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쉐 장터에서 만난 ‘초록손가락’. 이곳엔 장바구니, 휴대용기 등을 들고 오는 손님이 많다고 한다.

‘쓰레기 제로’ 라이프를 실천하는 방법

마르쉐 장터에서 만난 ‘초록손가락’. 이곳엔 장바구니, 휴대용기 등을 들고 오는 손님이 많다고 한다. 함께서울 착한경제 (102) 마르쉐@ 장터에서 배우는 ‘쓰레기 제로’ 비법 ​플라스틱 소비량 세계 1위 대한민국! 또 하나의 불명예스러운 기록이다. 비닐봉지 사용량도 만만치 않은데, 국민 1인당 연간 420개로, 핀란드(4개)의 100배에 이른다고 한다. 일회용 컵이나 일회용품, 비닐봉지 사용량은 해마다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이러다 환경 파괴 세계 1위 국가로 낙인찍히는 게 아닐까 우려스럽다. 이젠 좀 일회용품과의 결별을 진지하게 고민해봐야 하지 않을까? '제로 웨이스트'(zero waste) 라이프', 즉 쓰레기 배출을 최소화하는 삶을 몸소 실천하고 있는 시민들을 만나, 그 비법을 알아보았다.​ 마르쉐@ 장터에서 만난 정보미, 송재금 모녀. 마르쉐 단골이라는데 용기까지 준비해왔다 일상 속에서 쓰레기 제로를 실천한다는 게, 과연 가능할까? 커피 한 잔만 마셔도 일회용 컵과 뚜껑, 일회용 컵홀더에 일회용 빨대까지 적지 않은 쓰레기가 나온다. 패스트푸드점이라면 각종 포장지와 봉투, 휴지까지 더해진다. 도시락이나 배달음식이라도 시켜 먹자면 각종 용기에 비닐랩과 비닐 포장, 나무젓가락 등이 배출된다. 마트나 시장에라도 다녀왔다면, 크고 작은 플라스틱 상자와 종이상자에 스티로폼 용기, 랩과 호일, 각양각색의 비닐봉지들로 분리수거하기 바빠진다. 게다가 택배는 에어캡과 에어파우치, 종이뭉치 등 각종 포장 완충재 사이에서 포장재를 뜯고 또 뜯어 내용물을 찾아내야 한다. 별로 산 것도 없어 보이는데 뭐가 이렇게 많이 나오는지 한숨부터 나온다. 사실 더 놀라운 건, 이 모든 걸 그동안 별 의식 없이 사용하고 버려왔다는 것이다. 그런데 이를 거부하고 쓰레기 없는 삶을 살아갈 수 있을까?​"저희는 항상 그릇을 가져와요. 다른 마켓이나 축제 같은 데 가보면 끝나고 난 다음에 쓰레기들이 많이 나와서 쌓여있는 게 보기 안 좋았거든요. 여기는 정리하고 난 다음에도 되게 깨...
충무로 ‘황평집’ 곰탕

담백하니 든든한 한끼로 최고닭! 닭곰탕과 닭무침

충무로 ‘황평집’ 곰탕 정동현 맛있는 한끼, 서울 (37) 충무로 ‘황평집’ 위태로운 형상들이 가득한 충무로. 인쇄공장 수는 매일 조금씩 줄어들고 일하는 사람들도 조금씩 늙어가고 있다. 그래도 갈 때마다 별 것 아닌 무심한 음식에 몸과 마음이 편해지는 음식이 있다. 닭곰탕 명가 ‘황평집’이다. 물로 육수를 내는 것은 문명의 상징이다. 육수를 내기 위해서는 그릇이 있어야 하고 또 불이 있어야 한다. 그릇을 만들기 위해서는 높은 온도의 불을 다룰 수 있는 기술과 그 불을 이끌어내는 연료가 필요하다. 겨우 그 둘이 갖춰졌을 때 사람들은 고기를 물 속에 넣고 오래 끓여 육수를 우려냈다. 문명의 시작과 함께 육수도 그렇게 시작됐다. 불과 토기의 발명에서 시작됐을 단순하고 원시적인 조리법으로 탄생한 닭육수 한 그릇이 내 앞에 놓인다. 황평집의 국물은 한 번도 흐트러진 적이 없다. 닭기름이 떠 있는 무거운 국물은 어두운 밤에도 힘을 잃지 않는다. 몇 십 년 닭을 삶고 삶아 도달한 경지는 무심한 닭육수 한 그릇이다. 그러나 그 한 그릇으로 밤을 지새우기엔 모자라다. 그쯤이면 국물 한 숟가락에 술 한 잔을 걸치고 무심히 걸어 다니는 종업원의 뒷모습을 바라볼 것이다. 아마 시끄럽게 떠드는 취객들의 이야기가 귀에 들어올지도 모른다. 메뉴판을 보면 모든 메뉴가 닭과 관련이 있다. 그중 제일 많이 팔리는 메뉴는 닭무침과 닭찜이다. 없던 입맛도 되살아나는 닭무침 만약 처음 이곳을 찾았다면 닭찜을 먹는 편이 좋다. 이 집의 뼈대와 같은 메뉴다. 닭의 크기는 1kg이 조금 안 되는 중닭이다. 제일 많이 팔리고 그래서 제일 싼 닭이다. 그 닭을 푹 삶아 육수를 내고 남은 살코기를 닭찜이라고 내놓는다. 오전 중에 닭을 한번 삶고 식혀서 살에 탄력을 더했다. 그 과정으로 제일 덕을 보는 부위는 껍질이다. 닭의 모든 부위 중에서 맛이 가장 진한 것은 껍질이다. 기름이 제일 많이 껴있기에 맛도 그만큼 진하다. 젤라틴이 엉겨 붙은 껍질을 입에 넣으면 먼저 이에...
실제 공연에 사용되었던 의상을 볼 수 있는 국립극장 공연예술박물관

“걷는 맛이 예술이네~” 장충동 반나절 예술여행 코스

실제 공연에 사용되었던 의상을 볼 수 있는 국립극장 공연예술박물관 호호의 유쾌한 여행 (94) 장충동 반나절 예술여행 코스 ‘장충동’하면 떠오르는 것은 무엇인가요? 족발과 평양냉면을 떠올렸다면 당신은 미식가. 아쉽게도 오늘은 미식 이야기는 잠시 접어두고, 문화예술 탐방을 소개드립니다. 남산 아래 자리 잡은 장충동. ‘장충동’이라는 이름은 대한제국 현충원인 장충단이 있었고, 장충단공원이 있는 데서 유래되었습니다. 지하철 3호선 동대입구역에서 남산으로 향하는 버스를 타고 국립극장으로 향합니다. 국립극장 별오름극장 건물에 있는 공연예술박물관 국립극장은 1950년 창설한 우리나라 대표 극장입니다. 국립극장에는 국립창극단, 국립무용단, 국립국악관현악단 세 개의 전속단체가 상주하고 있으며 전통 공연이 펼쳐집니다. 국립극장은 크게 해오름극장, 달오름극장, 별오름극장, 하늘극장으로 구성되는데요. 가장 큰 규모의 해오름극장이 2018년 4월부터 2019년 9월까지 리모델링 공사에 들어갔습니다. 현재는 해오름 극장을 제외한 극장에서 공연과 강좌 등을 즐길 수 있습니다. 한국의 공연예술 문화유산을 전시하는 국립극장 공연예술박물관 국립극장 별오름극장 안에는 공연예술박물관이 있습니다. 한국 최초의 공연예술 전문박물관으로 2009년 12월에 개관했습니다. 국립극장이 설립된 1950년 이후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의 공연예술 자료를 전시하고 있어요. 전시관 입구를 기준으로 왼편에는 공연예술사 전시가 오른편에는 공연주제전시가 열립니다. 단순히 전시물을 보는 것 외에도 스크린을 터치해 자료를 열람하고, 헤드폰을 통해 음악을 들어볼 수도 있습니다. 국립극장 공연예술박물관 공연예술사전시 공연예술사 전시공간은 시대별로 세 공간으로 구성됩니다. 옛 벽화에서 찾아보는 공연예술의 기원부터 개화기 공연예술, 6.25전쟁 이후 현대의 공연예술까지 차례대로 둘러봅니다. 공연주제 전시공간은 예술인의 방, 무대 뒤 이...
서울역 버스환승센터에 승하차 중인 버스들

버스 운전기사가 되려면 필요한 것 세 가지

서울역 버스환승센터에 승하차 중인 버스들알아두면 도움 되는 교통상식 (113) - 버스기사 자격증다음 달인 7월부터 버스운수업계의 법정 근로시간이 단축된다. 그동안 노선버스업은 예외를 인정해주는 특례업종에 포함되어 있었으나 7월부터는 여기서 빠지는 것이다. 자연스럽게 전국적으로 버스기사 부족이 예상되고 있다.다행히 서울시 시내버스는 준공영제를 실시하고 있고 애초에 근무시간도 짧아 영향이 적은 편이다. 하지만 서울시와 인접해있고, 서울 유출입버스도 많은 경기도는 큰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전국적으로 버스기사들의 타지역 이동도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결국 근본적인 해결책은 버스기사를 더 늘리는 것인데, 공급이 원활하지 않은 것이 문제이다.그래서 이번 호에서는 버스기사가 되려면 어떤 자격이 필요한 지를 알아보고자 한다.1종 대형 면허자가용 승용차를 운전하려면 최소 2종 보통(자동변속기) 이상의 운전면허증만 있으면 된다. 하지만 버스는 많은 사람이 한꺼번에 타는 승합차라서 더 높은 면허가 필요한데 그것이 바로 ‘1종 대형’이다.1종과 2종의 구분은 사업용이냐 비사업용이냐에 따른 것이다. 이때 여기서 ‘사업’이란 자신의 자영업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운수사업’을 말한다. 즉 돈을 받고 사람이나 화물을 운반하려면 1종 면허가 필요하다. 자기가 인테리어업에 종사하면서 1톤 트럭으로 화물을 실어 나른다면 1종 면허가 없어도 된다. 참고로 운수사업에는 노란색 번호판이 발급된다. 비사업용과 달리 ‘서울’이나 ‘인천’ 같은 지역명도 여전히 표기된다.원래 1종과 2종의 구분은 이런 의미였으며, 따라서 택시, 버스, 화물 등에서 기사로 일하려는 사람들은 1종 면허를 취득해야 했다. 그런데 만성적인 택시기사 부족 때문에 지난 2007년에 2종 면허를 가지고도 택시기사로 일할 수 있게 해주면서 이 같은 1종, 2종 구분은 조금 퇴색된 면이 있다. 하지만 어쨌든 현재 버스기사로 일하려면 여전히 1종 면허는 있어야 한다.한편 1종 보통 면허는 정원 15명 이하의 승...
서울 상수도 100년의 역사를 품고 있는 수도박물관 본관

물은 어디서 와? 호기심 많은 아이 데리고 갈만한 곳

서울 상수도 110년의 역사를 품고 있는 수도박물관 본관호호의 유쾌한 여행 (93) 서울 상수도 110년 역사현장 수도박물관을 찾아서아침에 일어나 시원한 물 한 컵을 마시고, 하루를 시작합니다. 샤워를 하고, 설거지를 하고, 화분에 물을 줍니다. 우리는 매일 아무렇지 않게 물을 쓰고 있지요. 지구 온난화에 따른 가뭄 확산으로 물 공급은 줄어들고 있지만 식생활 변화와 산업화 등으로 물 사용량이 매년 증가하고 있습니다.서울시 상수도 사업본부 통계자료에 따르면 서울의 물 사용량은 1인당 하루에 284L. 도쿄, 상하이, 런던, 뉴욕에 비해 높은 수치로 나타났습니다.우리나라 최초의 수돗물은 어디서 공급되었을까요? 정답을 찾아 '수도박물관'에 다녀왔습니다. 각 전시관에서 스탬프를 찍어 완성하는 수도박물관 스탬프여행성동구 왕십리로에 있는 '뚝도수원지'는 우리나라 최초의 상수도 생산시설입니다. 1908년 9월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한강물을 정수해 수돗물을 공급하기 시작했습니다.수도박물관은 과거 뚝도수원지 제 1정수장으로 사용되었던 곳을 복원, 정비하여 지금은 상수도 백년사를 전시하고 있습니다. 박물관은 물과 환경전시관, 본관, 별관, 완속여과지, 야외전시장, 뚝도아리수정수센터로 구성됩니다. 규모가 꽤 큰 편이라 한 시간 이상 시간여유를 갖고 가는 것이 좋아요. 몸안에 수분함량을 측정해주는 수분측정기정문으로 들어서면 가장 먼저 물과환경 전시관이 나옵니다. 자연환경과 인간생활 속에 담겨 있는 물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전시는 물과 환경, 물과 인체, 물과 생활 등 우리 삶에 밀접한 주제로 구성되어 있어요.인체에 필요한 수분공급은 필수적입니다. 인체에 수분이 부족하면 두통이 일어나고, 피부가 건조해지는 등 건강에 이상이 옵니다. 우리 몸속에는 얼마나 많은 수분이 있을까요? 성별과 나이, 키, 몸무게를 입력하고, 손을 대면 수분측정을 할 수 있습니다. 대한민국 근대 상수도 역사를 전시하는 수도박물관 본관한강 물을 정수해 가정에 공급한 지는 올해로 110년이 되었습니다. 상수도 기...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가 제7회 지방선거 사전투표 모의시험을 하고 있다

알아두면 쓸데없이 신기한 지방선거 이야기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가 제7회 지방선거 사전투표 모의시험을 하고 있다 함께서울 착한경제 (101) 6.13 지방선거가 궁금해 6.13 지방선거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국민의 관심과 참여 속에 치러져야 할 선거지만, 크게 주목받지 못하고 있다. 북미 정상회담 등 초대형 이슈에 밀린 탓이다. 더군다나 정책 공약 대결보다는 사생활 폭로, 인신공격, 헐뜯기, 억지와 막말 등이 지나쳐, 그나마 관심을 보이는 유권자마저 외면하게 될까 우려스럽다.​하지만 외유성 해외 연수에, 갑질, 막말과 허위비방, 횡령에 구속까지, 국민적 분노를 자아냈던 단체장과 의원들의 행태를 떠올리면, 소중한 한 표 제대로 행사해야겠다는 생각이 앞선다. ‘알아두면 쓸데없이 신기한 선거’ 이야기를 통해 한 표의 소중함을 느껴보자. 아울러 소중한 투표권을 제대로 행사하는 방법도 알아보자. ① 9,363명 중 4,028명, 42,90만7,715명의 선택은? 19세 이상인 대한민국 국민(1999년 6월 14일 이전 출생자)이라면 누구나 선거에 참여하여 투표할 권리가 있다. 이번 '제7회 전국 동시 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는 총 42,90만7,715명이 투표권을 행사한다. 앞으로 4년 동안 지방자치단체를 이끌 광역단체장, 기초단체장, 지역구 광역의원, 비례대표 광역의원, 지역구 기초의원, 비례대표 기초위원, 교육감을 선출(제주도는 교육의원도 선출)한다. 서울의 경우, 서울시장, 구청장, 시의원, 비례대표 시의원, 구의원, 비례대표 구의원, 교육감을 뽑는다. 총 7장의 투표용지에 투표하게 된다. 단,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가 함께 치르는 지역구는 투표용지가 총 8장이 된다. 서울의 경우, 노원구와 송파구에서 국회의원도 함께 선출한다.​전국적으로 시·도지사 17명, 교육감 17명과 교육의원 5명, 기초단체장 226명, 광역의원 824명, 기초의원 2,927명, 총 4,016명의 지역 일꾼을 뽑는다. 이번 선거에 도전장을 내민 후보는 총 9,353명. 그...
미래의 일자리는 어떻게 달라질까요?

미래 일자리, 서울창업허브 vs 50+중부캠퍼스

미래의 일자리는 어떻게 달라질까요? 호호의 유쾌한 여행 (92) 미래의 일자리 100세 시대를 맞이해 다른 형태의 일자리가 나올 것이라는 이야기가 심심치 않게 들립니다. 단순하게 반복하는 직업이 재빠르게 사라지고, 이를 로봇이 대체할 것이라는 이야기도 들립니다. 한 회사에 입사해 임기를 맞추고 퇴직하는 일이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이 되어버린 지금, 새로운 형태의 일자리에 대해 고민하고 있는 곳들이 있어 방문했습니다. 바로 서울창업허브와 서울시 50플러스 중부캠퍼스입니다. 창업, 어렵지 않아요! 서울창업허브 서울 창업 허브 전경 서울창업허브는 연 450개 기업 육성을 목표로 세워진 국내 최대 창업 보육 기관입니다. 마포구 공덕동에 위치해 있는데요. 창업의 문턱을 낮추고, 글로벌 기업을 키우는 서비스로 다양한 분야의 창업을 이끌고자 설립되었습니다. 초기 스타트업을 위해서는 사무 공간을 지원하고, 우수 창업 기관에 대해서는 판로를 확대할 수 있는 컨설팅, 지식 재산권 확보를 돕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창업에 관심이 있는 서울 시민이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습니다. 누구나 창업에 관한 정보를 얻을 수 있고, 꿈을 실현시킬 수 있는 방법에 대한 지원도 다양합니다. 서울 전역의 23개 창업 인프라를 총괄하는 컨트롤타워입니다. 기존 각 센터에서 제공하던 공통된 기능을 통합해서 제공하는 기능을 합니다. 예비창업자들에게는 실제로 창업에 도전할 수 있도록 컨설팅하고, 사업 모델을 실제로 시도해볼 수 있도록 지원하는 멘토링 프로그램이 진행 중입니다. 키친 인큐베이팅 서울창업허브에서 가장 흥미로웠던 공간은 키친 인큐베이팅입니다. 서울 창업 허브의 키친 인큐베이터는 주방과 설비를 공유하는 공간입니다. 키친 인큐베이팅을 통해 자기만의 개성으로 메뉴를 기획하고 만들어서 판매하는 사람을 모으는데요. 외식업 예비창업자들이 직접 실전 창업을 경험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합니다. 창업 허브 입주사들에게는 푸드코트의 역할을, 외식업 ...
서부운전면허시험장 장내기능시험장에서 기능시험이 진행 중이다.

서울시내 운전면허시험장 4곳 전격 비교

서부운전면허시험장 장내기능시험장에서 기능시험이 진행 중이다. 알아두면 도움되는 교통상식 (112) 서울의 4개 운전면허시험장 성인이 되면 필수적으로 따는 자격증이 바로 운전면허다. 대중교통이 발달하면서 차가 필요 없다는 사람들도 있지만 그래도 운전면허증 자체는 많은 사람들이 취득하고 있다. 전문 학원 제도가 도입되기 전에는 운전학원을 다니더라도 면허시험은 꼭 시험장에서 치러야 했었다. 시험에서 떨어지면 또다시 응시를 해야 하니 같은 시험장을 몇 번이고 다시 들리는 경우도 많았다. 운전면허 시험은 기본적으로 필기시험, 기능시험, 도로주행시험 순서로 진행된다. 지금은 운전전문학원이 늘어나서 예전처럼 면허시험장을 자주 찾지는 않지만, 그래도 꼭 들리긴 해야 한다. 학과 필기시험은 면허시험장에서만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예전 필기시험은 OMR카드를 이용한 수기식이었지만, 지금은 컴퓨터 앞에서 모니터를 보면서 버튼을 누르는 방식으로 바뀌었다. 또한 면허시험장에서는 운전면허 시험만 보는 게 아니다. 교통안전 교육, 연습면허 발급, 적성검사, 면허갱신, 면허증 재발급, 국제운전면허증 발급 등의 업무도 하고 있다. 따라서 운전자와 관련된 업무를 처리하는 데 꼭 필요한 곳이라고 할 수 있다. 참고로 운전자가 아닌 차주의 입장에서 다양한 업무를 처리하는 곳은 차량등록사업소다. 지방에는 별도의 건물이 있는 곳이 많지만, 서울은 구청에서 하고 있다. 운전면허 응시생들이 컴퓨터 모니터를 보며 학과시험을 치르고 있다. 현재 서울에는 4개의 운전면허시험장이 존재한다. 강북에 2개, 강남에 2개이고, 동서로 나뉘어 있어서 지역 배분이 잘 되어 있다. 이들 중 세 개는 시험장이 위치하고 있는 구의 이름을 쓰고 있는데 유독 마포구에 있는 ‘서부면허시험장’만 다른 이름을 쓰고 있다. 참고로 ‘도봉운전면허시험장’은 노원구에 있지만, 1984년 개장 당시에는 도봉구였다. 노원구가 도봉구에서 갈라져 나온 것이 1988년이다. 1994년 ...
옛촌숯불갈비

풍미 작렬! 언제 먹어도 맛있는 숯불돼지갈비

옛촌숯불갈비 정동현 맛있는 한끼, 서울 (36) 용산구 ‘옛촌숯불갈비’ 휴일 점심이었다. 늦잠을 자 헝클어진 머리로 소파에 누워 있으니 배는 허전하고, 입안은 까슬까슬, 몸은 찌뿌둥, 머릿속은 뿌옇게 흐렸다. 맵고 짜며 달달한 맛이 그리웠다. 차를 몰고 용산으로 향했다. 새로 올라간 아모레 퍼시픽 사옥 뒤편, 대로변에 ‘옛촌숯불갈비’라는 간판을 단 식당이 있었다. 미닫이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가니 좁은 실내와 분주한 종업원이 보였다. 그리고 한편에서는 사람들이 돼지갈비를 구우며 얼굴이 붉게 달아올라 있었다. 불판 옆에는 빈 소주병 몇 개가 놓여 있었다. 익어가는 고기 냄새와 사람들이 고기를 씹는 소리가 씨줄과 날줄처럼 얽혀 숯불에서 올라온 연기를 타고 나에게 다가왔다. 배가 더욱 고파왔다. 자연스레 벽에 붙은 메뉴를 노려봤다. 소갈비와 돼지갈비, 김치찌개, 된장찌개, 거기에 칡냉면까지 파는 곳이었다. 굳이 여기까지 와서 폼을 잡으며 소갈비를 시킬 이유는 없어보였다. “초벌을 해서 드릴까요?” 종업원 답에 올커니 하고 초벌을 해달라고 청을 넣었다. 뒤로 굽든 앞으로 굽든 돼지갈비는 돼지갈비다. 하지만 은근히 굽기가 까다로운 것이 돼지갈비다. 돼지갈비 양념의 기본이 되는 설탕과 간장이 쉽게 불에 타기 때문이다. 태우지 않으려면 쉴 새 없이 고기를 뒤집는 수밖에 없다. 값에 비해 손이 많이 가는 음식이다. 초벌을 하는 데는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았다. 초벌 했다는 모양새를 보니 불에 직접 초벌을 한 것이 아니라 찌듯이 익힌 듯싶었다. 어찌됐든 속까지 익힌다는 목적에는 부합한 셈이었다. 뼈가 붙은 돼지갈비를 넓게 펴서 불판에 올렸다. 어차피 익혀 있으니 내가 할 일은 겉에 곱게 색깔을 내는 것 밖에 없었다. 타기 직전, 짙은 갈색으로 고기를 익혀야 맛도 그만큼 진해진다. 그러려면 성급히 고기를 뒤집기보다 느긋하게 고기를 불판 위에 놔두고 열이 올라가기를 기다리는 편이 낫다. 밑반찬에 두어 번 손을 대고 휴대폰에 올라온 뉴스 몇...
이음피움봉제역사관 4층에서 내려다본 창신동 봉제거리전경

느린 걸음으로 떠나는 창신동 골목 여행

이음피움봉제역사관 4층에서 내려다본 창신동 봉제거리전경 호호의 유쾌한 여행 (91) 창신동 골목 서울의 골목에는 수많은 풍경이 깃들어 있습니다. 종로구 창신동 골목도 예외는 아닙니다. 종로거리는 수없이 많이 지나 다녔지만 조금 더 깊숙이 들어가 볼 생각은 하지 못했습니다. 날씨 좋은 5월. 창신동 골목을 따라 산책을 했습니다. 창신동은 다양한 이야기를 품고 있습니다. 동대문 패션타운, 평화시장과 가까이 있다 보니 자연스레 봉제 산업이 들어섰습니다. 우리나라 최대 규모 완구 도매 시장도 창신동에 있고요. 예술가 백남준이 어린 시절을 보냈던 동네이기도 합니다. 쪽방촌이 남아있는 자리에는 예술전시가 열리기도 합니다. 백남준 기념관 종로구민회관으로 올라가는 골목 모퉁이에 아담한 한옥 한 채가 있습니다. 마당에는 현대적 감각의 조형물이 우뚝 서있습니다. 이곳은 세계적인 비디오 아티스트, 백남준이 어린시절을 보냈던 장소입니다. 지난해 3월, 음식점으로 쓰였던 단층 한옥을 리모델링해 백남준 기념관으로 재탄생 되었어요. 백남준 기념관 전시작품 ‘백남준 아카이브를 찾아서’ 백남준 기념관은 서울 시립미술관 분관 중 하나입니다. 백남준의 삶과 예술을 기억하고, 새롭게 조명하는 곳이지요. 규모는 작지만 백남준의 다양한 작품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백남준의 책상’이라는 작품은 관람객이 직접 책장을 넘기면서 감상하는 미디어 전시입니다. 의자에 앉아 직접 아날로그 TV채널을 돌리면 시대별로 그의 전시와 어록 등이 상영되는 미디어월 전시도 독특합니다. 시간 여유가 있다면 전시관과 이어진 카페에서 잠시 쉬어가도 좋습니다. 창신동 이음피움 봉제역사관 전시관 내부 창신골목시장을 따라 발걸음을 옮겨봅니다. 곳곳에서 미싱소리가 들려옵니다. 하수구에서 올라오는 연기의 정체는 스팀다리미가 내뿜는 수증기입니다. 좁은 골목마다 원단을 실어 나르는 오토바이가 요리조리 지나다닙니다. 창신동 봉제공장은 대부분 다세대 주택에 자라집고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