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이 되면 급증했던 보도블록 공사 ⓒ뉴시스

[The아이엠피터] 보도블록 공사, 겨울에도 계속해야 할까요?

연말이 되면 급증했던 보도블록 공사 ‘서울시 정책 알기 쉽게 풀어드려요 (24) 동절기 보도공사 금지 참 신기했습니다. 눈도 와서 미끄럽고 추워서 손도 주머니에 넣어 걷기도 불편한데, 꼭 겨울이면 이곳저곳에서 거리 보도블록 공사가 진행됐습니다. 연말에 보도블록 공사가 증가했던 이유는 부실 시공이나 동파 등으로 보도블록이 파손됐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해가 바뀌기 전에 남아 있는 예산을 소진하기 위해서라는 분석도 제기됩니다. 어떤 이유이든 겨울철 보도블록 시공이나 보도 공사는 통행하는 시민들에게 불편함을 끼친 것은 분명합니다. 그러나 언제부터인지 서울시에서는 연말 보도블록 공사를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2012년 서울시가 발표한 `보도블록 10계명` 겨울철 보도공사를 금지하는 `클로징 11`이 포함돼 있다. 보도블록 10계명, 동절기 보도공사 금지 2012년 서울시는 ‘보도블록 10계명’을 발표합니다. 서울시민이 하루 평균 70분을 보내는 보도를 안전하게 통행하고 서울을 보행자 도시로 만들려는 조치였습니다. 서울시는 특히 보행환경 개선을 위한 1단계 핵심 실천 계획으로 ‘보도블록 공사 및 사후관리’의 문제점 개선에 중점을 두었습니다. ‘보도공사 실명제’와 ‘원스크라이 아웃제’를 통해 부실 공사를 사전에 막겠다고 나섰습니다. 특히 ‘보도공사 Closing 11’을 통해 동절기 보도블록 공사 관행을 없애고, 부실시공을 방지하는 조치도 시행됐습니다. ‘보도공사 Closing 11’ 시행으로 서울시에서는 겨울철 보도블록 공사가 거의 사라지게 된 셈입니다. 보도블록 10계명 시행 이후 현황 분석 보도블록 행정과 품질, 빠르게 개선됐다 2014년 발간한 서울연구원의 ‘보도블록 10계명 시민만족도 조사 및 향후 추진방향’ 보고서를 보면 서울시 보도블록 행정과 품질은 빠르게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보도공사를 누가 했는지 밝히는 ‘실명제 판’도 2013년 1월에는 한 개도 없었지만, 2014년 7월에는 689개나 됐습니다. 시공 부...
롯데콘서트홀 외관 밤이면 더욱 예쁘다

[여행스토리 호호] 공연문화의 새 중심에 서다

롯데콘서트홀 외관 밤이면 더욱 예쁘다 호호의 유쾌한 여행 (70) 롯데콘서트홀과 디큐브아트센터 서울에서 공연하면 광화문의 세종문화회관과 서초동 예술의전당이 중심이 되어 중소극장이 몰려있는 충무로와 대학로, 강남과 용산 공연장들이 주목받아왔습니다. 최근 공연문화 사각지대로 알려진 잠실과 신도림에도 대형 극장이 연이어 화제가 되는 작품과 공연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그 중심에 신도림 디큐브아트센터와 잠실 롯데콘서트홀이 있습니다. 두 공연장 모두 대형 호텔, 쇼핑몰과 함께 위치해 있어 호텔, 쇼핑과 식도락, 공연관람까지 한 번에 즐길 수 있습니다. 빌리엘레어트가 오르는 디큐브아트센터 로비 화제의 라이센스 뮤지컬 올리는 디큐브아트센터 신도림 디큐브아트센터는 2011년 문을 열었습니다. 교통 중심지라는 이미지가 강했던 지하철 신도림역에서 5분 거리 디큐브 시티 8층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현대백화점, 쉐라톤호텔 등과 이웃해 있습니다. 서울 서남권 중심지인 이곳은 그동안 대표적인 한국의 인구밀접지역이자 상업지구이지만 공연문화의 소외지역으로 꼽혀오던 곳입니다. 디큐브시티 개장과 함께 들어선 이곳은 한국의 브로드웨이를 꿈꾸는 뮤지컬 전용극장입니다. 공연 중 무대 촬영을 할 수 없는 관객들의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대형 배너를 설치했다 들으면 알만한 작품들이 디큐브 아트센터 무대 위에 올랐습니다. 지금까지 , , , , , , , , , 등입니다. 1-2층 규모에 총 1242석 좌석을 보유하고 있으며 야외 공연에만 사용되던 대형 스피커를 실내에 마련해 생생한 사운드를 들려줍니다. 무대와 관객 사이의 거리가 짧아 생동감 넘치는 무대를 감상할 수 있다는 점도 디큐브 장점으로 꼽힙니다. 빌리엘리어트 뮤지컬은 남녀노소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는 내용으로 전세계인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최근 디큐브에는 영국이 만든 세계적인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가 공연되고 있습니다. 1950년대 탄광산업이 한풀 꺾이며 또 다른 산업혁명이 진...
용산~대전 구간을 운행하는 2층 열차 ITX-청춘은 노량진역과 신도림역에서도 탈 수 있다. ⓒ뉴시스

갈수록 좋아지는 서울 ‘철도 접근성’

용산~대전 구간을 운행하는 2층 열차 ITX-청춘은 노량진역과 신도림역에서도 탈 수 있다. 알아두면 도움되는 교통상식 (99) - 갈수록 좋아지는 서울시내 철도 접근성 90년대만 해도 서울시 철도역은 서울역을 중심으로 남부 방면 영등포역과 동부 방면 청량리역이 보조를 하는 형태였다. 그러나 2004년 KTX가 개통하고, 작년에는 수서고속철도 SRT가 개통하는 등 철도 환경은 빠르게 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서울시내 곳곳에 철도를 편리하게 탈 수 있는 곳들이 계속해서 생겨나고 있다. 노량진역, 신도림역에서도 대전가는 2층 열차 탈 수 있다. 원래 한강 이남에서 수원, 대전으로 가는 일반열차를 탈 때는 영등포역에서 타는 게 정석이었다. 그런데 올해 봄부터 ITX-청춘이라고 불리는 2층 열차가 대전까지 새롭게 운행(평일 하루 세 번)되고 있다. 이 차량은 원래 춘천행으로 운행되던 차량으로서 기존 무궁화호와 달리 전철 플랫폼에 정차한다. 그래서 이 열차는 무궁화호가 영등포역에 서는 것과 달리, 노량진과 신도림 지상 전철역에 정차한다. 따라서 기존에 영등포역까지 가기 힘들었던 승객은 이들 역에서 ITX-청춘을 타면 수원, 대전 방면으로 갈 수 있는 것이다. 특히 영등포역은 지하철 환승역이 아니지만, 신도림역은 2호선, 노량진역은 9호선 환승역이라 더 많은 서울시민들이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다. 결국 전철만 타는 줄 알았던 노량진역과 신도림역에서 일반열차까지 탈 수 있게 된 것이다. 영등포역만 있던 서울 남서부에 철도역이 두 군데나 늘어난 셈이다. 서울역·청량리역에서 강릉역까지 연결하는 경강선 KTX이 오는 22일 개통한다. 청량리역 동쪽 상봉역에서도 강원도 방면 기차 탄다. 청량리역은 서울역과 대척점을 이루는 철도역으로 강원도 방면 열차를 타는 곳이다. 애초에 1974년 개통된 서울지하철 1호선의 목적이 서울역과 청량리역을 빠르게 연결하는 것이었으니 청량리역의 위상을 알 수 있다. 그러나 그동안 지속적으로 열차가 늘어온 서울역과 달리 청량리역에는...
서울시가 펴낸 `2017서울통계연표` ⓒ서울시

[The아이엠피터] 서울 어르신 부양 ‘2005년 9명→ 2016년 16명’

서울시가 펴낸 `2017서울통계연표` 서울에서는 하루 평균 206명이 태어나고, 119명이 사망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서울시가 공개한 ‘2017 서울통계연보’를 보면 서울시 총인구는 1,020만4,000명으로 전년 대비 9만3,081명이 감소했습니다. 작년 하루 157쌍이 부부가 됐고, 49쌍의 부부가 이혼했습니다. 781만 명이 지하철을, 428만 명이 버스를 이용했으며, 교통사고로 0.95명이 사망했습니다. 서울시가 펴낸 ‘2017 서울통계연보’를 보면 다양한 통계를 통해 지금의 사회 모습을 알 수 있습니다. 그중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것은 노인 인구의 증가입니다. 2016년 서울시 인구구조 형태, 70세 이상 인구가 두 번째로 많다. 노인 인구는 증가, 출산은 감소 2016년 서울시의 평균연령은 41.1세로 2015년 40.6세보다 높아졌습니다. 2005년 35세와 비교하면 6세 이상 높아진 셈입니다. 평균 연령이 높다는 것은 인구의 구성비 중 노인 인구가 증가했음을 의미합니다. 서울시 인구 구조 형태를 보면 70세 이상 인구가 849,073명으로 45세~49세 인구(893,889명) 다음으로 많습니다. 일일 출생 건수를 보면 2015년 227명에서 2016년 206명으로 거의 20명 가까이 줄어들었습니다. 2001년 251명과 비교하면 무려 46명이나 출산이 줄었습니다. 아이가 태어나지 않으니 당연히 학교에 다니는 인구(만6세~21세)는 2011년 180만 명에서 2016년 150만 명으로 30만 명이나 감소했습니다. 저출산 추세에 따라 어린이집 보육 아동 수도 23만7천 명으로 2015년에 비해 1천 명 가까이 감소했습니다. 어린이집 수도 6,368개소로 전년(2015년 6,598개소)보다 줄었고, 초등학교 교원 1인당 학생 수도 2011년 18.1명에서 2016년 14.8명으로 3.3명 감소했습니다. 결국, 서울시는 태어나는 아이들보다 노인 인구의 증가율이 훨씬 빠르다고 볼 수 있습니다. 서울시 연도별 인구구성비 및 부...
을지로3가 이색 카페들이 최근 SNS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여행스토리 호호] 을지로3가 취향저격 카페 3

호호의 유쾌한 여행 (69) 을지로3가 카페투어 을지로3가 이색 카페들이 최근 SNS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 을지로3가 이색 카페들-지도에서 보기 ◈ “커피 마시러 갈래?” 언젠가부터 우리 일상에 커피가 자리 잡았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성인 1인당 연간 커피 소비량이 377잔으로 나타났습니다. 매일 한 잔 이상씩 커피를 마시는 셈입니다. 커피수요가 늘자 카페도 늘어났습니다. 커피 한 잔을 마시더라도 맛과 분위기를 즐기려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카페도 발 빠르게 진화하고 있습니다. 옷깃을 여미는 추위에 따뜻한 커피를 떠올리게 되는 겨울을 맞아 요즘 SNS에서 인기몰이 중인 을지로 3가 카페 세 곳을 다녀왔습니다. 을지로 3가 골뱅이 골목에 있는 카페 `잔`. 마음에 드는 잔을 먼저 고르면, 해당 잔에 음료를 담아 내어주는 것이 특징 전혀 카페가 있을 것 같지 않은 골뱅이골목에 커피향이 퍼집니다. 계단 입구에 세워진 작은 입간판이 아니었으면 그냥 지나칠 뻔 했습니다. 조명, 벽지, 가구 등 독특한 인테리어가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카페 ‘잔’은 공간 디렉터 루이스 박이 만들었습니다. ‘인간과 사물이 인연이 되고 공간을 만나 새로이 태어난다’라는 주제로 꾸몄어요. 아직 오픈한지 한 달 밖에 안됐지만 SNS 입소문을 타고 손님들이 찾아옵니다. 공간 디렉터 `루이 박`이 연출한 카페 `잔` 카페 잔은 대형 프랜차이즈카페에서 느낄 수 없는 따뜻한 분위기가 느껴집니다. 찬장에는 유리잔부터 머그컵까지 다양한 잔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커피를 주문하는 방법이 특이합니다. 먼저 원하는 잔을 고른 후 커피를 주문을 합니다. 직접 고른 잔에 커피를 만들어 줍니다. 몽환적인 음악 또한 이 카페에서만 느낄 수 있는 감성입니다. 침대 없는 호텔 `수선화호텔` 잉크냄새 가득한 을지로 3가 인쇄소 골목. 오래된 건물 4층에 비밀스런 공간이 있습니다. 페인트칠이 벗겨진 철문을 열면 카페가 나옵니다. 호텔 안내데스크를 닮은 카운...
많은 시민들이 이용하는 인기 노선으로 꼽히는 지하철 9호선ⓒnews1

파업 마친 9호선, 서비스 개선 방향은?

많은 시민들이 이용하는 인기 지하철 노선 9호선 알아두면 도움되는 교통상식 (98) - 더욱 편리해지는 지하철 9호선 서비스 지난 5일 기한부 파업을 마친 서울지하철 9호선. 이번 파업에서 가장 큰 피해자는 승객들이었다. 승객들은 혼잡이 심해지지 않을까, 전동차가 고장나지 않을까 조마조마하며 지하철을 타야 했다. 파업이 끝난 지금, 직원들은 제자리로 돌아갔지만 혼잡은 여전하다. 국내 운영회사 중 최고라고 알려진 9호선 기관사의 노동강도 문제도 해결되지 않았다. 이제는 서울시를 비롯한 관련 기관들이 머리를 맞대고 9호선의 서비스 개선을 위해 나서야 한다. 그것이 파업으로 고생한 승객들에게 보답하는 일이다. 이번 호에서는 현재 추진 중인 9호선 서비스 개선들을 세 가지 키워드로 알아본다. 이 달부터 전동차 편성량수 늘린다! 증결(增結)이란 전동차의 편성량수를 늘리는 것을 말한다. 지하철 전동차는 버스와 달리 여러 대의 차량이 연결되어 있는데, 전동차 하나당 차량의 수를 편성량수라고 부른다. 현재 9호선은 4량 1편성으로 운행 중이다. 9호선이 큰 인기를 끌면서 과도한 혼잡이 큰 문제로 떠올랐다. 혼잡도를 낮추려면 열차를 자주 운행시키는 방법(증편)이 있고, 한 열차가 더 많은 승객을 나르는 방법(증결)이 있다. 그런데 서울시는 혼잡도를 낮추기 위해 증결보다 증편을 먼저 시행했다. 증결과 증편을 비교해보면 다음과 같다. 구분 증편 증결 시스템 편성량수 동일 늘어남 시간당 운행횟수 늘어남 동일 수송력 늘어남 승객 서비스 혼잡도 줄어듦 승강장 최고 혼잡도 낮음 높음 승객 열차 대기 시간 줄어듦 동일함 운영 효과 기관사 추가 필요함 불필요 수요 대처 유연성 좋음 보통 증결과 증편 모두 수송력 증대 효과는 동일하지만, 승객 입장에서는 증편이 좋다. 열차가 자주 다니면 승강장에서 열차를 덜 기다려도 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운영사 입장...
추운 날씨 탓으로 실외 활동이 꺼려지는 때다. 하지만 추운 계절에는 소화장애가 발생하기 쉬워 식후 산책으로 건강관리를 해야 한다. 사진은 `서울을 걷자 페스티벌` 모습 ⓒnews1

[건강] 똑같이 먹고 혼자만 탈이 난다면…

정이안의 몸과 마음 편안한 건강칼럼 ⑩ 12월_만성위장병 추운 날씨 탓으로 실외 활동이 꺼려지는 때다. 하지만 추운 계절에는 소화장애가 발생하기 쉬워 식후 산책으로 건강관리를 해야 한다. 사진은 `서울을 걷자 페스티벌` 모습 추운 계절에는 속이 냉한 사람, 특히 위장이 찬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체온도 낮고 수족냉증도 더 심해서 소화 장애 있는 날이 더 많아진다. 만약 자신이 남들과 똑같이 먹었는데도 꼭 혼자만 탈이 난다면, 바로 이 추운 날씨 탓이다. 평소 식사습관은 개인 성격과도 무관하지 않다. 음식을 무엇이나 잘 먹고 잘 소화하는 사람은 대개 건강하며 정서적으로도 안정되어 있으며 성격도 원만하다. 그러나 편식을 하고 소화능력이 약한 사람은 체력이 약하고 잔병치례가 잦으며 예민하고 심리적으로 불안하다. 특히 마음이 어둡고 침울하면 소화액도 덜 나와서 소화가 잘 되질 않는다. 마음이 불편한 사람과 함께 밥을 먹고 나면 여지없이 체한다는 사람이 있는 것도 그런 이유다. 마음이 불편한 자리에서 식사를 하더라도 호흡이 편안하고 마음이 밝으면 소화액이 잘 나와서 소화도 잘되고 속이 편하다. 주변에 보면 딱히 병이 있다고는 할 수 없지만, 속사정을 알고 보면 위장병이 지병인 이들이 적지 않다. 만성 위장병은 사상체질 중 ‘소음인’에게서 가장 많이 볼 수 있다. 소음인은 선천적으로 위장이 차고 약하며 내성적인 성격이다. 스트레스를 그 자리에서 풀어내지 못하고 마음에 담아두는 경향이 많아 다른 체질에 비해 심리적인 불안에 의한 위장 질환이 오기 쉽다. 당신이 소음인이거나, 평소 자주 체하는 편이라면 식사 시간만큼은 음식 재료 맛을 음미하며 여유 있는 마음을 가지자. 위장은 심리 상태를 그대로 반영하기 때문에 즐거운 식사를 하면 병이 없다. 물론 이것이 마음 먹은대로 즉각 적용될 수 있으면 그토록 많은 이들이 신경성 위장병으로 고생하지 않을 것이다. 이럴 때 유용한 방법이 의식적으로 조금씩 천천히 먹는 것이다. 먹는 속도를 줄이는 것만으로 ...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주변, 숨어있는 디자인 명소를 둘러보는 것을 추천한다. ⓒ서울시

[함께서울] 연말은 동대문 디자인 여행과 함께!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주변, 숨어있는 디자인 명소를 둘러보는 것을 추천한다. 함께 서울 착한 경제 (87) - 동대문 주변 디자인 명소 여행 사랑하는 가족, 연인, 친구들과 특별한 시간을 보내고픈 연말이다. 이왕이면 색다른 공간에서 남다른 추억을 쌓고 싶을 터, 그렇다면 동대문으로 가보는 건 어떨까? 강남이나 연남동, 이태원이라면 몰라도 동대문이라니, 뭔 뚱딴지같은 소린가 미심쩍을 것이다. 그런데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주변에는 독특한 공간들이 숨겨져 있다. 빈티지하면서도 감각적인, 예술가의 작업실인 듯, 카페인 듯, 갤러리인 듯, 이색 음식점인 듯, 멋진 바인 듯, 잡화점인 듯 개성 만점 공간들. 낙후된 도심 속 후미진 골목, 버려진 듯 방치된 낡은 건물에 도무지 존재할 것 같지 않은 멋스런 공간들이 있다.​ 건축물 탐방부터 백남준 기념관까지 ​​지난 12월 1일 서울디자인재단 부설 서울디자인연구소에서는 을 출간했다. 재단이 운영하는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주변 종로구와 중구의 숨겨진 멋진 장소를 소개하는 일종의 여행가이드북이다. ​잊혀져가는 지역의 디자인적 가치를 발굴해 소개하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제작된 책이다.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진행한 것이라는데, 따라 여행하며 그 의미를 되짚어 보았다.​ 한국 1세대 건축가 김중업의 대표작인 구 서산부인관 건물 여행의 출발은 DDP. 동대문 역사문화공원과 함께 둘러보며 동대문 일대의 어제와 오늘을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져도 좋겠지만, 오늘은 주변 여행이라는 목적에 충실하기로 했다. 곧바로 향한 곳은 구 서산부인과. 평소 꼭 한번 보고 싶었던 건축물이기에 고민할 필요도 없이 첫 장소로 선택했다. 구 서산부인과는 한국 1세대 건축가인 김중업의 대표작이자, 한국 건축을 이야기할 때 빠지지 않고 회자되는 건축물이기도 하다. 책의 내용을 지침 삼아, 박정희 정권 당시 불도저식 도시 개발을 과감하게 비판하다 프랑스로 강제 출국당한 그의 생애와 건축에 대해서 미리 공부하면 느끼는 바가 남다를 것이다. 한...
강남 상권의 언저리, 기름 냄새로 골목을 뒤덮는 집 `한성돈까스`

[정동현·한끼서울] 잠원동 돈까스

정동현 맛있는 한끼, 서울 (23) 서초구 한성돈까스 강남 상권의 언저리, 기름 냄새로 골목을 뒤덮는 집 `한성돈까스` ◈ 한성돈까스-지도에서 보기 ◈ 강남대로는 마치 강이 바다로 흘러들 듯 경부고속도로와 만나며 사라진다. 그리고 강남 상권 역시 강남대로가 도산대로를 만나며 그 영향력의 종지부를 찍는다. 산에 골짜기가 생기듯 도로와 도로 사이에 상권이 형성 되고 큰 산맥을 만나면 그 골짜기가 끝나는 것과 같다. 강남 상권의 언저리, 사람들이 걷고 걷다가 해장을 하고 택시를 잡아타는 그 나루터 같은 곳에는 여럿 유명한 해장국집과 꽃게장집들이 산재해 있다. 그 골목에만 들어서도 취기가 오르고 어느 집을 들어가든 똑같은 냄새와 똑같은 광경을 볼 수 있다. 취한 사람들, 지옥처럼 펄펄 끓는 해장국, 그 뚝배기를 나르는 종업원들의 찌든 얼굴을 보고 있으면 도시의 맨얼굴이란 바로 이런 것 같다. 밝은 햇빛이 비치는 모습은 상상하기 어려운 그 사이 너머에는 기름 냄새로 골목을 뒤덮는 집이 하나 있다. 이 도시의 옛 이름을 딴 ‘한성돈까스’다. 어릴 적 보았던 간판이 그대로. 이 도시의 옛 이름을 딴 돈까스집 돈까스가 일본 음식인 것은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역사적 사실이다. 일본에서 돈까스를 먹어본 많은 사람들은 그 맛이 한국과 많이 다르고, 그 수준 차이 역시 크다고 말한다. 돈까스의 종주국이 일본이니, 그 역사와 시장의 크기가 다르니 자존심 상해할 것은 아니다. 한국에 일식 돈까스가 들어온 것도 실상 얼마 되지 않았다. 특급호텔들을 제외하고 일반 거리에서 일식 돈까스를 먹을 수 있기 시작한 때를 기껏해봐야 1970년대 후반으로 잡으니 채 50년이 되지 않은 셈이다. 그뿐만 아니라 돼지고기를 성형하는 방법에도 차이가 있다. 일본에서는 돼지 등심에 기름기를 떼어내지 않는 반면 한국은 기름기를 다 없애고 튀겨 입에 남는 식감이나 맛에 차이가 생긴다. 일본에서는 기름지고 그만큼 육즙도 많은 반면 한국의 것은 담백하고 또 그만큼 건조하다는 인상을 남긴다. 일본과...
9호선 1단계 구간(개화~신논현)은 서울지하철 중에서 유일하게 민간자본이 운영하는 노선이다. ⓒ서울시

[The아이엠피터] 지하철 9호선은 왜 파업을 할까?

9호선 1단계 구간(개화~신논현)은 서울지하철 중에서 유일하게 민간자본이 운영하는 노선이다. 서울시 정책 알기 쉽게 풀어드려요 (23) 9호선 파업 서울시 대책 서울지하철 9호선 1단계 운영회사 노동자들이 지난 30일부터 파업을 시작했습니다. 이번 파업은 12월 5일까지 6일 동안 진행됩니다. 혼잡한 지하철 운행 노선이라 불편함을 호소하는 시민도 나오고 있습니다. 9호선 파업, 지하철 운행은 문제없나? ‘서울9호선운영노조’의 파업으로 지하철 운행이 전면 중단되는 것은 아닙니다. 지하철은 ‘필수유지 공익사업장’이라 운행에 필요한 일정 규모의 인력이 유지되기 때문입니다. 서울시는 파업이 시작되는 30일 오전 4시부터 ‘비상수송대책본부’를 가동했습니다. 25개 역사에 시청 소속 직원을 2명씩 배치해 정상운행 여부와 대체수송 수단 등의 단계별 대책을 현장에서 점검하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9호선 노선을 경유하는 시내버스 24개 노선에 예비차량 30대를 투입하고 있습니다. 다람쥐 버스(혼잡한 지역에 투입돼 짧은 구간만 반복적으로 운행하는 셔틀형 순환버스)2개 노선도 오전 6시~9시로 연장 운행합니다. 개인택시 부제해제로 1만 5000대의 택시 공급도 늘리고 있습니다. 고홍석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파업이 진행돼도 지하철은 정상 운행되며, 만약 가동률이 떨어지더라도 대체수송력을 최대한 활용해 시민 불편이 없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지하철9호선 노동자들은 왜 파업하나?’ 아무리 서울시가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해도 지하철을 이용하는 승객은 힘들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도 9호선 노동자들은 왜 파업을 할까요? 노조가 내세운 파업 사유는 “승객이 안전한 9호선을 만들기 위한 전면적인 차량 증편과 인력충원”입니다. 지하철 1~8호선 직원 1인당 수송 인원은 16만 명입니다. 그런데 9호선은 무려 26만 명입니다. 9호선 1킬로미터당 운영인력 25명은 서울교통공사 기준 인력의 40% 수준에 불과합니다. 2015년 진성준 전 더불어민주당 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