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맘' 위한 혜택, 올해 더 늘어난다

내 손안에 서울

발행일 2016.06.07. 16:48

수정일 2016.06.07. 17:33

조회 7,516

손ⓒ뉴시스

경제적 부담을 이유로 출산을 미루고 있는 부부라면, ‘서울맘’과 ‘서울아기’를 위한 혜택들을 활용해보세요. 인공수정 시술은 물론 산후조리와 각종 검진 비용까지 알뜰하게 챙길 수 있습니다. 임신 전부터 임신, 출산, 영유아 양육에 이르기까지 어떤 혜택들이 있는지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 파란색 글자를 클릭하시면 관련 정보를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 서울에 거주하는 A씨는 난임으로 고생하다가 서울시에서 인공수정 시술비 150만 원(총 3회)을 지원받아 세 차례 시도 끝에 임신에 성공했다. 보건소에 임산부 등록을 하고 엽산·철분제를 무료로 받았다. 출산 후엔 산후조리원 비용이 부담되던 차에 보건소에서 알려준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사 가정방문 서비스’를 신청했더니 산후도우미가 집으로 찾아와 무료로 산후조리를 해줬다. 기저귀 구입비용도 매달 6만 4,000원씩 지원받았다. 무료 영유아건강검진서비스를 받으러 들른 병원에서 아이가 만 6세 미만까지 총 7번 무료 검진을 받을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마음이 든든해졌다.

임신 전 : 난임 부부 지원

우선 최근 초혼연령 증가 등으로 인해 임신이 어려운 난임 부부가 늘고 있는 가운데 체외수정 시술비로 총 750만 원까지, 인공수정 시술비로 회당 50만 원(총 3회)을 지원받을 수 있다.

지난해의 경우 서울시에서 총 9,049명의 난임부부가 지원을 받아 약 절반 이상(임신성공률 55%)의 부부가 임신에 성공했다. 대상은 월평균 소득 150% 이하로 난임 진단을 받은 만 44세 이하 기혼여성이다.

임산부 배려 앰블럼을 활용한 가방고리

임산부 배려 앰블럼을 활용한 가방고리

임신 후

각 자치구 보건소에 임산부 등록을 하면 산전검사와 엽산제·철분제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 또 겉으로 티가 나지 않는 초기 임산부들은 시민들이 임신중임을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표시하는 ‘가방고리’도 받을 수 있다.

특히, 산전 관리가 상대적으로 취약할 수 있는 청소년 산모는 소득수준에 상관없이 국민행복카드(임산부 바우처 카드)를 통해 임신·출산을 위한 의료비로 최대 120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조기진통, 분만출혈, 중증 임신중독증 등 고위험 임신질환을 겪는 임산부의 관련 진료비도 1인당 최대 300만 원(비급여 본인부담금)까지 지원해 경제적 부담을 덜어준다.

출산 후

산후조리원 이용이 부담되는 저소득가구(기준중위소득 80% 이하)는 열흘간 산후 도우미가 방문해 산모 식사관리부터 세탁물 관리, 신생아 돌보기까지 무료로 지원하는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사 가정방문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특히 올해는 기준중위소득 100% 이하인 가정 중 둘째·쌍둥이 이상 출산한 경우, 산모가 장애인인 경우에도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새롭게 대상을 확대했다.

신생아

갓 태어난 신생아들은 선천성 대사이상검사, 6세가 될 때까지 총 7회의 영유아건강검진을 병원에서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서울에서 출생한 모든 영유아가 대상이다.

저소득 가구의 2.5kg 미만 미숙아와 심장이상 등의 질환으로 긴급한 치료와 수술이 필요한 영유아에게는 최고 1,500만 원까지 의료비가 지원되며 신생아 난청조기진단검사비도 받을 수 있다.

0~2세 이하 영유아

0~12개월 영아가 있는 저소득가정(중위소득 소득 40% 이하)은 기저귀와 조제분유 구입 지원비도 지원받을 수 있다.

올 초부터는 작년보다 2배 늘어난 금액인 기저귀 구입 지원비(월 3만 2,000원→6만 4,000원), 조제분유 구입 지원비(월 4만 3,000원→8만 6,000원)를 받게 된다.

또 영유아 전문 간호사가 임산부 및 만 2세 이하 영유아 가정을 방문해 산모와 아기의 건강관리부터 모유수유, 예방접종 등 양육방법 교육까지 무료 지원하는 ‘서울아기 건강 첫걸음 사업’도 올해 19개 자치구로 범위를 넓혔다. 

대상지역 확대에 따라 전문 간호사도 올해 60명을 증원했으며, 2017년까지 25개 전체 자치구로 확대하는 것이 목표다. 보건소에 임산부 등록 시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다.

그밖에 각 자치구 보건소는 출산준비교실, 태교교실, 모유수유클리닉 등 다양한 임신육아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임산부와 가족들을 대상으로 무료로 진행하고 있다.

김창보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저출산 시대에 임신·출산의 중요성을 알리고 임산부를 배려하는 사회 분위기를 확산하는 것은 미래세대의 건강까지 좌우하는 중요한 일”이라며 “임신에서부터 출산, 양육에 이르기까지 체계적이고 다양한 지원대책을 통해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서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의 : 건강증진과 02-2133-7579

매일 아침을 여는 서울 소식 - 내 손안에 서울 뉴스레터 구독 신청 내가 놓친 서울 소식이 있다면? - 뉴스레터 지난호 보러가기

댓글은 자유로운 의견 공유의 장이므로 서울시에 대한 신고, 제안, 건의 등
답변이나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전자민원 응답소 누리집을 이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상업성 광고, 저작권 침해, 저속한 표현, 특정인에 대한 비방, 명예훼손, 정치적 목적,
유사한 내용의 반복적 글, 개인정보 유출,그 밖에 공익을 저해하거나 운영 취지에 맞지
않는 댓글은 서울특별시 조례 및 개인정보보호법에 의해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응답소 누리집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