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월정사 전나무숲길은 겨울에 찾기 좋은 곳이다. 눈이라도 오면 더 멋지겠지만 겨울 해가 길게 내려앉은 오후도 좋다.

설 연휴 스트레스 날려줄 국내여행, 어디가 좋을까?

평창 월정사 전나무숲길은 겨울에 찾기 좋은 곳이다. 눈이라도 오면 더 멋지겠지만 겨울 해가 길게 내려앉은 오후도 좋다. 호호의 유쾌한 여행 (125) 평창 월정사 전나무숲길 평창으로 겨울여행을 떠났습니다. 작년 이맘 때 겨울 올림픽으로 뜨거웠던 곳입니다. 서울에서 조금 멀게 느껴졌던 이곳은 올림픽을 계기로 더욱 가까워졌습니다. 청량리역에서 KTX만 타면 1시간30분이면 평창역 또는 진부역에 닿아 평창을 여행할 수 있습니다. 주차장에서 금강교를 사이에 두고 일주문까지 순환하는 코스가 가장 대중적인 전나무숲길이다. 2km 남짓한 짧은 코스라 누구든 부담없이 걸을 수 있다. 평창의 겨울은 스키나 스노보드 등 겨울 레포츠를 누구나 먼저 떠올립니다. 겨울 스포츠를 즐기는 이들에게 평창만큼 좋은 곳은 또 없을 겁니다. 그런데 스키나 겨울 스포츠를 즐길 줄 모르는 이들에게 평창의 겨울은 어떨까요? 다른 계절이야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여행지이지만 겨울의 평창은 조금 낯설게 느껴집니다. 너무 춥지는 않을까, 산과 들판이 너무 헛헛하지는 않을까 걱정도 됩니다. 약 1,800그루의 전나무가 일주문과 월정사 사이에 있다. 막상 가본 겨울의 평창, 평창은 평창이었습니다. 겨울의 한가운데 겨울을 느끼기에 제격이었습니다. 그 중에서 가장 인상적인 곳은 오대산 월정사 전나무숲길이었습니다. 사실 큰 기대 없이 갔습니다. 일행들이 한나절 스키를 즐겼고 스키 이후엔 어디를 가볼까 하다가 가볍게 산책이나 하자고 찾아갔습니다. 그러다 키 큰 전나무 숲 사이로 비집고 들어온 긴 겨울 햇살에 그만 마음이 빼앗겼습니다. 오대산 월정사 전나무숲길은 겨울에 소개하고픈 평창 최고의 명소가 되었습니다. 오대천을 사이에 두고 약 2km를 순환하여 걷는다 사시사철 푸른 전나무숲이니 언제 걸어도 좋겠지만 겨울에는 겨울만의 정취가 넘칩니다. 월정사 주차장에서 금강교를 사이에 두고 바로 건너가서 왼쪽 낮은 언덕을 오르면 바로 월정사가 나옵니다. 전나무숲길은 ...
배재학당 역사박물관 전경

100년 전 근대 교육 발자취를 따라 걷는 정동길

배재학당 역사박물관 전경 정명섭의 서울 재발견 (23) 배재학당 역사박물관 경성재판소를 활용 중인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오른쪽 주차장 입구 쪽으로 나오면 길가에 높고 번쩍거리는 건물들로 가득하다. 그리고 그 건물들은 작고 아담한 건물 하나를 굽어보고 있다. 빌딩의 철과 유리에 대비되는 돌과 벽돌로 만든 이 건물의 정체는 바로 배재학당 역사박물관이다. 배재학당은 1885년 아펜젤러 목사에 의해 세워졌다. 가정집 벽을 허물고 만든 교실에 2명의 학생이 입학한 것이 시작이었다. 그러다가 고종이 배재학당이라는 이름이 적힌 현판을 하사했다. 아펜젤러 목사는 배재학당을 서양의 언어와 기술을 습득하기 위한 곳이 아니라 국가의 인재를 길러내기 위해서 다양한 학문을 가르치는 곳으로 만들었다. 학생들이 점점 늘어나면서 가정집에서 서양식 단층 건물을 세웠다. 하지만 학생들이 계속 늘어나서 공간이 부족해졌다. 결국 1916년에 지하 1층과 지상 3층으로 된 건물을 새로 짓게 된다. 그러면서 진달래꽃으로 유명한 시인 김소월을 비롯해서 한글학자 주시경, 대한민국의 초대 대통령 이승만 등을 비롯한 수많은 학생들이 이곳에서 지식을 쌓고 세상으로 나아갔다. 배재학당 역사박물관 내부 배재학당을 승계한 배재 중학교와 고등학교가 1984년 강남으로 이전하게 되면서 현재는 배재학당의 동관만이 남았고, 역사박물관으로 변신한 상태다. 작은 종이 매달려있는 현관을 지나서 내부로 들어가면 배재학당의 역사와 설립자인 아펜젤러 목사의 삶을 보여주는 유물들이 전시되어 있다. 아울러 예전 교실을 그대로 복원해놨고 한쪽 구석에는 당시 입었던 교복과 교모가 있다. 선생님과 학생들이 썼던 피아노와 타자기, 인쇄기 등을 볼 수 있다. 규모는 비록 크지 않지만 배재학당이 존재했던 시기의 역사를 알기에는 부족하지 않다. 학교 건물답게 외관은 단출하고 밋밋한 편이라 1928년에 지어진 경성재판소의 화려한 현관과 위압적인 외관과 여러모로 대비가 된다. 이 건물의 특징을 꼽자면 ...
석파정 서울미술관 전경

고즈넉함 따라 걷는 ‘부암동 문화산책’ 코스 5선

석파정 서울미술관 전경 호호의 유쾌한 여행 (124) 고즈넉한 서울을 찾아 ‘부암동 문화산책’ 서울 종로구 부암동은 부침바위(부암)가 있던 데서 동명이 유래했습니다. 부침바위에 자기 나이만큼 돌을 문지르고 손을 떼는 순간 바위에 돌이 달라붙고 아들을 얻었다는 전설이 전해집니다. 바위의 높이가 약 2m에 이르렀는데 도로확장 때문에 지금은 없어졌다고 합니다. 부암동은 좁은 골목길을 따라 미술관, 문학관, 도서관, 카페 등이 있어 데이트 코스로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고층건물 즐비한 도심을 벗어나 부암동에서 고즈넉한 서울의 풍경을 만나봅니다. 서울 종로구 부암동에 있는 서울미술관 서울미술관은 조선 말 흥선대원군의 별장인 석파정을 품은 문화공간입니다. 2012년 문을 열어 지금까지 다양한 예술작품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최근 본관 뒤편 석파정으로 향하는 공간에 신관이 들어섰는데요. 신관 개관전으로는 ‘풀 자쿨레 다색조선’과 ‘거인’이 열립니다. 서울미술관에서는 전시 외에 다양한 문화, 교육 프로그램도 진행합니다. 현재 겨울방학을 맞아 1월 11일부터 3월 3일까지 7세~13세를 대상으로 하는 샘키즈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청운수도 가압장과 물탱크를 리모델링한 윤동주 문학관 한국인이 사랑하는 시인, 윤동주의 흔적을 부암동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실제로 윤동주 시인은 대학시절 하숙생활을 하며 인왕산에 자주 올랐다고 전해집니다. 윤동주를 기리는 문학관이 부암동에 있습니다. 버려진 청운수도 가압장과 물탱크를 리모델링해 문학관으로 거듭났습니다. 문학관으로 재탄생한 공간은 한국의 현대건축 베스트 20에 선정되었습니다. 윤동주의 시 ‘새로운 길’ 윤동주 문학관은 규모는 작지만 짙은 시의 향기가 느껴집니다. 1전시실은 사진과 원고 등을 통해 윤동주의 일대기를 시간 순서대로 전시합니다. 2전시실은 물탱크 윗부분을 열어 ‘열린우물’이라는 공간으로 꾸며졌습니다. 윤동주의 시 ‘자화상’에 등장하는 우물에서...
윤우와 반려견 바닐라 모습

잊지 말고 챙기세요! 출산가구 전기요금 할인 신청법

윤우와 반려견 바닐라 모습 초보엄마 볼리의 DOG박육아 (5) 시간은 빠르게 흐른다 #1 바닐라의 시간은 빠르게 흐른다 지난 8월 19일, 바닐라가 세 번째 생일을 맞았다. 사람의 나이로 3살이면 이제야 언어를 깨치고 의사표현을 할 줄 아는 유아지만 개는 그렇지 않다. 보통 반려견의 나이는 사람의 나이의 7~9배로 계산된다. 사람의 나이로 환산해보면 사실 바닐라는 27살을 넘긴 20대 후반의 아가씨인 셈이다. 반려견 나이 계산기 ☞ 클릭 바닐라의 3살 생일을 축하하며 동생 윤우와 함께 소형 반려견의 평균수명은 15년 정도다. 보통 만 8세가 되면 노령견으로 분류되어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윤우가 5살 생일이 되면 바닐라는 8살, 사람나이로 56세의 중년이 된다. 언젠가 사람의 하루가 반려견의 일주일이란 글을 본 적이 있다. 오늘 하루가 바닐라에게 일주일의 행복이 되는 셈이다. 더 행복하고 즐거운 기억을 많이 만들어 주고 싶다. 윤우의 100일 기념으로 바닐라와 함께 바닐라의 생일이 지나고 며칠 뒤 윤우의 백일이었다. 이번에도 집에서 케이크를 사서 조촐하게 파티를 했다. 앞으로 둘의 생일에는 함께 사진을 찍어줄 생각이다. 그 사진이 오래오래 많아졌으면 좋겠다. 그리고 서로의 생일마다 가장 큰 생일선물이 서로가 되길 바라는 마음이다. #2 윤우의 성장도 빠르게 커간다 아기체육관에서 쥐기 놀이를 시작한 윤우 백일이 지난 윤우는 빠르게 발달하고 있다. 엎드려 상체를 불쑥 세우기도 하고 아기체육관에 걸려있는 장난감을 쥐고 잡아당긴다. 옹알이를 하면서 가끔 괴성을 지르기도 하는데 제법 그 소리가 커서 놀랄 때도 있다. 매일 조금씩 할 줄 아는 게 늘어가는 일. 그리고 그걸 지켜보며 감탄하는 일이 육아의 본질인걸까. 동물 그림책을 보는 윤우 그리고 요즘 윤우는 소리에 반응을 잘 하는 시기라서 동물 울음소리가 나오는 사운드북을 보여주고 있다. 병아리 울음소리, 돼지 울음소리, 염소 울음소리 등을 들려주...
지하철 출구에서 교통카드를 찍고 있는 시민

서울교통카드 더 똑똑하게 사용하는 방법

지하철 출구에서 교통카드를 찍고 있는 시민 알아두면 도움되는 교통상식 (129) 교통카드 이용팁 오래전만 해도 서울시 버스는 토큰이나 회수권으로, 지하철은 종이 승차권을 사서 이용했다. 하지만 지금은 교통카드가 대세다. 1회용까지 지하철은 100% 교통카드를 사용하고, 버스도 현금을 내는 비율(현재 1% 수준)이 계속 줄어들고 있다. 현재 서울시의 교통카드는 세계 수준으로 발달해 있다. 버스와 지하철 등 교통수단을 가리지 않고 이용할 수 있으며, 선불과 후불카드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특히 선불카드는 교통수단뿐만 아니라 다양한 유통업체에서도 사용가능한 전자화폐로 발전하였다. 이번 호에서는 이 같은 교통카드를 보다 편리하게 이용하는 방법을 알아보자. 오류 없이 교통카드 한 번에 찍기 교통카드는 전파를 이용한 비접촉식 결제를 기본으로 한다. 무선은 편리하긴 하지만 통신이 원활하지 않을 수 있는 게 문제다. 간혹 교통카드를 지하철이나 버스의 단말기에 접촉시켰을 때 “카드를 다시 대주세요”라는 말이 나올 때가 있다. 카드는 단말기 한 가운데에 정확히 대는 것이 중요하다. 카드를 단말기에 직접 문지르듯이 붙이는 것보다는 약간 떨어뜨려 대는 게 낫다. 특히 지갑째 찍을 때 지갑 안에 다른 교통카드가 같이 있으면 “카드를 한 장만 대주세요”라는 말이 나오거나, 아예 이중결제가 될 수도 있으므로 반드시 피해야 하다. 여러 카드를 함께 지갑에 두어야 한다면 다른 신용카드 발급 시 교통카드 기능을 빼고 발급받는 것이 좋다. 또는 반으로 접는 지갑을 이용해 한쪽에는 쓰는 교통카드를 두고 반대쪽에는 안 쓰는 교통카드들을 몰아둔 후, 카드를 찍을 때 지갑을 열어 한쪽만 찍는 방법도 있다. 한편, 지하철 개찰구에서 카드를 찍을 때 오류가 났다고 옆의 단말기로 이동해서 찍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잘못된 방법이다. 카드가 제대로 안 찍힌 것은 단말기와 카드 간의 통신이 반 정도만 이루어진 상태이며, 이때는 그 자리에서 한 번 더 찍어...
관상감 관천대

서울에도 첨성대가 있다? 현대사옥 앞 돌기둥의 정체

관상감 관천대 정명섭의 서울 재발견 (22) 관상감 관천대 안국역에서 내려서 창덕궁 방향으로 걸어 가다보면 현대 계동사옥과 만나게 된다. 원래 이곳은 1906년 세워진 휘문고등학교 자리였다. 1978년, 휘문고등학교가 강남으로 이전하고 1983년에 현대 계동사옥이 지어진 것이다. 이곳은 현대 그룹의 역사와 함께 했으며, 나아가 경제 발전기의 대한민국을 상징하는 곳이다. 시간이 조금 더 지나면 이 건물도 역사적인 유물이 될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이 계동사옥은 아주 오래된 유물을 품고 있다. 주차장 한쪽에 자리 잡은 관상감의 관천대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관상감은 천문현상을 관측하는 관청으로 세조 때 설치되었다고 하지만 사실은 이전부터 존재했던 서운관의 이름을 바꾼 것이다. 경주의 대표적인 유물이 첨성대이고 고려의 궁궐인 만월대에도 첨성대가 존재했다. 이렇듯 과거 왕조국가들은 천문 현상에 관심이 많았다. 그것은 군주가 하늘을 대신해서 백성들을 지배한다는 논리 때문이었다. 하늘의 대리인이었기 때문에 그곳의 현상을 잘 이해하고 설명해야만 했기 때문이다. 체계적인 일기예보가 없고, 오직 노인의 무릎에만 의존하던 시대라 하늘에서 일어나는 현상들은 경외와 공포의 대상이었다. 따라서 하늘에서 벌어진 현상을 파악하고 미리 예측하는 것은 지금보다 훨씬 중요한 일이었다. 그래서 신라와 고려는 궁궐 근처에 첨성대를 세워서 하늘을 관찰했다. 조선 역시 관천대를 만들고, 간의라는 천체관측 기구를 설치해서 별자리의 움직임과 일식 등의 현상을 살폈다. 세종대왕 때 경복궁 안에 대간의를 설치할 관천대를 만든다. 그리고 별도로 소간의를 설치할 관천대 두 개를 경복궁의 천추전과 광화방에 세운다. 궁궐이 아닌 광화방에 설치한 이유는 여기에 천문 현상을 관측하는 서운관이 있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관천대의 모양은 간소하다. 큰 돌을 차곡차곡 쌓은 다음에 제일 위는 돌로 난간을 둘렀다. 가로 세로 모두 3미터가 넘지 않고, 높이도 4미터 남짓이라 ...
올림픽공원 스케이트장에서 신나게 스케이트를 타고 있는 어린이들

‘가성비 갑’ 3천원으로 즐기는 스케이트장과 박물관

올림픽공원 스케이트장에서 신나게 스케이트를 타고 있는 어린이들 호호의 유쾌한 여행 (123) 올림픽공원 겨울방학이 시작된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벌써부터 겨울방학이 아직도 많이 남았다고 힘들어하는 학부모들이 많습니다. 춥고 미세먼지가 심해 집안에만 있기 좋은 환경이지만, 그래도 아이들은 밖에서 뛰어놀 때야 비로소 신나는 하루가 펼쳐지지 않을까요? 저렴한 가격으로 아이스 스케이트도 즐기고, 박물관도 함께 즐길 수 있는 올림픽공원으로 떠나볼까요? 반나절 알차게 보내고 돌아올 수 있는 알짜배기 코스입니다. 아이들의 상상을 자극하는 조각공원 스케이트를 타러 가기에 앞서 한성 백제 박물관과 주변 조각공원을 둘러볼 수 있는 점도 올림픽공원의 장점입니다. 조각공원에 놓인 독특한 조각들을 보며 아이들과 상상의 나래를 펼쳐 볼 수 있는데요. 이 조각상의 제목은 무엇일지 서로 문제를 내보기도 하고,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을지, 새롭게 발견한 부분은 서로 알려주기도 합니다. 정해진 정답이 없고, 아이들의 이야기를 끌어낼 수 있어 긍정적입니다. 무료로 즐길 수 있어 더 좋은 한성백제박물관 한성백제박물관은 서울이 2천여 년의 역사를 간직한 문화 도시임을 알리기 위한 목적으로 지어진 박물관입니다. 서울 역사의 기반인 선사시대를 비롯해 백제한성시대(18BCE~475BCE) 및 백제에 이어 한강을 차지한 고구려와 신라시대 역사와 문화를 체험해볼 수 있습니다. 박물관 1층에는 올림픽공원 근처에 있는 몽촌토성을 직접 재현해 관심을 끌었는데요. 실제로 토성이 지어지는 과정을 살펴볼 수 있어 흥미로웠습니다. 백제한성시대의 다채로운 유물을 아이와 함께 살펴보며 백제 사람들이 실제로 어떻게 썼을 지를 보는 것도 박물관 구경의 즐거움입니다. 아이들은 제사 때 사용되는 화려한 장신구에도 관심이 많았습니다. 또 어떤 아이들은 각기 다른 서로 더 무서워 보이는 기와 모양을 찾아봅니다. 마치 가장 강해 보이는 딱지를 고르는 듯 했는데요. 도슨트 수업을 들...
지난주 성황리에 열린 공공채용박람회

내 취업 코디는 서울시! 취업지원 서비스 활용법

지난주 성황리에 열린 공공기관 채용정보 박람회 함께 서울 착한 경제 (117) 서울시 취업 지원서비스 200% 활용법 2019년 새해 화두도 역시 ‘일자리와 경제 활성화’였다. 대통령부터 서울시장을 비롯한 자치단체장, 정·제계 인사, 시민들까지 올 한 해 집중 사업으로 일자리와 경제 활성화를 꼽았다. 그만큼 경제상황이 어렵다는 얘기일 터. 이에 서울시민들의 일자리 고민을 나누고, 취업 지원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곳을 알아보았다. 서울시에는 취업 지원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이 여럿 있다. 채용정보도 찾고, 취업 교육 정보, 입사 지원 서류 클리닉, 면접 특강, 취업 알선 등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서울일자리센터와 25개 자치구 일자리센터, 서울시장애인일자리통합지원센터, 여성인력개발센터(17개), 여성발전센터(5개), 서울시 어르신취업지원센터(19개), 서울시 50+센터(5개), 기술교육원(4개) 등 77개 기관이 있다. 또한, 고용노동부의 고용복지플러스센터(고용센터) 9곳도 있다. 뿐만 아니라 ‘서울일자리포털'이나 ‘워크넷 ’, ‘서울우먼업’과 같은 일자리 통합 정보 사이트도 있다. 이렇듯 다양한 취업 지원기관들 중 어디로 찾아가야 내게 꼭 맞는 취업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까? 취업 성공으로 한발 앞서갈 수 있는 서울시 취업 지원 서비스 200% 활용법을 알아보았다.​ 청년 취업자를 위한 서울시 일자리 카페 내 스터디룸 1. 서울시 취업지원 서비스를 한눈에 ‘서울일자리포털’과 ‘서울일자리센터’ 취업 준비 중이라면, 우선 ‘서울일자리포털' 만이라도 확실히 활용해보자. 서울시에서 운영하는 종합일자리 정보제공 누리집으로, 채용정보는 물론, 교육훈련 정보, 일자리 뉴스, 이력서 작성 가이드, 창업지원 정보, 취업정보 사이트나 취업창업 노하우 등 일자리에 대한 모든 정보가 다 있다. 청년, 여성, 중장년, 어르신, 노숙인, 장애인 등 연령별 대상별 맞춤형 일자리 서비스도 제공한다. 서울일자리포털의 채용정보에서는 서울시나 산하기관 공공일자리는...
환구단

빌딩숲 속에 가리어진 대한제국 ‘황제의 품격’

환구단 정명섭의 서울 재발견 (21) 환구단 서울광장에서 웨스틴조선호텔 방향으로 횡단보도를 건너가면 큼지막한 대문이 나온다. 굳게 닫혀있는 그 문의 옆으로는 안으로 들어갈 수 있는 작은 통로가 나 있다. 그곳으로 들어가 계단을 올라가면 팔각형의 탑처럼 생긴 3층 한옥 건물과 중국풍의 문들이 보인다. 별 생각 없이 보면 호텔의 정원 장식쯤으로 보이고, 실제로 일본은 그렇게 보이기를 바랐다. 이곳은 1897년, 아관파천을 끝내고 경운궁으로 돌아온 고종이 추진한 야심찬 정책과 깊은 관련이 있다. 1년간의 피난 아닌 피난 생활을 마치고 돌아온 고종은 무너진 왕권을 강화하기 위해서 대한제국을 선포한다. 그리고 중국 사신을 맞이하던 남별궁을 허물고 그곳에 하늘에 제사를 지내는 환구단을 세우라는 지시를 내린다. 이것은 제후국에서 황제국으로 발돋움하는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는데 다름 아닌 황제만이 하늘에 제사를 지낼 수 있기 때문이다. 고려와 조선 때 간혹 하늘에 제사를 지내기는 했다. 하지만 유교적 명분론을 내세운 사대부들의 반대에 세조 이후 더 이상 하늘에 제사를 지내지 못했다. 환구단은 하늘을 상징하는 원형의 기단 위에 원형으로 지어졌다. 그리고 고종은 이곳에서 하늘에 제사를 지내고 황제의 자리에 오른다. 그러면서 환구단은 대한제국을 상징하는 장소가 된다. 1899년에는 오늘날 남아있는 환구단을 짓고, 각종 신들의 신위판을 모셔놓는다. 그리고 1902년에는 고종 즉위 40주년을 기념하는 석고단, 즉 돌로 조각한 북을 가져다놓는다. 이렇게 신성하기 그지없는 공간이었던 환구단이 사라지게 된 것은 1910년 일본에 의한 강제 병합이었다. 대한제국을 눈에 가시처럼 여겼던 일본은 이곳에 호텔을 짓는다는 명목으로 환구단을 허물어버린다. 그리고 황궁우는 그대로 나눴는데 호텔 투숙객들의 눈요기 거리로 삼기 위해서였다. 환구단 난간을 받치고 있는 돌기둥 환구단은 대단히 정교하게 지어졌는데 특히 기단의 난간에 세워진 해태는 마치 살아있는 ...
명민호가 그리는 서울이야기 (18) 잘 생겼다! 서울시립과학관

과학교육의 핫플레이스, 서울시립과학관

명민호가 그리는 서울이야기 (18) 잘 생겼다! 서울시립과학관 겨울방학이 한창인 지금, 호기심 충만한 아이들의 눈길을 끄는 곳 서울시립과학관을 찾아가보자. 우주탐험을 꿈꾸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는 지구와 가장 닮은 행성인 ‘화성’에 관한 특별기획전 ‘PLANET MARS 687’를 추천한다. 화성탐사의 역사와 인류의 도전에 대해 배울 수 있는 기회다. 관람시간은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5시30분까지다. 그밖에 상설전시장 G(환경,건축), O(인체), B(뇌과학,우주), R(에너지)전시실은 해설프로그램을 운영해 관람객들의 이해를 돕고 있다. 전시실의 주제 및 심층해설을 듣고 싶다면 ‘전시실 돋보기’(25분)를, 과학관 소개와 대표 전시물에 대한 가이드해설은 ‘과학관 맛보기’(55분)를 선택해 들으면 된다. 각 전시실에서는 전시 연계 과학체험활동 ‘오늘의 이벤트’를 진행한다. 성인은 참여할 수 없고, 회당 인원수는 10명이다. 현재는 겨울방학을 맞아 ▲컬러풀한 여행(광물과 암석, G전시실, 10세 이상) ▲더부룩마블(효소와 소화, O전시실, 8세 이상) ▲오늘밤엔 무슨 별자리?(계절별자리, B전시실, 10세 이상) ▲북 치키치키(마찰전기, R전시실, 8세 이상)이 준비되어 있다. 그밖에 뇌파를 이용한 2인대결 구도의 게임, 입체영상으로 우주의 신비를 체험해보는 ‘3D 스페이스’, 지진을 체험해보는 4D 영상관 ‘Q라이드’ 등의 프로그램도 상시 진행된다. 현장접수 또는 인터넷 접수가 가능하며, 시간표는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지난 1월 6일, 부분일식을 관찰하는 특별 관측회가 열리기도 했다. 이처럼 서울시립과학관에서는 그냥 지나칠 수 있는 일상 속의 자연현상들을 특별한 사건으로 기억할 수 있는 기회들을 마련하고 있다. 수시로 홈페이지의 공지사항을 확인하면서 관심이 가는 프로그램에 꼭 참여해보자. 서울시립과학관은 7호선 중계역과 하계역을 오가는 셔틀버스를 운영하고 있어 대중교통 이용 시 시간표를 확인해두면 좋다. 소소한 일상을 사랑스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