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체험관

때가 때인 만큼 꼭 한 번 가볼만한 ‘독도체험관’

독도체험관 정명섭의 서울 재발견 (50) 독도체험관 동북아 역사재단이 있는 서대문구 농협빌딩 지하에는 서울에서 독도를 만날 수 있는 독도체험관이 있다. 계단을 내려가서 유리문 안으로 들어가면 오른쪽 자연관에 120분의 1로 축소된 독도 모형이 있다. 동도와 서도는 물론 독도 경비대의 막사와 계단까지 재현돼 있다. 생태환경은 물론 지질구조에 대해서 알 수 있는 자료들이 함께 있어서 독도에 대해서 잘 알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자연관 안쪽의 기획전시실에는 독도가 왜 우리 땅인지에 대한 명백한 증거들과 일본이 언제부터 독도에 야욕을 드러냈고, 어떤 식으로 도발 했는지 잘 정리돼 있다. 그리고 우리가 독도를 지키기 위해서 어떤 노력들을 해오고 있는지를 보여준다. 다음으로 이어지는 역사 미래관은 독도의 과거와 미래를 볼 수 있다. 우산국이었던 울릉도가 1,500년 전 신라의 이사부 장군에게 정복되면서 부속된 섬이었던 독도가 우리 땅이 된 이후의 이야기들이 나와 있다. 벽에는 삼국사기와 고려사 지리지를 비롯한 문헌 증거들이 든 책들을 볼 수 있다. 그리고 에도 막부 시절 일본인들이 울릉도와 독도를 빈번하게 침략하는 것을 본 안용복이 두 차례 일본에 가서 벌인 활약을 담고 있다. 안용복의 항의를 받아들인 일본의 에도 막부는 자국민들에게 울릉도와 독도에 가지 말라는 포고령을 내린다. 일례로 에도 막부의 명령으로 사할린을 탐험했던 마미야 린조는 밀무역을 감시하던 임무를 수행하던 1836년 이즈야마 하치에몬이라는 상인이 울릉도와 독도에서 나무와 전복들을 채취했다는 사실을 적발한다. 이즈야마 하치에몬과 동료 상인들은 마미야 린조에 의해 처형되는데 출입을 금지한 울릉도와 독도에 드나들었기 때문이다. 에도 막부의 이런 행동은 독도가 누구의 영토인지를 명백하게 보여준다. 독도체험관은 별로 크지 않는 규모로 아주 잠깐이면 돌아 볼 수 있다. 하지만 그 안에 담긴 자료들은 전문가들의 손길을 거친 곳이라서 소중한 우리 영토인 독도에 대해서 잘 알 수 있는 시간을 ...
서대문독립공원 ‘2019서울무궁화축제’

더 각별하게 다가오는 광복절, 서울 가볼만한 곳

서대문독립공원 ‘2019서울무궁화축제’ 함께 서울 착한 경제 (131) 광복절 서울 역사 여행 최근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로 촉발된 일본제품 불매운동이 확산되고 있다. “독립운동은 못 했어도 불매운동은 한다”는 얘기도 들린다. 광복절을 앞둔 절묘한 시점에 이보다 절실하게 와 닿는 말이 또 있을까 싶다. 불매운동과 함께 일제 강점기 역사에 대한 국민적 관심도 커지고 있는 가운데, 14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일과 15일 광복절을 맞아 잊지 않아야 할 역사와 오늘의 의미를 생각해 볼 수 있는 서울 속 역사 여행지를 돌아봤다. 서대문형무소 역사관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에서 엿본 일제의 만행, 그리고 가둘 수 없는 독립의 염원 서대문형무소는 1908년 통감부(일제에 의해 강제적으로 체결된 을사늑약으로 외교권을 박탈하고 설치한 감독기관)가 경성감옥을 설치한 이후, 서대문감옥으로, 서대문형무소로 이름이 바뀌었지만, 일제 강점기 애국지사들이 투옥되어 옥고를 치른 악명 높았던 곳이다. 현재 대부분 건물은 철거되고 일제강점기 독립운동가들이 주로 수감되었던 일부 옥사와 사형장 등 11개 동만 남겨져 있다. 지하고문실에는 당시 사용된 고문 도구와 방식을 재현해두었다. 유관순 열사가 실제 투옥됐던 ‘여옥사’도 함께 살펴볼 수 있다. 도산 안창호 선생이 마지막 옥고를 치른 곳도, 백범 김구 선생이 투옥됐던 곳도 서대문형무소다. "내 직업은 독립운동가다. 나는 밥을 먹어도 대한의 독립을 위해, 잠을 자도 대한의 독립을 위해 해왔다. 이것은 내 목숨이 없어질 때까지 변함이 없을 것이다." 도산 안창호 선생이 심문 중 일본 경찰에게 한 말이라는데, 혹독한 고문 속에서 비록 몸은 무너져갔어도 당당했던 독립의 의지를 읽을 수 있다. 8월 14일과 15일,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서는 서대문독립민주축제가 열리고, 서대문독립공원에서는 현재 서울무궁화축제가 열리고 있으니 참고하자. 서대문독립민주축제 포스터 남산부터 서울역, 을지...
경희궁 방공호

서울에 숨겨진 비밀 지하 공간 ‘경희궁 방공호’

경희궁 방공호 정명섭의 서울 재발견 (49) 경희궁 방공호 복원된 경희궁의 오른편 언덕을 넘으면 서울역사박물관의 주차장이 보인다. 그리고 주차장 한쪽 구석에는 하늘색으로 칠해진 콘크리트 벽과 두툼한 출입문을 볼 수 있다. 언뜻 보면 주차장과 관련 있는 시설로 보이지만 이곳은 역사박물관보다 훨씬 오래 전인 1944년에 완성된 지하 시설물이다. 사람들은 편의상 방공호라고 부르지만 내부 구조나 규모를 생각하면 절대로 일반적인 방공호라고 할 수 없다. 방공호는 원래 공습을 피할 목적으로 지어졌기 때문에 내부에 별다른 편의 시설들이 없다. 하지만 이곳은 여러모로 달랐다. 그럴 수밖에 없는 이유는 지어질 당시의 상황과 맞물려있다. 1941년 12월, 일본은 미 해군이 주둔 중인 하와이의 진주만을 기습 공격한다. 이 기습으로 인해 태평양 전쟁이 발발한다. 초반에는 일본이 승승장구했지만 1942년 6월 미드웨이 해전에서 일본 해군의 함대가 전멸당하면서 태평양 전쟁이 불리하게 돌아가면서 발등에 불이 떨어지고 말았다. 그러면서 방공호의 건설을 서두르게 된다. 이곳에 지하 시설물이 들어선 이유는 대략 두 가지로 추정된다. 하나는 경희궁이 있던 곳에 세워진 경성중학교를 이용해서 공습을 피하려고 한 것 같고, 또 하나는 이곳이 광화문에서 600미터밖에 떨어져있지 않을 정도로 중심지라는 점이다. 건설에 강제 동원된 조선인 체신부 직원은 이곳이 경복궁 앞에 있던 조선총독부와 지하로 연결되어 있다는 소문이 돌았다는 증언을 남겼다. 이곳을 단순한 방공호로 볼 수 없다는 점은 내부 구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입구 부근에는 화장실과 세면대가 있고, 지하 공간은 사무공간처럼 분할되어 있다. 그 뿐만이 아니라 환기시설과 조명시설이 갖춰져 있고, 대형 모터를 설치할 수 있는 받침대도 존재한다. 따라서 몇 시간 동안 공습을 피하려는 목적이 아니라 오랜 시간 머물면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곳으로 만들어진 것이다. 아마 근처에 있던 조선총독부와 깊은 관련이 있지 않나...
서울시는 끊어진 한양도성을 연결할 시민기획단 '도성 친구들'을 모집한다

‘한양도성은 우리가 잇는다!’ 시민기획단 도성친구들 모집

서울시는 끊어진 한양도성을 연결할 시민기획단 '도성 친구들'을 모집한다 서울의 주인은 바로 나! (12) 한양도성을 지키고 가꾸며 알리는 사람들 올 가을, 일제에 의해 끊어진 한양도성이 서울시민들의 상상력으로, 창의적 아이디어로 이어진다. 한양도성은 1907년 10월 일본 황태자 요시히토 방문을 빌미로 숭례문 좌우 성첩을 철거하며 파괴되기 시작했다. 1908년에는 평지 성벽 대부분이, 1915년에는 돈의문이 헐렸다. 1925년에는 남산에 조선신궁을 지으며 숭례문에서 남산 회현자락에 이르는 남쪽 성벽이 사라졌고, 히로히토 황태자 결혼 기념사업이라며 흥인지문 양쪽 성곽과 청계천 수계 오간수문과 이간수문, 훈련도감과 하도감을 허물어 땅에 파묻고 경성운동장을 만들었다. 물론, 광복 이후 1970년대까지 자유센터 건립, 도로확장공사 등으로 훼손되기도 했지만, 많은 부분 일제강점기에 사라졌다. 서울시에서는 이처럼 끊어진 한양도성을 연결할 시민기획단 '도성 친구들'을 모집하고 있다. 일본제품 불매운동이 들불처럼 번지고 있는 가운데 광복절까지 앞두고 있어 어느 때 보다 의미 있는 활동이 될 듯싶다. '제7회 한양도성문화제'의 도성 잇기 프로젝트를 기획 실행할 '도성친구들'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았다. 아울러 시민이 만드는 '한양도성문화제'와 한양도성을 지키고 가꾸는 시민 활동 사례도 알아보았다. 매년 10월 한양도성문화제가 열린다 우리 모두의 한양도성, 시민이 만드는 문화제 '한양도성문화제’ 매년 10월이면 한양도성에선 특별한 문화제가 열린다. 시민들이 만들고 즐기는 문화제로, 2013년 '한양도성주간'으로 시작해, 2014년부터 '한양도성문화제'로 이름 바꿔 이어오고 있다. 축제추진위원회도 관련 전문가들로 구성되는 여타 다른 축제들과 달리, 한양도성 문화제는 1회 때부터 성곽마을주민대표, 문화유산 관련 시민단체가 축제 추진위원회 위원으로 참여해왔다. 전체 축제 추진뿐 아니라, 세부 프로그램 기획부터 운영까지 전 과정에도 시민들...
서울 종로구 우정국로 조계사

훌쩍 떠나고 싶다? 퇴근 후 즐기는 한여름밤 종로 여행

서울 종로구 우정국로 조계사 호호의 유쾌한 여행 (151) 퇴근 후 즐기는 한여름밤 종로 여행 연일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해질 무렵이면 더위도 한 풀 꺾이더군요. 퇴근 후 즐기는 여행! 종로로 향했습니다. 서울 종로구 견지동 조계사에서 제 5회 조계사 연꽃축제가 한창입니다. 서울 근교까지 나가지 않아도 도심에서 연꽃축제를 즐길 수 있습니다. 경내에 연꽃화분 570여개가 놓여있는데요. 연꽃 화분마다 짤막한 법문의 글귀를 달아 놓아 깨달음을 전합니다. “남을 원망하는 마음을 품고 있다면 그 원망은 결코 풀 수가 없다. 오로지 원망이 없는 마음만이 원망을 풀 수 있다. 이것은 영원히 변치 않는 진리이다.” 제5회 조계사 연꽃축제 연꽃은 부처님의 탄생을 알리는 상징입니다. 조계사 마당에 마련된 연꽃 화분은 이제 막 피기 시작한 수줍은 연꽃부터 어른 손보다 더 큰 활짝 핀 연꽃까지 저마다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습니다. 조계사를 찾은 사람들은 휴대폰을 꺼내 은은한 연꽃의 자태를 담느라 분주합니다. 곱게 피어난 연꽃은 더위에 지친 사람들의 마음에 조금이나마 위로를 건네는 듯합니다. 연꽃을 구경하며 경내를 한 바퀴 돌면 어느새 마음이 차분해 지고 경건해 집니다. 도심 한복판 조계사를 거닐며 무더위에 지친 마음에 잠시 쉼표를 찍어보는 것은 어떨까요? 조계사에서 열리는 제5회 연꽃축제는 8월 말까지 계속 이어질 예정입니다. 조계사 맞은편에 있는 템플스테이 홍보관 아직 여름휴가를 가지 못했다면 템플스테이를 찾아보는 것은 어떠세요? 서울에서도 템플스테이를 운영하는 절이 많습니다. 잠시 나를 돌아보며 쉬어갈 수 있는 템플스테이도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 같아요. 조계사 맞은편에 템플스테이 홍보관이 있습니다. 전국에서 열리는 템플스테이 정보를 열람할 수 있고, 도움이 필요하다면 안내데스크에 문의해 봐도 좋습니다. 이밖에 다양한 체험프로그램도 열리는데요. 전통문양 채색체험, 연꽃등 만들기 등의 상시운영 ...
서울시는 이용객들의 편의를 위해 심야버스를 운행하고 있다

밤을 잊은 그대에게! 심야버스 200% 활용법

서울시는 이용객들의 편의를 위해 심야버스를 운행하고 있다 알아두면 도움되는 교통상식 (143) 심야버스 활용법 사회가 고도화되고 세계화가 진행되면서 도시의 심야 활동은 계속 늘어나고 있다. 예를 들어 동대문시장 근처는 심야에도 교통정체가 일어나는 대표적인 장소다. 하지만 심야 교통은 아무래도 낮에 비해 수요가 적다보니 대중교통으로는 수지를 맞추기 힘들다. 대중교통은 기본적으로 인원이 많아야 원가를 줄일 수 있는 구조이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심야에는 택시가 주요 교통수단이었다. 그러나 택시는 요금이 비싼데다가, 심야에는 택시 공급도 원활하지 않아 승차거부, 합승, 총알택시 등 온갖 문제가 생겼다. 그래서 택시 대신 활용할 수 있는 심야교통수단이 바로 심야버스다. 지하철도 평일에 새벽 1시까지 운행하긴 하지만 노선의 다양성 측면에서는 버스가 유리하다. 심야버스는 낮에도 운행하던 버스가 늦게까지 다니는 경우와 애초에 심야에만 운행하는 경우로 나뉜다. 특히 심야전용버스는 올빼미버스로 불리며, 버스 노선 번호 앞에 N자 붙어 N버스라고도 불린다.(2013년 도입) 서울시 심야버스 노선도 서울시의 심야전용버스는 현재 9개 노선이 운행 중이다. 대체로 자정에 첫 운행을 시작에 3시 반쯤 운행을 마치는 구조로 되어 있다. 배차시간은 평균 30분 정도이다. 운행거리와 배치시간이 모두 긴 편이므로, 무작정 버스정류장에서 기다리기보다는 사전에 스마트폰 등을 이용해 버스의 도착시각을 미리 알아보고 정류장으로 향하는 게 합리적이다. 한편 낮에 달리는 버스가 밤늦게까지 운행하는 경우도 있다. 이런 버스는 서울시 소속 버스와 경기도 소속 버스로 구분된다. 경기도 버스는 물론이고 서울 버스도 경기도 깊숙이 들어가는 경우가 많아, 이 버스들은 수도권의 심야 광역교통을 책임지고 있다. 일단 밤늦게까지 운행하는 서울시 버스들을 알아보려면 서울시 교통정보 시스템 TOPIS 홈페이지에서 ‘버스 운행노선 현황’ 문서를 받아 확인해보면 된다...
성북동에 위치한 선잠박물관

조선시대 왕비가 해마다 찾아갔다는 성북구 명소

성북동에 위치한 선잠박물관 정명섭의 서울 재발견 (48) 선잠단과 선잠박물관 지하철 4호선 한성대 입구 역에서 내려 간송 미술관 쪽으로 가다보면 선잠단과 만나게 된다. 선잠단은 누에의 신인 서릉씨를 모시는 제단으로 조선 성종 때 만들어졌다. 근대 이전에는 베 짜기는 벼농사와 더불어서 굉장히 중요한 산업이었기 때문에 국가적으로 크게 장려되었다. 특히 베 짜기에 필요한 명주를 만드는 누에를 기르는 일은 농사만큼이나 중요시되었다. 그래서 임금이 제사를 지내고 직접 쟁기질을 하는 선농단처럼 베 짜기 역시 왕비가 직접 제사를 지내는 선잠단이 있었다. 벼농사가 남자의 일로 여겨졌다면 베 짜기는 여성의 일로 여겨졌기 때문에 나라의 어머니라고 일컬어지는 왕비가 직접 제사를 주관했다. 누에의 신을 모신 곳이기 때문에 뽕나무를 앞에 심고, 그 잎을 누에에게 먹이도록 했다는 점이 선농단과의 차이점이다. 안타깝게도 현재 선잠단은 복원 공사 중이라 들어가 볼 수 없다. 하지만 근처에 아쉬움을 달랠 수 있는 곳이 있다. 바로 성북파출소 옆에 있는 선잠박물관으로 지난 2018년 4월에 문을 열었다. 성북구 최초의 공립박물관이기도 한 이곳은 비록 규모가 작기는 하지만 선잠단을 이해하기에는 부족함이 없다. 1층에는 선잠단과 선잠제에 대한 설명이 있고, 복원 중인 선잠단의 모습을 보여주는 한편, 예전 한양지도에서 선잠단이 어디에 있는지를 알려준다. 2층 전시실에는 선잠단에서 제사를 지내는 모습이 미니어처로 만들어져있다. 제단 위의 제사상은 물론 아래에서 악기를 연주하는 악공들과 춤을 추는 무희들의 모습이 생동감 있게 복원되어 있다. 벽에는 왕비가 직접 선잠단의 제사를 주관하는 친잠례의 모습을 담은 친잠의궤가 전시되어 있다. 3층은 기획전시실과 개방형 수장고로 꾸며져 있다. 개방형 수장고는 누에가 뽑아낸 실로 만든 옷감들을 볼 수 있다. 선잠박물관 하늘정원. 성북동 전경을 바라볼 수 있다. 기획전시실은 9월 22일까지 ‘하늘과 바람과 시간- 한국의 파란색展’으로 ...
한강몽땅 킹카누

한강몽땅 재미있水! 수상레포츠도 한강이 한수 위!

한강몽땅 킹카누 명민호가 그리는 서울이야기 (33) 한강몽땅 여름축제 한여름 뜨거운 열기를 식히려는 시민들로 한강이 북적인다. 올해 더욱 다채로워진 여름축제 한강몽땅과 함께라면 피서는 물론, 색다른 재미까지 챙길 수 있다. 반포대교와 세빛섬 사이로 물 위를 누비는 한강 킹카누 원정대는 8월 18일까지 매일 총 4회(10:00, 18:00, 19:30, 21:00) 운영된다. 반포한강공원 서래나루에서 출발하며, 1인당 1만 9,000원으로 온라인 사전예약 후 참여할 수 있다. (모두투어 1544-5252) 누구나 쉽게 즐기는 패들보드와 카약, 카누 등을 한강에서도 만날 수 있다. 뚝섬한강공원 수상훈련장에서 8월 18일까지(월요일 휴장) 한강수상놀이터에서 사전예약 후 참여할 수 있다. 이용료는 5,000원~2만 원 선이다. 또 다른 수상프로그램으로 한강 줄배타기가 있다. 8월 18일까지 양화한강공원 선유보행로 상류에서 매일 진행되며, 현장에서 무료로 참가할 수 있다. 평일 낮 12시~오후 7시, 주말 오전 10시~오후 7시에 이용가능하다. 한강을 떠다니는 유람선 위에서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보자. 불꽃쇼, 아로마체험, 아카펠라 공연 등을 즐길 수 있는 문화유람선 아라호가 8월 1일~15일 여의도에서 출발한다. 비용은 프로그램에 따라 상이하며 1인당 2만 5,000원~4만 원이다. 탁 트인 한강을 배경으로 하는 수영장‧물놀이장도 빼놓을 수 없는 재미다. 올해는 뚝섬, 여의도, 광나루, 망원, 잠실, 잠원한강공원 수영장과 난지, 양화 물놀이장이 8월 25일까지 운영된다. 이용요금은 3,000원~5,000원(물놀이장은 1,000원~3,000원)이며,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이용가능하다. 그밖에도 한강몽땅 홈페이지에서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을 확인하고, 올 여름을 알차게 즐겨보기 바란다. 소소한 일상을 사랑스럽고 포근한 감성으로 담아내는 만화 일러스트레이터 명민호 작가가 내손안에서울과 함께 서울의 이야기들을 그...
어른 아이 누구나 즐거운 서울랜드

여름방학‧휴가맞이 ‘서울랜드’ 시원꿀잼 포인트

어른 아이 누구나 즐거운 서울랜드 호호의 유쾌한 여행 (150) 서울랜드 여름방학과 여름휴가가 시작되었습니다! 어디라도 가야 할 것 같고, 무엇이라도 해야 할 것 같은 나날입니다. 지인의 SNS에서는 예쁜 장소를 배경으로 찍은 인증샷으로 가득합니다. 아이들은 ‘친구 누구는 어디를 간다’는 이야기로 제 귓가를 따갑게 합니다. 어디라도 가야만 할 것 같은데, 어디를 가야 할지 생각나지 않을 때 추천하고 싶은 장소가 있습니다. 바로 서울랜드입니다. 서울랜드라는 이름 때문에 서울시내에 위치해야 할 것 같지만, 서울랜드는 경기도 과천에 있습니다. 사당역에서 4 정거장만 더 가면 도착합니다. 서울랜드를 추천하는 이유는 서울에서 무척 가깝고 가기 편하다는 장점 외에도 서울랜드에서 즐길 수 있는 즐길 거리가 무궁무진하다는 점도 있습니다. 놀이기구로 가득한 서울랜드, 아이들이 더 좋아하는 동물원이 있는 서울대공원, 여유롭게 문화 산책할 수 있는 국립현대미술관, 어린이들에게 과학기술에 대한 흥미와 관심을 일으키는 국립과천과학관, 고기 구워먹으며 쉬기 좋은 캠핑장, 느긋하게 산을 바라보며 걷고 싶은 등산로까지 있습니다. 1,500원만 내면 탈 수 있는 코끼리 열차를 타고 서울랜드를 돌아다니며 이 모든 장소를 편하게 이동할 수 있으니 편리하기까지 합니다. 귀여운 캐릭터로 가득한 서울랜드는 사진 찍기 좋은 명소들로 가득해요 즐길거리로 가득해 어디를 가야 할지 고민되지만, 오늘의 행선지는 서울랜드로 정했습니다. 여름방학 기간과 휴가 기간이 맞물려 사람이 너무 많지 않을까 걱정했는데요. 비가 온다는 예보가 있었다가 취소되서인지 서울랜드 내부는 의외로 한산합니다. 입장권은 소셜커머스에서 구입하거나 카드 할인을 받으면 원래 입장권에 50%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습니다. 1인당 2만 원 정도만 지불하면 온 가족이 놀이동산에서 즐겁게 놀 수 있습니다. 입장 시간에 맞춰 들어와 사람들이 몰리기 전에 인기 많은 어트랙션을 모두 정복할 예정이었는데요. 오픈 시간이...
중부학당 터

광화문 빌딩숲에서 발견한 역사의 흔적 ‘중부학당 터’

중부학당 터 정명섭의 서울 재발견 (47) 중부학당 터 대한민국 역사박물관 뒤편, 케이 트윈타워의 남쪽 화단에는 중부학당 터라는 표지석, 그리고 거기에 대한 설명이 붙은 판석, 그리고 뒤쪽에는 돌무더기가 있다. 이곳에 조선시대 초중급 교육기관은 학당이 있던 자리라는 것을 의미한다. 사극에 나오는 교육기관은 훈장이 있는 서당이나 성균관 정도만 생각하고 있던 사람들에게 학당은 대단히 낯선 존재일 것이다. 하지만 학당의 역사는 고려부터 시작된다. 당시 성균관의 대사성이었던 정몽주가 공양왕 때 개경에 세운 것이 시작이다. 이때는 중앙과 동서남북에 하나씩 설치해서 5부 학당이라고 불렀는데 지방의 향교 같은 역할을 했다. 차이점은 향교가 공자를 비롯한 성현들을 모신 문묘가 없다는 것이다. 성균관에 입학하기에는 어린 나이의 학생들을 가르치기 위한 것으로 지금으로 치면 초등학교와 중학교 역할을 한 셈이다. 고려를 무너뜨리고 세워진 조선에서는 성균관은 물론 학당 역시 고스란히 이어받았다. 다만 세워진 장소는 개경이 아니라 조선의 새로운 도읍이었던 한양이었다. 다만 어찌된 일인지 북부학당은 세워지지 못해서 4부 학당이 되었다. 임진왜란 때 건물이 불에 탔다가 다시 중건된 역사를 가지고 있다. 학당은 성균관의 하부 교육기관으로 취급받았기 때문에 학생들을 가르칠 선생들은 성균관의 교수들이 파견되었다. 그리고 이들을 도울 훈도들이 각 학당에 파견되었다. 한양의 교육기관 중 하나였던 중부학당은 다른 학당들과 함께 한말에 폐지되면서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오랫동안 잊어졌던 중부학당은 이곳에 빌딩이 세워지면서 다시 우리 곁으로 돌아왔다. 공사를 하던 중 중부학당의 것으로 추정되는 적심석들이 발견된 것이다. 적심석은 건물의 초석이 놓을 자리에 땅을 파고 돌을 채워 넣는 것으로 잡석이라고도 부른다. 적심석이 나온 곳 주변은 다져서 평탄하게 하는 동시에 지반을 단단하게 만드는 작업을 한 흔적도 나왔다. 중부학당 터 적심석 표지석 안쪽에는 강화유리로 만들어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