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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미디어메이트 김재윤

지난 5월 28일부터 6월 1일까지 개최된 국제로타리 세계대회의 공식 첫 행사. 3K 평화의 걷기에서는 160여 국가의 참가자들이 고유 의상을 착용하고 세계 평화를 염원하며 서울 시청앞 광장에서 광화문까지 행진이 진행되었다. 왕복 3km를 걷는 이번 3K 평화의 행진에서는 정말 많은 로타리안들이 한 곳에 참가해 함께 걸으면서 추억을 쌓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지난 5월 28일부터 6월 1일까지 개최된 국제로타리 세계대회의 공식 첫 행사. 3K 평화의 걷기에서는 160여 국가의 참가자들이 고유 의상을 착용하고 세계 평화를 염원하며 서울 시청앞 광장에서 광화문까지 행진이 진행되었다. 왕복 3km를 걷는 이번 3K 평화의 행진에서는 정말 많은 로타리안들이 한 곳에 참가해 함께 걸으면서 추억을 쌓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자국의 고유 전통 의상을 입은 로타리안들

자국의 고유 전통 의상을 입은 로타리안들

한국에서 로타리 세계대회가 열리는 것은 놀랍게도 이번이 두번째인데, 1989년 한국서 개최된 대회에는 전 세계에서 38.878명이 참가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160여 개국에서 5만명 이상이 참가, 지구촌 곳곳의 로타리안들이 한 해동안 실시해온 봉사 활동의 성과를 축하하고, 친교와 우정을 나누는 장소가 국제로타리 세계대회가 되겠다.

자국의 고유 전통 의상을 입은 로타리안들

인류의 가장 시급한 과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시간과 재능을 들여 헌신하는 자원봉사자들의 글로벌 네트워크인 '로타리'. 그리고 의사, 예술가, 소상공인, 기업 임원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활동하는 123만 명의 회원들을 일컫는 로타리안. 한국 역시 1,625개 클럽에 회원 64,149명이 소속되어 지역사회 개선을 위해 실천에 나서고 있다.   여러 국가가 이번 3K 평화의 행진에 참가하는 만큼 정말 다양한 의상들을 볼 수 있었는데 서로의 말은 통하지 않더라도 함께 어울리며 사진을 기념 촬영하고 문화를 교류하는 모습이 정말 아름다웠다. 
 걷기 대회 시작에 앞서 간단한 몸풀기 체조가 이뤄졌는데 전 세계 로타리안들이 평화를 염원하는 마음으로 걷게 되는 만큼 몸풀기를 위해 열심히 체조에 집중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박원순 시장님은 국가와 세대를 초월하여 '전쟁과 기근, 갈등, 질병, 학대 등으로부터 평화를 기원한다며 3K 평화의 걷기에 대한 축사를 해주셨다.

K.R. 라빈드란 국제로타리 회장

 K.R. 라빈드란 국제로타리 회장은 1974년 로타리에 가입, 스리랑카 내전 당시 아동들에 대한 소아마비 면역 활동이 가능하도록 정부와 무장세력 간의 정전 합의를 성사시키는데 기여. 전쟁 대신 평화적인 해결책을 모색하는 재계의 노력에도 이바지한 K.R. 라빈드란 회장의 개회선언으로 3K 평화의 걷기 행사가 시작되었다.

 앞서 로타리 회원들이 여러 분야에서 종사하고 있다고 언급했었는데 라빈드란 회장 역시 인쇄 및 디지털 미디어 솔루션 업계의 상장기업인 프린트 케어의 창립자 겸 CEO다. 차 포장 업계에서 전 세계에 고객을 보유한 글로벌 기업의 수장으로서 여러 기업과 자선 단체들의 이사회에서 봉사하고 있으며, 스리랑카 마약퇴치 협회의 창립 회장이기도 하다.

박원순 서울 시장님과 K.R 라빈드란 국제로타리 회장 부부, 전/현직 임원, 각국 대사 등 세계의 오피니언 리더들과 광장을 가득 메운 로타리안, 현지인들이 함께 걷기를 시작했다.

정조대왕 어가행렬의 대취타를 선두로 천천히 걷기 시작했는데 그 소리와 규모에 지나가던 시민들도 구경하고 사진 찍기에 여념이 없었다. 세종대로 16개 차선 중 청계광장 쪽의 8개 차선이 통제되고 서울 광장에서부터 광화문광장까지 왕복 3km를 걸었는데, 당일 날씨가 굉장히 더운 편이었는데도 불구하고 참여자와 시민들 모두 지친 기색 없이 밝은 얼굴이 인상적이었다. 3K 평화의 걷기 행사는 반환점인 세종대왕 동상까지가 끝으로 오피니언 리더들과 각국의 참가자들은 기념사진과 사진 전시회를 둘러보며 국제로타리의 봉사 활동의 성과를 축하하고 즐겼다.
 
가까운 이웃을 돕는 일에서부터 소아마비 없는 세상을 만드는 노력에 이르기까지, 거창하지 않더라도 지역사회와 전 세계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오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하는 로타리안들이 한 곳에 모여 어울리는 국제로타리 세계대회. 그리고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3K 평화의 걷기. 이 날 참여했을 때 세계인들이 어울리는 모습이 정말 보기 좋았는데 다음 미국 조지아주 아틀란타에서 개최되는 2017년 로타리 세계대회에서도 좋은 축제로 이어나가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