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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무원은 괴로워’…욕설과 폭행에도 속수무책

한 남성이 지하철 직원의 뺨을 때리는 모습 서울시 정책 알기 쉽게 풀어드려요 (39) 2012년 6월 유튜브에 ‘지하철 직원 폭행남’이라는 동영상이 올라왔습니다. 지하철 개찰구가 안 열린다며 한 남성이 역무원에게 막말과 욕설을 하는 장면이 그대로 나옵니다. 심지어 남성은 역무원의 빰까지 때립니다. 보통 폭행을 당하면 방어 차원이라도 함께 싸울 것 같지만, 역무원은 흥분하지 않고 담담히(?) 견딥니다. 왜냐하면 혹시라도 제지하는 과정에서 충돌이 벌어지면 사태가 복잡해지기 때문입니다. 당시 동영상을 촬영한 시민은 앞서 남성이 2~3차례 역무원을 더 때렸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영상을 본 많은 시민들은 분노와 함께 ‘나 같으면 못 참았다’라는 댓글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오래 전 사건이니, 이제는 지하철 직원에 대한 폭행 사건이 사라졌을까요? 아닙니다. 가면 갈수록 지하철 역무원에 대한 폭행은 늘어만 가고 있습니다. 근무 중 승객에게 폭행당한 역 직원, 작년에만 133건 최근 3년간 지하철 역 직원 폭행피해사건 발생 건수 최근 3년 간 발생한 지하철 역 직원 폭행 피해 사고는 375건이었습니다. 올해도 3월 말까지 이미 35건의 폭행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2015년 서울메트로가 직원 769명을 대상으로 ‘근무 중 승객으로부터 폭행’ 등 피해 사례를 설문 조사한 결과 55.1%가 ‘최근 3년 내 폭행을 당한 적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폭행 피해 횟수가 2차례 이내라는 응답이 30.0%로 가장 많았지만, 무려 6차례 이상 폭행당했다는 직원도 8.4%나 됐습니다. 폭행 가해자의 97.6%가 남성으로 50~60대(62.3%)가 가장 많았습니다. 폭행 사건의 63.7%는 취객 응대 과정에서 발생하는 등 심야시간에 폭행 사건이 집중됐습니다. 사법권 없는 지하철 보안관, 폭행에도 속수무책 지하철 객차 내에서 출동한 지하철 보안관에게 폭행을 휘두르는 승객 ‘철도안전법’ 제78조 1...
하늘공원 명물 맹꽁이 전기차

하늘공원 억새만 기억하는 당신을 위해 준비한 여행

하늘공원 명물 맹꽁이 전기차 호호의 유쾌한 여행 (86) 맹꽁이차 타고 하늘공원 봄나들이 나뭇가지마다 여린 잎이 돋아나는 요즘. 짧아서 더 아쉬운 연초록의 계절이 한창입니다. 서울에 산다는 게 얼마나 고마운지 몰라요. 대중교통을 이용해 한 시간 남짓 나가면 산으로, 강으로, 공원으로 나들이를 떠날 수 있으니까요. 이번 주에도 콧바람을 쐬러 길을 나섰습니다. 가슴이 답답할 때 찾는 저만의 아지트가 있어요. 바로 마포구 월드컵로에 있는 월드컵 공원입니다. 맹꽁이 전기차 매표소 월드컵공원은 1978년부터 15년 동안 서울시민의 쓰레기매립지 역할을 했습니다. 먼지와 악취가 가득했던 쓰레기산 이었지요. 1996년부터 안정화 사업이 시작됐고, 2002년 5월, 월드컵 공원으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2018년 현재 다양한 동식물이 살고 있는 생명의 땅으로, 시민의 휴식처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서울시민이 버린 쓰레기로 만들어진 산이 환경생태공원으로 바뀌었다니 상전벽해가 따로 없지요. 맹꽁이 전기차를 타고 하늘공원 정상을 향해 가는 길 월드컵공원은 평화의공원, 하늘공원, 노을공원, 난지천공원으로 구성됩니다. 그중에서 하늘공원은 하늘과 가장 가까운 곳에 있어요. 하늘공원까지는 공원입구에서 맹꽁이전기차를 타거나 걸어서 올라갑니다. 전기차에는 익살맞은 맹꽁이가 그려져 있습니다. 전기차가 서서히 달리기 시작하니 따스한 봄바람이 두 볼을 스쳐갑니다. “기사님, 그런데 왜 차 이름이 맹꽁이에요?” “실제로 하늘공원에 맹꽁이가 많이 서식하고 있어요. 그냥 전기차라고 하는 것보다 맹꽁이차라고 부르는 게 재밌기도 하지요?” 하늘공원 봄풍경 맹꽁이 전기차는 소음과 공해가 없어 공원 풍경을 감상하기에도 제격입니다. 전기차를 타고 5분 정도 올라갔을까요? 하늘공원 입구에 도착했습니다. 가을엔 온통 억새물결이 일렁이는 곳이지만 봄에는 차분한 풍경이 펼쳐집니다. 곳곳에 심어놓은 알록달록한 꽃이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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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시기만 하나요? 알아두면 요긴한 ‘녹차 건강법’

정이안의 몸과 마음 편안한 건강칼럼 (19) 봄이 주는 선물, 녹차 해마다 봄이 되면 곡우를 전후로 나오는 햇차를 기다렸다가 구입해서 먹으려는 사람들이 많다. 봄은 맛 좋은 햇차를 멋있게 마시고 건강과 피부에도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좋은 계절이다. 차(茶)는 차나무에서 따낸 차 잎을 뜨거운 물에 우려내서 마시면 되는데, 양력 4월 20일 (곡우(穀雨), 겨우내 잠들었던 모든 생물들이 소생하라고 비가 오는 날)을 전후로 따내게 된다. 우전차는 곡우 전에 딴 잎, 세작은 곡우에서 입하 사이인 4월 20일 ~ 5월 5일에 딴 것으로 차 잎이 작고 가늘면서도 무척 부드럽다. 중작은 5월 5일 ~ 6월 중순 사이, 대작은 6월 하순 이후에 딴다. 또한 잎이 어린 때 따내게 되는 우전차를 최상품으로 치는데, 어린잎을 상품으로 치는 이유는 잎에 함유돼 있는 질소 아미노산이 많아서 맛이 더 좋기 때문이다. 그러나 맛에 대한 취향은 개인에 따라 다르니, 녹차를 처음 접하는 사람은 대작이나 간편한 티백 타입의 녹차로 친숙해지는 것도 좋지 않을까? 동양에서는 오래전부터 차를 약용으로 사용해왔다. ‘동의보감’에서는 녹차에 대해 ‘‘성품이 차고 서늘하고 맛은 달고 쓰며 독은 없다. 기운을 내리게 하여 음식에 체한 것을 없애주며, 머리와 눈을 맑게 하며 소변을 통하게 하여 당뇨병에 좋으며, 잠 많은 사람에게서 잠을 쫒아 주며 뜸으로 데인 독을 풀어준다’’고 했다. 그리고 예전에 차를 주로 재배하고 있는 차 산지 마을에 가면 차를 약주머니처럼 천장에 매달아 놓아두었다가 민간요법으로 차 약을 사용할 때 몇 가지 한약재와 차를 섞어 달여 내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중국과 일본에서는 녹차에 대한 연구 결과, 녹차가 암 발생을 억제하고 콜레스테롤을 제거하며, 혈압을 내리게 하는 외에도 동맥경화 치료, 식중독 치료, 병원성 세균에 대해 강한 살균 작용, 충치 예방, 노화 억제, 다이어트 효과, 담배의 독을 없애는 효과, 피부 미용 효과, 변비 개선 효과가 있다고 발표했다. 이밖...
서울시 공공자전거 따릉이

따릉이 편리하게 이용하기 위한 14가지

서울시 공공자전거 따릉이 알아두면 도움되는 교통상식 (109) - 따릉이 이렇게 타면 더 편리해요 따릉이는 서울시에서 시행하는 공공자전거 제도이다. 쉽게 말해 서울시가 시내에서 직접 빌려주는 자전거이다. 왜 이런 제도를 시행하는 것일까? 시민들이 자가용 대신 자전거를 타면 교통체증이 줄어들고 대기오염이 감소하는 등 사회적 이익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시민들도 운동량이 늘어 건강이 좋아지고, 걸을 때보다 통행시간이 단축되는 등 개인적인 이익을 기대할 수 있다. 덕분에 2015년 10월 운영을 시작한 따릉이는 현재 25개 자치구 전역의 1,290여 개 대여소에서 2만여 대의 자전거가 운영되는 대규모 서비스로 급성장하였다. 시민들의 반응도 좋아서 초기에 비해 회원수가 20배로 늘었고, 시민이 선정하는 ‘2017년 서울 10대 뉴스’ 1위로 선정되기도 하였다. 봄이 되어 나들이하기 좋아진 지금, 따릉이를 이용하기 위한 상식과 팁을 알아보자. 1. 홈페이지 회원 가입은 필수 일단 따릉이를 원활하게 사용하려면 따릉이 홈페이지 회원 가입을 하는 게 좋다. 회원 가입을 안 해도 이용할 순 있지만, 가입한다고 돈을 받는 것도 아니니 미리 가입해두면 편리하다. 스마트폰 앱 설치도 필요하다. 앱 이름은‘서울자전거 따릉이’이다. 2. 따릉이는 편도 이용이 가능하다 공원에서 빌리는 자전거는 빌린 곳에 다시 가져다 주어야 한다. 하지만 따릉이는 A대여소에서 빌려 B대여소에 반납하는 편도 이용이 가능하다. 이러면 한쪽에 자전거가 쌓일 수도 있는데, 서울시에서 트럭을 이용하여 자전거를 계속 재배치시켜 줌으로써 비어있는 대여소가 없도록 하고 있다. 3. 따릉이 결제는 지하철과 다르다 따릉이는 유료 서비스다. 당연히 요금을 결제해야 한다. 지하철을 탈 때는 교통카드를 찍고 타고 내릴 때도 찍고 내리면 된다. 따릉이도 이렇게 하면 좋겠지만 유감스럽게도 그렇지 않다. 지하철 타기 전에 승차권을 역 안의 자동발매기에서 구입하듯이, 따릉이의 이용권도 구입해야 한다. 따릉이 이용권은...
평양냉면

맛은 물론 가성비까지 좋은 갈비탕과 냉면

배꼽집 불고기 정동현 맛있는 한끼, 서울 (33) 영동시장 ‘배꼽집’ 영동시장은 강남의 정글이다. 서울의 중심인 강남이라는 위상에 걸맞지 않은 작은 골목은 주차도 쉽지 않아 그 흔한 발렛파킹도 드물다. 하지만 이 작은 정글은 그만큼 작은 음식점들이 모인 하나의 생태계다. 신논현과 논현역 사이, 인근 높은 오피스타운에서 먹을 곳을 찾지 못한 직장인들이 빠른 발걸음으로 걸어오는 곳이 영동시장이고, 저녁이 되면 낮의 치욕과 굴욕을 잊어버리려 다시 찾는 곳이 또 영동시장이다. 하지만 정글 같은 영동시장에서 음식 장사로 살아남기는 쉽지 않다. 하루 걸러 한 집이 문을 닫고 하루 걸러 한 집이 다시 문을 연다. 그래서 영동시장은 정글이자 해병대 훈련소다. 이곳에서 이름을 날린 집은 다른 곳에 가서 더 크게 문을 열고 반드시 손님 줄을 길게 세운다. 몇 년 전 남들보다 오래 서 있고 오래 고민하는 야심만만한 어떤 이가 영동시장 골목 지하에 가게를 열었다. 그 이름은 ‘배꼽집’. 이름만 보면 뭐하는 곳인지 감이 오지 않는다. 그러나 그 지하로 내려가면 알게 된다. 왜 이곳의 먹는다 하는 사람들 사이에 소문이 들고 여름이면 냉면 하나에 긴 줄이 세워지는지. 배꼽집의 정문은 그럴듯하지만 문을 열면 가파른 계단이 나온다. 벽에 빼곡한 메뉴판과 어두운 실내를 보면 영동시장에 있는 집답다. 모여드는 사람들의 다양한 취향을 하나도 빼놓지 않고 다 잡으려는 절박한 의도다. 그러나 그런 집 치고 제대로 맛을 내는 집이 없다는 선입견은 여기서는 잠깐 잊어도 좋다. 배꼽집은 정글의 베테랑처럼 다재다능하고 능수능란하다. 이 집에서 가장 빨리 완판 되는 메뉴는 갈비탕이다. 이제 서울에서 1만 원 안쪽으로 갈비탕을 먹을 수 있는 곳은 거의 찾아볼 수 없다. 소 한 마리에서 얼마 나오지 않는 갈비는 구워 먹든 끓여 먹든 가장 고급품이다. 수요는 많으나 공급은 얼마 되지 않으니 그 값이 오르는 것은 굳이 자본주의 논리를 배우지 않아도 쉽게 알 수 있다. 이...
수거한 각종 현수막

불법 현수막과의 전쟁! 공공기관·정당 예외 없다

수거한 각종 현수막 서울시 정책 알기 쉽게 풀어드려요 (38) \ 서울 시내를 돌아다니다 보면 무분별한 현수막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전봇대와 도로 난간 등 이곳저곳에 현수막이 게시되지만, 실제로 현수막은 함부로 설치할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현수막은 ‘옥외광고물 등 관리법’의 적용을 받아 허가나 신고를 하지 않으면 모두 불법이기 때문입니다. 불법 현수막은 철거 대상이자 과태료를 내야 합니다. 그런데도 불법 현수막이 근절되지 않는 이유는 1개를 붙이나 500개를 붙이나 과태료는 최대 500만 원 이하로 동일합니다. 그래서 떼면 붙이고 떼면 붙이는 일이 반복됩니다. 서울시, 최초로 불법 현수막 수거 보상제 실시 불법 현수막 기동정비반이 현수막을 철거하고 있다(좌), 불법 현수막 반대 피켓을 든 시민(우) 서울시는 불법 현수막을 근절하기 위해, 지난 2015년부터 17개 시‧도 중 최초로 ‘불법 현수막 수거보상제’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불법 현수막 수거보상제’는 각 자치구에서 선발된 수거보상원이 불법 현수막을 직접 수거하면, 구청에서 확인한 후 수거에 대한 보상비용(1,000~2,000원)을 지급하는 제도입니다. 작년 한 해 동안 시민으로 구성된 수거보상원이 직접 수거한 불법 현수막은 약 48만 건으로 전체 현수막 정비실적의 69%를 차지했습니다. 공무원이 퇴근하고 난 뒤에 부착되는 게릴라식 불법 현수막 대응에 상당한 효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철거가 부담스러운 공공기관·정당 현수막 2017년 서울시 불법 현수막 정비 실적. 상업용에 비해 공공현수막의 철거는 현저히 낮다 2017년 서울시 불법현수막 정비 실적을 보면 상업용은 97.2%에 달했습니다. 그러나 공공기관이나 정당에서 게시한 공공현수막은 고작 2.8%에 그쳤습니다. 수거보상제 실적도 상업현수막은 99.3%였지만 공공현수막은 고작 0.7%에 불과했습니다. 이처럼 공공현수막 철거 실적이 부진한 이유는 수거보상원들이 행정...
벚꽃으로 가득한 봄! 봄! 봄!

샤랄라~ 벚꽃비 내리는 날, 양재천 봄을 스케치하다

벚꽃으로 가득한 봄! 봄! 봄! 호호의 유쾌한 여행 (85) 양재천 벚꽃 소풍 화사하게 피어있는 벚꽃으로 기분이 둥둥 떠 있는 기분마저 듭니다. 동네 근처에서 즐기는 소소한 꽃놀이도 좋지만, 제대로 즐기고 싶은 마음에 양재천으로 향했습니다. 사실 서울 벚꽃 절정은 4월 7일 무렵이었지만 양재천 벚꽃 축제는 4월 12일부터 시작되기 때문입니다. 미세먼지 없는 날이 벚꽃 봄나들이의 정취를 더합니다. 겨우내 입었던 칙칙한 까만색 겉옷 대신 핑크빛 트렌치코트를 걸치고 노란색 구두도 신어봅니다. 벚꽃비를 맞으러 떠나기에 더없이 적당한 옷차림입니다. 그대는 달빛에 더 아름답다 벚꽃 절정이 지난 지금, 양재천의 벚나무에는 어느덧 초록빛 잎사귀가 함께 자리하고 있습니다. 남아 있는 몇몇 벚꽃으로 아쉬움을 달래야 합니다. 그럼에도 벚꽃과 개나리, 수수꽃다리 등의 봄꽃과 연둣빛 잎사귀가 한데 어울려 상큼한 봄 분위기를 뿜어내고 있었습니다. 평일 오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양재천은 산책 나온 주민들로 가득합니다. 근처 어린이집에서 나온 아이들의 얼굴은 예쁜 벚꽃을 바라보며 웃음으로 빛납니다. 아직도 소녀다움을 간직하고 있는 어머님들은 꽃 사진 찍으랴 서로 사진 찍어주랴 분주합니다. 서울 도심 속의 낭만이 절로 느껴지는 풍경입니다. 벚꽃비 내리는 날, 함께 걸어볼까요? 양재천 벚꽃 축제는 12일부터 15일까지 이어집니다. 행사장은 총 2개인데요. 제1행사장인 도곡 2동 주민센터 및 논현로 28길 주변으로는 벼룩시장, 직거래 장터, 가격 할인 행사가 펼쳐지고요. 제2행사장인 양재천 보행자교에서는 문화예술 공연과 꽃길, 야간 LED 경관 조명 행사가 열립니다. 꽃과 함께 공연을 함께 보니 없던 감성도 생겨날 만큼 기분이 좋아지더라고요. 봄, 숲으로 오다 양재천 근처 골목에는 함께 즐길만한 젊은 감각의 아트 갤러리, 카페, 숍들도 즐비합니다. 벚꽃놀이 후에 골목길을 산책하며 맘에 드는 공간을 구경해도 좋을 듯합니다. 제 눈에 들어온 공간은 ...
전기와 화학물질에 의존하지 않으면서 행복한 삶의 추구하는 비전화공방 사람들

“플러그를 뽑자 삶이 풍요로워졌다” 비전화공방 사람들

전기와 화학물질에 의존하지 않으면서 행복한 삶의 추구하는 비전화공방 사람들 함께서울 착한경제 (97) - 전기 없이 돈 없이도 풍요로운 삶을 꿈꾸는 사람들 지난주 첫 방영된 TV 프로그램 이 신선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오프 그리드 라이프(Off-Grid Life 공공의 전기·가스·난방이 되지 않는 삶), 미니멀리즘(필요한 물건을 최소한으로 사용하는 것), ASMR(바람·시냇물·비소리 등 자율감각 쾌락반응) 소리 담기, 슬로우 라이프 등 남다른 삶의 방식이 눈길을 끈다. 그런데 서울에서도 이러한 삶의 방식을 추구하고 실천하려는 이들이 있다. ‘비전화공방’ 사람들이다. 전기와 화학물질에 의존하지 않으면서 행복하고 풍요로운 삶의 방식을 실현하고 있다는데, 좀 더 자세히 알아보았다. ​빵을 구울 돌가마를 제작하고 있다. 숨이 턱턱 막혔다. 하루하루 나의 능력과 열정의 최대치를 뽑아내야 하는 삶. 행여 뒤처질까 맘 편히 쉬지도 못한 채, 시간에 쫓기고 경쟁에 지쳐가고 있었다. '이게 진정 내가 원하는 삶일까?' 슬며시 회의가 밀려오는 순간, 눈길을 사로잡은 곳이 있다. 비전화공방. 이름도 낯선 이곳에선 스스로 먹을 것을 농사 짓고, 필요한 것은 만들어 쓰며, 전기 사용은 최대한 줄이고, 재생에너지를 생산하며, 자연친화적인 주택을 지어 생활한다고 한다. 비전화공방은 2000년 일본 후지무라 야스유키 교수가 일본의 나스에서 시작했다. 비전화공방의 제자들은 '3만엔 비즈니스', 그러니까 ‘30만 원만 버는 비즈니스’로 적게 일하고 더 행복해졌다고 한다. 몸도 힘들고 벌이는 부족해서 불안할 것만 같은데, 그들은 “이제야 드디어 나답게 내가 바라는 삶을 살 수 있게 되었다”며 환하게 웃는다. 이들은 정말 행복해진 걸까? 비전화공방은 이제 서울에서도 만날 수 있다. 서울혁신파크에 둥지를 튼 비전화공방 서울은 지난해 봄 ‘비전화제작자’ 1기를 모집했다. 6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정된 12명의 청년은 지난 1년 동안 후지무라 야스유키 교수의 제자 인증과정을 마쳤다...
시민 문의에 상담 중인 120다산콜센터 상담원

[The아이엠피터] 극한직업, 120다산콜센터 상담원

시민 문의에 상담 중인 120다산콜센터 상담원 서울시 정책 알기 쉽게 풀어드려요 (37) 서울시에는 만능 전화번호가 있습니다. 바로 120번입니다. 여기에 전화만 하면 각종 서울시 정보와 민원 상담, 각종 신고 등을 할 수 있습니다. ‘120다산콜센터’는 2007년 9월 오픈한 이래로 362일 24시간 운영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서울시는 앞으로 심야시간대 상담 서비스를 중단하는 방안을 논의 중입니다. 가장 큰 이유는 인터넷 민원서비스와 스마트폰 보급이 증가하면서 심야상담 수요가 감소하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2017년 심야시간대 콜수는 전체의 2%에 불과합니다. 더 중요한 것은 야간팀 상담사들의 건강검진 결과 약 60%가 전신 통증, 소화기 질환 등을 앓고 있어 건강권이 보장되지 못하고 있는 부분입니다. 이미 2014년 ‘서울시 인권위원회’는 상담사들이 극심한 감정노동으로 우울증과 자살충동 등 정신적, 신체적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며 개선 대책을 마련할 것을 서울시에 권고하기도 했습니다. 서울시는 당장 심야상담을 중단하지는 않고,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한 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황당한 120다산콜센터 상담 전화 120다산콜센터는 하루 약 2만 3,000건의 상담이 접수됩니다. 2016년 기준 누적 상담 콜 수가 이미 4,400만 건을 넘었습니다. 하루에도 수만 건의 상담 전화가 오는 120다산콜센터, 그러나 이중에는 황당한 상담 전화도 많습니다. 120다산콜센터에 걸려 온 황당한 전화. 서울시민의 민원 처리를 위해 존재하는 상담사들이지만 이상한 전화에는 상처 받을 수 있다. “캥거루와 고릴라가 싸우면 누가 이겨요?” “달려라 하니는 하씨인가요?” “까마귀와 까치 중 누가 더 커요?” “이 노래 제목이 뭐죠?” “연예인이 되려면 어떻게 하죠?” “제가 얼굴이 많이 못생겼는데 성형을 해야 할까요?” 120다산콜센터 상담원은 동물전문가도 만화가도 연예...
우이천변 화사하게 드리워진 벚꽃 커튼

캬~ 좋다! 벚꽃 커튼 속으로 내달리는 기분

우이천변 화사하게 드리워진 벚꽃 커튼 호호의 유쾌한 여행 (84) 우이천 벚꽃 라이딩 완연한 봄입니다. 연일 봄꽃소식이 들려옵니다. 백목련이 고귀하게 떨어질 때 즈음 벚꽃이 하나둘씩 얼굴을 내밉니다. 4월 첫째 주, 우이천 주변에는 벚꽃이 한창입니다. 우이천은 북한산과 도봉산이 이어지는 우이령부터 물줄기가 시작됩니다. 우이천 물줄기는 강북구와 도봉구, 노원구와 성북구를 거쳐 중랑천으로 흘러갑니다. 우이천은 자전거도로와 산책로가 잘 정비되어 있어 서울 동북부 시민의 쉼터로 사랑받고 있어요. 우이천 벚꽃의 하이라이트는 지하철 4호선 쌍문역과 수유역 사이에 있는 우이교 사거리부터 월계2교까지 이어지는 약 3km 구간입니다. 우이천과 이어지는 중랑천 자전거 도로 따뜻한 햇살을 등에 업고 자전거를 타기에 딱 좋은 날씨입니다. 우이천과 중랑천은 도심에서 가볍게 즐길 수 있는 대표적인 라이딩 코스인데요. 우이천과 중랑천은 석계역 부근에서 합류되며 천변 주변으로 꽃길 라이딩을 즐길 수 있어요. 중랑천 상류에서 출발해 창동교를 지나 우이천 하류까지 자전거 라이딩을 다녀왔습니다. 안전장비를 갖추고, 힘차게 페달을 밟아봅니다. 우이교 사거리에 만개한 벚꽃 기상청이 발표한 기상전망에 따르면 올해는 4월에서 6월까지 평년기온을 웃돌 예정이라고 합니다. 벚꽃구경. 지금이 아니면 또 1년을 기다려야 하기에 마음이 조급해 집니다. 우이천은 평소 운동을 하는 주민들의 공간이었다면 벚꽃 시즌에는 축제장을 방불케 합니다.특히 우이교 사거리 부근에는 산책을 하는 사람이 많아 잠시 자전거를 주차해 놓거나, 자전거를 끌고 다니는 것이 좋습니다. 화사하게 핀 우이천 벚꽃 벚나무에 한발자국 가까이 다가가 사진을 남겨 봅니다. 우이천 벚꽃길을 걷다보면 마음마저 예뻐지는 기분이 들어요. 올해에도 우이천을 중심으로 도봉구 벚꽃축제가 열립니다. 4월 7일에는 우이천로 300m(태영데시앙 아파트~건영아파트)앞 도로에서 ‘제6회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