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개발자 이용하는 '깃허브'에 市 데이터 공개

내 손안에 서울

발행일 2016.05.27. 13:30

수정일 2016.05.27. 17:55

조회 1,611

서류함ⓒ뉴시스

서울시가 결재문서, 정책연구보고서 등 시가 생산한 약 500만 건의 주요 행정정보 리스트를 전 세계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을 위한 오픈소스 공유 사이트인 ‘깃허브(GitHub)’에 공개했습니다.

공공데이터에 대한 접근성과 활용성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국내 공공기관 중에서는 서울시가 최초로 시도하는 것입니다.

‘깃허브(GitHub)’는 많은 사람들이 함께 소프트웨어를 개발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 소스나 데이터를 쉽게 공유·관리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오픈소스 소프트웨어의 허브(hub)로, 현재 전 세계 1,200만 명이 넘는 개발자가 이용하고에 있습니다.

외국에서는 작년 2월 미국 백악관이 ‘2016년 예산안’을 깃허브에 처음으로 공개하는 등 깃허브를 통해 공공데이터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려는 시도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습니다.

시는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의 메카로 불리는 깃허브 같은 개발협업도구를 통해 서울시 행정정보 리스트를 개방해 앱 개발자, 정책 연구자 등 전문가들의 공공데이터 활용을 촉진하고, 이를 통해 시민들에게 유용한 정보와 서비스가 더욱 풍부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정보공개 대상은 서울시 정보소통광장을 통해 공개하고 있는 약 1,000만 건 이상의 행정정보 가운데 2015년 1월부터 2016년 5월 현재까지 공개된 약 500만 건으로, ▲결재문서(495만6,037건) ▲정책연구보고서(6,365건) ▲사전정보공표(1만7,267건), 3개 분야입니다.

시는 깃허브 내에 서울시 페이지를 만들었으며, 이곳에서 앱 개발자, 정책연구자, 시민활동가 등 누구나 내려 받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를 위해 시는 데이터를 개발자가 선호하는 JSON, XML과 정책 연구자와 시민이 선호하는 CSV, XLSX 등 4개 포맷으로 제공할 예정입니다.

예컨대, 공공기관의 투명성을 감시하는 시민단체(NGO)라면 깃허브에 있는 엑셀을 이용해 업무추진비 등 관련 정보만 정리해서 볼 수 있다. 앱 개발자라면 JSON이나 XML 데이터를 활용해 '서울시 행정정보 앱'을 만들 수도 있습니다.

강태웅 서울시 행정국장은 “정보소통광장을 통해 개방 중인 서울시 공공데이터 목록을 전 세계 1,200만 명이 넘는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이 이용하는 깃허브에 국내 최초로 공개함으로써 시민들에게 유용한 정보와 서비스가 보다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행정정보의 주인인 시민에게 필요한 정보가 효과적으로 전달될 수 있도록 서울시의 정보공개 혁신을 더욱 진화시켜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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