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문제, 이제는 주목할 때입니다

서울 미디어메이트 TWODUDE님

발행일 2016.04.04. 15:50

수정일 2016.04.05. 16:20

조회 579

“청년들이 아파요. 요즘 심심찮게 들려오는 말입니다.”

작년에 청년 일자리 문제에 관해서 다뤄보았던 적이 있습니다.

2015년 10월 한 달간 진행된 서울시 박원순 시장님과 함께한 일자리 대장정, 그중에서도 청년과 관련된 일정을 쫒아다니며 포스팅했었죠. 창직을 통해 일자리를 다수 창출하거나 창업을 지원하는 등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서울시의 노력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청년들이 아픈 이유는 일자리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닙니다. 인턴, 아르바이트, 그리고 비정규직. 이런 불평등한 관계에서 어른들은 열정페이라는 이름으로 청년의 아픔을 감추려 하죠.

오늘은 이런 사회의 어두운 부분을 돌아보고, 해소할 방법을 고찰해보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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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통계청]

오늘날 한국은 IMF 이후 가장 높은 청년실업률을 보이며 활력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자존감이 저하되어 사회에서 고립된 ‘사회 밖 청년'이 증가하는가 하면, 부채와 대출로 인하여 생산적인 소비를 할 수 없기까지 하는데요.

전통적인 시각으로는 청년을 사회적 약자로 바라볼 수가 없습니다. '쇠도 씹어먹을 나이', '무엇이든 할 수 있는 나이'라는 프레임에 갇혀 청년을 바라보기 때문이죠. 그러나 실상 청년이야말로 가장 민감하고 연약한 시기입니다.

대학교, 혹은 고등학교에서 벗어나 바로 사회에 내던져진 청년들은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태로 스스로를 지킬 수밖에 없습니다.

사회에서 살아가기 위해선 돈이 필요하고, 취업을 준비하지도 못한 채 아르바이트와 비정규직으로 돈을 벌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기에 자기 계발에 필요한 시간을 확보하지 못하게 되고요.

이는 악순환이 되어 청년들의 자신감과 에너지를 뺏어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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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태까지는 어린이와 노인만을 약자로 바라보고 있었기에 청년들을 보호할 수 있는 정책이 그다지 마련되어 있지 않았습니다. 최근에서야 서울시에서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여러 정책을 수행하고 있는데요.

그러나 슬프게도, 최근 '청년수당'을 비롯한 정책들이 어른들의 정치 싸움에 사용되며 논란에 휩싸이게 되었습니다.

정작 화를 내고 불만을 토로해야 할 청년들은 자신의 삶을 챙기기에 급급한 상황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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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 차별에 대해서는 상당히 오래전부터 제기되어 왔고, 오늘날 꽤 해소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불평등한 부분이 존재하고 있죠. 남성 측에서든, 여성 측에서든 말이죠.

몇십 년에 걸쳐 제기되어진 문제가 아직도 해결되지 않았는데, 이제야 겨우 등장한 청년 문제가 단기간에 해결되리라고는 기대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청년 스스로 문제의식 함양과 힘을 가진 어른들의 관심입니다. 청년들이 자신이 처한 상황에 무관심해서는 안 되며, 돈과 권력을 가진 어른들은 청년이 약자라는 것을 알아주길 바랍니다. 이 두 가지가 모두 충족된다면 사회는 다시금 활력을 되찾고 발전하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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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와 맞지 않게 게시글이 너무 무거워졌네요. 이쯤에서 이번 게시글을 정리하고 다음 게시글에서 활기찬 분위기로 진행하도록 하죠. 다음은 본격적으로 서울시의 정책을 분석하고, 우리에게 남겨진 과제를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더불어 지난 29일 있었던 전주시와 서울시의 청년 정책 활동을 전해드립니다.

이 글은 '서울시 미디어메이트 TWODUDE'님에 의해 취재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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