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롱이와 놀아주는 딸 아이의 모습. 실제로는 초롱이를 귀찮게 하고 있다

[The아이엠피터] 유기견, 이제 죽이지 말고 입양하세요

초롱이와 놀아주는 딸 아이의 모습. 실제로는 초롱이를 귀찮게 하고 있다 서울시 정책 알기 쉽게 풀어드려요 (33) 딸 아이가 태어날 무렵 초롱이라는 개가 우리 집으로 왔습니다. 초롱이는 우리 가족 첫 반려견이었지만, 그 과정은 순탄치 않았습니다. 초롱이는 방치견이었습니다. 원래 주인이 먹이는커녕 제대로 돌보지 않아 초롱이는 구조 당시 차마 눈뜨고 볼 수 없을 정도로 비쩍 말랐고, 아파서 걷지도 못하는 상태였습니다. 다행히 구조돼 치료를 받았지만, 나이도 많고 병이 많은 초롱이를 입양해주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계속 놔두면 안락사를 해야만 하는 운명이었던 초롱이는 인연인지 우리 집으로 오게 됐습니다. 처음 초롱이를 입양할 때는 걱정이 많았습니다. 어릴 때부터 아파트 생활을 해왔기에 한 번도 개를 기른 적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서울에서 비행기를 타고 제주로 온 초롱이는 태어난 딸 아이와 함께 우리 가족이 됐습니다. 처음에는 사람을 경계하며 숨기만 했던 초롱이는 딸 아이가 자라는 세월 내내 곁에 있었습니다. 아장아장 걸어 다닐 때는 묵묵히 같이 걸었고, 짓궂은 장난을 쳐도 짖지 않고 놀아줬습니다. 그런 초롱이를 위해 딸 아이는 자기 간식을 엄마 몰래 나눠주기도 했습니다. 제주에 올 때 이미 10살이 넘었던 초롱이는 5년이 넘는 시간을 함께 살다가, 추운 겨울날 우리 곁을 떠났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딸 아이는 초롱이가 보고 싶다는 말을 합니다. 2017년 10월 개장한 서울동물복지지원센터 서울시, 전국 최초 서울동물복지지원센터 운영 요새는 반려 인구 천만 시대라고 합니다. 반려견이나 반려동물 등을 좋아하는 인구가 늘어난 것입니다. 그러나 이상하게 유기동물은 오히려 더 늘어나고 있습니다. 동물에 대한 복지나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지난해 서울시는 동물을 보호하는 공공서비스를 제공하려는 목적으로 서울동물복지지원센터를 개장했습니다. 동물보호를 위한 공공시설 도입이 절실히 필요하다는 시민들 요구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전국을 이어주는 서울고속버스터미널

[여행스토리 호호] 고터에서 버스만 타나요?

전국을 이어주는 서울고속버스터미널 ◈ 서울고속버스터미널_지도에서 보기 ◈ 호호의 유쾌한 여행 (78) 서울고속버스터미널 서울고속버스터미널은 서초구 신반포로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경부선, 구마선, 영동선 고속버스가 출발, 도착 하는 곳이지요. 고속버스 노선만 40여개. 하루 1,200여회 버스를 운행합니다. 지하철 3, 7, 9호선 환승역이기도 한 고속버스터미널은 단순한 버스 승차장을 뛰어 넘어 복합문화센터 기능을 수행하고 있어요. 고속버스터미널을 줄여 ‘고터’라고도 부르는데요. 꼭 고속버스를 타지 않아도 고터에는 볼거리, 즐길거리가 많습니다. 여행하는 기분으로 고속버스터미널로 떠나볼까요? 고속버스터미널 구경도 식후경 파미에스테이션 ◈ 서울고속버스터미널_지도에서 보기 ◈ 파미에스테이션은 가족을 뜻하는 프랑스어 ‘Famille’와 기차역 ‘Station’의 합성어입니다. 가족과 함께,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미식여행을 떠날 수 있는 곳이에요. 기차역을 테마로 꾸며진 식당가는 클래식하면서도 세련된 분위기가 느껴집니다. 이곳에는 한식, 중식, 일식, 양식, 베이커리, 카페 등 식음료 브랜드 50여 개가 모여 있습니다. 홍대나 이태원 등에서 인기가 많은 맛집도 입점해 있어 입맛대로 식사 메뉴를 고를 수 있어요. 꽃향기로 가득한 고속버스터미널 꽃시장 ◈ 서울고속버스터미널_지도에서 보기 ◈ 고속버스터미널 3층에는 꽃시장이 있습니다. 화사하게 핀 꽃들을 보니 벌써 봄을 맞은 듯 합니다. 잠깐 구경만 하고 가야지 했는데 시간이 훌쩍 지나갔어요. 생화뿐만 아니라 조화, 화분, 꽃병, 액세서리 등 부자재 등도 판매합니다. 신문지에 둘둘 말아 싸주는 꽃 한 다발. 5,000원의 행복입니다. 한 가지 팁이라면 일요일이 휴무인 관계로 토요일 마감시간에 가면 꽃을 조금 더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어요. 누구에게나 열려있는 국립중앙 도서관 추운 겨울, 따뜻한 도서관 안에서 책 여행을 떠나보는 건 어떠세요? 국립중앙도서관은 우리나라 대표 도서관입니다. 고속버...
아파트 화단 등 일상 가까이에 있는 백합과 식물 `맥문동`. 맥문동 뿌리는 진해거담에 효과가 있는 한약재다

[건강칼럼] 미세먼지, 온몸을 공격한다

아파트 화단 등 일상 가까이에 있는 백합과 식물 `맥문동`. 맥문동 뿌리는 진해거담에 효과가 있는 한약재다 정이안의 몸과 마음 편안한 건강칼럼 (14) 2월_미세먼지 고농도 초미세먼지 발생으로 전국이 겨울 내내 뿌옇다. 동계올림픽 기간 중에도 미세먼지 비상저감 조치로 차량2부제와 공공기관 사업장 단축 운영 등 여러 가지 방안이 발표되고 있지만, 여전히 우리는 미세먼지를 껴안고 살고 있다. 외출 전에 그날 미세먼지 농도를 먼저 확인해보는 것이 일상이 되었고, 중국발 미세먼지에 더해서 국내 요인 미세먼지까지 우리 건강을 위협하고 있는 시대에 살고 있다. 미세먼지로 건강에 위협받는 곳은 흔히 공기 출입구인 호흡기 정도라도 생각하기 쉽지만, 실제로는 머리카락부터 발끝까지 온 몸을 공격한다고 보아야 한다. 특히 미세먼지는 신체 건강 뿐 아니라 정신의학적인 악영향도 고려해야한다. 미세먼지로 인해 일조량이 줄어들어 의욕저하와 우울증, 자율신경 기능이상을 호소하게 되기 때문이다. 한의원에 내원하는 환자도 미세먼지 농도가 대폭 증가한 날에는 우울증 관련 문의가 평소보다 1.5배에서 2배가량 늘어나고, 치료를 위해 내원하는 환자 숫자도 대폭 늘어나는 경향이 있다. 연구 보고에 따르면 초미세먼지가 혈액 속 활성산소를 증가시켜 면역력을 떨어뜨리고 중추신경계와 뇌 신경세포를 손상시켜 뇌 질환을 유발하기도 한다. 뇌 신경전달물질의 균형을 깨면서 우울증과 자율신경 기능이상을 일으키게 되는 것. 미세먼지는 어찌 보면 바이러스보다도 더 무서운 질병의 원인이라고도 할 수 있다. 미세먼지 농도가 짙은 날 야외활동을 특히 조심해야하는 사람들은 천식이 있거나 만성 호흡기 질환, 심장병, 항암치료후의 암환자들이다. 어쩔 수 없이 외출을 해야 한다면 반드시 식약처 인증 마스크를 사용할 것을 권한다. 만성 호흡기나 심장질환이 없는 사람들도, 외출에서 돌아오면 반드시 집에 들어가기 전에 집 밖에서 바람을 등지고 옷을 꼼꼼히 털어내야 한다. 집안 청소는 진공청소기 사용으로 그칠 것이 아니라,...
서울교통공사는 오는 11월 김포도시철도를 위탁운영할 예정이다.

소사원시선·김포도시철도에 서울교통공사 노하우 공유

서울교통공사는 오는 11월 김포도시철도를 위탁운영할 예정이다. 알아두면 도움되는 교통상식 (104) 6월 소사원시선, 11월 김포도시철도 위탁운영 예정 서울지하철은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가 짓고, 서울시 산하기관인 서울교통공사가 운영하는 체제다. 이는 서울시가 지하철 건설과 운영을 모두 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하지만 모든 철도가 그런 것은 아니다. 짓긴 했는데 운영은 못할 수도 있다. 할 수는 있더라도 더 잘 하는 사람에게 맡기는 게 나을 수도 있다. 그래서 국내 지하철 운영사의 맏형이자 최고의 역사와 실력을 갖춘 서울교통공사가 나섰다. 남이 만든 철도를 대신 운영해주기 위해서이다. 올해부터 운영을 맡는 두 노선은, 바로 소사원시선과 김포도시철도다. 소사원시선은 경기도 부천시에 있는 1호선 소사역에서 출발해 안산시에 있는 4호선 초지역을 지나 종점인 원시역에 이르는 새로운 철도다. 대부분의 수도권 전철이 서울로 향하는 방사형 노선임에 비해, 이 노선은 서울을 중심에 두고 위성도시끼리를 연결하는 순환형 노선인 것이 특징이다. 향후에는 북쪽으로도 연장되어 김포공항을 거쳐 고양시의 3호선 대곡역까지도 연장될 예정이다. 9호선 같은 4량 1편성 전동차가 운행된다. 이 노선은 민자사업자가 건설하고 정부가 임대료를 내는 임대형 민자사업으로서, 열차운행은 정부산하의 코레일(한국철도공사, 옛 철도청)에서 담당한다. 하지만 각 역의 운영과 시설물의 유지보수는 서울교통공사에서 맡는다. 1호선 시청역에 코레일 열차가 달리면서, 역에는 서울교통공사 역무원들이 근무하는 것에 비유할 수 있겠다. 소사원시선은 오는 6월 16일 개통예정이다. 개통이 되고나면 서울교통공사가 자신의 강점인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역사운영과 시설물 관리 능력을 보여주면서, 소사원시선의 원활한 운행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오는 6월부터 서울교통공사는 부천~시흥~안산 지역을 잇는 소사원시선을 위탁운영한다. 서울교통공사가 위탁운영하는 또 다른 노선은 11월 개통 예정인 김포도시철도다...
테헤란로에 위치한 광교옥 곰탕

[정동현·한끼서울] 대치동 곰탕집

테헤란로에 위치한 광교옥 곰탕 ◈ 광교옥 곰탕-지도에서 보기 ◈ 정동현 맛있는 한끼, 서울 (28)강남구 광교옥 테헤란로는 황량하다. 신이 쌓아올린 것처럼 거대한 빌딩 사이로는 햇볕조차 들지 않고 음지에 머무는 골목길 위에는 얼음이 쉽게 언다. 꼬리를 물고 도로를 지나는 차들 때문에 늘 신호가 밀리고 그 사이로 사람들은 몸을 비틀어 길을 건넌다. 나는 이곳에 매일 같이 머물며 한 끼를 해결해야 하는데 제대된 식당 찾기가 쉽지 않다. 본래 황량했던 이곳이 신화적인 개발을 통해 주목을 받은 것은 실제 얼마 되지 않았다. 사람이 식사를 하는 것은 가장 안전한 장소에서 무방비 상태가 됨을 의미한다. 그러기 위해 충족되어야 할 조건은 장소가 오래 되어 안정감을 주고 또 편안하게 대해주는 사람이 있어야 한다. 이 모두 업력이 쌓여야 가능하다. 그러나 손님을 객단가라는 지표로 환산해 이익의 원천으로 여기는 이 시대에 그런 곳을 찾기는 쉽지 않고 테헤란로에서는 더더욱 힘들다. 나 역시 매일 같이 컴퓨터를 바라보며 똑같이 사람을 평가하고 환산하는 일을 한다. 하지만 그런 내가 바란 것은 크고 원대한 소망이 아니었다. 내가 먹는 음식이 무엇인지 인식하고, 나의 감각이 느끼는 맛에 대해 생각하며, 그 장소를 기억할 수 있으면 그것으로 족했다. 나는 그 곳을 찾아 테헤란로 언덕배기를 올랐다. 오래된 친구를 만나기로 한 날이었다. 영하 10도를 우습게 넘기는 북극 바람을 헤쳤다. 언덕 위로 ‘광교옥’이란 이름이 쓰인 간판이 보였다. 세 음절의 단순한 이름, 하지만 수식이 많지 않은 그 이름에 괜히 마음이 놓였다. 이 식당의 명물처럼 느껴지는 광교옥 간판 내가 가장 피하고 싶은 일은 사람이 북적이는 식당 앞에 줄을 서서, 누군가 내 차례를 뺐지 않을까 의심하고, 또 식사를 하는 사람이 빨리 일어나지 않는다고 미워하며 딱 한 시간 밖에 되지 않는 점심 시간을 보내는 것이다. 나는 누구도 의심하고 싶지 않고 누구도 미워하고 싶지 않았다. 이른 점심 시간인지라 여유 있는 ...
한국일보와 한국지방자치학회가 행정안전부 후원을 받아 16개 광역자치단체와 226개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8년도 전국 지방자치단체 평가` 에서 서울시가 종합 1위에 올랐다.

[The아이엠피터] 지자체 주민 만족도 끝판왕은 ‘서울시’였다

한국일보와 한국지방자치학회가 행정안전부 후원을 받아 16개 광역자치단체와 226개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8년도 전국 지방자치단체 평가` 에서 서울시가 종합 1위에 올랐다 ‘서울시 정책 알기 쉽게 풀어드려요’ (32) 지방자치 서울시가 한국일보와 한국지방자치학회가 16개 광역자치단체와 226개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8년도 전국 지방자치단체 평가’에서 1위를 차지했습니다. 이번 평가는 ▲행정서비스 평가 50% ▲재정역량 평가 30% ▲주민 대상 설문조사(주민평가) 15% ▲제14회 대한민국지방자치경영대전 결과 5%를 기준으로 했습니다. 평가 결과, 서울시가 종합 1위를 차지했고, 2위는 울산시, 3위 광주시, 4위는 인천시였습니다. 올해 지자체 평가에서 가장 중요한 항목은 행정서비스였습니다. 지난해까지는 재정 역량 평가 비율이 45%였지만 이번에는 30%로 줄어들었고, 행정서비스가 50%로 확대됐습니다. 자치역량과 행정서비스 역량에 대한 주민들 체감 정도, 단체장 청렴 수준 및 지방자치가 지역발전에 기여하는 정도를 평가하는 주민 대상 설문조사에서 서울시는 압도적으로 1위를 했습니다. 주민 만족도가 다른 시도와 비교해 월등히 높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서울시 공공자전거 `따릉이`지역별 대여소 실시간 현황 서울시민은 실생활에 힘 되는 ‘생활밀착형 정책’을 더 좋아했다 서울시민 만족도가 높은 정책을 보면 거창하거나 대규모 토목 사업 등이 아니었습니다. 소소하지만 시민들 삶과 밀접한 생활밀착형 정책이었습니다. 2017년 서울시민이 뽑은 서울시 정책 1위는 서울 공공자전거 ‘따릉이’였습니다. 2위는 학교 화장실을 꾸며주는 ‘꾸미고 꿈꾸는 학교화장실, 함께 꿈’이였고, 3위는 41년간 통제됐던 마포 석유비축기지를 친환경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한 ‘마포 문화비축기지’였습니다. 언론이 ‘서울형 미세먼지 10대 대책’을 의미 없다고 평가하지만, 실제 시민들은 5위로 꼽을 만큼 중요한 뉴스였습니다. 특히 ‘따릉이’ 이용자가...
돈의문박물관마을에서 진행중인〈장하다 내 인생〉전시

[여행스토리호호] 과거로 산책 ‘돈의문박물관마을’

돈의문박물관마을에서 진행중인〈장하다 내 인생〉전시 ◈ 돈의문·박물관마을-지도에서 보기 ◈ 호호의 유쾌한 여행 (77) 돈의문박물관마을 돈의문은 한양 사대문 중 하나입니다. 돈의문은 일제 강점기 때 철거되어 지금은 흔적조차 남아 있지 않습니다. 위치는 지하철 서대문역 근처로 강북삼성병원 맞은편입니다. 한양도성 서쪽 성문인 돈의문의 역사적 가치를 살리기 위해 돈의문박물관마을을 조성하는 작업이 한창 준비 중입니다. 갤러리, 전시, 박물관, 게스트하우스가 들어설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근·현대 100년의 시간이 어떻게 채워질지 궁금하기만 합니다. 돈의문 박물관마을은 2017년 9월 오픈해, 서울 도시건축 비엔날레 전시가 대대적으로 열린 바 있습니다. 현재는 다음 단계로 나아가기 위해 임시 운영 중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발걸음 해볼 만합니다. 재개발을 하지 않고 옛 모습을 보존해 놓은 곳이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돈의문 박물관마을입구 좁고 미로 같은 골목길과 근대 건물, 일본식 가옥, 한옥 등이 옛 서울 정취를 느끼게 합니다. 텅 빈 공간을 산책하는 것만으로도 흥미로워, 여기저기를 향해 카메라 셔터를 누르게 됩니다.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여러 공간을 순식간에 이동하는 기분을 선사합니다. 돈의문 박물관마을의 비좁은 골목길에서 나오니 보이는 것은 경찰박물관입니다. 경찰박물관은 경찰이 되고 싶어 하는 어린이들이 가면 참 좋아하겠다 싶은 공간이었습니다. 1층 환영의 장에서는 탑승용 경찰차나 교통용 모터사이클에 직접 탑승해볼 수 있습니다. 아이들은 경찰 제복을 직접 입어보고 마치 진짜 경찰이 된 듯 포즈를 취합니다. 아이들의 씩씩한 표정에 보는 어른들도 무척 흐뭇해집니다. 1층 경찰청장 집무실에 앉아 근엄한 표정으로 사진 찍을 수 있는 포토존도 있습니다. 경찰이 되고 싶어 하는 용감한 어린이들을 위한 꿈의 장소 ◈ 경찰 박물관-지도에서 보기 ◈ 경찰박물관에는 조선시대부터 대한제국, 현재 경찰청 시대에 이르기까지 경찰의 역사를 옷, 관련 영상과 함께 전...
무의미한 연명의료를 중단하고 존엄사를 선택할 수 있는 `연명의료결정법`이 오는 2월 4일부터 시행된다.

품위 있는 죽음 위한 선택…‘연명의료결정법’

존엄사를 선택할 수 있는 `연명의료결정법`이 오는 2월 4일부터 시행된다 함께 서울 착한 경제 (91) 연명의료결정법 시행과 존엄사 의료기술 발달로 임종 과정은 오히려 더 처참해졌다. 각종 주사제, 항암제, 수액 등이 연결된 링거줄을 주렁주렁 달고, 기도삽관으로 호흡을 연명하며, 여기저기 튜브를 꽂고, 각종 기계장치에 의존한 채 의식 없이 맞이하는 죽음.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사망자 10명 중 7~8명이 의료기관에서 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중 80% 이상이 중환자실에서 사망했다. 1991년까지만 해도 임종 장소의 74.8%가 가정이었던 것을 생각하면 급격한 변화다. 그렇다면 가족들과 격리된 채 중환자실에서 맞는 고통스럽고 고독한 죽음이 과연 대다수 국민들이 원하는 임종 모습일까? 최소한의 품위를 지키면서 잘 죽을 순 없을까? 죽음을 더욱 현명하게 준비하고 맞이하는 방법을 알아보았다. 연명의료 vs 호스피스·완화의료, 당신의 선택은? 오는 2월 4일부터 ‘호스피스·완화의료 및 임종 과정에 있는 환자의 연명의료 결정에 관한 법률’(이하 ‘연명의료결정법’)이 본격적으로 시행된다. 지난해 8월 시행된 호스피스·완화의료 관련 조항들에 이어, 연명의료 결정에 관한 조항들까지 모두 시행됨에 따라 이전과는 다른 선택이 가능해졌다. 임종 과정에 있는 환자에게 하는 무의미한 연명의료, 즉, 치료 효과 없이 임종 과정만을 연장하는 심폐소생술, 혈액 투석, 항암제 투여, 인공호흡기 착용을 거부하고 인간으로서 존엄과 가치를 지키면서 생을 마감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연명 치료 대신 호스피스·완화의료를 통해 자연스러운 죽음을 선택할 수 있게 되었다. ‘호스피스·완화의료’란 말기환자 또는 임종 과정에 있는 환자를 괴롭히는 통증과 증상을 적극적으로 조절하고, 음악이나 미술요법, 마사지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신체적, 정서적, 영적 돌봄을 통해 환자와 가족들이 평안하게 준비된 죽음을 맞고 슬픔을 극복할 수 있게 도와주는 총체적 돌봄을 말한다. 보통 의사, 간호사,...
`진스마라` 마라탕

[정동현·한끼서울] 가로수길 마라탕

`진스마라` 마라탕 ◈ 진스마라-지도에서 보기 ◈ 정동현 맛있는 한끼, 서울 (27)강남구 진스마라 신사동 가로수길에 먹을 만한 식당은 없다. 특히 2차선 도로가 뻗어 있는 대로변은 더욱 그렇다. 길가에 음식점과 카페가 가득하고, 어깨가 딱 벌어진 남자들과 맵시를 한껏 뽐내는 여자들이 그곳을 메우던 시절은 갔다. 이제 외국에서 들어온 옷가게와 ‘서울은 쇼핑하기 좋은 도시’라고 말하는 외국인들, 프랜차이즈 화장품 가게들뿐이다. 거리에 인적은 눈에 띄게 줄었고 시간 흐름도 느려졌다. 어떻게든 임대료를 회수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가게들은 절박한 분위기마저 감돈다. 가로수길 임대료가 크게 치솟아 웬만한 식당들이 견디지 못할 지경이 된 것은 최근 일이 아니다. 덕분에 알 만한 사람들은 가로수길에서 먹을 곳을 찾지 않는다. 대신 가로수길에서 일행을 만나 더욱 후미진 곳으로 들어간다. 가로가 아닌 ‘세로수길’이란 별칭을 얻은 좁은 골목 골목에는 맹수를 피해 모여든 초식동물처럼 작은 식당들이 모여들었다. 발렛 기사의 퉁명스러운 말도, 요란스러운 호객도 없는 그 길은 야트막한 산 사이를 흐르는 냇물처럼 가늘고 길며 바르지 않고 조금씩 굽어져 있다. 가게들은 저마다 간판을 달고 있지만 때로 너무 작아 발걸음을 늦추고 고개를 두리번거리지 않으면 눈에 띄지 않기도 한다. 가로수길 진스마라 외관 기록적인 한파를 갱신하던 서울의 겨울날 ‘진스마라’를 지나칠 뻔 했던 것도 우연은 아니었다. 기억으로는 여러 번 그 앞을 지난 것 같았다. 작은 스마트폰에 의지한 채 한 발자국, 한 발자국 조심히 길을 걸었다. 50m 차이가 날 수 있다는 인터넷 지도 위에 우리는 작은 점이 되어 깜빡였다. 그리고 그 점은 진스마라를 표시한 또 다른 점을 지나 있었다. 구로와 건대가 아닌 세로수길에 있는 진스마라는 맵고 뜨겁다는 마라탕면을 파는 곳이다. 가로수길이 뜨던 시절, 마라탕면을 먹으려면 동대문과 동묘 사이 풍물시장이 있는 언저리에 가거나 비행기가 낮게 떠서 나는 가리봉동, ...
경찰과 자치경찰, 특별사법경찰의 업무 비교. 자치경찰은 제주자치도에서 유일하게 운영되고 있다

[The아이엠피터] 경찰, 자치경찰, 사법경찰, 뭐가 다른가?

경찰과 자치경찰, 특별사법경찰의 업무 비교. 자치경찰은 제주자치도에서 유일하게 운영되고 있다 ‘서울시 정책 알기 쉽게 풀어드려요’ (31) 서울자치경찰 지난 1월 14일 청와대는 ‘권력기관 개혁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청와대가 발표한 권력기관 개편안 중에는 ‘자치경찰제’를 전면 시행하겠다는 내용이 있습니다. 하지만 자치경찰이 무엇이고 어떤 일을 하는지 제대로 아는 국민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경찰 vs 자치경찰 vs 특별사법경찰’ 무엇이 다른가요? 경찰은 대한민국의 치안을 유지하는 중앙행정기관으로 행정안전부 소속입니다. 절도, 폭행 살인 등 중범죄 및 외국인 범죄, 마약 수사, 테러 및 사이버 범죄 등 우리가 아는 대부분의 범죄를 경찰이 담당합니다. 자치경찰은 현재 대한민국에서는 유일하게 제주특별자치도에만 있습니다. 2006년 지방 분권 이양화 정책으로 설립됐고 제주특별자치도 소속입니다. 제주자치경찰은 교통 관련 업무를 주로 합니다. 이외 ‘비상품 감귤 단속’이나 ‘축산 폐수 단속’ 등 환경 업무나 ‘기마경찰’, ‘관광경찰’ 역할도 합니다. 특별사법경찰은 공무원이 특정 업무에 사법권을 행사하는 제도입니다. 음식점 위생이나 학교 주변 유해 환경, 가짜 비아그라 등 보건이나 식품 원산지 표시 위반 등을 단속합니다. 서울시는 이외에도 불법 대부 업자 등을 검거하는 등 대부업 단속도 합니다. 제주자치경찰 일부 업무를 보면, 서울시 특별사법경찰 업무와 비숫합니다. 특별사법경찰 업무 영역이 확대되면 곧 자치경찰이 되는 셈입니다. 현재 제주는 자치경찰이 있기 때문에 환경 단속을 하는 특별사법경찰은 없습니다. 쉽게 말해 경찰은 강력 범죄를, 자치경찰이나 특별사법경찰은 일반 생활안전 등 민생 치안 행정 업무를 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지방자치 제도에서 꼭 필요한 ‘자치경찰’ 대한민국은 지방자치제도를 추구하고 있습니다. 현행 대통령 중심제 국가에서 대부분 권력이 중앙정부에 집중된 모습은 결코 올바른 정치 방향이 아닙니다. 지역 주민들이 지방자치단체라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