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혁신파크를 박원순시장과 돌아봤습니다

신종현

발행일 2016.04.05. 07:30

수정일 2016.05.23. 14:20

조회 1,261

서울시: “다스베이더님, 서울혁신파크 알고 계시나요?”
다스베이더: “아니오. 처음 들어봤습니다”
서울시: “그럼 잘 되었네요. 박원순 시장께서 오늘 서울혁신파크에 가시는데 함께 가실래요?”
다스베이더: “네 어떤 곳인지 궁금하네요. 가보겠습니다”
서울시: “불광역으로 오세요. 서울혁신파크는 근처에 있습니다.”


서울혁신파크라... 여러분은 알고 계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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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허름한 건물이 혁.신.파.크.라고?????”


서울혁신파크에 도착했습니다.
혁신이란 단어에서 뭔가 삐까번쩍한 건물을 기대했다가 깜짝 놀랐습니다. 귀신 나오게 생긴 건물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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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혁신파크의 한 건물 안에 들어 가봤습니다. 다시 한 번 놀랐습니다. 밖은 허름했지만 안은 제대로고 근무하는 사람들의 열기는 뜨거웠습니다. 반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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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이리 건물이 허름한가 알아보니 서울혁신파크는 질병 관리 센터(옛 국립보건원)자리를 도시 재생으로 재탄생시킨 곳이었습니다.


건물도 한 동이 아니라 30여 채가 마련된 일종의 대학 캠퍼스 같은 곳이었습니다. 제가 서울혁신파크에 대해 잘 모르기도 했고 선입관을 가지고 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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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은 어디 계신가? 찾아봤습니다. 서울혁신파크의 청년청에 입주한 청년 기업가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었습니다.


서울혁신파크를 지원하는 대표로 입주한 청년기업들의 애로사항은 무엇인지, 더 도와주어야 할 것은 무엇인지 토론을 하고 있었습니다.


서울시가 챙기는 청년 일자리는 이곳 말고도 꽤 있는데 서울혁신파크의 경우 저렴한 이용료로 입주할 수 있고, 비슷한 입장의 분들이 모여서 더욱 아이디어를 발전할 수 있는 특징을 지니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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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혁신파크 청년청은?


박원순 서울시장이 청년 기업가들과 간담회를 진행하는 동안 그들이 입주한 청년청을 돌아봤습니다. 3층 건물에 많은 청년 기업들이 입주해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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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혁신파크 청년청 건물 역시 허름했지만 각 청년기업마다 온기가 느껴졌습니다. 서로 교류하며 발전하는 모습이 보이네요. 살짝 열린 공간을 보니 간이침대를 갖춘 곳이 많았습니다. 밤낮없이 이곳에서 새로운 혁신을 만들고 있는 모양입니다.


살짝 입주비용에 대해 물어보니 일반 사무실에 비해 월등하게 싼 금액이었습니다. 보증금은 전혀 없이 이용료만 지불한다고 합니다. 나이와 상관없이 누구나 아이디어만 있으면 입주할 수 있다니 관심 있으시면 서울혁신파크에 문의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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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이 청년청에서 나왔습니다. 함께 서울혁신파크를 돌아봤습니다. 예전 질병관리본부 시절 수위실은 ‘같이가게’가 되었습니다. 들어가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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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가게’는 작은 기업들이 만든 소품을 파는 곳이었습니다. 작가들의 캐릭터를 책이나 일상용품으로 만들어 판매하기도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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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가게를 나와서 서울혁신파크 광장에 갔습니다. 이곳에서는 다양한 실용적인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스마트 허브와 공중전화 그리고 작은 쉼터 역할을 동시에 하는 태양열 공중전화부스도 서울혁신파크에 입주한 업체가 연구하는 과제 중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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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을 따라 몇 번 취재를 나가봤는데 잔소리가 많은 분입니다. 서울시민을 대신해서 이런 저런 질문을 합니다. 이게 실효성은 있느냐, 왜 이렇게 딱딱한 디자인으로 만들었느냐, 비용이 많이 들어가지 않느냐 등 하나씩 만져보고 의견을 나눕니다. 시민의 입장에서는 이런 서울시장의 모습이 마음에 듭니다.     
    
서울혁신파크에는 즐거운 아이디어로 제작되는 것들이 많았습니다. 큰 비닐하우스 같은 곳이 있는데 전봇대를 중심으로 마을 사랑방처럼 책도 읽고 식물도 키우는 공간이네요. 아직 연구단계이지만 아이디어가 보강되어 마을의 중심이 되는 곳으로 발전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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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혁신파크 미래청 앞에서 농구를 하는 청년들이 있었습니다. 이 청년들은 사면으로 농구, 축구, 공 던지기 등을 즐길 수 있는 놀이큐브의 제작자들이었습니다. 좁은 공간에서 다양한 운동을 할 수 있게 큐브 형태로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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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의 시민을 대신한 잔소리는 서울혁신파크 미래청에서도 이어집니다.

이렇게 뒷짐을 지고 꼬치꼬치 따져 묻습니다.

“여기 미래청 로비에 턱을 왜 이렇게 만들어 두었나요? 서울혁신파크 이용하시는 분들이 걸려서 넘어지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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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화물용 엘리베이터 앞은 왜 이리 비워두었나요? 서울시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곳인데 작은 공간이라도 함부로 사용하면 안 됩니다.” 시민대표로 따집니다.

미래청에는 많은 사회적 기업들이 주로 입주해있었습니다. 더불어 사는 삶을 만드는 사회적 기업들은 사무실 임대가 고민가운데 하나입니다. 이를 해소시켜 준 것 만해도 서울혁신파크가 큰 역할을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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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혁신파크를 돌아보니 왠지 낯설지 않았습니다. 왜 낯설지 않을까 생각해보니 해외 출장을 갈 때마다 청년들이 모여서 이렇게 일하는 모습을 봤기 때문이었습니다. 이미 해외 영화에서도 이런 장면이 많이 등장하고 있지요. 뉴욕의 소호와 브루클린이 대표적입니다.


우리나라는 이런 곳이 생기기 어려울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서울혁신파크가 바로 청년사업가들이 모여 꿈꾸는 곳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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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이 어떤 이야기를 서울혁신파크에서 했는지 직접 확인하고 싶으시다고요? 서울시는 라이브서울 채널로 현장시장실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날 2016 서울 일자리대장정도 http://tv.seoul.go.kr/ls15/v.asp?no=112195 라이브서울에 올라가 있으니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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