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DP에 부는 패션한류 바람, 동대문쇼룸 '차오름'

시민기자 김윤경

발행일 2016.04.27. 17:31

수정일 2016.04.27. 18:41

조회 1,088

박원순 서울시장과 패션 디자이너들이 차오름 앞에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박원순 서울시장과 패션 디자이너들이 차오름 앞에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지난 25일 DDP(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쇼룸 개장식과 대담회가 열렸다. 평소 즐겨 찾는 곳이기도 하고, 새롭게 선보일 쇼룸의 모습이 궁금해 부푼 기대를 안고 찾아갔다. 행사가 시작한 오후 3시부터 DDP 살림터 3층은 패션 디자이너들과 취재를 나온 기자들로 가득했다.

서울시와 서울디자인재단은 패션산업 디자인권 보호를 위해 3가지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상담과 출원비를 각각 100여곳, 70여곳에 지원할 예정이며, 1,000여 명 종사자에게 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했다.

행사에 참여한 한국산업진흥원은 원스탑솔루션으로 신진디자이너를 발굴, 솔루션을 개발하며 프랜차이즈 및 패션 패어 참가지원을 통해 세계화하겠다고 밝혔다.

대담회

대담회

“최근 중국 의류의 품질 향상과 SPA 제품 확대로 인해 동대문 의류 시장 매출이 급감하고 있는데 따로 대책이 있습니까?”

“서울과 북경을 오가며 꾸준한 홍보를 통해 인지도를 향상시키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질의응답시간엔 쉴 새 없이 마이크가 오갔다. 서울시는 시 차원의 지속적인 행정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하지 못한 시민들을 위해 오픈채팅방이 운영됐다

이날 행사에 참여하지 못한 시민들을 위해 오픈채팅방이 운영됐다

곧이어 2층에서는 연 매출 2,000억 원이 넘는 중국 빅바이어들을 포함해 해외 바이어 환담회를 가졌다. 중국어 동시통역이 이뤄지는 가운데 광동성 복장협회 리유핑 회장은 “차오름 개장식에 많은 기대를 안고 왔다”며 “상호 협력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

광동성 복장협회 리유핑 회장이 발언하고 있다

광동성 복장협회 리유핑 회장이 발언하고 있다

환담회가 끝나자 이날의 하이라이트인 쇼룸으로 이동했다. 1440㎡ 규모로 구성된 쇼룸은 100여명의 신진 디자이너의 패션 브랜드 상품을 전시 및 판매한다. 특이한 점은 2주마다 아이템이 바뀌는 등 역동적으로 운영된다는 점이다. 1층 전시장은 겨울옷, 지하는 액세서리와 봄, 가을 옷이 진열돼 있었다.

동대문 차오름

박원순 서울시장은 “디자이너 개인 혼자서 하기 어려웠던 일들을 서울시가 적극 지원하겠다”며 “실시간으로 수요를 확인하는 유니클로의 장점과 카카오의 주문생산 플랫폼을 연계해 동대문이 차오름을 중심으로 패션명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동대문을 차오르는 ‘차오름’의 바람이 세계 패션계에 한류를 일으킬 준비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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