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탄 떨어진다, 귀 막아라 〈6.25와 서울展〉

내 손안에 서울

발행일 2016.06.13. 15:55

수정일 2017.06.26. 13:49

조회 2,557

포 소리에 귀를 막고 있는 아이들과 엄마

포 소리에 귀를 막고 있는 아이들과 엄마

서울역사박물관은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을 오는 7월 17일까지 박물관 1층 로비에서 개최한다. 전시는 AP통신 특파원이 기록한 사진들을 통해 당시 격변의 현장 서울의 모습과 서울 사람들의 삶을 함축하여 보여준다.

사진 속에는 치열한 시가전투, 폐허로 변해버린 서울 도심, 삶의 터전을 잃고 헤매는 시민들, 다시 일어서려는 시민들의 재건 의지가 담겨있다. 이번 전시작품을 포함한 AP통신의 사진 자료는 2012년 <격동의 시대 서울>이란 책으로 발간한 바 있다.

사진작가 김한용 선생은 보도와 예술, 광고, 인물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 활동을 하였으며, 사진연구소를 운영하며 서울의 변화상을 파노라마 사진으로 다양하게 남겼다. 이번 전시에서는 선생이 촬영한 사진 중 6.25 휴전 직후 명동성당과 마포, 영등포 일대의 서울 모습을 만날 수 있다.

서울특별시 전재표시도

서울특별시 전재표시도

최근 서울역사박물관 신수 자료인 <서울특별시 전재표시도>(1952년경)는 6.25 당시 시가전과 폭격으로 인한 서울 시내의 피해 상황이 매우 사실적으로 표시되어 있다.

관심 있는 시민들은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관람 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 토․일․공휴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이다. 공휴일을 제외한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다.

이번 전시를 통해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서울시민들에게 6.25의 아픔과 시련을 다시금 기억하게 하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

스탈린과 김일성 초상이 걸린 건물 앞에서 시가전을 벌이는 연합군

스탈린과 김일성 초상이 걸린 건물 앞에서 시가전을 벌이는 연합군

부상자를 옮기고 있는 군인들

부상자를 옮기고 있는 군인들

시가전으로 폐허가 된 서울 도심

시가전으로 폐허가 된 서울 도심

서울 남쪽으로 향하는 피난 행렬

서울 남쪽으로 향하는 피난 행렬

풍선껌을 부는 미군과 소년

풍선껌을 부는 미군과 소년

중공군의 공격을 피해 한강부교를 건너는 피난 행렬

중공군의 공격을 피해 한강부교를 건너는 피난 행렬

전쟁 중의 여심

전쟁 중의 여심

철모를 쓴 사람은 아직도 `살아 있다`, `철모를 써라`

철모를 쓴 사람은 아직도 `살아 있다`, `철모를 써라`

전재복구에 참여한 시민

전재복구에 참여한 시민

지게에 아이와 짐을 지고 태평로를 건너는 아버지

지게에 아이와 짐을 지고 태평로를 건너는 아버지

문의 : 서울역사박물관 02-724-0274 홈페이지 www.museum.seoul.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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