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복지그물망 갈수록 촘촘해진다

내 손안에 서울

발행일 2016.06.09. 16:54

수정일 2016.06.09. 18:01

조회 1,399

나눔이웃

서울시가 주민이 지역 내 어려운 주민을 돕는 ‘우리동네 이웃사촌’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이 프로젝트는 지역별 주민자조모임으로 운영했던 ‘나눔이웃’과 ‘나눔가게’를 ‘찾아가는 동주민센터’와 연계해 동 단위의 지역복지기반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우리동네 이웃사촌’ 프로젝트는 ①주민이 직접 봉사활동을 통해 어려운 이웃을 돕는 ‘나눔이웃’ ②지역 내 음식점, 약국, 학원 등 중소자영업자가 상품이나 서비스를 기부하는 방식으로 나눔에 동참하는 ‘나눔가게’ 등 두 가지 방식으로 추진된다.

‘나눔이웃’ 사업은 저소득 독거어르신을 위한 급식지원, 말동무·산책 동행 같은 정서적 지원, 병원 동행이나 혈당·혈압체크 등 보건의료 지원 등 지역 여건에 따라 다양한 활동으로 진행된다.

시는 올해 전체 동의 약 50%에 해당하는 201개 동을 대상으로 나눔이웃 4,000명을 육성할 예정이다. 이를 시작으로 오는 2018년까지 424개 서울시내 전 동에서 동별로 1개 이상 나눔이웃 동아리가 조직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나눔가게’ 사업은 2008년부터 해오고 있는 기존 ‘서울디딤돌’ 사업을 동 중심·수혜자 중심으로 활성화하는 것으로, 수혜 대상자 수요를 파악해 이들에게 필요한 나눔자원을 발굴해 매칭해주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예컨대, 독거어르신이나 오후에 혼자 집에 있어야 하는 저소득층 자녀들에게는 지역 내 식당과 연계해 정기적으로 식사를 할 수 있게 지원하거나, 저소득층 학생들에게 관내 학원에서 수업을 들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식이다.

시는 올해 1,000개소를 시작으로 오는 2018년까지 3,000개소의 나눔가게를 발굴·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나눔가게 시범사업으로 동대문구 신설동 인근 상가 중 절반 이상(83개소 중 40개소)이 참여하는 ‘나눔의 거리’도 12월에 조성될 예정이다.

나눔가게 참여를 희망하는 업체는 각 자치구, 주민자치센터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보다 자세한 내용은 `아름다운 이웃, 나눔가게 홈페이지`를 참조하거나 120다산콜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시는 6월 중으로 공모를 통해 ‘맞춤형 나눔가게 패키지’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기부를 희망하는 지역 내 업체들을 연계해 이용자 특성에 맞는 패키지를 설계, 복지혜택 효과를 높이고자 하는 사업이다.

종합사회복지관 등 거점기관에서 지역 내 나눔 자원을 활용해 패키지를 기획·신청하면 되는데, 시는 10개 패키지 사업을 선정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1개 패키지별로 월 20명씩, 6개월 동안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남원준 서울시 복지본부장은 “수혜자의 요구를 제대로 파악하고 여기에 딱 맞는 지역 내 자원을 적극 발굴하는 데 공공이 힘을 보태고 주민이 직접 다른 주민에게 나눔을 실천하는 이번 프로젝트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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