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수궁 돌담길에 피아노가 놓인 까닭은?

내 손안에 서울

발행일 2016.04.22. 16:41

수정일 2016.04.22. 17:41

조회 6,045

`문화가 있는 거리` 행사로 공연이 펼쳐지고 있는 덕수궁길

`문화가 있는 거리` 행사로 공연이 펼쳐지고 있는 덕수궁길

서울 한복판에서 만나는 고궁의 돌담길, 덕수궁길은 그야말로 도심 속 오아시스 같은 공간이죠. 스트레스로 지친 직장인, 일상에 쉼표를 찍고 싶은 시민들에게 늘 사랑받는 이곳이 4월부터는 더욱 특별하게 꾸며집니다. 점심시간, 자동차가 사라진 ‘덕수궁 보행전용거리’에서 여유로운 산책을 즐길 수 있는 것은 물론, 문화공연부터 공예품 샵까지 매일매일 다양한 즐거움이 준비돼 있습니다. 오늘 점심 식사 후에는 덕수궁길에서 디저트보다 더 달콤한 휴식을 누려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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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문부터 원형분수대에 이르는 덕수궁길 300m 구간은 연중 평일 낮 2시간(11:30~13:30)동안 자동차의 방해 없이 마음껏 걸을 수 있는 `보행전용거리`로 운영돼 인근 직장인들에게 활력소가 되고 있습니다.

특히, 혹서기를 제외한 4월부터 10월 사이에는 업무와 스트레스로 지친 시민들의 오감을 자극해 활력을 불어 넣어 줄 이벤트가 매일 열립니다.

‘덕수궁길 보행전용거리’ 행사는 2014년 9월에 시작돼 인근 직장인, 관광객 사이에서 인기리에 운영되고 있습니다. 작년까지 월, 수, 금요일에 진행되던 행사가 올해부터 목요일을 포함해 주 4회로 확대됐습니다.

월요일은 ‘문화가 있는 거리’

매주 월요일은 ‘문화가 있는 거리’로서 해설이 있는 클래식, 국악, 인디밴드의 공연을 진행합니다. 서울시는 ‘월요정오음악회’를 운영했던 정동제일교회 및 학교 등 관계기관과 수준 높은 문화공연을 준비했습니다. 지난 월요일 18일에는 성악, 피아노의 협연이 펼쳐져 눈길을 끌었습니다.

화요일은 ‘산책의 거리’

화요일에는 별도 행사는 없지만 보행전용도로로 운영됩니다. 차량에 방해 받지 않고 덕수궁길을 온전히 즐기며 지친 마음을 힐링할 수 있습니다.

덕수궁길 보행전용거리 안내판 ⓒ뉴시스(좌), 도시락(樂)거리를 즐기는 시민들(우)

덕수궁길 보행전용거리 안내판(좌), 도시락(樂)거리를 즐기는 시민들(우)

수요일엔 ‘도시樂 거리’

매주 수요일에는 파라솔 테이블(15세트)을 설치해 ‘도시樂 거리’를 운영합니다. 도시락을 먹으며 소풍을 떠난 듯 설레는 기분을 느껴보세요. 도시樂 거리는 좌석이 한정된 관계로 이메일로 사전 신청한 시민에게 우선 배정합니다. 사전예약은 늦어도 전 주 금요일까지 참석인원, 연락처를 기재해 이메일(kje@worldcomm.kr)로 신청하면 됩니다. (문의 : 보행자전거과 02-2133-2428)

목요일엔 ‘시민예술의 거리’

매주 목요일에는 공개 모집한 아마추어 예술인들의 거리공연이 펼쳐집니다. 또 자신이 직접 만든 아이디어 제품이나 수공예품을 전시(현장 판매 불가)할 수도 있습니다. 덕수궁길에서 거리공연이나 제품 전시로 참여하고 싶다면 사전에 `스토리인서울`을 통해 신청하면 됩니다.

금~일요일엔 ‘덕수궁 페어샵’

매주 금, 토, 일요일에는 ‘덕수궁 페어샵’이 열려 장애인 기업 등 사회적 기업이 만든 예술작품과 디자인·공예품 등이 판매됩니다. 서울시는 이 행사를 통해 사회적 기업의 판로 확장을 지원하는 동시에 시민들의 즐길거리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덕수궁 페어샵은 4월부터 11월까지 매주 금~일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됩니다. 페어샵은 인도에 설치되므로 보행전용도로 운영시간 외에는 차량 통행이 가능합니다. (문의 : 사회적경제과 02-2133-5495)

덕수궁길 보행전용거리 행사구간 및 차량우회경로

덕수궁길 보행전용거리 행사구간 및 차량우회경로

한편, 서울시는 덕수궁길 보행전용거리 운영시간(월~금요일, 11:30~13:30) 중 주변 기관이나 시설을 방문하는 차량은 정동길로 우회해야 하며, 통제 구간 내부에 위치한 주차장 이용도 제한되므로 사전에 인근 주차장을 확인하고 이동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덕수궁길 주변에 위치한 각국 대사관, 정동제일교회, 덕수초등학교, 각종 상업 및 문화시설들을 방문하기 전에는 사전에 우회 경로를 확인해주세요.

신용목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평소 차가 다니던 덕수궁길을 점심시간만이라도 차에 방해받지 않고 다양한 공연과 이벤트를 즐길 수 있는 생동감 있는 거리로 만들어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도심 내 보행문화공간을 지속적으로 확충해가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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