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초, 서울시 학교장독대 1호 선정

내 손안에 서울

발행일 2016.05.11. 15:30

수정일 2016.05.11.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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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독 열어보는 신영초등학교 학생들

장독 열어보는 신영초등학교 학생들

서울시와 순창군이 100kg 항아리 약 6개 규모로 조성한 ‘서울시 학교장독대 1호’가 신영초등학교(영등포구 대림3동 소재)에 선보입니다.

항아리 안에는 지난 해 4월 신영초등학교 학생들이 순창에서 직접 담근 전통장(醬)이 담겨 있습니다. 순창에서 6개월 이상의 숙성기간을 거쳐 안전성 검사까지 마친 이 전통장은 서울로 그대로 옮겨져 1년 만에 아이들의 급식밥상에 오르게 됐습니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는 11일, 신영초등학교에서 박원순 서울시장, 황숙주 순창군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장독대를 여는 ‘서울시 학교장독대 1호’ 열음식을 갖습니다.

‘서울시 학교장독대’는 서울시와 순창군이 지난해 5개 초·중학교를 선정, 공동으로 추진 중인 <전통장 문화 시범학교> 사업의 하나입니다. 5개교 중 신영초등학교에 ‘서울시 학교장독대’ 1호가 마련되며, 나머지 4개 초·중학교(정수초, 치현초, 염창중, 천왕중) 학생들이 작년 순창에서 담근 간장, 된장도 각 학교 급식에 사용될 예정입니다.

<전통장 문화 시범학교> 사업은 학생들이 전통장으로 유명한 순창고추장 민속마을에서 전통장 명인과 함께 비유전자조작(NON-GMO) 국내산 콩을 이용해 직접 먹을 장(된장, 간장, 고추장)을 담그며 전통문화를 배워보는 데 의미가 있습니다.

시는 이번 ‘서울시 학교장독대 1호’에 이어 급식 규모, 장독대 관리 등 각 시범학교들의 여건을 고려해 학교장독대를 추후 늘려나갈 계획입니다.

한편 서울시는 작년 <전통장 문화 시범학교> 사업 5개교 중 4개 초·중학교와 올해 신규 학교 3개를 포함한 총 7개 초·중학교(서울 신영초, 신내초, 마장초, 치현초, 후암초, 정수초, 천왕중)를 올해 사업 대상 학교로 지난 3월 선정했습니다.

선정된 7개 학교와 순창군은 3월 30일 상호 협약을 체결하고 4월에는 학생과 학부모가 함께하는 1박 2일 ‘도농상생 장담그기 체험교육’을 실시했습니다. 이 때 담근 장들은 내년이면 각 학교 학생들의 급식에 쓰이게 됩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친환경학교급식에 전통장을 사용하는 것은 급식의 안전성 확보는 물론 미래세대에게 전통식문화를 계승하는 좋은 교육기회가 되는 의미 있는 프로그램”이라며 “앞으로도 지역과 함께 도농상생의 가치를 담은 ‘서울시 학교장독대’를 계속해서 늘려나가고 나아가 마을과 지역사회로 전통장 문화가 이어질 수 있도록 활성화할 계획이다”라고 말했습니다.

문의 : 친환경급식담당관 02-2133-4155

#급식 #학교장독대 #순창군 #전통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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