 위치한 뮤지엄 산은 요즘 가장 주목받는 미술관이자 박물관이다

요즘 핫한 미술관부터 ‘골목식당’까지, 여기 어디?

원주에 위치한 뮤지엄 산은 요즘 가장 주목받는 미술관이자 박물관이다 호호의 유쾌한 여행 (148) 서울 밖 여행 - 원주 방학과 휴가가 시작되는 7월 중순입니다. 혹시 충분한 휴가를 갖기 어려운 분들에게 소개해드릴 만한 서울에서 가까운 여행지 한 곳을 알려 드리고자 합니다. 바로 강원도 원주입니다. 서울이 조선 500년의 도읍지라면 원주는 500년 강원도의 정치, 경제, 문화의 중심지입니다. 강원도라는 명칭이 강릉의 강, 원주의 원에서 따 왔을 정도로 강원도 행정과 문화의 중심지가 바로 원주입니다. 원주에는 조선시대 강원도청의 역할을 했던 강원감영이 남아있습니다. 자연과 예술, 공간이 어우러진 뮤지엄 산은 주변 자연과 어우러진 공간 자체가 화제가 된다. 안도 타다오가 설계했다 원주의 장점은 무엇보다 서울에서 가깝다는 데 있습니다. 게다가 교통편도 아주 다양합니다. 제2의 영동고속도로로 불리는 광주-원주고속도로가 2016년에 개통하면서 자동차로 1시간 남짓하면 원주에 도착합니다. 게다가 서울-강릉간 고속철도가 원주를 지나면서 고속철도를 이용하면 30여분이면 갑니다. 그리고 낭만을 간직한 기차여행도 가능합니다. 청량리역에서 무궁화호를 타고 느린 기차여행도 떠날 수가 있습니다. 무궁화호를 타도 서울에서 1시간40여분이면 도착합니다. 사실 지금껏 원주는 가깝다는 장점에도 불구하고 여행지로서는 주목받지 못했는데요. 이제 그 잠재력이 서서히 눈 뜨는 도시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물 위에 떠 있는 것 같은 본관의 테라스. 뮤지엄 산 내에서도 가장 인기 있는 곳이다. 요즘 원주를 얘기할 때 가장 많이 떠올리게 되는 건 바로 문화, 예술의 도시라는 점입니다. 문화 예술의 도시로서 가장 주목받는 곳은 바로 뮤지엄 산(Museum San)이 있기 때문입니다. 뮤지엄 산(Museum SAN)은 전시 내용과는 별개로 안도 타다오가 설계한 건축물 자체가 더욱 주목받고 있습니다. 원주의 자연 속에 자리 잡은 이곳은 오솔길을 따...
함께 자라서 더욱 행복한 아이와 강아지

아기와 강아지, 함께 자랄 때 예쁜 순간 베스트 3

함께 자라서 더욱 행복한 아이와 강아지 초보엄마 볼리의 DOG박육아 (11) 함께 쑥쑥 자라는 아기와 강아지 아이를 가졌을 때 출산 후 키우던 반려견을 어떻게 할지 묻는 질문이 많았다. 신생아와 반려견이 함께 크는 게 위험할 것이란 우려 때문이었다. 그래서 주변에서도 아이가 100일 정도 크면 다시 데리고 오라는 조언도 많았다. 하지만 위생적으로 문제만 없다면 가능한 빨리 서로가 서로의 존재를 인지하게끔 하고 싶었다. 처음에는 물론 서툴렀다. 반려견 바닐라가 짖는 소리에 아이가 놀라기도 하고 아이에게 수유하는 시간에 자기 대신 윤우를 안아주는 것에 어리둥절 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 과정의 시간을 거쳐 이제는 서로에게 둘도 없는 친구처럼 남매처럼 즐겁게 지내는 시간을 보내고 있다. 1년 넘게 함께 키우면서 아이와 강아지가 함께 자랄 때 예쁜 순간을 꼽아보았다. #1 서로의 간식을 나눠 먹을 때 아이가 이유식을 시작할 무렵 새로운 진풍경이 펼쳐졌다. 이유식이나 간식을 먹고 난 이후 바닐라가 잔해물을 먹으려고 한 것. 마치 악어와 악어새마냥 이유식을 마친 윤우의 식탁을 바닐라가 깨끗이 치워줬다. 윤우의 분유빵 간식 잔해물을 탐내는 바닐라 아이의 이유식이나 간식에는 조미료 등의 첨가물이 거의 없어 반려견도 함께 먹으면 좋다. 어떤 날을 일부러 이유식을 많이 만들어 바닐라 몫을 챙겨주기도 했다. 요즘은 윤우가 먹는 떡뻥이라 부르는 유기농 쌀과자나 제철 과일인 수박이나 복숭아를 함께 나눠 먹기도 한다. 먹는 차례를 지켜 윤우와 바닐라에게 하나씩 나눠 주는 연습을 해보고 있다. 자신의 차례에 간식을 먹는 아이와 강아지의 모습이 참 예쁜 순간이다. 윤우의 볼에 붙은 떡뻥 부스러기랑 수박을 탐내는 바닐라의 모습 #2 어느 순간 함께 놀고 있는 모습을 볼 때 바닐라는 윤우를 싫어하는듯 하면서도 곁을 맴돈다. 윤우도 꼭 바닐라랑 같이 탈 것을 함께 하려한다. 놀이터에서 그네를 경험한 뒤 자꾸 그네를 타고 싶어하는 윤우에게 집 안에 설치할...
7월 16일부터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이 시행된다

퇴근 후 카톡? OX로 풀어보는 ‘직장 내 괴롭힘 방지법’

7월 16일부터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이 시행된다 함께 서울 착한 경제 (129) 직장 내 괴롭힘 방지법 직장 내 막말, 험담, 왕따, 대기업 회장 일가의 폭언 갑질, IT기업 대표의 폭행과 엽기적 갑질까지 도를 넘은 직장 내 괴롭힘이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 이러한 직장 내 괴롭힘은 비단 몇몇 기업의 문제가 아니다. 실제 국가인권위원회 조사 결과를 보면, 직장인 10명 중 7명이 직장 내 괴롭힘을 당한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사회 분위기 속에 지난해 12월, 국회에선 직장 내 괴롭힘 금지를 명시하는 근로기준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7월 16일부터 근로기준법 제76조의 2, 3 ‘직장 내 괴롭힘의 금지’, ‘직장 내 괴롭힘 발생 시 조치’ 규정, 이른바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이 시행된다. 하지만 직장인의 10명 중 6~7명은 이와 같은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이 시행되는 것조차 모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직장 내 괴롭힘을 근절하겠다는 사회적 의지와 노력 없이 법 시행만으로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음에도 현실은 여전히 답답하다. 직장 내 괴롭힘 행위란 ‘사용자 또는 근로자가 △직장에서의 지위 또는 관계 등의 우위를 이용해 △업무상 적정 범위를 넘어 △다른 근로자에게 신체적, 정신적 고통을 주거나 근무환경을 악화시키는 행위’를 말한다. 업무상 적정범위를 넘는 것은 개인적 심부름 지시 반복, 근로계약서에 나온 업무와 무관한 지시 반복, 폭언과 욕설을 수반한 업무지시, 업무수행 과정에서의 의도적 무시·배제와 집단 따돌림 등이다. 신체적, 정신적 고통을 주는 행위는 폭행, 폭언, 협박, 조롱, 모욕 등 직접적으로 고통을 가하는 것을 말한다. 근무환경을 악화시키는 행위는 특정 행위로 인해 피해자가 능력을 발휘하는 데 간과할 수 없을 정도의 지장을 발생하는 것을 의미한다. 직장 내 괴롭힘으로 인정되기 위해서는 위 ‘△’ 3가지 요소를 모두 갖춰야 인정되는데, 각각 기준이 모호해 판단하기 쉽지 않다. 다음과 같은 사례들이 직...
구세군 중앙회관

나눔 문화의 효시, 구세군의 역사가 숨 쉬는 곳

구세군 중앙회관 정명섭의 서울 재발견 (45) 구세군 중앙회관 종종 농담 반 진담 반으로 덕수궁 길을 대한민국에서 가장 안전한 길이라고 말하곤 한다. 중간에 미국 대사관저가 있어서 항상 경찰들이 순찰을 돌기 때문이다. 경찰들과 눈인사를 하고 덕수궁 길을 오르막을 넘어가서 광화문 쪽으로 내려가면 길 중간에 오래된 건물이 하나 자리 잡고 있다. 붉은 벽돌로 된 2층 건물인데 현관은 덕수궁 안의 석조전처럼 그리스 신전 스타일이다. 거기다 정확하게 좌우 대칭이기 때문에 안정감과 엄격함이 자연스럽게 묻어나온다. 이 건물은 1928년 자선냄비로 잘 알려진 구세군이 사관 양성과 선교 사업을 위해 지은 건물이다. 구세군에 관한 내용은 별건곤을 비롯한 일제 강점기 발행된 잡지에 종종 등장한다. 그 기사를 보고 연말에 지하철역에서 마주치는 구세군이 생각보다 오래 전부터 우리 곁에 존재하고 있었다는 걸 깨달았던 적이 있었다. 2003년부터는 역사박물관으로도 활용되고 있어서 오래된 자선냄비를 비롯해서 구세군의 역사를 알 수 있는 자료들을 볼 수 있다. 그리스 신전의 기둥과 지붕을 닮은 현관 덕분인지 실제 높이인 2층 보다 훨씬 높아 보인다. 종교적 권위를 상징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하늘과 닿아있다는 느낌도 충분히 받기 때문에 거부감이 들지는 않는다. 그것을 제외하고는 건물은 전체적으로 소박한 느낌을 준다. 뒤쪽에 신축 건물이 있긴 하지만 전체적으로 처음 만들어졌을 때의 모습이 그대로 유지돼 있다. 근대에 지어진 건물들은 대개 사용 목적에 맞는 모습으로 지어졌다. 비슷한 시기에 근처에 지어진 경성재판소는 법원 건물이라는 엄격함이 드러날 수 있도록 지어진 것이 대표적이다. 충분히 화려하고 눈에 띄게 지을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창틀이나 벽면, 지붕에는 별다른 장식을 하지 않았다. 밋밋하다는 느낌을 줄 정도로 고요해서 그런지 지친 다리를 쉬기에는 더 없이 적당하다. 이곳으로 오게 되면 중명전과 이화학당, 러시아 공사관 터를 보지 못하기 때문에 정동과 덕수궁의 답사...
백인제 가옥에서 바라본 북촌한옥마을 풍경

‘더블궁세권’ 백인제 가옥…100년 전 상류층의 삶은?

백인제 가옥에서 바라본 북촌한옥마을 풍경 호호의 유쾌한 여행 (147) 북촌 백인제 가옥 서울은 오랜 세월을 품고 있는 역사도시입니다. 경복궁과 창덕궁 사이 북촌 한옥마을이 있습니다. 요즘말로 ‘더블 궁세권’인 지역이죠. 예로부터 서울 북촌에는 사대부 양반이 살았는데, 그 영향으로 아직도 북촌에는 오랜 역사를 간직한 한옥이 많이 남아 있습니다. 조선시대 최고 권력가들이 살았던 북촌. 오늘은 북촌 가회동에 있는 백인제 가옥에 다녀왔습니다. 백인제 가옥은 근대 한옥양식을 고스란히 보존하고 있는 북촌의 대표적인 한옥입니다. 2015년 11월부터 역사가옥박물관으로 시민에게 전명 개방하고 있습니다. 1913년에 지어진 백인제 가옥(별당채) 백인제 가옥은 1913년 한성은행 전무였던 한상룡이 지은 근대한옥입니다. 이후 개성출신 청년부호 언론인 최선익을 거쳐 1944년 당시 의술계의 일인자이자 백병원 창립자 백인제 선생이 이 가옥을 소유했습니다. 백인제 가옥은 북촌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곳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당시 한옥 12채를 합친 넓은 부지에 압록강 흑송으로 지은 최고급 한옥이었습니다. 전통방식과 일본양식을 접목해 지은 것이 특징인데요. 100년이 넘는 시간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백인제 가옥은 근대시대 상류층 주거 생활을 볼 수 있다는 점에 의미가 있습니다. 별당채 창문너머 펼쳐지는 북촌 풍경 2015년 개봉한 영화 ‘암살’에서 친일파 강인국의 저택으로 등장한 곳이 바로 이곳, 백인제 가옥입니다. 백인제 가옥은 크게 사랑채, 안채, 별당채로 구성됩니다. 사랑채 뒤쪽을 지나 별당채부터 관람을 시작했습니다. 별당채는 백인제 가옥에서 가장 높은 곳에 있습니다. 전면이 유리로 되어 있으며 창문 너머로 북촌 한옥의 지붕선이 아름답게 펼쳐집니다. 백인제 가옥 부엌 별당채 관람을 마치고 백인제 가옥 사무실을 지나 부엌을 둘러봤습니다. 한옥의 부엌은 취사기능과 난방기능을 합니다. 안방 쪽으로 부뚜막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