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선동 한옥마을 풍경

골목에 들어서면 다른 시대로 순간 이동! 익선동 여행

익선동 한옥마을 풍경 호호의 유쾌한 여행 (117) 서울 속 타임슬립 여행! 익선동 한옥마을 오래된 한옥 사이로 두 사람이 겨우 지나갈만한 골목길이 미로처럼 이어지는 익선동. 특히 한옥마을이 유명한 동네죠. 이곳에 최근 몇 년 사이 개성 넘치는 상점이 많이 들어섰어요. 예전에는 주로 2030커플이 익선동을 찾았다면 요즘에는 국적, 성별, 나이 상관없이 많은 사람이 익선동으로 향합니다. 무엇이 그들을 익선동으로 향하게 했을까요? 골목길을 따라 천천히 익선동 한 바퀴를 산책합니다. 세느장 호텔(카페)의 실외 모습 세느장 호텔(카페)의 실내 모습 익선동 입구에 있는 오래된 여관이 호텔콘셉트 카페로 재탄생했습니다. 호텔 세느장은 카페, 베이커리, 갤러리, 바로 이루어진 복합문화공간입니다. 오픈한지 아직 일주일이 조금 넘었지만 어떻게 알고 찾아왔는지 손님이 제법 많습니다. 문을 열고 들어가면 호텔 컨시어지처럼 꾸며진 공간이 나옵니다. 양복을 차려입은 직원이 맞이해 줍니다. 마치 동유럽에 어딘가 비밀스런 호텔에 온 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지하1층부터 5층까지 모든 공간에 빈티지 감성이 흘러넘칩니다. 까눌레와 조각케익 등을 곁들여 커피 한 잔 하며 쉬어가기 좋은 곳입니다. 익선동 한옥 DVD방 (무비카페) ‘엉클비디오타운’ 익선동의 가게는 대부분 한옥의 틀을 그대로 살렸습니다. 엉클비디오타운은 한옥 무비 카페입니다. 카페홀과 무비홀, 영화감상실, 옥상극장으로 구성되었어요. 옛날 영화관 매표소처럼 생긴 카운터가 정감 있게 느껴집니다. 보고 싶은 영화를 골라 볼 수 있습니다. 익선동 한옥 만화방 ‘만홧가게’ 웹툰이 등장하기 전 우리는 만화를 책으로 봤습니다. 잠시 스마트폰을 내려놓고 만화세상으로 들어가 보는 것은 어떠세요? 익선동 만홧가게에서 추억을 소환하며 다양한 장르의 만화책을 볼 수 있어요. 좌식자리에서는 두 다리 쭉 뻗고 편안하게 만화책을 볼 수 있어요....
우리나라 기업이 제작한 터키 이즈미르 트램

서울은 ‘국내 1호 트램도시’ 될 수 있을까?

우리나라 기업이 제작한 터키 이즈미르 트램 알아두면 도움되는 교통상식 (125) - 무가선 트램 연구개발사업에 대한 기대 트램(Tram)은 노면전차를 말한다. 한국인들의 기억 속에 노면전차는 1960년대 서울에서 없어진 구형 모델만 남아 있다. 하지만 그동안 지하철이 발전해 온 것처럼 트램도 꾸준히 발전해왔으며, 이제는 첨단 교통수단으로 평가받고 있다. 구형 모델은 1량 운행, 낮은 수송력, 계단 탑승, 낡은 디자인, 지붕 위에 전기공급선(전차선) 설치, 낮은 차량 성능(소음, 진동, 저속) 등의 문제가 있었다. 하지만 신형 모델은 다량 운행, 높은 수송력, 뛰어난 디자인, 계단 불필요, 전차선 생략 가능, 개선된 차량 성능 등을 보이고 있다. 그 덕분에 도시교통수단의 한 축으로 세계 여러 도시에서 당당히 활동하고 있다. 경춘선숲길공원 내 전시된 구형 트램(좌), 프랑스 파리의 트램(우) 이에 따라 국내 철도기관에서도 세계적으로 떠오르는 트램의 가치를 파악하고 연구개발을 해왔으며, 현재 국산 모델도 개발되어 있다. 그런데 이렇게 철도차량을 새로 만들면 꼭 필요한 것이 시범운행이다. 도로라면 어디서나 달릴 수 있는 자동차와 달리 철도차량의 특성에 맞는 궤도 위에서 시운전이 필요하다. 더구나 기존의 지하철과 특성이 다른 트램이라면, 그에 딱 맞는 시범노선에서 시운전을 할 필요가 있다. 이에 따라 트램연구개발사업을 시행 중인 있는 한국철도기술연구원(철도연)에서는 현재 ‘무가선 저상트램 실증’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여기서 실증노선의 개념이 중요하다. 일반인이 없는 곳에 만드는 시운전선과 달리, 실증노선은 실제 사람들이 살고 있는 도시에 설치한다. 그리고 실증노선을 이용한 연구개발사업이 끝나면 그 노선은 해당 지자체에 넘겨진 후 실제 도시철도 노선으로 활용하게 된다. 충북 오송에 설치된 무가선 트램 시운전선 현재 트램 시운전선은 충북 오송에 있지만, 정부에서는 보다 실질적인 검증을 위해 도시 지역에 실증노선을 건설할 계획이다. 이렇게 지어지는 실증...
덕수궁 석조전

덕수궁에서 놓치지 말고 꼭 봐야 하는 건축물

덕수궁 석조전 정명섭의 서울 재발견 (14) 석조전 덕수궁 대한문으로 들어가서 다리를 건너기 전 오른쪽으로 가면 돌담길이라는 이름의 카페 겸 선물 가게가 있다. 연못과 접해있기 때문에 고즈넉한 덕수궁 안에서도 더 없이 조용한 곳이다. 이곳에서 잠시 연못 구경을 하고 함녕전을 끼고 돌아가면 많은 사람들이 정관장과 헷갈려하는 그 유명한 정관헌이 있다. 그곳을 지나면 정원처럼 꾸며진 곳이 나오는데 꽃과 나무를 구경하다보면 회백색의 기둥과 난간들을 볼 수 있게 된다. 나무와 기와, 벽돌로 만든 전통 건축물과는 전혀 다른 느낌의 이 건물은 1910년 완공된 석조전이다. 이곳이 대한민국의 덕수궁이라는 사실을 머리에서 지워버린다면 한 가지 생각 밖에는 안 떠오를 것이다. ‘그리스나 로마 신전이네.’ 석회암으로 만든 굵은 원형 기둥이 줄지어 서 있고, 삼각형의 박공과 난간의 형태는 영락없이 TV에서 봤던 그리스 신전과 판박이다. 그래서 계단을 올라가서 문을 열고 들어가면 신전의 석상 같은 것이 있을 것 같은 상상을 하게 된다. 하지만 막상 문을 열고 들어가면 예상과는 다른 풍경이 펼쳐진다. 석조전 1층 중앙홀 ‘안은 유럽의 궁궐이군.’ 한옥들로 가득한 덕수궁 안에 겉은 그리스 신전이고 내부는 유럽의 궁궐처럼 꾸며진 석조전이 만들어진 이유는 다소 서글프다. 1897년 2월, 고종은 약 1년간 머물렀던 러시아 공사관을 나와서 경운궁으로 향한다. 청일전쟁 이후 기세가 등등했던 일본은 러시아라는 강적에게 밀려 숨을 죽인 상태였다. 고종은 그 틈을 타서 대대적인 개혁 정책을 추진하는데 연호를 따서 광무개혁이라고 부른다. 석조전의 건축은 개혁 정책 중 하나였다. 조선을 미개하다고 생각하는 서구인들에게 서구 건축물을 보여줌으로서 자존심을 지키려고 했던 것이다. 영국인 고문 하딩의 건의로 1900년부터 만들어지기 시작한 석조전의 내부는 19세기 유럽의 궁궐이나 귀족의 저택처럼 꾸며졌다. 1층과 2층으로 나눠진 석조전 내...
명민호가 그리는 서울이야기 (12) 여성안심귀가스카우트

모임 많은 연말에 알아두면 좋은 ‘안심귀가 서비스’

명민호가 그리는 서울이야기 (12) 여성안심귀가스카우트 연말, 회식이 많아지는 시기다. 늦은 밤 나 홀로 귀가해야 한다면 서울시 여성안심귀가스카우트를 이용해보자. 이 서비스는 늦은 시간 귀가하는 여성들의 안전을 위해 집 앞까지 동행해 주는 것으로, 현재 450여 명의 여성안심귀가스카우트가 활동 중이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지하철역이나 버스정류장 도착 30분 전에 120 다산콜센터로 전화해 여성안심귀가스카우트 서비스를 신청하면 된다. 또 안심이 앱을 이용하면 좀 더 편하게 신청할 수 있다. 여성안심귀가스카우트 이용시간은 오후 10시~익일 1시(월요일 오후 10시~자정)까지다. 신청자는 동행해줄 스카우트 이름과 도착예정 시간을 확인하고, 원하는 장소에 도착 시 노란 근무 복장을 하고 있는 스카우트를 만나 신분증을 확인 후 이용하면 된다. 안심이 앱에서는 안심귀가 스카우트 신청 외에도 ▲위급상황 시 '긴급신고(SOS 신고)' ▲나 홀로 귀가할 때 사용할 수 있는 '안심귀가 모니터링' 등의 서비스도 이용 가능하다. 먼저, 늦은 밤 혼자 귀가시 비상상황이 발생했을 때, 화면 중앙의 '긴급신고'를 터치하거나 스마트폰을 여러 번 흔들면 관제센터에 ‘긴급’ 호출이 들어간다. 이때 실수로 잘못 터치한 경우에는 5초 내에 '취소'하면 된다. ‘긴급’ 호출 시엔 자동으로 촬영된 현장 사진 또는 동영상이 관제센터에 전송된다. 긴급신고가 접수되면 경광등이 울리고, 자치구 통합관제센터는 상황판에 뜨는 이용자 위치정보를 모니터링한다. 긴급신고가 위험상황으로 확인되면 ‘비상상황’으로 전환, 센터에 상주하고 있는 경찰과 함께 출동 요청 등의 조취를 취한다. 또 하나, 보호자에게 귀가시작 문자가 전송되는 ‘안심귀가 모니터링’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앱 메인화면에서 귀가모니터링 서비스를 터치 → 목적지를 입력하고 → '서비스 시작'을 터치하면 → 내 실시간 위치정보가 자치구 관제센터로 전송되고...
늦가을이 내려온 석촌동 고분군 풍경

실내외 넘나들며 즐길 수 있는 11월 서울여행 코스

늦가을이 내려온 석촌동 고분군 풍경 호호의 유쾌한 여행 (116) 석촌동 오늘은 늦가을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석촌동으로 떠나봤습니다. 요즘 가장 핫한 동네인 송리단길을 비롯해 석촌동 고분군, 삼전도비와 함께 롯데월드몰에 위치한 아쿠아리움과 서울 3080과 함께 하면 근사한 데이트 코스가 완성됩니다. 근초고왕의 무덤으로 추정되는 석촌동 제3호분 석촌동 고분군은 백제 초기에 만들어진 돌무지무덤입니다. 서울 도심 한복판에 느닷없이 나타난 무덤 군이 무척 이색적인데요. 석촌(石村)이라는 지명도 여기에서 유래되었다고 전해집니다. 석촌동 고분군은 관광지라기보다는 동네분들을 위해 만든 공원 같은 느낌이 강합니다. 강아지 산책시키고, 조깅하고, 이웃들끼리 만나 오래도록 대화를 나누기에 적격인 곳입니다. 그런 까닭에 큰 공원에서는 볼 수 없는 고즈넉함과 친근함이 살아 있습니다. 누군가와 진지한 이야기를 나누어야 할 때 가고 싶은 곳입니다. 석촌동 고분군의 돌무지무덤은 그 형태가 독특한 것이 특징입니다. 바깥에서 보면 고구려의 계단식 돌무지무덤처럼 보이지만, 2호와 4호 돌무지무덤은 내부를 흙으로 채워 백제식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3호분의 경우, 4~5세기의 백제 왕릉으로 보이며 학계에서는 근초고왕의 무덤으로 추정하고 있다는 점도 신기합니다. 백제시대의 무덤이 현재까지도 현존하고 있다고 생각하니 놀라울 뿐이었는데요. 삶과 죽음의 경계, 현재와 역사의 경계가 허물어지는 순간이었습니다. 독특한 카페와 숍들로 걷는 즐거움이 있는 송리단길 석촌동 고분군에서 나오자마자 송리단길과 바로 연결됩니다. 송리단길은 경리단길, 망리단길에 이어 새롭게 뜨고 있는 장소입니다. 송리단길은 백제고분로 45길 주변 일대를 이르는 말로, 석촌 호수 인근에 모여 있습니다. 간판도 없는 카페를 어떻게 알고 찾아 왔는지 신기할 정도입니다. 발리, 멕시코, 대만, 뉴질랜드에 온 듯한 이국의 맛집들도 가득해 찾아보는 즐거움이 쏠쏠합니다. 치욕의 병자호란을 ...
매 순간 소중하니깐! 반려견과 함께한 ‘엄마표 셀프촬영기’

매 순간 소중! 반려견과 함께한 ‘엄마표 셀프촬영기’

엄마표 50일 홈셀프 촬영 초보엄마 볼리의 DOG박육아 (3) 순간을 남기는 일에 대하여 #1 엄마의 시선이 자주 머무는 곳에 태어난 지 스무 날이 지난 윤우는 여전히 작다. 아이를 감싼 속싸개 밖으로 작은 발바닥이 보였다. 이 작고 작은 발바닥으로 디뎌나갈 삶을 생각하니 엄마로서 많은 생각이 스친다. 매일이 성장의 연속인 아이와 함께 하는 모든 시간은 너무 빨리 지나가버릴 그리고 다신 돌아오지 않을 순간이다. 흘러가는 시간은 잡을 수 없기에 엄마의 휴대폰 사진첩은 성장을 담은 사진과 영상이 가득하다. 휴대폰으로만 아이의 발바닥을 찍는 건 왠지 아쉬워 이 작디작은 순간을 기념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고민해본다. 부지런한 엄마들의 추억을 남기는 기록을 살펴보니 출생 약 3주쯤 시기 아이의 손과 발을 본을 떠서 만드는 조형물 서비스가 있었다. 이 조형물은 아이에게 남기는 메시지와 함께 액자로 제작해 보관할 수 있다. 서둘러 예약하니 담당자가 집으로 방문해 작업을 진행한다. 흔히 치과에서 쓰는 인체에 무해한 식물성 알지네이트(alginate)로 손 하나 뜨는데 약 3분이 소요된다. 총 15분이면 끝나는 간단한 과정이지만 아이의 움직임 때문에 잠들었을 때 작업하는 것이 좋다. 윤우의 손과 발을 본 떠 만든 알지네이트 조형물 작업을 하면서 혹시 강아지도 발바닥을 남길 수 있는지 문의했더니 강아지는 털 때문에 제대로 본을 뜨는 작업이 어렵다고 하셨다. 게다가 소형견의 경우 너무 작아서 만들어도 예쁘지 않다고 한다. 윤우와 함께 바닐라의 작고 귀여운 발바닥을 남기고 싶었는데 아쉬운 마음이 들었다. 사실 많은 보호자가 나와 같은 바람을 갖고 있다. 개와 고양이의 수명이 평균 15년이기에 좀 더 건강하고 예쁜 시기에 반려동물과의 추억을 남길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한다. 바닐라의 예쁜 모습도 남길 수 있는 서비스를 찾아보니 양모로 반려견의 특징을 표현하여 제작하는 니들 펠트액자가 있었다. 반려견의 다양한 모습을 담은 사진과 얼굴이나 표정의 ...
사직단 모습

많이 들어본 종묘사직, 종묘는 아는데 사직은 모른다?

사직단 모습 정명섭의 서울 재발견 (13) 사직단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하는 사극 드라마나 영화에서 가장 많이 듣는 대사 TOP 3는 아마 ‘통촉하여주시옵소서’와 ‘성은이 망극하옵니다’ 그리고 ‘종묘사직을 보존하소서’일 것이다. 대한민국에서는 목숨을 걸고 종묘나 사직을 보존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지금은 그저 역사적인 유적지로 남아있다. 마지막 대사에 등장하는 종묘는 탑골공원 옆에 있어서 정말 많이 가봤다. 점심 먹고 가봤고, 저녁 먹기 전에 가봤고, 평일에 가봤고, 주말에 가봤고, 명절에도 가봤다. 하지만 사직단은 한 번도 가보지 못했다. 왜 그랬을까 곰곰이 생각을 해봤는데 종묘는 뭔가 행사도 많이 열리고 언급이 많이 되면서 실체가 있는 것으로 느껴졌다. 반면, 사직단은 대사를 통해서 들은 것을 제외하고는 별다르게 접할 기회가 없었기 때문인 것 같았다. 사직(社稷)은 토지의 신(社)과 곡식의 신(稷)을 뜻한다. 황제는 하늘의 아들인 천자이기 때문에 하늘에 제사를 지낼 수 있지만 제후국은 땅과 곡식의 신에게만 제사를 지낼 수 있다. 그래서 고종이 대한제국을 선포한 후 가장 먼저 한 것이 바로 하늘에 제사를 지내는 환구단을 만든 것이다. 어쨌든 사직단은 조선시대 내내 선왕들의 위패를 모시는 종묘와 더불어 왕실을 상징하는 곳이었고, 종종 국가의 운명을 드러내는 장소로 언급되었다. 사극에서 신하들이 목청 높여 종묘와 사직을 보존하라는 외치는 것은 곧 국가를 보존해야 한다는 것과 같은 뜻이다. 붉은색으로 칠해진 사직단 대문 사직동 주민 센터와 접해있는 사직단에 도착하면 붉은색으로 칠해진 사직단 대문과 만나게 된다. 보물 제177호인 이곳은 원래 더 앞에 있었지만 도로 확장 공사 때문에 현재의 위치로 밀려났다. 안으로 들어가면 홍살문으로 둘러싸인 담장이 보인다. 동서남북으로 나있는 문은 각각 동신문과 서신문, 남신문과 북신문으로 불린다. 북신문이 가장 큰데 이곳으로 들어갈 수 있다. 안에 들어가면 역시 야트막한 담장과 홍살문들이 보이고 그 안...
서울 최초 도시형 식물원 서울식물원의 온실

추위·미세먼지 걱정 끝! 초록초록한 서울 힐링 명소

서울 최초 도시형 식물원 서울식물원의 온실 호호의 유쾌한 여행 (115) 도심 속 힐링공간 서울식물원 요즘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서울의 핫플레이스! 서울식물원에 다녀왔습니다. 연일 계속되는 미세먼지 때문에 외출이 망설여진다면 서울식물원에 가보세요. 초록향기를 맡으며 싱그러운 나들이를 즐길 수 있습니다. 서울 강서구 마곡첨단산업단지에 있는 서울식물원은 지난 10월 11일부터 임시개방을 했습니다. 오픈한지 아직 한 달 정도밖에 되지 않았지만 주말이면 많은 관람객이 몰려 북새통을 이룹니다. 내년 5월 정식 개원 전까지 무료로 운영되며 식물자체 연구 및 증식, 국내외 교환과 기증 등을 통해 식물 8,000종 이상 보유를 목표로 운영될 예정입니다. 서울식물원 식물문화센터(온실) 전경 서울식물원은 서울 최초 도시형 식물원입니다. 공원과 식물원이 함께 있습니다. 열린숲, 주제원, 호수원, 습지원으로 구성됩니다. 총 면적이 축구장 70개 크기에 달한다고 하니 어마어마한 규모입니다. 그중에서 주제원은 서울식물원의 핵심전시장인데요. 주제원은 다시 주제정원, 온실, 마곡문화관으로 나뉩니다. 전통정원을 재현한 야외 주제정원, 12개 도시 식물을 전시하는 온실, 서울시 등록문화재로 지정된 서울 구양천수리조합 배수펌프장 (옛배수펌프장)까지 주제원만 돌아봐도 최소 2시간 이상이 걸립니다. 식물의 역사를 전시하는 교육문화공간 주제원 중에서도 온실부터 발걸음을 옮겨 봅니다. 직경 100m, 높이 25m로 지어진 식물문화센터에 온실이 있습니다. 로비에 들어서면 정찬부 작가의 가 전시되어 있어요. 중앙 천장에 매달린 초록, 파랑, 노랑, 빨강 등 생동감 넘치는 조형물이 눈길을 끌어요. 길쭉한 나뭇잎, 유충, 씨앗을 연상시키는 작품입니다. 본격적인 온실 관람에 앞서 전시관에 들러봅니다. 기후대별 환경과 식물의 특징을 알아볼 수 있어요. 세계 12개 도시 식물을 전시하는 온실 온실 입구에는 식물탐험대의 여정을 알리는...
종로 자전거 전용차로를 달리고 있는 시민들

‘안전하고 편리하게’ 서울 자전거도로의 진화

종로 자전거 전용차로를 달리고 있는 시민들 알아두면 도움되는 교통상식 (124) 나날이 발전하는 자전거도로 자전거는 화석연료를 전혀 쓰지 않으며 보행보다 빠르다는 점에서 최고의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래서 녹색교통체계 구축과 에너지 절감을 목표로 하는 서울시는 당연히 자전거 활성화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바로 자전거도로다. 자전거는 원칙적으로 차도에서 달려야 하지만 여건에 따라 인도에서 달리기도 한다. 차도에서 달릴 때도 무작정 차도로 내모는 것은 아니고 자동차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자전거도로를 지정한다. 현재 서울시에서 운영 중인 자전거도로는 전용도로’, ‘보행자겸용도로’, ‘전용차로’, ‘우선도로’ 총 4종류이다. 자전거도로 4종류 이 중에 ‘자전거 전용도로’는 분리대와 연석을 이용하여 자동차 및 보행자와 분리되어 있으므로 가장 안전한 자전거도로로 평가받고 있다. 서울에서는 마곡지구나 신정3지구, 송파구 등에서 찾아볼 수 있다. (☞ 서울시 자전거길 안내지도) 그 동안 서울시는 안전하고 편리한 자전거 이용을 위해 자전거길 확충에 노력을 기울여 왔다. 그 중에서도 가장 주목할 것은 바로 한강 자전거길의 완성이다. 80년대 시작된 한강종합개발사업은 한강시민공원사업 등으로 이어졌고 이에 따라 한강에 자전거도로가 신설되었다. 이렇게 만들어진 자전거도로는 안양천, 탄천, 중랑천 등을 통해 위성도시로 뻗어나갔으며, 급기야는 이명박 정부 시절 4대강 사업과 연계하여 국토종주 자전거길을 구성하기에 이른다. 지금 인천에서 시작하면 서울을 관통해 자전거로 부산까지 갈 수 있다. 이 모든 것이 한강 자전거도로에서 시작된 것이다. 중랑천 자전거길을 달리는 가족 또한 서울시가 지하철에 자전거를 실을 수 있게 해준 것도 자전거도로 활성화에 기여했다. 기존에는 자동차에 자전거를 싣고 다니며 탔기 때문에 녹색교통의 의미가 퇴색되는 문제가 있었다. 하지만 이제는 주말에 지하철에 자전거를 싣고 지하...
칠궁 전경

왕비는 아니지만 조선의 왕을 낳은 일곱 후궁 이야기

칠궁 전경 정명섭의 서울 재발견 (12) 칠궁 칠궁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몇 가지 절차가 필요하다. 일단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사전 예약을 해야 하고, 시간에 맞춰서 무궁화동산에 있는 칠궁 안내소로 가야 한다. 안내소에서 신분증을 확인한 후에 도로를 건너면 비로소 칠궁에 들어갈 수 있다. 관람객들과 함께 경찰과 경호원이 동행한다. 이렇게 복잡한 절차를 거쳐야 이유는 칠궁의 담장 너머에 청와대가 있기 때문이다. 덕분에 이곳은 아주 오랫동안 사람들의 발길이 닿지 않았고, 지금도 쉽게 가볼 수 있는 곳은 아니다. 칠궁은 조선시대 임금을 낳은 후궁들의 신위를 모신 곳이다. 비록 임금을 낳았지만 왕비의 신분이 아니었기 때문에 왕과 함께 종묘로 들어가지 못했기 때문에 별도로 세운 사당에 모셔야만 했다. 원래는 이곳에는 영조의 생모인 숙빈 최씨의 사당인 육상궁만 존재했다. 그러다가 고종과 순종 때 다른 사당들이 이곳에 옮겨왔고, 1929년에 덕안궁이 이곳에 오면서 칠궁이 되었다. 이곳에 모셔진 사당은 인조의 아버지인 정원군의 어머니이자 선조의 후궁인 인빈 김씨를 모신 저경궁과 남편인 숙종의 손에 죽은 경종의 어머니인 희빈 장씨의 사당인 대빈궁, 영조의 어머니인 숙빈 최씨를 모신 육상궁, 효장세자의 어머니 정빈 이씨를 모신 연호궁, 사도세자를 낳은 영빈 이씨를 모신 선희궁, 정조의 아들 순조를 낳은 수빈 박씨의 사당인 경우궁, 그리고 마지막으로 고종의 아들인 영친왕의 생모인 순헌황귀비 엄씨를 모신 덕안궁으로 모두 일곱 개의 사당으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칠궁이라고 불린다. 하지만 사당은 모두 다섯 채 뿐이다. 왜 그렇게 되었는지 정확하게 알려져 있지는 않지만 육상궁과 연호궁, 선희궁과 경우궁이 각각 한 사당에 모셔져 있기 때문이다. 3개의 사당 중 가운데가 희빈 장씨의 사당 대빈궁 그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희빈 장씨를 모신 대빈궁이다. 다른 사당의 기둥들이 모두 사각형인데 비해 대빈궁의 기둥만 원형으로 되어 있는데 후궁들 중에 유일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