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아이엠피터] ‘사회적경제’는 나쁜 건가요?

[The아이엠피터] ‘사회적경제’는 나쁜 건가요?

서울시 국정감사에서 지적됐던 중학교사회적경제 교과서 서울시 정책 알기 쉽게 풀어드려요 (18) 사회적경제 17일 서울시 국정감사에서 자유시장경제는 악으로 표현하고 사회적경제는 선으로 묘사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특히 중학교 사회적경제교과서에 나오는 만화가 자유시장경제를 부정했다는 지적도 있었습니다. 국정감사에서 나온 지적처럼 서울시와 서울시교육청은 ‘자유시장경제’를 부정하고 있으며, 사회적 경제는 ‘사회주의 경제’일까요? 아닙니다. ‘사회적경제’는 자유시장경제를 부정하거나 배척하는 개념이 아니라 부족한 부분을 채우고 보완하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공유지의 비극`은 1968년 생물학자 개럿 하딘이 `사이언스`에 발표한 고전경제학 이론이다. ‘공유지의 비극 해법’은 노벨경제학상 주제였다 국감에서 지적됐던 중학교 사회적경제교과서에 나온 만화는 ‘공유지의 비극’을 쉽게 풀이한 내용입니다. ‘공유지의 비극’은 1968년 생물학자 개럿 하딘이 학술지 ‘사이언스’에 발표한 고전경제학 이론입니다. 더 많은 양털을 팔기 위해 공동 목초지에 마음대로 양을 키울 경우 목초지 풀이 고갈돼 모두가 손해를 본다는 ‘공유지의 비극’은 공공 자원을 시장경제 논리로 놔두면 사람들 이기심 때문에 망가질 수 있다는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쉬운 예를 들겠습니다. 공장을 세워 물건을 많이 생산하면 돈을 벌 수 있습니다. 너도나도 공장을 세울 경우, 대기오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공장은 일부 사람들 이익을 위해 존재하지만, 공기는 지역 주민 모두가 숨 쉬며 공유하는 자원입니다. 지하수의 경우, 생수 회사가 한정된 지하수를 뽑아 판매를 계속 하다 보면 지역 주민들은 그 물을 사용할 수 없게 됩니다. 나중에는 다른 지역에서 물을 사다 먹어야 할 수도 있습니다. 결국 시장경제라도 공공 자원을 무분별하게 훼손해서는 안 됩니다. 2009년 엘리너 오스트롬 인디애나대 교수는 ‘공유지의 비극’ 해법을 제시해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했습니다. 엘리너 오스트롬 교수는 “공동체가 ...
[여행스토리 호호] 요즘 가장 핫하다는 그곳, 청와대

[여행스토리 호호] 요즘 가장 핫하다는 그곳, 청와대

호호의 유쾌한 여행 (62) 청와대 관람신청부터 방문까지 대한민국 대통령 관저 청와대 ◈ 청와대-지도에서 보기 ◈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청와대 관람객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하죠? 대한민국 대통령 관저 청와대를 직접 방문해 보기로 했습니다. 인터넷을 통해 청와대관람 사전신청을 하면 국민 누구나 청와대를 관람할 수 있습니다. (www.president.go.kr 인터넷 사전예약필수) 예약한 시간 10분전에 경복궁 주차장에 있는 만남의 장소 (관람안내소)에서 집결합니다. 인원점검과 신청확인 후 청와대로 가는 셔틀버스에 탑승합니다. 관람객 신분증을 확인하고 있으니 신분증을 꼭 챙겨가세요. 청소년은 학생증 또는 청소년증 확인, 어린이는 보호자 확인을 합니다. 사계절 아름다운 풍경을 느낄 수 있는 녹지원 본격적인 청와대 관람에 앞서 소지품 검사와 출입증을 배부합니다. 출입조치가 끝나면 홍보관으로 이동해 청와대 홍보 영상물을 시청합니다. 청와대 관람은 인솔자와 함께 둘러보는 단체 투어형식으로 진행됩니다. 사진은 지정된 장소에서만 촬영 할 수 있고, 동영상 촬영은 금지되어 있다는 것도 기억해 두세요. 본격적인 청와대 관람 첫 번째 코스는 녹지원입니다. 녹지원은 어린이날 행사를 비롯한 각종 야외행사가 열리는 곳이에요. 푸른 녹지 위로 아름드리나무 두 그루가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오른쪽에 있는 반송은 땅에서부터 여러 줄기로 갈라져 부채모양으로 자랐습니다. 푸른 소나무가 장엄하게 느껴집니다. 소나무 나이가 무려 170살이라는 것도 놀랍습니다. 1993년 철거이후 옛 지형 그대로 복원해 놓은 옛본관터 녹지원을 지나 3분쯤 걸었을까요? 옛 본관 터가 나옵니다. 조선시대에는 경복궁 후원이었던 곳입니다. 일제강점기 때 경복궁 후원을 허물고 이곳에 총독 관사를 지었습니다. 총독관사는 해방 후 1948년 3월까지 미군정 사령관 숙소로 사용됐고,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된 후에는 역대 대통령들의 집무실 및 관저로 이용했습니다. 1993년에 총독관사 건물을 철거한...
[건강] 장이 약하면 추위 잘타는 이유

[건강] 장이 약하면 추위 잘타는 이유

정이안의 몸과 마음 편안한 건강 칼럼⑦ 10월_장에 좋은 음식 장 건강에 도움이 되는 사과 완연한 가을이다. 일교차도 제법 나기 시작해서 감기환자도 많이 늘었다. 추워지기 시작하면 면역력이 낮은 사람은 잔병치례도 잦아진다. 이 때문에 건강한 사람이든 허약한 사람이든 모두 면역력 강화법에 대해 관심이 높다. 면역력이 좋아지려면 장이 건강해야한다. 몸을 지켜주는 좋은 균인 장 내 유익균이 많은 사람은 튼튼한 면역력을 가진다. 늘 장이 약하다 생각한다면 더 추워지기 전에 장 건강 음식에 신경써보자. 건강은 챙기는 만큼 얻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장 건강의 관건은 변비 예방이다. 장에 좋은 지압법으로 ‘대거(大巨)’혈을 평소 아침마다 눌러주면 좋다. 대거혈은 배꼽에서 손가락 세 개를 합친 정도의 너비를 내려간 위치에서 다시 좌우 바깥쪽으로 손가락 세 개를 합친 정도의 너비만큼 떨어진 곳에 위치한다. 변비가 심한 사람은 이 경혈 자리를 누르면 심하게 아파하게 되어 있다. 아침에 일어나 누운 채로 양손 엄지손가락으로 대거혈을 좌우 동시에 천천히 눌러주면 장 운동에 도움이 된다. 장은 음식물 섭취와 직결되므로 음식을 잘 챙겨 먹는 것도 효과적이다. 장 건강에 좋은 음식을 5가지 소개하기로 한다. 장염도 완화해주는 ‘사과’ 사과는 장에 좋은 과일로 예로부터 알려져 왔다. 특히 사과주스는 환자나 장염에 걸린 어린이들에게도 먹일 수 있다. 사과의 풍부한 펙틴과 섬유질은 소화 흡수를 돕고 변비를 예방하며 장을 깨끗이 한다. 또 설사를 멎게 하고 변비 환자에게는 대변이 잘 나오게 한다. 만성 변비에는 사과 1개를 껍질째 갈아 아침 공복에 마신다. 변비·설사 동시에 잡는 ‘청국장 ’ 장내 부패균의 활동을 약화시키고 병원균에 대한 항균작용을 한다. 특히 생청국장은 살아있는 효소와 고초균때문에 강력한 정장(整腸)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서 변비나 설사를 없애는 효과가 크다. 단, 청국장은 5분 이상 끓이면 정장 효과가 있는 청국장 속의 미생물과 인체에...
장거리 버스, 노선을 단축해야 하는 이유

장거리 버스, 노선을 단축해야 하는 이유

새문안로 중앙버스전용차로를 달리는 버스 알아두면 도움되는 교통상식 (95) 장거리 버스 노선 단축의 기대효과 지난 10월 12일 서울시는 장거리 버스노선인 703, 706, 760번 등 노선을 단축하겠다고 밝혔다. 일반적으로 버스 노선이 단축되면 갈 수 있는 곳이 줄어들므로 불편하다고 생각될 수 있다. 그렇다면 왜 서울시는 이런 선택을 한 것일까? ■ 서울시의 장거리 노선 개편계획 노선번호 운행 현황 현재 조정 703 파주 문산~연세대~구파발역~서울역 파주 문산~연세대~구파발역~불광역 706 파주 교하/운정신도시~구파발역~서울역 파주 교하/운정신도시~구파발역~불광역 760 파주 금촌~DMC~홍대입구~영등포역 775번(금촌~구파발역), 761번(진관차고지~영등포역) 으로 분할 일단 기본적으로 서울시는 장거리 운행에 따른 버스운전사 피로를 줄이고 법에서 규정된 운전사 휴게시간을 보장하기 위해서라고 밝히고 있다. 최근 버스 졸음운전으로 많은 희생자가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라, 휴게시간 보장은 교통안전에 매우 중요한 요소로 인식되고 있다. 특히 이 같은 장거리 운행은 단순한 피로를 넘어서 운전사가 용변을 보기 어려운 경우도 생기는 등 인권문제까지 야기하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운행거리 단축은 운전사 근무여건을 개선하여 버스 안전성 개선이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이것이 전부는 아니다. 사실 버스기사 장거리 운행이 큰 문제라면 노선 중간에 승무사무소를 마련하여 운전사를 교대하는 방법도 있다. 실제로 지하철은 이렇게 한다. 사실 장거리 버스노선 개선은 안전 강화뿐만 아니라 효율성 측면에서도 여러 효과가 있다. 이는 지속적인 서비스 개선을 해야 할 서울시 버스체계에 꼭 필요한 것이기도 하다. 장거리 버스노선 조정 사례. 10월 말, 종점을 서울역에서 불광역으로 변경하고 노선번호를 703번에서 774번으로 변경한다 버스노선 단축, 정시성 개선과 회전...
을지로 영락골뱅이

[정동현·한끼서울] 을지로 골뱅이무침

맛있는 한끼, 서울 (18) 중구 영락골뱅이 을지로 영락골뱅이 ◈ 을지로 영락골뱅이-지도에서 보기 ◈ 밤이 되면 파 써는 소리가 들렸다. 시장에서 장사를 마치고 돌아온 늦은 밤이었을까, 아니면 가끔 비가 와서 시장이 쉬는 날이었을까? 아버지 주문이 있었는지, 어머니가 짜놓은 메뉴 중 하나였는지도 잘 기억나지 않는다. 기억나는 것은 작은 상에 올라가 있는 골뱅이 무침뿐이다. 그 골뱅이 무침은 간장으로 간이 되어 있었고 큼지막한 골뱅이와 북어채, 파채가 들어가 있었다. 고춧가루를 간간히 뿌린 그 골뱅이 무침에 아버지는 소주잔을 기울였다. 나와 동생은 그 곁에 앉아 골뱅이에 파채를 올려 먹었다. 맵고 알싸했다. 간장과 식초로 버무린 맛은 은근히 입맛을 돋우었고 그러다보면 아버지가 몫까지 손을 대고 말았다. 그쯤 어머니가 또 북어채를 덜어와 그 간장에 다시 버무렸다. 바로 먹기에는 심이 살아 있어 입 안이 아팠다. 해결 방법은 골뱅이 국물과 간장이 자박이 고인 그릇 밑에 푹 담궈 먹는 것이었다. 아버지는 지금 나와 비슷한 나이였다. 서울에서 부산으로, 부산에서도 외진 영도로 온 가족을 데리고 이사를 와야 하는 사연이 있었다. 그 사연 때문인지 혹은 원래 아버지 취향 때문인지, 밤마다 그렇게 소주와 골뱅이 무침을 곁들여 먹어야 되는 날들이 있었다. 그때마다 아버지가 곁들이는 말이 있었다. “니네 엄마가 해주는 게 영락골뱅이랑 맛이 똑같아.” 북어채 등을 취향에 따라 크기를 맞춰 잘라 즉석에서 버무려 먹는다. 양념간장과 마늘, 고춧가루가 버무려진 맛 그 영락골뱅이는 을지로에 있다고 했다. 부산 섬, 영도에서 나는 을지로가 어디인지 가늠도 되지 않았다. 그저 서울 어딘가에 있으리라고 상상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다 소주를 마실 수 있는 나이가 되어 서울로 올라왔다. 늦은 밤이 되면 골뱅이 무침 따위를 시켜줬다. 그 골뱅이 무침은 내가 먹던 것과 달랐다. 간장이 아닌 초장 양념이었고 북어채도 없었다. 밤이라고 부르기 어려운 새벽이 되어 ...
2012년에 이어 2016년에 두 번째로 금천구에 개소한 서울시직장맘지원센터 ⓒ서울시직장맘지원센터

[The아이엠피터] ‘죄인맘’이 된 ‘직장맘’ 고민, 120으로 해결하자

서울시 정책 알기 쉽게 풀어드려요 (17) 모성보호제도 2012년에 이어 2016년에 두 번째로 금천구에 개소한 서울시직장맘지원센터 지난 10월 10일 문재인 대통령은 “교육, 저출산·고령화, 4차 산업혁명은 가장 중요한 국정과제이고 국가 백년대계를 좌우할 중요한 과제”라고 말했습니다. 대통령이 저출산이 중요한 국정과제라고 말할 만큼 우리나라 출산율 현황은 심각합니다. 통계청 2016년 합계 출산율은 지난해보다 0.07명 감소한 1.17명이었습니다. 세계 224개국 중에는 220위였고, OECD 38개국 회원국 중에는 꼴찌였습니다. 출산율이 계속 낮은 이유 중 하나는 일과 육아를 함께 하기 힘든 사회 구조 속에 있습니다. 특히 직장에 다니며 아기를 출산하고 키우는 여성을 가리켜 ‘죄인맘’이라는 얘기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서울시직장맘지원센터 상담사례-‘입사한지 4개월이 되었을 때, 임신사실을 회사에 알리니 권고사직을 받았어요’ ‘임신 5개월, 회사에서 이제 그만 나와 달라는 해고통보를 받고, 해고통보를 문서로 줄 것을 요청하니 사업주는 해고가 아닌 권고사직이라며 말을 바꾸었어요’ ‘회사가 임신을 하였다고 하니 연장근로수당을 줄 수 없다면서 일방적으로 50만원을 삭감했어요’ ‘출산예정일은 두 달 반 정도 남았는데, 출산전후휴가 들어가기 전에 사직서를 미리 내고 휴가를 사용하라고 강요합니다.’ ‘출산전후휴가와 육아휴직 확인서를 교부 받으려면 해당 기간 퇴직금과 출산전후휴가 90일 중 60일간 회사 측 지급분(통상임금과 135만원과의 차액)을 포기해야 한다고 합니다’ 직장맘 고민 80%, 직장에서 발생 9월 14일 서울시직장맘지원센터에 따르면 지난 5년간 전체 상담 1만5,460건 가운데 1만2,372건(80%)이 직장 내 고충으로 나타났습니다. 직장 내 고충 73%에 해당하는 8,997건은 ‘출산전후 휴가’와 ‘육아휴직’ 등이었습니다. 보육정보 등 가족관계 고충(2천413건, 16%)과 심리·정서 등 개인적 고충(...
[여행스토리 호호] 가을감성 충전 '가로수길'

[여행스토리 호호] 가을감성 충전 ‘가로수길’

호호의 유쾌한 여행 (61) 가로수길 가로수길 입구에 세워진 `가로수길` 표지판 깊어가는 가을,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은 마음이 듭니다. 지하철 3호선을 타고 신사역으로 향합니다. 신사역 8번 출구에서 신사동 주민센터로 이어지는 길을 가로수길이라고 합니다. 가로수길. 이름마저도 감성적인 길이지요? 길 양 옆으로 노랗게 옷을 갈아입은 은행나무가 운치를 더합니다. 가로수길은 10년 전만해도 소규모 디자이너숍과 갤러리 등이 많았는데요. 지금은 대형 유통 브랜드들이 제법 많이 보입니다. 여기저기서 외국어가 들려오는 것을 보면 외국인 관광객들에게도 인기가 많은 장소인가 봅니다. 핸드백 역사를 전시하는 시몬느 핸드백박물관 ◈ 시몬느 핸드백박물관-지도에서 보기 ◈ 여자라면 누구나 예쁜 핸드백을 들고 싶은 욕망이 있습니다. 가로수길에 핸드백 전문 박물관이 있습니다. 건물 외관마저도 핸드백을 닮았습니다. 1500년대 만들어진 희귀한 핸드백부터 2000년대 만들어진 최신 핸드백까지 다양한 핸드백을 전시합니다. 규모는 그리 크지 않지만 음성안내기 안내를 들으며 구경하다보면 시간 가는 줄 모릅니다. 핸드백마다 담겨진 사연도 재밌습니다. 디자이너들의 창조적인 디자인에 감탄하게 됩니다. 박물관 지하로 내려가면 핸드백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는 공방과 소재시장이 있습니다. 여기저기 가죽이 걸려있는 소재시장은 마치 영화세트장을 옮겨놓은 듯합니다. 귀여운 캐릭터들이 반겨주는 라인프렌즈 플래그십 스토어 ◈ 라인프렌즈 플래그십스토어-지도에서 보기 ◈ 요즘 캐릭터 상품이 대세입니다. 가로수길에는 라인프렌즈 플래그십 스토어가 있습니다. 스마트폰에서 튀어나온듯한 귀여운 캐릭터들을 만나볼 수 있어요. 캐릭터 상품 쇼핑공간 외에도 카페, 포토존, 캐릭터 체험공간 등으로 구성됩니다. 포토존에서 자유롭게 사진을 찍을 수 있으니 캐릭터와 함께 사진을 남겨봐도 좋습니다. 미니백화점부터 편집숍까지 다양하게 즐기는 가로수길 쇼핑 가로수길은 골목마다 옷가게, 액세서리가게, 신...
[함께서울] 유용한 연휴 후유증 극복법

[함께서울] 유용한 연휴 후유증 극복법

길었던 추석 연휴가 끝나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야 할 때다 함께 서울 착한 경제 (83) - 명절 연휴 후유증 극복법 길고 길었던 연휴도 끝났다. 열흘 가까이 쉬었다지만, 오히려 더 피곤하다. 명절 연휴였던 만큼 며느리도 시부모도, 남편도 아내도 이래저래 후유증을 겪고 있는 눈치다. 자녀 입장에서도 덕담보다 센 잔소리에, 혹은 학원 특강을 듣느라 맘고생 몸고생이었다 한다. 오죽하면 '명절 증후군'이라느니, '명절 이혼'이라느니, '명절이 적폐'라느니 하는 말이 다 나왔을까? 더구나 긴 연휴 끝이라 다시 학업과 업무로 복귀해야 한다는 정식적 스트레스도 만만치 않다. 피로, 집중력 감소, 우울감, 무기력과 업무 의욕 상실은 물론, 소화불량, 위장 장애, 두통, 몸살, 허리나 손목 통증과 같은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도 있다. 그렇다면 이와 같은 명절 연휴 후유증에서 하루빨리 벗어날 방법은 없을까? ① 차 한 잔으로 기분 전환과 함께 다이어트를 추석 음식의 유혹에 절제력을 잃고 불어난 살 때문에 걱정이라면, 탄산음료나 가당 음료 대신 차를 마시도록 하자. 녹차나 홍차, 우롱차, 보이차와 같은 차에는 항산화 성분으로 알려진 폴리페놀의 일종인 카테킨 성분이 들어있어, 항균·해독·소염 및 알츠하이머병 예방과 치료, 비만 예방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불어난 뱃살이 걱정이라면 우엉차를 마시는 것이 좋다. 우엉은 식이섬유와 올리고당 성분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 포만감을 느끼게 해주어 식욕을 억제하고, 변비를 완화하며, 뱃살을 빼는 데도 도움이 된다고 한다. 뽕잎차 또한 식이섬유가 풍부해, 변비 해소는 물론 독소배출에 도움이 된다. 특히 뽕잎에는 '루틴' 성분이 들어있어, 비만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건강을 생각한다면, 매일 2ℓ 이상의 물을 마시는 것이 좋다고 한다. 요즘 같은 환절기에는 차로 마시면 더욱 좋은데, 커피나 녹차와 같이 카페인이 함유된 차는 이뇨작용을 일으키기 때문에 더 많은 수분을 섭취해야 한다. 약초차를 이용하는 경우도 약초...
[정동현·한끼서울] 명동 돈까스

[정동현·한끼서울] 명동 돈까스

맛있는 한끼, 서울 (17) 중구 명동돈가스 돈까스 애호가들에게는 성지와 같은 `명동돈가스` ◈ 명동돈가스-지도에서 보기 ◈ 어려서, 돈까스가 좋은 줄 알았다. 보통 어린이는 돈까스를 좋아하니 나도 그런 일반적인 성장 과정을 밟는다고 생각했다. 대학에 가서는 제일 싼 단백질 공급원이 돈까스였다. 그래서 돈까스를 먹는다고 여겼다. 일주일에 한 번 정도 먹었지만 그 정도면 평균에 수렴한다고 여겼다. 군대에서는 어쩔 수 없이 모두가 입맛이 유아적으로 변하는 시기다. 초코파이도 없어서 못 먹는 군인에게 돈까스는 특식의 일부였다. 그래서 나는 돈까스가 메뉴인 날에는 굳이 두 덩이씩 먹었지만 전혀 부끄럽지 않았다. 돈까스를 좋아해야 하는 것은 군인이 지녀야 하는 의무 중 하나라고 생각했다. 돈까스를 좋아하지 않는 군인이란 초코파이를 마다하는 것과 비슷한 불경이었다. 그런데 군대를 다녀와서도 나의 취향이 바뀌지 않았다. 메뉴에 돈까스가 적혀 있으면 시키지 않고는 도저히 견딜 수가 없었다. 명동에 가면 나는 ‘김유신의 백마’로 변했다. 이번에는 가지 말아야지라고 여러 번 다짐하고 또 다짐했지만, 나는 바람이 불면 날갯짓을 하는 새처럼, 지평선이 보이면 달리는 말처럼, 수학 문제가 보이면 풀고 마는 천재처럼 ‘명동돈가스’라는 간판이 보이면 그 문을 열고 만다. 명동돈가가 최근 내부공사를 마치고 재개장했다 명돈돈가스가 영업을 시작한 것은 1981년, 그 후로 서호돈까스와 함께 명동을 호랑이와 사자처럼 이분했던 것이 수십 년이었다. 서호돈까스 주인장이 이민을 갔다는 풍문이 들려오며 문을 닫은 후 돈까스 세계 유일 강자는 명돈돈가스로 정해진 것이 당연한 순리였다. 그러나 명동돈가스가 문을 닫고 리뉴얼에 들어간 것이 2년 전이었다. 금방 끝날 줄 알았다. 어차피 리뉴얼이라는 것이 몇 개월이면 마무리 되어야 하는 것이 정상이 아닌가? 명돈 한복판 금싸라기 땅에 하루라도 빨리 문을 다시 여는 것이 모두를 위한 길이었다. 나는 문이 닫힌 명동돈가스 앞을 지날 때마...
[여행스토리 호호] 용마랜드 화보찰영 인기 이유

[여행스토리 호호] 용마랜드 화보찰영 인기 이유

호호의 유쾌한 여행 (60) 용마랜드 용마랜드 상징, 회전목마 ◈ 용마랜드-지도에서 보기 ◈ 서울 한복판에 시간이 멈춰버린 공간이 있습니다. 어릴 적 엄마 아빠 손을 잡고 갔을 법한 아주 작은 놀이공원입니다. 점점 녹슬어가는 놀이기구만 가득한 공간에 추억을 찾아갑니다. 바로 용마랜드입니다. 용마산 자락 외진 곳에 위치해, 대부분의 서울 사람들도 용마랜드가 있는지조차 잘 모릅니다. 사실 이곳은 1983년 오픈할 때만 해도 한국 드림랜드와 더불어 소규모 놀이공원의 정점을 찍었던 곳입니다. 2011년 허가가 취소되면서 놀이기구들은 흘러가는 시간과 함께 방치되었습니다. 그러다가 용마랜드에 기회가 찾아옵니다. 크레용팝, 아이유, 방탄소년단, 레드벨벳, 엑소, 갓세븐 등 유명 가수들이 앨범 재킷 사진이나 뮤직비디오를 찍게 된 것인데요. JTBC 드라마 ‘무정도시’, SBS 드라마 ‘황금의 제국’, 영화 ‘표적’ 등이 촬영되면서 입소문을 탑니다. 그러면서 용마랜드는 한국 인스타 성지로 사람들의 관심을 받게 되었습니다. 이곳에는 인생 사진을 건지려는 젊은이들의 발걸음이 이어집니다. 독특한 분위기의 데이트 스냅사진과 웨딩사진을 찍는 커플들도 많습니다. 어떻게 알고 왔는지 정말 알 수 없는 외국인 관광객들도 여럿 보입니다. 하루에 40명에서 50명 정도 방문하며 용마랜드 매력을 탐험해갑니다. 용마랜드 전경 조금 높은 동산에 올라서면 용마랜드가 한 눈에 들어옵니다. 용마랜드 내에는 놀이동산 상징인 회전목마, 어릴 적 즐겨 타던 디스코 팡팡, 우주전함, 미니 기차, 바이킹이 있습니다. 동전을 넣으면 1분 동안 천국을 맛보았던 장난감도 다양합니다. 30년 전에 왔었다면, 분명 하루 종일 머물며 시간을 보냈을 겁니다. 집에 가기 싫다고 떼를 썼을 겁니다. 90년대 어린이들 눈과 귀를 홀릴만한 아이템이 가득합니다. “도대체 여길 왜 오는 거야?” 지나가던 동네 어르신 한 분이 진짜 궁금하신지 제게 묻습니다. 어른 눈으로 보기에 이곳은 참 이상한 곳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