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나루 자전거 공원에는 산수유가 활짝 피었습니다

봄맞이 샤방샤방 라이딩~ 광나루 자전거 여행

광나루 자전거 공원에는 산수유가 활짝 피었습니다 호호의 유쾌한 여행 (83) 광나루 자전거 공원 봄! 봄! 봄! 꽃샘추위가 끝나고, 본격적으로 봄이 왔습니다. 따스한 바람이 귓가를 스칩니다. 얼굴에 닿는 햇볕에 따스함이 묻어납니다. 마른 장작처럼 건조했던 나무의 줄기에도 생기가 흐르며 연둣빛 잎이 움틀 준비를 시작합니다. 황무지 같던 잔디밭도 초록빛으로 갈아입으려 열심입니다. 꽃을 따라 벌과 나비가 날아다니는 것을 보니, 봄이 왔음을 실감하게 됩니다. 이렇게 좋은 날, 집에만 있으면 안 되겠죠? 따스한 봄날, 자전거 산책을 위해 광나루 자전거 공원으로 향합니다. 광진교 광나루 자전거 공원은 광나루 한강공원 내에 위치한 곳입니다. 광나루 한강 공원은 강동대교에서 잠실 철교 사이에 있습니다. 자연 그대로의 한강의 모습을 가장 잘 유지하고 있는 곳입니다. 광나루 자전거 공원을 가기 위해서 즈믄길 나들목의 지하 도로를 이용해 오거나 천호대교에서 광나루 한강공원으로 연결된 계단을 이용하면 됩니다. 천호역과 암사역에서 가까우며, 암사역이 조금 더 가깝습니다. 광나루 자전거 공원 광나루 한강공원에서는 성인 자전거는 물론 아이들 전용 자전거를 빌려 탈 수도 있습니다. MTB 자전거 전용 레이싱 경기장도 있어 독특합니다. 4월부터 11월까지는 무료 자전거 교육도 실시하는데요. 어린이뿐만 아니라 성인 교실도 열려 온 가족이 함께 하기에 더욱 좋습니다. 더욱 자세한 내용은 한국어린이안전재단 홈페이지를 참고하세요. 선착순으로 참여 가능합니다. 어린이 자전거도 색깔별로 구비되어 있어요 광나루 자전거 대여소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 30분까지 오픈합니다. 1시간 기준 대여 요금은 3,000원으로 어른용과 아동용 모두 동일합니다. 다만 어린이 자전거를 못타는 아이를 뒤에 태우는 유아 동승용 자전거도 준비되어 있었는데요. 1시간에 5,000원이면 대여할 수 있어, 온 가족이 자전거를 타는 즐거움을 누릴 수 있습니다....
종로6가 동대문종합시장 건너편에 자리한 종로꽃시장

‘미세먼지 잡아라!’ 종로꽃시장서 찾은 공기정화식물

종로6가 동대문종합시장 건너편에 자리한 종로꽃시장 함께서울 착한경제 (96) - 종로꽃시장 봄맞이 3월 27일부터 미세먼지 환경 기준이 강화된다. 일평균 기준 공기 1㎥당 현행 50㎍에서 35㎍로, 연평균 기준은 현행 25㎍에서 15㎍로 조정된다. 이렇게 되면 미세먼지 농도가 16~35㎍/㎥이면 ‘보통’, 36~75㎍/㎥이면 ‘나쁨’, 76㎍/㎥ 이상이면 ‘매우나쁨’이 된다. 비록 세계보건기구(WHO) 일평균 기준 25㎍/㎥, 연평균 기준 10㎍/㎥에는 못 미치는 수준이지만 미국, 일본과 같은 수준으로 강화한 것이다. 무엇보다 그동안 미세먼지 기준이 너무 느슨하다는 국민들의 의견을 반영한 조치라 반갑다. 하지만, 지난주부터 며칠째 뿌옇게 뒤덮은 미세먼지를 생각하면 여전히 가슴이 답답하다. 기다리던 봄꽃 소식보다 극성인 미세먼지, 제대로 날려버릴 방법은 없을까? 서울에서 봄꽃을 가장 먼저 만날 수 있는 곳, '종로 꽃시장'에서 미세먼지도 잡고 공기정화에, 봄 인테리어 효과까지 낼 수 있는 실속 있는 실내식물에 대해 알아보았다.​​ 도심 화훼시장 종로꽃시장에 만난 김용자 지부장(좌)과 각종 봄꽃들(우). 서울의 화훼시장 하면 양재동 화훼공판장, 헌인화훼단지, 장암꽃단지 등이 먼저 떠오를 것이다. 대부분 서울 외곽 경계에 자리 잡고 있어 찾아가기 쉽지 않다. 그런데 서울 도심에도 화훼시장이 있다. 바로 '종로꽃시장'이다. 종로6가 동대문종합시장 건너편 종로41길을 따라 화원들이 길게 이어져 있다. 작은 초본류부터 구근류 등 앙증맞은 봄꽃들을 판매하는 곳도 보이고, 다육식물, 허브 종류는 물론, 관엽식물, 자생식물, 수생식물, 과실나무까지 화훼단지 못지않게 다양한 종류의 식물들을 판매하고 있다. 각종 씨앗뿐만 아니라 분갈이용 흙이나 비료, 전지가위, 물조리개, 화분 등 부자재를 판매하는 곳도 보인다. "요즘은 아무래도 씨앗이나 채소 모종, 마당에 심을 나무 종류나 철쭉 같은 것들을 많이 찾으세요. 장미나 자스민, 팬지, 수선화도 잘 나가죠" 종로꽃시장...
노수복 할머니는 42년 만에 한국에 있는 동생과 위성중계로 만났다. 당시 할머니가 태국에 있었던 이유는 일본군 위안부로 끌려갔기 때문이었다.

42년 만에 고향으로 돌아온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

노수복 할머니는 42년 만에 한국에 있는 동생과 위성중계로 만났다. 당시 할머니가 태국에 있었던 이유는 일본군 위안부로 끌려갔기 때문이었다. “나, 광산 노가, 노수복이. 안동군 풍천면 광덕리 안심부락. 내 동생 노수만이, 여동생 노순음이.” 1984년 3월 할머니 한 분이 방콕에 있는 한국 대사관을 찾아왔습니다. 태국인처럼 보였던 할머니의 입에서는 어눌한 한국말이 터져 나왔습니다. 태국에서 40년 넘게 살았던 할머니의 이름은 노수복, 한국에서 이산가족찾기 운동을 한다는 소식에 동생을 만나기 위해 한국 대사관을 찾은 것입니다. 1984년 3월 12일 노수복 할머니는 태국의 BB TV 스튜디오에서 위성중계를 통해 KBS 스튜디오에 있는 동생 노순음씨와 막내 동생 국현씨를 TV 화면으로 만납니다. 30여 분간의 화면 상봉을 했던 할머니는 두 달 뒤인 5월, 42년 만에 고국땅으로 돌아와 동생과 극적으로 만났습니다. 일본 순사에게 강제로 끌려가 위안부가 됐던 노수복 할머니 노수복 할머니의 강제 동원 및 위안소 이동 경로 1921년 경북 안동군에서 태어난 노수복 할머니는 가난 때문에 14살의 나이에 한센병 환자에게 시집을 갑니다. 혹독한 시집살이와 배고픔에 친정으로 도망쳤으나 다시 아버지에게 쫓겨나 식모살이를 하러 부산으로 갑니다. 1942년 가을, 부산 근교의 우물가에서 빨래를 하던 노수복 할머니는 갑자기 나타난 일본 순사에게 붙잡혔습니다. 할머니는 ”용서해 달라”고 빌면서 잡혀가지 않으려고 발버둥을 쳤지만 소용없었습니다. 어디로 끌려가는지도 모르고 40여 일 가량의 항해 끝에 도착한 곳은 ‘싱가포르’였습니다. “막사로 가서 방을 하나씩 배정받은 후 조금 있으니 장교 한 사람이 들어왔다. 나는 ‘살려 달라’고 매달리며 애원했지만 소용이 없었다. 몇 차례 실랑이 끝에 나는 매를 맞고 정신을 잃고 말았다. 다시 깨어났을 때 나는 이미 다른 사람이 되어 있었다. 지옥 같은 ‘위안부’ 생활이 시...
일제강점기 경성총독부로 지어진 서울시청사는 현재 도서관으로 변신했습니다

“여기 가보셨어요?” 미처 몰랐던 서울시청 구석구석

일제강점기 경성총독부로 지어진 서울시청사는 현재 도서관으로 변신했습니다 호호의 유쾌한 여행 (82) 옛 서울시청사 서울도서관 서울의 중심 시청광장에는 옛 서울시청사가 있습니다. 일제 강점기에 건립된 이 건물은 서울의 상징으로 꼽힙니다. 실제 시청업무는 오래 전부터 주변 건물로 이관되었고 유리로 지어진 신청사가 실제 서울시청으로 통하지만 옛 서울시청사 건물은 여전히 서울을 대표하고 있습니다. 시청 주변은 비즈니스의 중심부이자 서울 여행의 1번지이기도 합니다. 많은 고궁과 역사적인 장소, 문화예술 명소, 식도락 명소 등이 들어서 있습니다. 서울 나들이 하면 이곳을 먼저 떠올리는 게 자연스럽습니다. 서울의 상징이지만 서울시청은 사실 특별한 목적이 있지 않으면 들어가기 쉽지 않은 곳이었습니다. 그러나 서울 광장이 시민의 품으로 돌아온 것처럼 옛 서울시청사 건물도 시민들이 누구나 손쉽게 드나들 수 있는 공간으로 변신했습니다. 현재 이 건물은 서울도서관으로 사용 중입니다. 서울도서관 열람실 1~4층을 중심으로 다양한 분야의 자료들이 자료실 별로 가득 차 있습니다. 누구나 자료와 책을 열람하고 서울시민이면 빌려갈 수도 있습니다. 서울시에 대한 다양한 자료가 많아 서울시에 대해 관심이 많다면 꼭 들러보아야 할 곳입니다. 한류스타 싸이의 뮤직비디오에도 등장하는 자유로운 분위기의 열람실은 책을 좋아하는 이들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가보고 싶게 만드는 곳입니다. 누구나 입장은 자유롭기에 주변 이곳 저곳을 다니다가 잠시 쉬어가기에도 좋습니다. 서울도서관 옥상에서 바라본 광화문 풍경. 경복궁과 청와대, 북악산 능선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도서관의 책 속에 파묻혀도 좋지만 잠시 서울 하늘을 보러가는 건 어떨까요? 서울 도서관 옥상이 봄을 맞아 다시 시민들에게 돌아왔습니다. 옥상 정원 형태로 꾸며져 벤치와 꽃나무들이 들어선 이곳은 가장 서울 하늘을 잘 볼 수 있는 명소로 꼽히고 있습니다. 서울도서관 옥상테라스 전경입니다....
봄나물 캐는 아이들

“아~ 향긋해!” 지금 먹으면 딱 좋은 ‘봄나물’

봄나물 캐는 아이들 정이안의 몸과 마음 편안한 건강칼럼 (17) 봄이면 조상들은 봄철에 들에서 나는 여러 가지 나물을 먹고 진달래꽃을 넣어 떡이나 부침을 만들어 먹었는데, 이렇게 조상들은 만물이 생동하는 봄에는 산과 들에서 파릇파릇 솟아나는 봄나물로 기운을 북돋는 것이 곧 하늘의 이치를 따라가는 방법이라고 생각했다. 한의학에서는 봄을 타는 사람, 즉 춘곤증을 느끼고 입맛이 없는 사람은 겨우내 움츠려있던 몸 속 기운이 봄에 잘 적응하지 못해서 나타나는 증상이라고 보고, 간의 기능을 활성화시켜주는 신맛 나는 음식과, 심장의 기능을 북돋아주는 쓴 맛 나는 음식을 먹어야 몸에 이롭다고 하였다. 봄철에는 달래, 냉이, 쑥, 두릅, 죽순 등 봄철에 우리 주변에서 흔히 자라는 새콤쌉쌀한 봄나물을 먹는 것이 최고의 보약이다. 봄 보양식의 대명사, 죽순(竹筍) 겨우내 얼었던 땅이 녹아 촉촉이 대지를 적시면 대나무 밭에서는 연한 싹이 올라오기 시작하는데, 이것이 죽순(竹筍)이다. 하루 최고 150cm까지 성장할 수 있는 생명력을 지닌 죽순의 특성으로 볼 때, 뻗치는 봄의 목(木) 기운을 제대로 섭취할 수 있는 최고의 음식이다. 동의보감에서는 “죽순은 맛이 달고 약간 찬 성질을 가지고 있으며, 번열과 갈증을 해소하고, 원기를 회복시킨다”고 하였다. 영양학적으로도 죽순에는 단백질이 2.5%나 들어 있고, 비타민 B.C가 다양하게 함유되어 있어 나른한 봄철, 피로 회복에 도움을 준다. 죽순을 씹으면 아삭아삭 씹히는 것을 느낄 수 있는데, 이것은 죽순의 풍부한 섬유질 때문이다. 따라서 비만 .대장암 등 소화기 계통의 질병을 예방 및 개선하는 데 효과를 발휘하니,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훌륭하다. 그리고 정신을 맑게 하고, 숙취를 해소하며, 피를 맑게 해서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불면증을 해소하는 효과도 있으므로 현대인에게 잘 어울리는 무공해 식품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죽순은 찬 성질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생것으로 너무 많이 먹으면 배가 차가워지면서 아플 수도 있으니...
지난해 9월 개통한 우이경전철

중간점검! 서울시 도시철도 사업 얼마나 진행됐나?

지난해 9월 개통한 우이경전철 알아두면 도움되는 교통상식 (107) 향후 개통할 도시철도 사업 현황 그토록 춥던 겨울이 끝나고 드디어 봄이 찾아왔다. 봄이 되면 딱딱하던 흙도 부드러워지고 각종 공사를 하기도 좋아진다. 지하철 공사도 예외가 아니다. 현재 서울시는 4건의 도시철도 공사를 시내에서 진행 중이다. 서울시가 직접 하지는 않지만 서울시내에서 공사 중인 사업도 있다. 또한 그밖에도 향후 서울시 교통의 뼈대가 될 다양한 도시철도, 광역철도 사업이 계획 중에 있다. 진행 중인 대표적인 사업은 바로 올해 10월 개통예정인 ‘9호선 3단계 구간’이다. 현재 종합운동장역까지 운행하는 9호선을 보훈병원까지 연장(9.18km, 8개역)하는 사업이다. 특히 8호선 석촌역과 5호선 올림픽공원역에서 환승되어 송파구, 강동구 지역의 교통 편의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작년 말 9호선 급행열차 3개 편성이 6량 운행을 시작한데 이어, 개통에 맞춰 9호선 전구간이 급행열차 전체를 6량으로 운행할 예정이라 9호선의 높은 혼잡도도 줄어들 전망이다. 한편 종점인 보훈병원에서 동남로를 따라서 샘터공원까지 추가로 연장하는 것도 구상 중인데, 서울시가 타당성통과를 위해 사업성을 높이는 데 고심 중이다. 신림선 경전철 노선도 ☞ 지도 크게 보기 (이미지 클릭) 서울시에서 진행하는 또 다른 도시철도는 ‘신림선 경전철’이다. 작년 개통된 우이신설선에 이은 두 번째 경전철인 신림선은 9호선 샛강역에서 출발하여 서울대 정문 앞까지 가는 노선(7.8km, 11개역)이다. 동서로 지나는 1호선(대방역), 7호선(보라매역), 2호선(신림역)을 남북으로 연결하여 높은 환승편의가 기대된다. 신림선은 작년 2월에 시작한 공사가 정상 진행 중이다. 세부적으로는 초기 계획과 조금 달라지기도 했다. 시민의 의견을 수렴하여 역 위치, 출입구 등이 변경되었으며, 대방역 북서쪽의 아파트 하부를 지나지 않도록 노선을 직선으로 변경하기도 했다. 또한 5호선을 상일동역에서 하남으로 연장하는...
덕이네만두

[한끼서울] 꽃샘추위 날려줄 뜨끈한 만두전골

정동현 맛있는 한끼, 서울 (31) 합정 ‘덕이네만두’ 사정없이 바람이 몰아쳤다. 한강 변으로 향하는 합정 어귀에서 사람들은 영화 속 비극의 주인공처럼 옷깃을 세게 여미었다. 그 바람을 파고들고 있자니 세상의 괴로움과 슬픔이 모두 아무 것도 아닌 것 같았다. 너무 추웠기 때문이다. 감각에 온 신경이 집중 되어서, 정확히 이야기 하면 정신이 쏙 나가서 아무 생각이 나지 않았다. 바들바들 떨 새도 없었다. 온 힘을 다해 걸었다. 요즘 뜬다는 합정이 아니었다. 강변북로로 빠지는 이면도로는 여전히 한산했다. 한산한 분위기를 타야 하는 모텔만 여럿 있었다. 추워서 만두가 먹고 싶었다. 단지 그 이유뿐이었다. 지도상으로는 얼마 걸리지 않았다. 도보로 5분. 그 5분 동안 에베레스트 정상 인근의 수직 빙벽 구간인 힐러리 스텝을 오르는 듯한 극한의 기분을 느꼈다. 도대체 어디까지 가야하는가라고 입 밖으로 불평이 세어 나올 무렵 ‘덕이네만두’라는 큰 간판이 보였다. 그 간판은 세찬 바람에 소리를 내며 삐걱거렸다. 정면에서 바라본 ‘덕이네만두’는 가정집이었다. 현관으로 향하는 돌계단이 얕게 있고 그 옆으로 주인장이 기르는 듯한 화분이 몇 있었다. 친구 집에 가듯 익숙한 모양의 철문을 밀고 들어갔다. 안에 들어서자마자 안도의 한숨이 쉬어졌다. 따뜻한 온기. 사람이 사는 집의 낯익은 온기가 몸을 감싸 돌았다. 방 여기저기에는 방송에 출연했다는 액자가 붙어 있었는데 색이 너무 바래있어 오래된 소문 같았다. 그 액자의 주된 내용은 이곳이 만두 달인의 집이라는 것이었다. 만두 빚는 기술을 어머니에게 전수 받았으며, 그 기술이 어떤 것인지 등등. 점심시간이 한참 지난 시각 때문인지 여러 방으로 나뉜 가게 안에는 손님이 몇 없었고 종업원들도 오후 햇살에 느긋해진 모양새였다. 한참 메뉴와 액자를 보다가 주문을 넣었다. 멀리 있던 중년 여자는 ‘네에’하는 나긋한 목소리와 함께 다가왔다. 이 집의 자랑이라는 만두전골과 그것으로는 아쉬워 빈대떡 한 장을 시켰다. 밑...
서울시 잡학사전

알아두면 쓸모있는 서울시 정보 세 가지

도심 곳곳이 와이파이로 연결되고 스마트폰이 대중화되면서 정보가 홍수처럼 쏟아집니다.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유되는 개인의 일상부터 재밌는 동영상과 포털 사이트에서 쏟아내는 뉴스까지 현대인들은 넘쳐나는 정보 속에서 살아갑니다. 정부와 공공기관에서도 인터넷 홈페이지와 소셜미디어, 앱 등을 통해 다양한 정보와 데이터를 제공합니다. 이런 정보 가운데는 생활에 유용한 팁도 꽤 많습니다. 하지만 제대로 알고 이용하는 시민들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서울시에서도 홈페이지 등을 통해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시민이 알아두면 쓸모 있는 정보 세 가지를 꼽아봤습니다. ① 대중교통 통합분실물 센터 서울시가 제공하는 대중교통 통합분실물 센터, 택시나 버스 회사 등에서 습득된 물품의 사진과 연락처를 제공하고 있다. 버스나 택시,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다가 물건을 잃어버리는 경우가 종종 발생합니다. 분실물이 발생하면 택시 영수증을 찾아 택시 기사나 회사에 전화하거나 지하철역 분실물 센터 등을 찾는 경우가 있습니다. 서울시는 대중교통을 이용하다가 발생한 분실물 정보를 통합해서 알려주는 ‘대중교통 통합분실물센터’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사이트를 보면 시내버스, 마을버스, 개인이나 법인택시, 지하철 등에서 발생한 습득물들이 사진과 함께 제공됩니다. 한 번에 통합해서 알려주기 때문에 어디서 분실했는지 모를 경우에 유용합니다. 핸드폰을 잃어버렸을 경우에는 ‘핸드폰 찾기 콜센터’를 이용하면 편리합니다. 대중교통 이외 장소에서 물건을 분실했을 경우에는 ‘경찰청 유실물 종합안내’ 사이트를 가면 빠르게 습득물 정보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간혹 물건을 보관하고 있다며 습득한 물건을 보내주는 조건으로 돈을 요구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나 사례금이나 택배비를 보냈지만 물건을 돌려받지 못하는 피해도 발생합니다. 택배는 착불로 요청하도록 하고, 물건을 받고 온전한 상태인지 확인한 후에 사례금을 보내는 편이 안전합니다. ② 인터넷 쇼핑...
층층이 쌓여있는 알록달록한 컨테이너박스 ‘플랫폼 창동61’

‘봄 나들이 추천’ 알록달록 컨테이너박스를 파헤치다

층층이 쌓여있는 알록달록한 컨테이너박스 ‘플랫폼 창동61’ 호호의 유쾌한 여행 (81) 창동역 주변 봄나들이 코스 서울 북동쪽에 자리 잡고 있는 도봉구 창동. 조선시대 이곳에 양곡 창고가 있어 ‘창동’이라는 이름이 붙었답니다. 창동에는 지하철 1호선과 4호선 환승역인 창동역이 있습니다. 매일 출퇴근 시간이면 지하철을 환승하려는 승객들로 붐비는 곳이죠. 평소 그냥 스쳐 지나갔던 창동역. 오늘은 잠시 시간을 내어 역 주변을 산책해 보았습니다. 그동안 보이지 않았던 것들이 하나둘씩 보이기 시작합니다. 공연, 강연, 전시 등이 열리는 복합문화공간 ‘플랫폼 창동61’ 창동역 1번 출구 앞 알록달록한 컨테이너 박스가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지난 2016년 4월에 오픈한 플랫폼 창동 61입니다. 공연장, 작업실, 갤러리, 카페 등이 모여 있어요. 음악과 라이프스타일을 중심으로 서울동북권의 도시재생과 새로운 문화트렌드를 창조하는 공간입니다. 컨테이너는 색깔마다 쓰임이 다릅니다. 빨간 컨테이너에는 음악가들의 스튜디오와 작업실, 공연장이 초록과 노랑 컨테이너에는 패션 스튜디오, 포토갤러리, 레스토랑 등이 있습니다. 다채로운 공연과 강연, 문화 프로그램 등이 열려 창동 일대에 생동감을 불어넣고 있어요. 창동역에서 도보 1~2분거리에 있는 강북꽃도매시장(창동 꽃상가) ‘꽃시장’ 하면 양재동이나 고속버스터미널이 가장 먼저 떠오르시죠? 강북에도 꽃시장이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창동역 1번 출구로 나와 오른쪽 골목으로 들어가면 강북꽃도매시장이 나옵니다. 접근성이 좋아 강북에 사는 분들은 한 번쯤 가볼만 합니다. 건물 지하 1층에는 포장재과 부자재, 관목, 화분 등을 판매하고요. 지하 2층에는 생화가 있습니다. 계단을 따라 내려갈 때마다 꽃향기가 점점 짙어집니다. 화사한 봄이 느껴지는 꽃상가 풍경 다른 꽃시장에 비해 규모는 작은편 이지만 다양한 꽃을 저렴하게 구입 수 있습니다. 계절마다 선보이는 절화 외에도 ...
성폭력·성희롱 고발 캠페인 미투 운동 및 그들을 지지하는 위드유 운동이 사회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

세상을 바꾸는 용기 #미투 #위드유

성폭력·성희롱 고발 캠페인 미투 운동 및 그들을 지지하는 위드유 운동이 사회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 함께 서울 착한 경제 (95) 미투 현상 바로보기와 성폭력 대처법 미투 운동이 사회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 검찰 내 성폭력 피해 증언을 계기로 촉발된 '미투(#Me Too, 나도 당했다)'는 문화예술, 종교, 의료, 교육계는 물론, 정치권까지 들불처럼 번지고 있다. 그리고 많은 시민들은 '위드유(#With You.당신과 함께)'로 그들의 용기에 지지와 응원, 연대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하지만, '수년 동안 가만있다 왜 이제야 폭로하냐?' '출세하려고 이용한 것 아니었나?', '한국여자들 무섭다, 웬만해선 안 건드리는 게 좋다'는 등 폭로의 진의를 의심하거나, 미투운동을 폄훼하는 발언도 들린다. 현재의 미투 현상을 단순히 개인적인 고발이나 일시적인 현상쯤으로 생각하는 이들도 있는데, 과연 그럴까? 현재의 미투 현상을 진단·분석하고, 아울러 성폭력 위기의 여성들이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곳도 알아보았다. 모두가 평등한 세상을 위해 #Me Too 그저 관습적으로 행해져 오던 성희롱 수준의 발언들부터 불쾌한 신체 접촉이나 성추행, 그리고 그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었던 성폭행까지…. 지금껏 적지 않은 여성들이 직장이나 학교, 사회 곳곳에서 성희롱·성폭력에 시달려 왔다. 물론 문제를 드러내 바로 잡으려는 용감한 여성들도 있었다. 하지만 대부분은 조용히 묻히거나 피해자 문제로 매장되기 일쑤였다. 여자가 너무 드세다며 오히려 손가락질 받고, 심지어는 꽃뱀으로 몰리기도 했다. 성폭력은 그렇게 매번 피해 여성들에게만 치명상을 안기며 끝났다. 피해 당사자들에게는 평생 잊지 못할 끔찍한 고통이건만, 가해자들에겐 그저 기억조차 나지 않는 일로 잊혀졌다. 하지만 이번은 달랐다. 미투가 미투로 이어지고 또 다른 미투가 미투로 꼬리를 물고 이어지며, 성폭력이 우리 사회의 적폐였음을 고스란히 드러내고 있다. 가해자들은 기자회견을 하는 순간까지도 뻔뻔하기 짝이 없는 모습이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