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休)서울이동노동자쉼터' 새벽 6시까지 연장

내 손안에 서울

발행일 2016.05.12. 15:34

수정일 2016.05.12.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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休서울이동노동자쉼터 내부

休서울이동노동자쉼터 내부

서울시가 지난 3월 18일 전국 최초로 대리운전자 등 야간 이동노동자를 위해 문을 연 ‘휴(休)서울이동노동자쉼터’ 운영시간이 기존 새벽 5시에서 6시까지 연장됩니다. 휴식 공간 제공은 물론 건강·금융·복지 관련 정기적인 상담과 교육도 실시한다고 12일 밝혔습니다.

시는 그동안 쉼터를 이용한 야간이동노동자들의 의견을 청취한 결과, 대부분의 첫차가 운행하는 새벽 6시경으로 운영 시간을 연장해 달라는 요청이 많아 이를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건강·금융복지·법률·전직 관련 야간 무료상담 및 교육

공공서비스를 받기 힘든 야간노동자의 특성을 반영해 건강·금융·법률·전직 등 무료상담과 교육도 6월부터 순차적으로 실시합니다.

먼저 경제조건이 어려운 이동노동자를 위해 서울금융복지상담센터와 연계, 금융피해·파산·면책·재무 등의 상담과 교육을 실시합니다.

또 서울근로자건강센터와 장시간운전으로 인한 근골격계질환이나 직업특성상 감정노동 수반으로 스트레스나 우울증이 높은 이동노동자를 위한 ‘야간 건강 상담 및 운동 ·심리 상담 프로그램’도 진행할 예정입니다.

개소 후 4월 말까지 1,039명 방문, 여성 대리운전기사 위한 전용공간도 마련 계획

개소 이후 4월말까지 ‘휴서울이동노동자쉼터’를 이용한 야간이동노동자는 총 1,039명으로, 1일 평균 40명 정도가 이용하며, 가장 많은 노동자가 이용하는 시간은 2시~5시로 나타났습니다.

현재 쉼터는 휴대폰충전기와 컴퓨터를 비롯해 안마의자(2대), 발마사지(2대), 건식 족욕기(2대) 등을 비치해 편하게 쉴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했으며, 모임·회의가 가능한 공간도 있습니다. 또한 최근 늘고 있는 여성 대리운전기사를 위한 전용공간도 쉼터 내에 마련할 계획입니다.

유연식 서울시 일자리노동국장은 “신논현역 1호점을 시작으로 내년에는 퀵서비스 기사를 중심으로 한 ‘장교쉼터’(2호점)와 대리운전기사 중심의 ‘합정쉼터’(3호점)를 추가로 개소할 계획”이라며 “이용자의 의견을 계속적으로 청취해 노동권익사각지대에 있는 특수고용형태의 이동노동자들의 열악한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 힘쓰겠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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