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숭 : 제니티스` 한지 위에 수묵과 담채, 콜라쥬, 2017(☞ 이미지 클릭 크게보기)

[김현정의 그림한컷] 새해 나들이 코스는 너로 정했다!

`내숭 : 제니티스` 한지 위에 수묵과 담채, 콜라쥬, 2017(☞ 이미지 클릭 크게보기) 추운 날씨에 잔뜩 몸을 움츠리고 있다면, 조금 따뜻해지는 주말에는 라이딩에 도전해보는 것이 어떨까요? 김현정 작가의 내숭녀는 서울시민의 발이 되어주는 서울 공공자전거 ‘따릉이’를 타고 ‘서울새활용플라자’로 가볍게 라이딩을 나섰습니다. 내숭녀에겐 서울시 1,028개 대여소에서 쉽게 이용할 수 있는 ‘따릉이’가 고급 승용차 ‘제니티스’라네요~. 사실 ‘따릉이’는 시민이 뽑은 `내일연구소 서울 2017년 10대 뉴스`에서 당당하게 1위를 차지했을 만큼 이미 서울시민에게도 큰 사랑을 받고 있답니다. '서울새활용플라자' 앞에는 달리기 좋은 광장이 펼쳐져 있고, 자전거 전용도로도 연결돼 있어 ‘따릉이’를타고 달리기에 좋습니다. 2017년 9월 개관한 ‘서울새활용플라자’는 재료 수거부터 가공, 제품 생산과 판매까지 모두 가능한 세계 최초의 ‘새활용’ 복합공간인데요. 단순 재활용을 넘어 버려지는 자원에 디자인을 더하거나 활용방법을 바꿔 새로운 가치를 만든 특별한 전시물 및 아이디어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서울새활용플라자’ 바로 옆에는 같은 시기에 개관한 ‘서울하수도과학관’이 붙어 있으니 함께 둘러보세요. 하수처리의 과정을 쉽고 재미있게 살펴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다양한 체험시설 및 놀이방, 물순화테마파크 등이 있어 방학을 맞은 아이들에게 추천합니다. 추운 겨울이라고 집에만 있기보다는 새활용플라자, 하수도과학관 코스로 따릉이 타고 함께 둘러보세요! 몸과 마음의 활력뿐 아니라 즐거운 추억까지! 새해 첫 나들이는 바로 이 코스로 정하세요! 한국화가 김현정 작가는 전통 한국화 기법과 리얼한 일상의 이미지를 결합한 ‘21세기 풍속화’를 그려 신선한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특히 겉과 속이 다른 ‘내숭’을 희화화한 ‘내숭이야기’ 시리즈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미국 경제지 포브스에서 선정하는 '2017 30세 이하 영향력 있는 30인'에 한국 미술인으로는 첫 번째로 선정...
1월 18일 개장하는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news1

인천공항 새 터미널, 어떻게 찾아가나?

1월 18일 개장하는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알아두면 도움되는 교통상식 (101) - 인천공항 제2터미널 교통 이용안내 인천국제공항은 인천시에 위치하고 있긴 하지만, 우리나라 수도 서울로 들어오는 대표공항이다. 그래서 비행기 표나 수하물 태그에 부착되는 코드에는 ICN과 SEL이 함께 쓰여 있기도 한다. ICN은 인천공항의 공항코드이고, SEL은 서울의 도시코드다. 인천공항은 2001년부터 김포공항의 뒤를 이어 한국 대표 국제선 공항이 되었다. 개통 초기에는 활주로도 2개뿐이고, 건물도 여객터미널 하나였다. 하지만 2008년에 공항 중간에 탑승동 건물과 서측에 활주로 하나가 추가되었고, 드디어 오는 1월 18일엔 북측에 제2여객터미널이 추가된다. 공항 여객터미널이란? 10년 전에 지어진 탑승동과 이번에 개장하는 제2여객터미널은 차원이 다르다. 공항은 보안검색 및 출국심사를 하기 전 영역과 한 후의 영역으로 구분된다. 인천공항에서는 이를 랜드사이드(landside,일반구역)와 에어사이드(airside,면세구역)라고 부른다. 면세점이 바로 이 면세구역에 있다. 지하철로 치면 승차권을 갖고 개집표기를 통과하기 전이 일반구역, 통과한 다음이 면세구역인 셈이다. 탑승동은 전체가 면세구역이며, 비행기를 타기만 하는 곳이다. 지하철로 치면 승강장과 같다. 하지만 여객터미널은 일반구역과 면세구역이 함께 있으며, 지하철로 치면 대합실과 개집표기, 승강장을 포함한 전체 역사(驛舍)라고 볼 수 있다. 당연히 규모도 훨씬 크고 하는 일도 많다. 이렇듯 인천공항에 새 터미널이 생긴 것은, 강남고속터미널에 호남선 터미널인 센트럴시티가 추가로 생긴 것에 비유할 만하다. 다만 문제는 새로 생긴 인천공항 제2터미널이 현재의 터미널과 꽤 떨어져 있다는 점이다. 이런 점에서는 2004년 서울에 고속철도가 개통했을 때, 호남선, 전라선이 새로 단장한 용산역으로 이전한 것과 비슷하다고 할 수 있겠다. 따라서 이번 호에서는 새로 바뀌는 인천공항의 이용 방법을 서울시민의 입장에서 알...
장비를 사용해 문 강제개방 훈련을 하는 소방관들 ⓒ중랑소방서

[The아이엠피터] 돈 때문에 열쇠공 대신 소방관이 출동하는 나라

장비를 사용해 문 강제개방 훈련을 하는 소방관들 ‘서울시 정책 알기 쉽게 풀어드려요' (26) 소방관 안전대응 활동 1990년대 미국에 거주할 때 소방관이 집으로 출동한 적이 있습니다. 곰국을 가스레인지에 올려놓고 그냥 외출했는데, 타는 냄새와 연기 때문에 소방차가 온 것입니다. 집에 돌아왔더니 현관문이 박살이 나 있어서 처음에는 도둑이 들었는지 알았습니다. 알고 보니 소방관이 화재 진압을 위해 문을 강제로 개방했답니다. 소방관도 처음에는 아파트 매니저 비상키로 문을 열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주민이 안에 사람이 있다는 엉뚱한 제보를 해서, 매니저를 기다리지 않고 강제로 문을 뜯고 내부로 진입했습니다. 아파트 관리사무실에서 부서진 현관문 등 수리 비용으로 500불을 청구했습니다. “화재도 아니고 연기가 났을 뿐이다. 매니저가 있었다면 문이 파손되지 않았다”라고 불만을 제기했습니다. 소방서에도 문의했지만, 소방관은 급박한 상황에서 사람이 있다고 의심되면 강제로 문을 개방하고 신속히 진입하는 것이 원칙이라는 답변만 들었습니다. 가난한 유학생 입장에서는 거금이었던 500달러를 물어냈지만 소송은 제기하지 않았습니다. 화재는 아니었지만 상식적으로 소방관 주장이 당연하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열쇠전문가를 초빙해 `시건개방`(문 여는 법) 교육을 받는 소방관들 ‘문 따는 법’ 배우는 소방관들 한국 소방관들은 사정이 다릅니다. 문을 파손하지 않고 열어야 합니다. 이 때문에 열쇠전문가를 초빙해 문 개방법을 배웁니다. 앞에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미국에서는 화재 진압이나 구조 요청 등에 의한 출동에서 문을 강제로 개방했을 때 손해 배상책임을 묻지 않습니다. 반면에 한국은 소방관이 구조요청에 의한 출동이라도 문이 파손됐을 경우 배상하라는 민원이 제기됩니다. 간혹 소방관들이 돈을 모아 배상하기도 합니다. 최근 3년간 안전사고 대응활동 현황. 잠금장치 개방이 4만8,000건으로 가장 많다. ‘서울시 평균 4,000 건 넘는 문 개방 출동 ‘ 서울...
2018 새해 아침 힘차게 떠오르는 태양

[여행스토리 호호] 서울도심 해돋이명소 ‘응봉산’

호호의 유쾌한 여행 (73) 응봉산 일출산행 2018 새해 아침 힘차게 떠오르는 태양 ◈ 응봉산-지도에서 보기 ◈ 1월 1일. 2018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희망찬 무술년 황금개의 해를 맞아 서울 도심 곳곳 일출명소에서 해맞이 축제가 열렸습니다. 구름 한 점 없이 맑은 날씨 덕분에 서울에서는 말갛게 떠오른 해를 볼 수 있었는데요. 응봉산 팔각정에서 열렸던 해맞이 축제현장 소식을 전해 드립니다. 어둠이 채 가시지 않은 6시30분. 응봉산 등산로를 따라 정상에 있는 팔각정으로 향했습니다. 1월 1일 동트기 전 응봉산에 올라가는 사람들 응봉산은 서울 성동구 금호동 주택가에 우뚝 솟은 봉우리입니다. 응봉산 앞으로 한강이 흐르고, 뒤로 남산이 있어 예로부터 멋진 풍광으로 소문난 곳입니다. 응봉산은 서울 도심속 일출 명소인 동시에 야경명소이기도 한데요. 한강과 서울숲 등 서울 풍경을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어 1년 내내 시민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응봉산은 특히 남녀노소 부담없이 정상까지 오를 수 있어 더욱 좋습니다. 정상 높이가 81m인데, 정비된 산책로를 따라 직접 올라가니 약 10여 분만에 응봉산 정상 팔각정에 도착했습니다. 2018 응봉산 해맞이축제가 열리는 응봉산 팔각정 응봉산 팔각정에 은은한 조명이 켜져 있었습니다. 해맞이축제 무대에서는 풍물놀이, 퓨전 난타공연이 열렸습니다. 흥겨운 리듬에 맞춰 공연을 구경하니 일출을 기다리는 시간이 지루하지 않았습니다. ‘개의 해’를 맞아 귀여운 강아지 탈을 쓴 캐릭터도 등장했습니다. 일출시간이 다가올수록 팔각정은 인산인해를 이뤘어요. 저마다 새해 소망을 담은 소원지가 바람에 펄럭인다 이날 응봉산 팔각정에서 자원봉사자들은 시민들에게 희망풍선을 나누어 주었고요. 시민들은 새해소망을 담아 소원지 걸기, 희망엽서쓰기 등 행사에 참여했습니다. 저도 건강과 행복을 비는 희망메시지를 소원지에 써서 새끼줄에 매달았습니다. 올해는 실천 가능한 소소한 목표 세 가지를 정해 보았어요. 하루 만...
겨울철 노로바이러스 등 장염을 예방하려면 위생관리에 유의해야 한다ⓒ뉴시스

[건강] 장염…여름 보다 겨울이 더 무섭다

정이안의 몸과 마음 편안한 건강칼럼 ⑫ 1월_겨울 장염 겨울철 노로바이러스 등 장염을 예방하려면 위생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겨울철 장염이 극성이다. 예전에 장염은 날 더운 여름에만 있는 증상인줄로 알고 있었다. 그러나 요즘은 겨울에 장염으로 병원을 찾는 사람이 해마다 늘고 있다. 특히 겨울철 장염은 여름 배탈설사 보다 무서운데, 그 근본 원인이 달라서다. 여름철 장염은 식중독으로 인한 장염이다. 즉 음식물 섭취로 인한 세균성 식중독균이 원인이다. 증상이 식후 6시간 이내에 발병한다. 반면에 겨울철 장염은 1~2일 잠복기를 거친 후 설사, 복통, 구토, 고열 증상이 발생하며, 그 원인의 90%는 노로바이러스와 로타바이러스다. 게다가 이 바이러스는 온도가 떨어질수록 더 강해지며 영하 20도 이하에서도 살아남는다. 동시에 전염력도 빠르다. 이 때문에 겨울철일수록 외출에서 돌아와 손을 씻고 소독하는 철저한 위생관리가 필요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장염은 지난 2012년 468만1,245명에서 2016년 544만8,299명으로 최근 5년 간 16.4% 증가했다. 이 가운데 겨울철 식중독 환자 수는 연간 평균 900여명에 불과하지만, 증상과 병중을 감안하면 겨울철 장염 방비에 신경을 써야겠다. 장이 차면 면역력이 낮아지고 병에 걸리기 쉽다. 배와 몸을 따뜻하게 하는 것이 건강관리에 도움이 된다 장 건강은 곧 면역력과 직결된다. 장이 건강한 사람은 면역력도 튼튼하다. 몸을 지켜주는 좋은 균인 장 내 유익균이 많은 사람은 튼튼한 면역력을 가진다는 의미와도 같다. 이와 반대로 장이 찬 사람은 면역력이 낮아, 잔병치레도 잦으며, 급성 만성 장염에도 취약하다. 평소 장이 찬 사람은 몸을 따뜻하게 하고, 소화 흡수가 잘되는 음식 위주로 식사를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그리고 면역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장을 따뜻하게 하는 치료를 반드시 받는 것이 좋다. 한방에서는 건강, 후박, 오수유 등 몸을 따뜻하게 하는 다양한 한약으로 처방된 ‘속편안탕’과...
부담 없이 찾기 좋은 아늑한 동네책방, `프루스트의 서재` 내부 모습 ⓒ이현정

[함께서울] 새해 새길, 동네책방에서 찾다

부담 없이 찾기 좋은 아늑한 동네책방, `프루스트의 서재` 내부 모습 ◈ 프루스트의 서재-지도에서 보기 ◈ 함께 서울 착한 경제 (89) - 새해 시작을 함께 하고픈 동네책방 세 곳​ 2018년 황금개띠의 해가 시작되었다. 새해 계획을 작심삼일로 끝내지 않기 위해, 혹은 새해 소망하는 바를 이루기 위해 책을 골라보는 것도 좋겠다. 인생이란 길 위에서 길을 잃지 않기 위해, 진정 자신이 원하는 삶이 무엇인지 찾기 위해 책을 펼쳐봐도 좋으리라. 그도 아니면 위로와 응원의 메시지를 찾아보는 건 어떨까? 다이어리 첫 페이지에 올 한 해 두고두고 되새길 문구 하나쯤 찾아 적어둬도 좋지 않을까? 2018년을 맞아 새해 새 마음을 다지기 딱 좋은 서울의 동네 책방 세 곳을 찾아보았다. 개성 있는 동네서점 이야기도 듣고, 덤으로 새해 읽어볼 만한 도서도 추천받았다. 금호동 언덕 위 동네책방, ‘프루스트의 서재’ ​몇 해 전부터 동네 책방들이 주목받기 시작했다. 하지만 대부분 연남동이나 홍대 언저리, 이태원이나 해방촌 부근 등에 자리하고 있어, 동네서점이라 하기엔 모호하다. 그런데 주택가 부근 동네 깊숙이 자리한 진짜 동네서점도 있다. 그 중 대표적인 곳이 바로 ‘프루스트의 서재’. 성동구 금호동 언덕 위, 서점은커녕 그 어떤 상점도 잘 될 것 같지 않은 주택가 안쪽에 자리하고 있다.​프루스트의 서재를 찾아가는 길은 ‘이 길이 맞나? 뭐가 있을 것 같지 않은데?’ 하는 의심의 연속이었다. 한적한 동네 안쪽 길, 빨간 벽돌 건물 1층에 있는 책방은 흔한 서점 분위기와도 사뭇 달랐다. 우사단길이나 연남동, 성수동 골목 골목에 있을 법한 작은 카페나 문화 공간 같달까? 쉽게 눈에 띄지 않지만, 들여다보면 볼수록 따뜻한 매력적인 공간이다.​ 서점 안은 책으로 가득했다. 테이블이며 벽면 책장, 그리고 사이사이 공간까지도 책들로 채워져 있었다. 깔끔하게 정돈된 책들 사이로 군데군데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재미를 더한다. 구석구석 놓인 식물들과 그림들까지 단정하다. ...
인사동 `조금(鳥金)` 솥밥

[정동현·한끼서울] 관훈동 솥밥집

정동현 맛있는 한끼, 서울 (25) 종로구 ‘조금(鳥金)’ 인사동 `조금(鳥金)` 솥밥 ◈ 관훈동 솥밥집-지도에서 보기 ◈ 눈에 발이 푹푹 빠졌다. 나는 눈밭에서 허우적대는 강아지처럼 어기적어기적 걸었다. 바람에 날리는 머리가 거추장스러웠다. 머리를 잘라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눈밭을 해치고, 추운 바람 속을 가로질러 호텔에 딸린 이발소에 갔다. 손님은 나 홀로였고 이발사도 한 명이었다. 눈에 내리듯 사각사각 소리를 내며 머리가 잘려나갔다. 이발사는 칼잡이처럼 가위질을 하다가 전기면도기를 잡아들었다. 변압기에 코드를 꽂은 모양을 보니 물 건너 온 물건이 확실했다. 그 전기 면도기는 미국산 바이크처럼 둔탁하고 힘 있게 진동했다. “면도기가 어디 꺼죠?” 나는 굳이 그 면도기의 출신을 물었다. “미국산입니다.” “아, 그래요? 보통 일제가 좋지 않나요?” “일제가 좋긴 한데, 미국산이 무게가 무겁고 잘리는 느낌이 다르거든요. 뭐, 겉멋이죠.” 종마의 갈기처럼 머리가 길고 윤기가 흘렀던 이발사는 ‘겉멋’이란 말에 멋쩍은 듯 웃었다. 나는 ‘그 맛에 일 하는 것’이라고 말하며 따라 웃었다. 여자가 다니는 미용실에서 머리를 자르면 늘 모르는 친구 집에 놀러온 기분이 들었다. 언제나 미용사는 친절했지만 나의 존재는 축구 하프타임처럼 빨리 지나가기만을 바라는 부록 같았다. 이발소는 달랐다. 넓고 편안한 팔받이와 목받침대는 어릴 적 아버지의 품을 닮아 저절로 눈이 감겼고, 무거운 전기면도기가 머리를 스칠 때면 몰래 앉아 타는 폼을 잡던 옆 집 아저씨 오토바이가 떠올랐다. 이발사가 거품을 볼에 묻힌 후 면도날로 구렛나루를 정리해주고 나서야 한 시간 여에 걸친 이발이 끝났다. 고기를 굽는 한 켠 머리를 시원하게 자르고 밖에 나섰다. 바람이 짧아진 머릿속으로 스며들었다. 시원함을 넘어 상쾌한 쾌감이 느껴졌다. 그 길로 인사동에 갔다. 이런 날에는 뭔가 특별한 것이 먹고 싶었다. 하지만 끓이고 볶는 번잡함이 싫었다. 이 허공을 가로지르는 ...
[여행스토리 호호] 잠실 짠내투어 떠나볼까?

[여행스토리 호호] 잠실 짠내투어 떠나볼까?

평창 동계 올림픽 공식 스토어 2017년이 이제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12월이 되면 2017년은 어떻게 보냈고, 2018년에는 어떻게 보내야 할지 고민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2017년 개인적인 목표는 저축과 운동이었습니다. 목표한 만큼 저축하지 못하고, 운동하지 못해 아쉬움이 남았는데요. 단지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다고 아쉬워만 한다면 스튜핏! 얼마 남지 않은 2017년에도 목표 달성을 위해 조금 더 노력해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떠난 오늘의 서울 여행지는 바로 잠실입니다. 잠실은 롯데월드와 롯데월드타워로 대변되는 거대한 상업지구입니다. 이곳에서 돈도 절약하고, 운동도 할 수 있다니 조금 어색하죠? 잠실에서는 쇼핑하고, 엔터테인먼트를 즐기는데 돈을 많이 써야만 할 것 같은데 말입니다. 너구리 동상 옆 자전거 대여소와 자전거 수리센터 궁금증에 대한 해법은 바로 잠실역 3번 출구에서 나오면 바로 보이는 너구리 동상 앞에 있습니다. 그 옆에는 바로 무료로 자전거를 빌릴 수 있는 자전거 대여소와 저렴한 가격으로 자전거를 수리할 수 있는 수리 센터가 있습니다. 자전거 대여는 신분증을 맡기면 누구나 이용 가능합니다. 심지어 외국인도 대여가 가능합니다. 선택할 수 있는 자전거 폭도 넓어 고르는 즐거움이 쏠쏠합니다. 빌릴 수 있는 자전거 상태도 수준급으로 기대 이상입니다. 단, 눈이나 비가 내리는 날에는 안전상 이유로 대여를 하지 않습니다. 자전거 대여소 이용안내 자전거 대여소에서 무료로 자전거를 빌려 떠날 곳은 송파 자전거 소리길입니다. 송파 자전거 소리길은 테마별로 총 세 코스로 나뉘어 있습니다. ▲석촌호수, 방이맛골, 올림픽공원을 도는 잠실관광코스인 9.5km 1코스 ▲주요 하천을 따라 자연 속에서 자전거를 즐길 수 있는 송파워터웨이코스인 17.5km 2코스 ▲쇼핑, 교통 등 생활 속에서 즐길 수 있는 생활권 전용 도로코스인 11.2km 3코스입니다. 서울에서 송파구는 자전거길이 가장 잘 되어 있는 곳 중 하나입니다. 다만 헬멧은 꼭 착용해야 하고,...
서울시 교통정책, 이렇게 달라진다

서울시 교통정책의 내일은?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앞 보행전용거리 시행 준비 모습 알아두면 도움되는 교통상식 (100) - 서울교통정책의 어제, 오늘, 내일 시민들의 생활에 도움이 되는 서울교통 이야기를 나누고자 출발했던 본 칼럼도 어느덧 100회를 맞이했다. 이번 호에서는 100회를 맞아 향후의 서울시 교통정책 방향에 대해 알아본다. 교통계획의 위계질서 각종 교통수단을 이용하여 사람이 오고 가거나 짐을 실어 나르는 일이라는 뜻의 ‘교통(交通)’은 공공적, 사회적 특성으로 인하여 필연적으로 정부의 다양한 정책이 적용되는 분야이다. 그리고 이 같은 정부 정책은 절대 주먹구구식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며, 법에 정해진 절차에 따라 고도의 공학적, 행정적 연구가 이루어진 뒤 비로소 법정계획으로 발표된다. 교통과 관련된 법정계획은 대략 20년 단위의 장기계획, 10년 단위의 중기계획, 5년 단위의 단기계획으로 구분된다. 장기계획은 실현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는 시설 중심의 정책 방향을 제시하며, 단기계획은 저비용을 들여 빠른 시간 내에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운영과 시스템 위주의 방향을 제시한다. 아울러 교통계획은 지역적 초점에 따라 국가 전체를 대상으로 한 것, 수도권 같은 대도시권을 대상으로 한 것, 서울시 같은 한 도시를 대상으로 한 것으로도 구분할 수 있다. 이를 조합하여 법정 교통계획의 위계질서를 그림으로 표시하면 다음과 같다. 기간 및 대상에 따른 법정 교통계획 서울시 교통정책이 걸어온 길 서울의 교통정책은 말 그대로 도전과 응전의 역사라고 할 수 있다. 한국전쟁이 끝난 후 모든 게 폐허가 되었던 서울시는 다시금 급속한 성장과 발전을 시작했다. 그러나 이런 빠른 변화는 온갖 사회문제를 야기했으며 교통도 예외가 아니었다. 1950년대 초반 인구는 늘어나는데 교통수단 자체가 없던 시절부터 시작했다. 차량은 차츰 늘어났지만 연료가 없기도 했다. 당시는 유류를 마음대로 수입할 수가 없던 시절이었다. 1970년대가 되자 사대문 안 도심의 교통 혼잡이 극심해졌다. 이에 따라 교...
TV조선은 `철근 콘크리트 부식이 우려된다`고 보도했지만, 철근 부식을 사전에 막기 위한 에폭시 주입 공법은 설명하지 않았다.

[The아이엠피터] ‘홍지문 터널이 위험하다’고요?

12월 14일 TV조선 9시 뉴스는 서울 홍지문 터널 관련 뉴스를 보도했다 ‘서울시 정책 알기 쉽게 풀어드려요' (25)터널 관리 12월 14일 TV조선은 ‘주사기 달고 사는 서울 최장 터널…땜질 언제까지?’라는 제목으로 홍지문터널 관련 소식을 보도했습니다. TV조선은 ‘서울시가 11억원을 들여 접착 물질을 붓는 방식으로 터널 내 균열을 막았으나, 근본 처방이 아니며 장기적으로 오래가지 않는다’며 전문가와 시민 인터뷰 등을 엮어 보도했습니다. 이 뉴스를 접한 시민이라면 홍지문터널이 굉장히 위험하다는 생각이 들었을 것입니다. 과연 해당보도처럼 홍지문터널이 심각한 상황일까요? TV조선은 `철근 콘크리트 부식이 우려된다`고 보도했지만, 철근 부식을 사전에 막기 위한 에폭시 주입 공법은 설명하지 않았다 미세균열, 철근 부식 방지를 위한 에폭시 주입 공법 시행 TV조선은 터널 내 콘크리트 균열이 심각한 듯 보도했습니다. 그러나 발견된 균열은 매연 탓에 육안으로 발견되지 않았던 균열이었습니다. 서울시는 2015년 정밀안전진단을 하면서 최첨단장비인 터널스캐너를 동원했고, 미세균열을 찾아냈습니다. 이 균열은 콘크리트 자체 무게나 건조수축으로 발생했으며 추가 진행은 되고 있지 않은 상태입니다. 그렇다면 홍지문터널 내 천장에 달린 주사기들은 무엇일까요? 서울시는 균열 부위를 통해 유해가스가 유입돼 철근이 부식되는 것을 사전에 막기 위한 유지보수 방법인 에폭시 주입 공법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TV조선은 “내부 철근 부식도 우려된다. 이 경우 콘크리트 일부가 달리는 차량 위로 떨어지는 사고가 날 수 있다”라고 보도했는데, 만약 제대로 취재했다면 철근 부식을 막기 위한 에폭시 주입이 이미 시행되고 있다는 사실을 함께 전달했어야 합니다. TV조선이 사례로 든 일본 사사고 터널과 홍지문 터널은 구조적으로 다르다. 잘못된 비교, 일본 터널과 홍지문 터널은 구조 자체가 다르다 TV조선은 ‘5년 전 일본에서 터널 천장이 무너져 9명이 숨졌다’라며 다른 나라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