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냉면

맛은 물론 가성비까지 좋은 갈비탕과 냉면

배꼽집 불고기 정동현 맛있는 한끼, 서울 (33) 영동시장 ‘배꼽집’ 영동시장은 강남의 정글이다. 서울의 중심인 강남이라는 위상에 걸맞지 않은 작은 골목은 주차도 쉽지 않아 그 흔한 발렛파킹도 드물다. 하지만 이 작은 정글은 그만큼 작은 음식점들이 모인 하나의 생태계다. 신논현과 논현역 사이, 인근 높은 오피스타운에서 먹을 곳을 찾지 못한 직장인들이 빠른 발걸음으로 걸어오는 곳이 영동시장이고, 저녁이 되면 낮의 치욕과 굴욕을 잊어버리려 다시 찾는 곳이 또 영동시장이다. 하지만 정글 같은 영동시장에서 음식 장사로 살아남기는 쉽지 않다. 하루 걸러 한 집이 문을 닫고 하루 걸러 한 집이 다시 문을 연다. 그래서 영동시장은 정글이자 해병대 훈련소다. 이곳에서 이름을 날린 집은 다른 곳에 가서 더 크게 문을 열고 반드시 손님 줄을 길게 세운다. 몇 년 전 남들보다 오래 서 있고 오래 고민하는 야심만만한 어떤 이가 영동시장 골목 지하에 가게를 열었다. 그 이름은 ‘배꼽집’. 이름만 보면 뭐하는 곳인지 감이 오지 않는다. 그러나 그 지하로 내려가면 알게 된다. 왜 이곳의 먹는다 하는 사람들 사이에 소문이 들고 여름이면 냉면 하나에 긴 줄이 세워지는지. 배꼽집의 정문은 그럴듯하지만 문을 열면 가파른 계단이 나온다. 벽에 빼곡한 메뉴판과 어두운 실내를 보면 영동시장에 있는 집답다. 모여드는 사람들의 다양한 취향을 하나도 빼놓지 않고 다 잡으려는 절박한 의도다. 그러나 그런 집 치고 제대로 맛을 내는 집이 없다는 선입견은 여기서는 잠깐 잊어도 좋다. 배꼽집은 정글의 베테랑처럼 다재다능하고 능수능란하다. 이 집에서 가장 빨리 완판 되는 메뉴는 갈비탕이다. 이제 서울에서 1만 원 안쪽으로 갈비탕을 먹을 수 있는 곳은 거의 찾아볼 수 없다. 소 한 마리에서 얼마 나오지 않는 갈비는 구워 먹든 끓여 먹든 가장 고급품이다. 수요는 많으나 공급은 얼마 되지 않으니 그 값이 오르는 것은 굳이 자본주의 논리를 배우지 않아도 쉽게 알 수 있다. 이...
수거한 각종 현수막

불법 현수막과의 전쟁! 공공기관·정당 예외 없다

수거한 각종 현수막 서울시 정책 알기 쉽게 풀어드려요 (38) 서울 시내를 돌아다니다 보면 무분별한 현수막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전봇대와 도로 난간 등 이곳저곳에 현수막이 게시되지만, 실제로 현수막은 함부로 설치할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현수막은 ‘옥외광고물 등 관리법’의 적용을 받아 허가나 신고를 하지 않으면 모두 불법이기 때문입니다. 불법 현수막은 철거 대상이자 과태료를 내야 합니다. 그런데도 불법 현수막이 근절되지 않는 이유는 1개를 붙이나 500개를 붙이나 과태료는 최대 500만 원 이하로 동일합니다. 그래서 떼면 붙이고 떼면 붙이는 일이 반복됩니다. 서울시, 최초로 불법 현수막 수거 보상제 실시 불법 현수막 기동정비반이 현수막을 철거하고 있다(좌), 불법 현수막 반대 피켓을 든 시민(우) 서울시는 불법 현수막을 근절하기 위해, 지난 2015년부터 17개 시‧도 중 최초로 ‘불법 현수막 수거보상제’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불법 현수막 수거보상제’는 각 자치구에서 선발된 수거보상원이 불법 현수막을 직접 수거하면, 구청에서 확인한 후 수거에 대한 보상비용(1,000~2,000원)을 지급하는 제도입니다. 작년 한 해 동안 시민으로 구성된 수거보상원이 직접 수거한 불법 현수막은 약 48만 건으로 전체 현수막 정비실적의 69%를 차지했습니다. 공무원이 퇴근하고 난 뒤에 부착되는 게릴라식 불법 현수막 대응에 상당한 효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철거가 부담스러운 공공기관·정당 현수막 2017년 서울시 불법 현수막 정비 실적. 상업용에 비해 공공현수막의 철거는 현저히 낮다 2017년 서울시 불법현수막 정비 실적을 보면 상업용은 97.2%에 달했습니다. 그러나 공공기관이나 정당에서 게시한 공공현수막은 고작 2.8%에 그쳤습니다. 수거보상제 실적도 상업현수막은 99.3%였지만 공공현수막은 고작 0.7%에 불과했습니다. 이처럼 공공현수막 철거 실적이 부진한 이유는 수거보상원들이 행정기관...
벚꽃으로 가득한 봄! 봄! 봄!

샤랄라~ 벚꽃비 내리는 날, 양재천 봄을 스케치하다

벚꽃으로 가득한 봄! 봄! 봄! 호호의 유쾌한 여행 (85) 양재천 벚꽃 소풍 화사하게 피어있는 벚꽃으로 기분이 둥둥 떠 있는 기분마저 듭니다. 동네 근처에서 즐기는 소소한 꽃놀이도 좋지만, 제대로 즐기고 싶은 마음에 양재천으로 향했습니다. 사실 서울 벚꽃 절정은 4월 7일 무렵이었지만 양재천 벚꽃 축제는 4월 12일부터 시작되기 때문입니다. 미세먼지 없는 날이 벚꽃 봄나들이의 정취를 더합니다. 겨우내 입었던 칙칙한 까만색 겉옷 대신 핑크빛 트렌치코트를 걸치고 노란색 구두도 신어봅니다. 벚꽃비를 맞으러 떠나기에 더없이 적당한 옷차림입니다. 그대는 달빛에 더 아름답다 벚꽃 절정이 지난 지금, 양재천의 벚나무에는 어느덧 초록빛 잎사귀가 함께 자리하고 있습니다. 남아 있는 몇몇 벚꽃으로 아쉬움을 달래야 합니다. 그럼에도 벚꽃과 개나리, 수수꽃다리 등의 봄꽃과 연둣빛 잎사귀가 한데 어울려 상큼한 봄 분위기를 뿜어내고 있었습니다. 평일 오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양재천은 산책 나온 주민들로 가득합니다. 근처 어린이집에서 나온 아이들의 얼굴은 예쁜 벚꽃을 바라보며 웃음으로 빛납니다. 아직도 소녀다움을 간직하고 있는 어머님들은 꽃 사진 찍으랴 서로 사진 찍어주랴 분주합니다. 서울 도심 속의 낭만이 절로 느껴지는 풍경입니다. 벚꽃비 내리는 날, 함께 걸어볼까요? 양재천 벚꽃 축제는 12일부터 15일까지 이어집니다. 행사장은 총 2개인데요. 제1행사장인 도곡 2동 주민센터 및 논현로 28길 주변으로는 벼룩시장, 직거래 장터, 가격 할인 행사가 펼쳐지고요. 제2행사장인 양재천 보행자교에서는 문화예술 공연과 꽃길, 야간 LED 경관 조명 행사가 열립니다. 꽃과 함께 공연을 함께 보니 없던 감성도 생겨날 만큼 기분이 좋아지더라고요. 봄, 숲으로 오다 양재천 근처 골목에는 함께 즐길만한 젊은 감각의 아트 갤러리, 카페, 숍들도 즐비합니다. 벚꽃놀이 후에 골목길을 산책하며 맘에 드는 공간을 구경해도 좋을 듯합니다. 제 눈에 들어온 공간은 ...
전기와 화학물질에 의존하지 않으면서 행복한 삶의 추구하는 비전화공방 사람들

“플러그를 뽑자 삶이 풍요로워졌다” 비전화공방 사람들

전기와 화학물질에 의존하지 않으면서 행복한 삶의 추구하는 비전화공방 사람들 함께서울 착한경제 (97) - 전기 없이 돈 없이도 풍요로운 삶을 꿈꾸는 사람들 지난주 첫 방영된 TV 프로그램 이 신선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오프 그리드 라이프(Off-Grid Life 공공의 전기·가스·난방이 되지 않는 삶), 미니멀리즘(필요한 물건을 최소한으로 사용하는 것), ASMR(바람·시냇물·비소리 등 자율감각 쾌락반응) 소리 담기, 슬로우 라이프 등 남다른 삶의 방식이 눈길을 끈다. 그런데 서울에서도 이러한 삶의 방식을 추구하고 실천하려는 이들이 있다. ‘비전화공방’ 사람들이다. 전기와 화학물질에 의존하지 않으면서 행복하고 풍요로운 삶의 방식을 실현하고 있다는데, 좀 더 자세히 알아보았다. ​빵을 구울 돌가마를 제작하고 있다. 숨이 턱턱 막혔다. 하루하루 나의 능력과 열정의 최대치를 뽑아내야 하는 삶. 행여 뒤처질까 맘 편히 쉬지도 못한 채, 시간에 쫓기고 경쟁에 지쳐가고 있었다. '이게 진정 내가 원하는 삶일까?' 슬며시 회의가 밀려오는 순간, 눈길을 사로잡은 곳이 있다. 비전화공방. 이름도 낯선 이곳에선 스스로 먹을 것을 농사 짓고, 필요한 것은 만들어 쓰며, 전기 사용은 최대한 줄이고, 재생에너지를 생산하며, 자연친화적인 주택을 지어 생활한다고 한다. 비전화공방은 2000년 일본 후지무라 야스유키 교수가 일본의 나스에서 시작했다. 비전화공방의 제자들은 '3만엔 비즈니스', 그러니까 ‘30만 원만 버는 비즈니스’로 적게 일하고 더 행복해졌다고 한다. 몸도 힘들고 벌이는 부족해서 불안할 것만 같은데, 그들은 “이제야 드디어 나답게 내가 바라는 삶을 살 수 있게 되었다”며 환하게 웃는다. 이들은 정말 행복해진 걸까? 비전화공방은 이제 서울에서도 만날 수 있다. 서울혁신파크에 둥지를 튼 비전화공방 서울은 지난해 봄 ‘비전화제작자’ 1기를 모집했다. 6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정된 12명의 청년은 지난 1년 동안 후지무라 야스유키 교수의 제자 인증과정을 마쳤다...
시민 문의에 상담 중인 120다산콜센터 상담원

[The아이엠피터] 극한직업, 120다산콜센터 상담원

시민 문의에 상담 중인 120다산콜센터 상담원 서울시 정책 알기 쉽게 풀어드려요 (37) 서울시에는 만능 전화번호가 있습니다. 바로 120번입니다. 여기에 전화만 하면 각종 서울시 정보와 민원 상담, 각종 신고 등을 할 수 있습니다. ‘120다산콜센터’는 2007년 9월 오픈한 이래로 362일 24시간 운영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서울시는 앞으로 심야시간대 상담 서비스를 중단하는 방안을 논의 중입니다. 가장 큰 이유는 인터넷 민원서비스와 스마트폰 보급이 증가하면서 심야상담 수요가 감소하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2017년 심야시간대 콜수는 전체의 2%에 불과합니다. 더 중요한 것은 야간팀 상담사들의 건강검진 결과 약 60%가 전신 통증, 소화기 질환 등을 앓고 있어 건강권이 보장되지 못하고 있는 부분입니다. 이미 2014년 ‘서울시 인권위원회’는 상담사들이 극심한 감정노동으로 우울증과 자살충동 등 정신적, 신체적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며 개선 대책을 마련할 것을 서울시에 권고하기도 했습니다. 서울시는 당장 심야상담을 중단하지는 않고,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한 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황당한 120다산콜센터 상담 전화 120다산콜센터는 하루 약 2만 3,000건의 상담이 접수됩니다. 2016년 기준 누적 상담 콜 수가 이미 4,400만 건을 넘었습니다. 하루에도 수만 건의 상담 전화가 오는 120다산콜센터, 그러나 이중에는 황당한 상담 전화도 많습니다. 120다산콜센터에 걸려 온 황당한 전화. 서울시민의 민원 처리를 위해 존재하는 상담사들이지만 이상한 전화에는 상처 받을 수 있다. “캥거루와 고릴라가 싸우면 누가 이겨요?” “달려라 하니는 하씨인가요?” “까마귀와 까치 중 누가 더 커요?” “이 노래 제목이 뭐죠?” “연예인이 되려면 어떻게 하죠?” “제가 얼굴이 많이 못생겼는데 성형을 해야 할까요?” 120다산콜센터 상담원은 동물전문가도 만화가도 연예...
우이천변 화사하게 드리워진 벚꽃 커튼

캬~ 좋다! 벚꽃 커튼 속으로 내달리는 기분

우이천변 화사하게 드리워진 벚꽃 커튼 호호의 유쾌한 여행 (84) 우이천 벚꽃 라이딩 완연한 봄입니다. 연일 봄꽃소식이 들려옵니다. 백목련이 고귀하게 떨어질 때 즈음 벚꽃이 하나둘씩 얼굴을 내밉니다. 4월 첫째 주, 우이천 주변에는 벚꽃이 한창입니다. 우이천은 북한산과 도봉산이 이어지는 우이령부터 물줄기가 시작됩니다. 우이천 물줄기는 강북구와 도봉구, 노원구와 성북구를 거쳐 중랑천으로 흘러갑니다. 우이천은 자전거도로와 산책로가 잘 정비되어 있어 서울 동북부 시민의 쉼터로 사랑받고 있어요. 우이천 벚꽃의 하이라이트는 지하철 4호선 쌍문역과 수유역 사이에 있는 우이교 사거리부터 월계2교까지 이어지는 약 3km 구간입니다. 우이천과 이어지는 중랑천 자전거 도로 따뜻한 햇살을 등에 업고 자전거를 타기에 딱 좋은 날씨입니다. 우이천과 중랑천은 도심에서 가볍게 즐길 수 있는 대표적인 라이딩 코스인데요. 우이천과 중랑천은 석계역 부근에서 합류되며 천변 주변으로 꽃길 라이딩을 즐길 수 있어요. 중랑천 상류에서 출발해 창동교를 지나 우이천 하류까지 자전거 라이딩을 다녀왔습니다. 안전장비를 갖추고, 힘차게 페달을 밟아봅니다. 우이교 사거리에 만개한 벚꽃 기상청이 발표한 기상전망에 따르면 올해는 4월에서 6월까지 평년기온을 웃돌 예정이라고 합니다. 벚꽃구경. 지금이 아니면 또 1년을 기다려야 하기에 마음이 조급해 집니다. 우이천은 평소 운동을 하는 주민들의 공간이었다면 벚꽃 시즌에는 축제장을 방불케 합니다.특히 우이교 사거리 부근에는 산책을 하는 사람이 많아 잠시 자전거를 주차해 놓거나, 자전거를 끌고 다니는 것이 좋습니다. 화사하게 핀 우이천 벚꽃 벚나무에 한발자국 가까이 다가가 사진을 남겨 봅니다. 우이천 벚꽃길을 걷다보면 마음마저 예뻐지는 기분이 들어요. 올해에도 우이천을 중심으로 도봉구 벚꽃축제가 열립니다. 4월 7일에는 우이천로 300m(태영데시앙 아파트~건영아파트)앞 도로에서 ‘제6회 2...
화병

화병(火病)에 잘 걸리는 성격이 따로 있다?

정이안의 몸과 마음 편안한 건강칼럼 (18) 심장질환, 뇌혈관질환의 원인이 되는 화병 화병이란 오랫동안 참았던 울화, 분노 등이 쌓여 있다가 나이가 들고 정신적, 신체적으로 약해져 더 이상 억누를 수 없을 때 폭발하면서 다양한 증상으로 표현되는 문화특이증후군이다. 화병은 발병시점이 계절에 상관이 없고, 특정한 나이에 발생하는 것도 아니어서 일 년 내내 그리고 학생을 포함한 모든 연령대에 발생할 수 있는 질환이다. 흔한 증상으로는 온 몸에 열이 나고 얼굴이 화끈거리며, 목이나 가슴이 조여와 답답함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간혹 속이 쓰리며 메스꺼움을 느끼고, 이로 인해 식욕 장애나 소화 장애를 겪기도 한다. 심하게는 만성적인 분노로 인한 고혈압이나 중풍 등의 심혈관계 질환의 발병 혹은 악화로 이어질 우려가 있다. 화병에 잘 걸리는 성격은 고지식하고 양심적이며 항상 감정을 억제하고 모든 잘못을 자신의 탓으로 돌리는 사람들이다. 최근에는 직장 스트레스가 많거나 힘든 내색을 하지 않는 남성에게도 자주 나타난다. 스트레스는 크게 외부요인과 내부요인으로 나뉘지만, 실제는 자신이 만드는 게 훨씬 더 많다. 스트레스의 외부요인을 내부에서 2~3배로 부풀려 키우기 때문에 화병이 생긴다. 그리고 화병은 불면증과 고혈압, 중풍, 당뇨병, 비만, 관절염 등 각종 성인병의 원인이 되며, 과민성 대장염, 만성 위염, 위궤양, 두통, 귀울림 등의 신경성질환과도 밀접하다. 또한 이러한 마음의 병은 신체적으로도 영향을 미쳐 심장 질환이나 위식도 역류 등의 증상이 동반될 가능성도 있어 빠른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화병’은 그 자체도 본인에게 힘든 증상들이지만 더 심각한 사실은, 심장에 이상이 없는 사람이더라도 가슴의 통증이나 협심증, 심근경색, 중풍 등의 심혈관 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으며, 심장이 멈춰서 돌연사할 가능성까지도 있다는 점이다. 무엇보다 화병을 없애는 첫걸음은 즉각적인 스트레스 해소다. 그날 받...
심야전용 버스 ‘올빼미버스’

서울을 달리는 똑똑한 동물버스 ‘올빼미·다람쥐’ 버스

심야전용 버스 ‘올빼미버스’ 알아두면 도움되는 교통상식 (108) - 올빼미버스, 다람쥐버스 통해 본 서울 버스의 미래 서울시 버스는 1949년부터 시작된 유서 깊은 대중교통 서비스다. 서울이 성장함에 따라 버스도 발전해왔으며, 특히 2004년 버스개편은 혁명이라고까지 불릴 정도였다. 서울에서 시작된 중앙버스전용차로나 신교통카드, 무료환승제 등이 전국 각지로 퍼져나가 서울시의 시내버스는 이제 고급 버스 서비스의 표준으로 자리 잡은 상태다. 그러나 서울시 버스의 변화는 멈추지 않는다. 시대의 요구에 부응하고 시민들의 편의 개선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동물이름을 딴‘올빼미버스’와 ‘다람쥐버스’다. 도시 대중교통에서 버스는 어떤 위치에 있어야 할까? 오래전에 지하철이 없던 시절에 버스노선은 서울대중교통망의 뼈대를 구성했다. 하지만 1974년 지하철이 첫 개통된 후 많은 것이 달라졌다. 장거리를 갈 때 버스보다 지하철이 편리한 것은 분명하다. 정류장이 많고, 교차로와 횡단보도에서 신호에 걸리는 버스는 좀처럼 속도를 내기 어렵다. 하지만 지하철은 노선이 고정되어 있다. 승객의 흐름을 노선이 반영하지 못하면 환승도 필요해진다. 결국 지하철은 장거리 대용량 수송을 맡고, 버스는 지하철이 하기 힘든 나머지를 맡는 역할분담이 필요한 것이다. 사실 서울교통에서 버스의 입지는 점점 좁아지고 있다. 일단 인구가 더 이상 늘지 않는데, 지하철망은 계속 늘어나고 있다. 종전에는 버스가 담당하던 중소도로에까지 지하철이 들어가고 있다. 작년에 개통된 우이신설 경전철이 대표적이다. 향후 서울에 경전철이 계속 늘어나면 이 같은 추세는 더 심해질 것이다. 실제로 경전철은 기존에 지하철이 없던 곳에 우선적으로 설치된다. 이런 상황에서 버스가 해야 할 일은 새로운 수요를 찾는 것이다. 그래서 서울시가 시행하는 것이 ‘올빼미버스’와 ‘다람쥐버스’다. 올빼미버스 노선도 (☞ 이미지 클릭 크게 보기) 올빼미버스는 ‘시간’에 집중하여 새로운 수요를 찾은 사...
삼겹살을 씹을 때 이에 감기는 탄성이 달랐다

맛있돼지! 육즙 포텐 터지는 삼겹살

삼겹살을 씹을 때 이에 감기는 탄성이 달랐다 정동현 맛있는 한끼, 서울 (32) 약수역 ‘금돼지식당’ 소고기가 비싸서 먹지 않은 것은 아니었다. 물론 남이 사준다고 하면 소고기를 외쳤다. 회식 때 소고기를 먹는다고 하면 그 전날부터 설랬다. 남이 한 점 먹을 때 두 점 먹으려고 노력했고 다 익히지 않아도 된다는 핑계를 대며 핏물 떨어지는 고기를 낚아채듯 집어 먹었다. 그러나 내 돈 주고 먹을 고기라면 돼지고기가 좋았다. 만약 나의 마지막 날이 되어 ‘너는 어떤 고기를 좋아하느냐’라고 간증해야 하는 자리가 생긴다면 나는 몇 번이고 말할 수 있다. 저는 돼지고기가 좋습니다. 돼지고기는 싼 고기다. 삼겹살이 금겹살이라고 호들갑을 떨어도 지갑 가벼울 때 먹을 수 있는 고급 단백질은 돼지고기가 으뜸이다. 서양에서는 싼 부위라고 취급받는 삼겹살을 유난히 좋아하는 국민 성향 덕에 세계 삼겹살 최대 수입국이란 타이틀을 달았다. 벨기에, 프랑스, 칠레, 캐나다 등등 싸게 먹자면 수입 삼겹살을 먹는 것이 올바른 선택이다. 그러나 굳이 기분을 내고 싶을 때가 있다. 삼겹살 그까짓 고기가 무슨 차이가 난다고 줄을 서는 집에 가서 국산, 그것도 특별히 종을 선별해 길렀다는 그 고기를 먹고 싶을 때가 있다. 요즘 가장 핫하다는 돼지고기 집이 떠올랐다. 택시를 잡아탔다. 택시 기사에게 말했다. “약수역 금돼지식당이요.” 금돼지식당 업데이트 한 지 꽤 되어 보였던 네비게이션에 ‘금돼지식당’이란 이름은 검색되지 않았다. 적당히 약수역 근처에 내려 휴대폰 지도를 살폈다. 몇 걸음 가지 않아 열 댓 명 되어 보이는 사람들이 서성거리는 집이 보였다. 느낌이 왔다. 금돼지식당이었다. 느낌 그대로 정문 앞에 가니 기다리는 사람들 이름이 가득 적힌 종이가 붙어 있었다. 내 이름 앞에 11팀이 있었다. ‘되돌아갈까’ 생각이 들었지만 약수역까지 든 택시비가 아까웠다. 밤공기는 춥지도 덥지도 않았다. 모기 하나 없는 봄 밤, 약수역 거리를 서성였다. 오래...
광나루 자전거 공원에는 산수유가 활짝 피었습니다

봄맞이 샤방샤방 라이딩~ 광나루 자전거 여행

광나루 자전거 공원에는 산수유가 활짝 피었습니다 호호의 유쾌한 여행 (83) 광나루 자전거 공원 봄! 봄! 봄! 꽃샘추위가 끝나고, 본격적으로 봄이 왔습니다. 따스한 바람이 귓가를 스칩니다. 얼굴에 닿는 햇볕에 따스함이 묻어납니다. 마른 장작처럼 건조했던 나무의 줄기에도 생기가 흐르며 연둣빛 잎이 움틀 준비를 시작합니다. 황무지 같던 잔디밭도 초록빛으로 갈아입으려 열심입니다. 꽃을 따라 벌과 나비가 날아다니는 것을 보니, 봄이 왔음을 실감하게 됩니다. 이렇게 좋은 날, 집에만 있으면 안 되겠죠? 따스한 봄날, 자전거 산책을 위해 광나루 자전거 공원으로 향합니다. 광진교 광나루 자전거 공원은 광나루 한강공원 내에 위치한 곳입니다. 광나루 한강 공원은 강동대교에서 잠실 철교 사이에 있습니다. 자연 그대로의 한강의 모습을 가장 잘 유지하고 있는 곳입니다. 광나루 자전거 공원을 가기 위해서 즈믄길 나들목의 지하 도로를 이용해 오거나 천호대교에서 광나루 한강공원으로 연결된 계단을 이용하면 됩니다. 천호역과 암사역에서 가까우며, 암사역이 조금 더 가깝습니다. 광나루 자전거 공원 광나루 한강공원에서는 성인 자전거는 물론 아이들 전용 자전거를 빌려 탈 수도 있습니다. MTB 자전거 전용 레이싱 경기장도 있어 독특합니다. 4월부터 11월까지는 무료 자전거 교육도 실시하는데요. 어린이뿐만 아니라 성인 교실도 열려 온 가족이 함께 하기에 더욱 좋습니다. 더욱 자세한 내용은 한국어린이안전재단 홈페이지를 참고하세요. 선착순으로 참여 가능합니다. 어린이 자전거도 색깔별로 구비되어 있어요 광나루 자전거 대여소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 30분까지 오픈합니다. 1시간 기준 대여 요금은 3,000원으로 어른용과 아동용 모두 동일합니다. 다만 어린이 자전거를 못타는 아이를 뒤에 태우는 유아 동승용 자전거도 준비되어 있었는데요. 1시간에 5,000원이면 대여할 수 있어, 온 가족이 자전거를 타는 즐거움을 누릴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