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의 새로운 미래 동력 도시농업! 서울시 도시농업박람회에 가다!
내 손안에 서울
발행일 2016.05.20. 17:02
서울미디어메이트 김대희
지난 5월 19일부터 20일까지, 햇살 좋은 날씨 속에서 세계 도시 농업박람회가 세계의 도시농부들에게 공개되었습니다. 도시농업에 대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참신하고 새로운 도시농업의 모습을 보여준 뜻 깊은 기회였습니다. 특히나 5월 20일에 펼쳐진 서울시 도시농업 현장답사는 현재 서울에서 진행되고 있는 여러 도시농업의 실제 사례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서울 도시 농업박람회 '서울의 도시농업 현장답사'프로그램은 서울의 총 3개 코스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코스 A는 도심형 도시농업을 주제로 중구 유네스코회관 옥상정원 '작은누리'부터 노들섬 '노들텃밭'까지,코스 B는 역사적 도시농업 현장을 주제로 광진구 '어린이대공원 텃밭'에서 노들섬 '노들텃밭'까지, 코스 C는 도시농업의 개척자란 주제로 강동구 '공동체 텃밭'에서 부터 노들섬 '노들텃밭'까지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제가 다녀온 코스 A는 서울 중구 유네스코회관 옥상정원 '작은누리'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이곳은 도시 열섬현상을 완화할 수 있는 비오톱(생물 서식공간)형 옥상정원으로 2003년 개원한 서울시의 도시농업공간입니다. 이곳은 190평의 옥상공간에 설립되어 있습니다. 습지와 덤불숲으로 구성되어 다양한 식물들이 함께 피어나 있었습니다. 이 식물들 중에서는 유네스코 내 동아리 '작은 누리꾼'이 관리하는 식물 또한 볼 수 있었습니다.
도시 양봉업자 양성과 도시양봉 확대를 목표로 삼고있는 어반비즈서울이 설립한 공간답게 이 공간은 벌들이 좋아하는 식물로 가득 차 이었습니다. 특히 배롱나무는 이 공간의 상징적인 수목으로서 정원 이곳 저곳에서 '배롱나무'를 찾아 볼 수 있었습니다.
이곳에선 동식물들의 생태를 있는 그대로 볼 수 있는 생태습지 뿐만 아니라 도시 양봉업 또한 간접체험 해볼 수 있었습니다. 연결계단을 통해 올라간 또 다른 공간에 양봉에 필요한 모든 시설이 갖춰진 양봉장이 제작되어 있었습니다.
두번째 일정은 (구)마포구 석유비축기지에서 이루어졌습니다. 현재 '비빌기지'란 이름으로 불리우고 있는 이 공간은 서울 월드컵경기장 가까이에 위치하여 서울시 내 도시농업공간에 대해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안하는 공간이었습니다.
과거에 석유를 저장하는 공간이었던 이 공간은 2010년 까지 방치되어있었으나 사회적기업 '문화로놀이짱'의 '도시 속 친환경 공간' 비빌기지로의 개발로서 새로운 터닝포인트를 맞이합니다. 비빌기지란 이름은 '비빌 언덕'이라는 단어에서 모티프를 얻은 이름으로서 서로가 나눔을 실천하고 함께 만들어가는 기지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비빌기지는 아기자기하게 꾸며진 여러 공간으로 이루어져 이었습니다. 특히 '명랑에너지발전소', 생활기술융합제작소'등의 공간을 통해 체험형 공간으로서의 역할 또한 수행하고 있었으며, '마르쉐 친구들','수카라 김수향','홍대도시텃밭 자란다'등이 함께 공유 텃밭인 키친팜을 운영중에 있습니다.
이곳 비빌기지는 2014년 마포구 석유비축기지 국제공모 이후 현재 서울시와의 협력을 통해 서울시 주도 문화공간화 사업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앞으로 이곳은 전시공간, 공연장등 다양한 문화시설을 갖춘 친환경 문화 공간으로 개발될 예정입니다.
모든 경험을 마치고 4~5시간 남짓에 짧은 시간을 경험했을 뿐임에도 도시농업에 대한 흥미와 관심이 상당히 높아진것을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도시와 사람, 자연 모두에게 이로운 도시농업. 어렵지 않은 도시농업이 활성화된다면 앞으로 '친환경 도시' 서울시로서의 이미지를 자리매김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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