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현·한끼서울] 동대문 연탄 돼지갈비

[정동현·한끼서울] 동대문 연탄 돼지갈비

◈ 동대문 연탄 돼지갈비-지도에서 보기 ◈ 경상도집에서 유일한 메뉴 연탄불 돼지갈비 정동현 맛있는 한끼, 서울(14) 중구 경상도집 양 볼에 시원한 바람이 스친다. 계절이 없는 회색 빌딩 안, 속절없이 의자에 앉아 파란 하늘을 바라보며 자유를 꿈꾸다 저녁 6시가 넘으면 광복절 특사라도 받은 것처럼 거리로 사람들이 쏟아져 나온다. 한 눈에도 밝은 얼굴. 그들을 가둬 놓았던 것은 본인 자유 의지일테지만, 그럼에도 받아들이기 힘들고 견디기 어려운 것은 어쩔 수 없다. 그 어려움은 화나 괴로움으로 변하여 안으로 쌓이고 이것을 어떤 방법으로든 떨쳐버리지 않으면 제대로 살기 힘들다. 마광수 교수는 그래서 사람은 두 가지 얼굴로 살아야 한다. 퇴근 후에는 또 다른 인격으로 어떻게든 스트레스를 풀어버려야 한다고 하지 않았나? 그래서 나의 발걸음이 향하는 곳은 또 다른 건물 속이 아닌 동대문 뒷골목 길거리다. 사계절이 뚜렷하다는 말은 그 각각 편차가 매우 크다는 말이고, 특히 여름과 겨울에는 야외 활동이 어렵다는 뜻이다. 그렇기에 안보다 밖이 쾌적한 가을 찰나는 소중하다. 이 기회를 헛되이 보내지 않으려 바람이 불고 풀벌레 소리가 귓가에 울리는 곳으로 간다. 동대문 ‘경상도집’이다. 동대문 국립의료원 뒷길을 찾는 것은 생각보다 쉽지 않다. 동대문운동장에서 동대문역사문화박물관이라는 긴 이름으로 바뀐 역을 나와 골목과 골목을 빙 돌아가야 경상도집이 나온다. ‘도대체 어디야’라고 투덜거리며 발 길을 옮기다보면 ‘아! 여기구나’라고 깨닫는 유레카의 순간이 온다. 홀로앉아 묵묵히 돼지갈비를 구워내는 작업이 맛 비결이다 이유는 단순하다. 그곳에 사람들이 많기 때문이다. 경상도집이라는 간판을 찾으려고 노력하지 말자. 그 옛 간판은 바람에 날렸는지 온데간데 없다. 단지 ‘국산 돼지갈비 1인분 12,000원’이란 작은 종이 한장만 눈에 들어올 뿐이다. 주의사항 한 가지. 이곳은 현금 결제만 받는다. 카드 결제 안 되는 것에 서운해 하지 말고 일단 자리를 잡고 앉...
[The아이엠피터] 도시공간의 민주화 ‘공간 시민권’이 필요하다

[The아이엠피터] 도시공간의 민주화 ‘공간 시민권’이 필요하다

서울시 정책 알기 쉽게 풀어드려요 ⑭ 2017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 UIA 서울세계건축대회 2017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주요 전시장 중에 한 곳인 돈의문박물관마을 전경. 녹음과 마을이 어우러져 있다 우리는 ‘민주주의’라는 말을 모두 알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민주주의라는 용어를 대부분 정치적인 의미로만 해석하고 사용합니다. 민주주의는 시민 삶에 필요한 모든 것을 담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우리가 살고 있는 도시 구성하는 건축이나 공간 등에도 민주주의가 필요합니다. ‘도시공간 민주화’를 가장 쉽게 설명할 수 있는 예로 우리가 이용하는 도심 속 생활 공원이 있습니다. WHO 권장 1인당 생활권 공원면적 절반에 그쳐 도심 속 아름다운 공원이 많은 외국 도시를 보면 부럽다는 사람이 많습니다. 과거에는 도시를 평가할 때 GDP 규모나 소득 수준, 주거 공간 크기 등 외적인 경제가 중심이었습니다. 그러나 이제 살기 좋은 도시를 뜻할 때면 녹지 공간이 많거나 대기 오염 등 환경을 먼저 얘기합니다. 도시별 1인당 생활권 공원면적 비교. 서울시는 1인당 공원 면적은 넓지만,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생활권 공원은 WHO권장 기준의 절반을 겨우 넘는다. 서울 1인당 공원면적은 15.38㎡으로 외국 다른 도시에 비해서 결코 뒤떨어지지 않습니다. 그러나 1인당 생활권 공원 면적을 비교하면, 아직도 서울은 다른 도시에 비해 뒤떨어져 있습니다. 1인당 생활권 공원면적을 기준으로 할 때 서울은 4.58㎡에 불과합니다. 이는 WHO에서 권장하는 1인당 공원면적 최소 기준인 9㎡의 절반을 겨우 넘는 면적에 불과합니다. 런던(27㎡),밴쿠버(23.46㎡), 뉴욕(14.12㎡), 파리(13㎡) 등 세계 주요 도시와 비교해봐도 매우 좁습니다. 결국 대한민국 수도 서울 녹지 환경이 그리 좋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서울시 자치구별로 도시숲 면적 편차 있어 ‘도시숲’은 이용하기 위해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이 적은 도시 내 공원, 학교숲, 산림공원, 가로수 등을 말합니다....
[여행스토리 호호] 하늘 찍기좋은 한강나들길 전망대

[여행스토리 호호] 하늘 찍기좋은 한강나들길 전망대

호호의 유쾌한 여행_57. 한강나들길 효사정에 오르면 보이는 서울 풍경 시원시원한 가을바람을 따라 정처 없이 떠나고 싶은 요즘입니다. 따뜻한 커피가 고팠던 참인지 요즘 날씨가 더욱 반갑습니다. 최근 지인들 SNS에는 예쁜 서울 하늘 사진이 심심찮게 올라옵니다. 파란 하늘, 하얀 구름과 시야가 깨끗한 서울 도심 풍경은 지친 삶에 힐링을 선사합니다. 오늘은 서울 한복판에서 우수 조망 명소로 꼽힌 곳들을 골라 떠나려고 합니다. 비싼 전망대에 오르지 않고도 서울 시내와 한강이 오롯이 내 것이 되는 곳들입니다. 장소가 품고 있는 깊은 의미와 함께 어우러져 서울의 가을이 더욱 아름답게 다가옵니다. 노량진 사육신 역사공원 사육신역사공원 전망대 첫 번째로 소개할 곳은 노량진에 위치한 사육신 역사공원입니다. 이곳에 방문하면서울 서강대교, 올림픽대로, 마포대교, 원효대교, 강변북로, 한강철교와 저 멀리 북한산까지 한 눈에 조망할 수 있습니다. 가을밤 이곳에 올라 연인과 함께 사랑을 속삭이기에도 적격입니다. 전망대는 사육신 위패를 모신 사당을 거쳐 조금 더 올라가면 박물관 옆에 숨어 있습니다. 사육신 역사공원이 더욱 예쁜 것은 바로 서울 우수 조망 장소 중 하나이기 때문입니다. 사육신 역사공원은 단종의 복위를 꾀하다 목숨을 바친 네 명의 충신인 박팽년, 성삼문, 유응부, 이개를 기려 세워진 곳입니다. 사육신은 어릴 적 국사 시간과 사극 드라마에서 살짝 스쳐 지나갔던 역사 속 인물이었을 뿐인데, 이곳에 오니 좀 더 다르게 보입니다. 충신을 기리는 홍살문과 두 임금을 섬기지 않겠다는 불이문을 지나면 정조가 세운 신도비가 보입니다. 바로 앞의 이익에 따라 너무 쉽게 흔들리는 요즘과 비교되며 삶의 가치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게 합니다. 사육신 역사공원 내에 있는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풍경 사육신공원은 대중교통 지하철 노량진역을 통해 찾아가면 되는데, 1·2번 출구를 나서자마자 먼저 여행자를 맞이하는 것은 컵밥 거리입니다. 컵밥거리는 본래 주머니 사정이...
[건강] 9월 여자들이 우울증 걸리는 이유

[건강] 9월 여자들이 우울증 걸리는 이유

정이안의 몸과 마음 편안한 건강 칼럼⑤ 9월_우울증 가을이면 울적함이 더해진다. 예민해진 감성을 자극하지 않으려면 낙엽 밟는 소리도 조심하자. 사진은 유니클로 라인 티셔츠에 등장한 코니와 브라운 ‘이제 가을이구나’ 싶으면 매스컴에서 우울증 이야기가 빠지지 않는다. 왜일까? 여름보다 일조량이 큰 폭으로 줄어들고, 감정적인 기복이 커지는 계절이기 때문이다. 우울한 감이 드는 묘한 감상은 엄밀히 말하면 우울증이 아니다. 우울증은 우울한 감상에 젖는 정도가 아니라, 자신이 무가치하게 느껴지며, 공허함, 불안감, 절망감과 함께 무기력감에 빠지고, 아무런 의욕이 없어지는 것이다. 또한 우울증은 불면증, 식욕감퇴, 성욕감퇴는 물론이고, 피해의식, 죄의식 등이 동반되면서 시시때때로 눈물이 나기도 한다. 가을이 시작되는 이즈음에 이런 증상들이 시작되고 있다면, “마음의 감기”라고 불리는 “우울증(憂鬱症, depression)”이 이미 자리 잡은 것이라고 보아야 한다. 우울증은 세계보건기구에서 발표한 “인류를 괴롭히는 무서운 질병 열 가지” 중 네 번째를 차지할 정도로 심각한 감정적인 질병으로 남성보다 여성에게 더 많이 나타난다. 통계에 따르면 남성이 열 명중 한 명이 우울증에 걸린다면, 여성들은 다섯 명중 한 명이 우울증에 걸릴 수 있을 정도로 여성에게 많다. 별다른 조치가 없으면 대개 재발을 반복하면서 만성으로 발전하고 우울증 환자의 15%는 자살까지 하게 되는 위험한 질병이다. 여성에게 우울증이 많은 이유로는 호르몬 차이, 월경, 임신, 출산이 관여하고 있고, 남녀 간 사회 심리적 스트레스가 서로 달라서다. 스트레스에 대한 남녀간 대처능력 차이도 주요 원인이다. 여성의 뇌는 슬픔에 유난히도 민감하다는 연구보고가 있고, 생리와 임신, 분만 그리고 폐경이라는 특별한 호르몬 변화가 감정 변화를 일으키기 때문에 여성에서 우울증이 많다는 연구보고도 있다. 그리고 여성이 남성에 비해 뇌 속 세로토닌 농도가 감소 낮기 때문에 우울에 쉽게 빠진다. 그래서...
[2017서울비엔날레] 함께 만드는 `서울자유지도`

[2017서울비엔날레] 함께 만드는 ‘서울자유지도’

2017 서울건축비엔날레에서는 서울자유지도가 전시되고 있다 시민참여로 사전제작하는 워크숍을 가졌다 (글=강이룬 스튜디오 매스프랙티스 대표) 지도는 공간을 매개함으로서 우리가 세상을 이해하는 방식에 큰 영향을 미치는 매체입니다. 이로 인해 자본, 국가, 시민사회 통제와 견제가 복잡하게 상호작용하는 장입니다. 냉전지도에서 구글지도 시대로 전통적으로 지리정보는 국가 자산이자 안보 핵심으로, 일반인이 쉽게 획득할 수 있는 정보가 아니었습니다. 예를 들어 냉전 시대 소련은 국가적 정보 관리 차원에서 미국을 포함해 세계 각국의 정밀한 지도를 보유했지만 일반 자국민은 조악한 지도만을 접할 수 있었지요. 그러나 위성사진의 공개, GPS 공개사용 승인 등을 거치며 지리정보 접근성은 혁명적으로 개선되었고, 구글 지도(2005~)와 스마트폰은 냉전 시대 지도가 가지고 있었던 지리 정치학적 권위를 무너뜨렸습니다. 우리가 지리정보를 소비하는 방식도 현재 온라인 지도라는 형태로 빠르게 변해왔습니다. 하지만 구글 규모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라인 지도를 만들고 운영하는 데에는 매우 많은 비용이 소요됩니다. 소수 회사가 시장을 장악한 온라인 지도에 무엇을 표시하고 누락할지는 서비스 제공 업체에 달려있고, 그 조율 과정에는 상업적, 정치적 이해관계가 강력하게 작동합니다. 따라서 냉전 지도에서 구글 지도로 이행함에 따라 지리정보의 접근성은 개선되었지만, 그 정보 흐름은 여전히 일방향적이고 다만 안보 대신 다국적 자본 논리를 따르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에 반해 대안 지도가 있습니다. 2004년에 만들어진 오픈스트리트맵 같은 참여형 오픈 지도 데이터 플랫폼은 상업 지도와 공존하며,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하나된 지리정보라는 비전을 추구합니다. 사람들이 지도를 수용하는 방식과 관념을 구글맵과 스마트폰이 바꾸었다면, 오픈 데이터와 오픈소스 맵핑 도구는 개인이나 소규모 조직이 적은 자원으로 지도를 만들 수 있게 해줍니다. 구글지도에서 한반도 남부 온라인 지도가 현...
예비 사회적기업인 상상우리에서는 중장년층을 위한 취업 전문 프로그램 `알쓸SE잡`을 진행 중이다. ⓒ이현정

[함께서울] 잠깐! 퇴사 전 이것부터~

예비 사회적기업인 상상우리에서는 중장년층을 위한 취업 전문 프로그램 `알쓸SE잡`을 진행 중이다. 함께 서울 착한 경제 (81) 현명한 퇴직 위한 인생 설계 “평생직장이라고 생각했는데, 아무래도 오래 버티기는 무리인 것 같네요.” “애도 크고 해서 취업하려고요.” “지금 있는 직장에선 앞으로 변화할 세상을 대비할 수 없을 것 같아 새로운 일을 찾고 있습니다.” 직장이 있어도, 없어도 한 치 앞이 고민인 요즘이다. 100세 시대라는데, 40대만 돼도 이래저래 불안하다. 40대에 일찌감치 퇴직을 대비해야 하는 시대가 된 것이다. 최근 들어 20~30대 직장인도 자발적인 퇴직 대열에 합류하고 있다. 하지만 현실은 중장년층도, 청년층도 모두 취업이 만만치 않다. 평생직장의 개념도 희미해졌고, 4차 산업혁명으로 그려지는 노동환경은 암울하게만 느껴진다. 새로운 변화의 시대, 취업에 대한 생각도, 준비도 좀 달라져야 하지 않을까? 더 이상 금단의 욕구가 아닌 퇴직, 퇴사 구조조정 등 고용불안이 심화하는 가운데, 직장 내부에서 심리적 퇴출 압력을 받는 직장인이 늘고 있다. 우리나라의 주된 일자리 퇴직연령은 49.1세로 퇴직 시기가 계속 앞당겨지고 있다. 반면 실질 은퇴 연령은 남성 72.9세, 여성 70.6세에 달한다. OECD 가입국 중 가장 빨리 퇴직하지만, 실제 은퇴연령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노후 준비가 미흡해 퇴직 후에도 새로운 일자리를 찾아야 하는 반퇴(은퇴했음에도 경제적인 이유로 다시 경제활동에 뛰어드는 현상) 세대가 늘고 있다는 얘기다. 또한, 퇴사를 고민하는 20~30대 직장인도 늘고 있다. 10명 중 6명이 현재 퇴사를 희망하는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97%의 직장인이 한때 퇴사를 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인크루트 설문 조사 결과). 그 이유로는 불안정한 회사 비전, 열악한 근무환경, 연봉 불만족, 상사 및 동료와의 갈등, 낮은 성취감, 적성과 맞지 않는 직무 등을 꼽았다. 실제 대졸 신입사원의 1년 내 퇴사율 또한 2012년 23...
숙련된 고수가 구워줘 더 맛있는 게 육전식당 인기비결

[정동현·한끼서울] 신설동 통삼겹살 구이

◈ 동대문구 육전식당 1호점-지도에서 보기 ◈ 숙련된 고수가 구워줘 고기가 더 맛있는 게 육전식당 인기비결 정동현 맛있는 한끼, 서울⑬ 동대문구 육전식당 1호점 우리집은 고기를 많이 먹었다. 이 많이 먹는다는 기준은 내가 보고 들은 것을 바탕으로 추측할 뿐이다. 안타깝게도 나는 다른 집에서 다른 부모와 살아보지 않았고, 가구별 삼겹살 소비 추이와 실태를 연구해 본 적도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어머니가 정육점에 가서 고기를 살 때면 ‘손님이 오셨냐’는 질문을 여러 번 들었고, 그때마다 어머니는 ‘아, 네.’라고 머뭇거리며 대답을 했다고 하신다. 이 사례를 비춰볼 때 정육점 들르는 고객 평균 구매량에 비해 우리집 구매량이 월등히 많았을 것으로 유추할 수 있다. 그 정육점 고객들이 통상 고기를 사는 양은 당일 혹은 명일 소비를 목적으로 한다고 봤을 때, 여기에 더해 일주일 안 쪽으로 사용할 돼지고기를 얼려놓을 분량까지 감안했다. 이 양과 비교했을 때 우리 가족 4인 소비량이 평균을 웃돌았다고 미루어 짐작할 수 있는 것이다. 그리하여 나는 어렸을 적부터 다량의 돼지고기를 섭취했다고 말할 수 있다. 양적인 성장이 질적인 성장을 담보할 수 없지만 최소 필요조건이라고 봤을 때, 내가 돼지고기에 대해 최소한의 이해를 가지고 있다고 가정해도 무리는 아닐 것이다. 정육점처럼 나오는 고기에 부위와 무게를 표시한 태그가 붙어 있다 나는 돼지고기 굽는 것을 십대 이전부터 시작했고 가족 내에서도 어머니가 아닌 내가 고기 집게의 권리를 주장했다. 군대에서는 병장 때도, 사회 생활을 시작하고 나서는 막내 타이틀을 벗어나고서도 고기 집게를 잡았다. 그때마다 ‘고기 좀 굽네’라는 소리를 들은 것 또한 다수였다. 근래 소고기가 아닌 돼지고기마저 대신 구워주는 이른바 ‘프리미엄’ 고기집들이 다수 등장했다. 영업 방침이라고 하니 어쩔 수 없이 집게를 내어주곤 하지만 고기 굽는 품새를 보면 한숨 나오는 때가 여러 번이다. 고기를 과하게 굽는 경우가 제일 많고. 자르는...
쫓겨날 위기에 처한 임차인들의 절박한 외침 ⓒnews1

[The아이엠피터] 이제 임차인 눈물 그만~

서울시 정책 알기 쉽게 풀어드려요 ⑬찾아가는 자영업지원센터 쫓겨날 위기에 처한 임차인들의 절박한 외침 2016년 우리나라 자영업자는 557만 명입니다. 2015년 OECD 주요국 기준 우리나라의 자영업 비율은 25.9%로 그리스 (35.2%) 다음으로 제일 높습니다.(일본은 11.1%) 자영업자 중 전체의 51.8%가 매출액이 4,600만 원 미만입니다. 직원이 한 명도 없는 자영업자도 전체의 82%나 됩니다.(2015년 기준 392만 8,000 개) 자영업자의 60.7%가 남성이며, 전체 중 50대가 32.4%로 가장 많습니다. 지역별로는 경기도(23.8%)가 제일 많고, 서울(21.8%), 부산(7.0%) 순입니다. 우리나라의 자영업 비율은 다른 나라에 비해 높지만, 매출액이나 직원 수를 보면 영세합니다. 자영업자 대출 금액만 520조가 넘지만, 높은 임대료 등으로 수익률은 점점 낮아지고 있습니다. 오죽하면 ‘조물주 위에 건물주’라는 말도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자영업자의 비율은 25.9%로 그리스 다음으로 가장 높다. (OECD 주요국 기준) 상가 임대차 분쟁 유형, ‘권리금’이 절반 이상 자영업자와 상가 임대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입니다. 상가를 임대하는 건물 소유주와 임차인 사이가 원만하면 좋겠지만, 상가 임대 관련 분쟁은 끊임없이 나옵니다. 서울시가 운영하는 ‘서울시 상가건물임대차 분쟁조정위원회’에 따르면 최근 2년 6개월간 상가임대차 분쟁 중 가장 많은 유형은 ‘권리금'(58.5%)이었습니다. 상가차 임대 계약서에 명시된 `권리금포기 특약`은 상가건물임대차 보호법 규정을 위반한 약정이다. 우리나라 대부분의 상가에는 권리금이 있습니다. 권리금을 내고 상가를 임대한 임차인 입장에서는 나갈 때 권리금을 받고 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임대인 입장에서는 권리금 때문에 골머리를 앓기도 합니다. 일부 상가건물 소유자 중에는 아예 ‘상가임대차 계약서’에 ‘임차인은 권리금을 주장할 수 없다’라고 특약 조항을 명시하지 않으면,...
전망 좋은 카페 겸 갤러리 `키미아트`

[여행스토리 호호] 북한산 기슭 아트산책

전망 좋은 카페 겸 갤러리 `키미아트` 호호의 유쾌한 여행 (56) 평창동 미술관&카페 산책 서울 종로구 평창동은 광화문 넘어 북악산과 북한산 사이에 위치하고 있는 곳입니다. 서울에서 드물게 한적하고 여유로운 동네로 꼽힙니다. 서울의 중심가와 가깝지만 버스 외에는 다른 대중교통수단이 없습니다. 어쩌면 이곳은 서울을 벗어나고 싶어도 벗어나기 어려운 이들에게 주어진 짧은 도피장소가 될 지도 모릅니다. 북한산의 청량함 속에 미술관과 갤러리 10여 개가 다소곳이 들어서 있습니다. 문득 일상을 벗어나고플 때 잠시나마 휴식을 줄 수 있는 곳입니다. 가을이면 더욱 여행하기 좋은 곳 평창동으로 여행을 떠나봅니다. 이곳은 북한산 둘레길과 연결되어 있어 가볍게 트레킹을 즐기며 함께 여행도 가능합니다. ① 자연과 사람을 품은 조각 그리고 ‘김종영미술관’ ◈ 김종영미술관-지도에서 보기 ◈ 현대 추상조각의 선구자 김종영 작가의 작품을 만날 수 있는 김종영미술관 평창동에 10여 개의 미술관과 갤러리가 존재하지만 그 중에 김종영미술관을 첫 손에 꼽을 수 있습니다. 김종영 작가(1915~1982)는 20세기를 대표하는 현대 추상조각의 선구자입니다. 70년도 안 되는 삶을 살면서 자기 작품 세계를 완성해 나감은 물론 조각 분야에 수많은 제자들을 양성했습니다. 입체적인 조각작품으로 명성이 높지만 회화, 서화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자기 세계를 넓혔습니다. 그의 대표적인 공공미술로는 1963년 파고다 공원에 건립한 ‘3.1독립선언기념탑’을 들 수 있습니다. 기념조각의 기념비적인 작품으로 꼽힙니다. 김종영미술관은 그의 작품 세계를 기리고 젊은 조각가들을 후원하기 위해 2002년 설립되었습니다. 김종영의 다양한 작품들을 이곳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조각뿐만 아니라 회화와 서화 등 다채롭습니다. 김종영 작가의 조각, 회화, 서화 등 다양한 작품을 만날 수 있다. 북한산 자락의 비스듬한 기울기를 이용해 3층 규모로 지어진 미술관은 층이 완벽히 분리되어 있지 않고 공간별로 나뉘어 ...
인도요리 탈리

[2017서울비엔날레] 인도요리 ‘탈리’ 선보이는 이유

도시농업 모습 ◈ 비엔날레 식당-지도에서 보기 ◈ (글= 총괄 큐레이터 이혜원)평범한 서울 동네가 도시재생을 통해 문화 명소로 바뀌었습니다. 바로 비엔날레 식당과 카페가 자리한 돈의문박물관마을입니다. 해외에서는 옛 나토 로켓 발사기지로 사용되던 터가 미술관으로 재탄생된 독일 인젤 홈브로이히 미술관, 발전소가 현대미술관으로 변모한 영국 테이트모던 등이 저마다 지역 유산이 문화공간으로 탈바꿈된 사례들입니다. 이 ‘돈의문박물관마을’ 안에 2017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현장프로젝트 ‘식량도시’ 프로그램으로 비엔날레 식당과 카페가 운영합니다. 저는 물, 땅, 공기, 에너지가 적절하게 상호작용을 할 때 생기는 결과물인 ‘식량’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싶었고, 그에 관한 적합한 전시방법으로 직접 식당과 카페를 조성해보았습니다. 아무래도 직접 보고 마시고 먹는 행위가 제가 말하고 싶은 의도를 반영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결국 이 공간은 ‘식량’을 둘러싼 문제들을 공유하고, 사람들로부터 스스로 인식하고 이야기를 할 수 곳입니다. 인도 채식요리 ‘탈리’와 물부족 현상 인도요리 탈리 비엔날레 식당에서는 인도 남부의 채식 요리 ‘탈리’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이를 위해 쌀을 주식으로 하는 인도 첸나이 소재 ‘이든 레스토랑’ 최고 요리사들을 초빙했습니다. 왜 ‘탈리’일까 궁금하게 생각하신 분들이 있는데, 두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하나는 ‘탈리’는 인도 남부 타밀나두 음식입니다. 타밀나두도 쌀을 주식하는 하는 쌀 문화권인데, 최근 가속화되는 기후 변화 파장 속에서 물부족 현상으로 농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합니다. 이는 곧 한국도 향후 겪게 될 수도 있는 문제일 수도 있습니다. 이 타밀나두는 문화적으로도 한국과 유사성이 아주 많습니다. 타밀어가 한국어와 매주 비슷하여 발음과 의미가 한국어와 동일한 단어가 1,000개가 넘는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 엄마, 아빠, 나, 니(너), 나라, 똥배, 이빨, 궁디 (엉덩이 사투리) 등이고 여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