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OECD '포용적 성장' 캠페인 주도

내 손안에 서울

발행일 2016.04.04. 17:42

수정일 2016.04.04.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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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지난 1월 스위스 다보스포럼에서 앙헬 구리아 OECD 사무총장이 제안한 포용적 성장 캠페인의 시장 참여를 수락했다ⓒ연합뉴스

서울시는 지난 1월 스위스에서 열린 다보스포럼에서 앙헬 구리아 OECD 사무총장이 제안한 포용적 성장 캠페인의 시장 참여를 수락했다

지난 2월 ‘경제민주화특별시’를 선언한 서울시가 국제사회에서도 포용적 성장의 핵심 주체 도시로 나섭니다.

포용적 성장은 경제적 불평등, 불균형을 경제 성장 저해와 사회 갈등의 원인으로 규정하고, 이를 극복해 더불어 잘 사는 사회를 만들고자 하는 개념입니다. 이는 지난해 APEC 정상회의 의제로 논의될 만큼 세계적인 추세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미국 포드 재단이 주도하는 ‘도시 내 포용적 성장 캠페인(Inclusive Growth in Cities Campaign)’을 파리, 뉴욕, 로스앤젤레스 등 42개 주요 도시와 함께 창립했다고 3일 밝혔습니다.

박원순 서울시장을 비롯해 창립에 참여한 43개 도시 시장들은 ‘챔피언 시장(Champion mayor)’으로서 전 세계적으로 심화하고 있는 부의 불평등 문제를 해결하고 보다 공정하고 지속가능한 경제 발전을 이루자는 데 뜻을 같이 하고 관련 정책 실천을 위해 협력하게 됩니다.

챔피언 시장들은 지난달 29일 뉴욕에서 창립총회를 가졌습니다. 이 자리에서 향후 역할을 논의하고 ‘뉴욕선언문(New York Proposal)’을 채택해 발표했습니다.

뉴욕선언문은 교육·일자리·주택·공공서비스·교통시스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포용적 성장을 위한 새로운 방식의 정책과 활동을 강구하고 이를 적극 공유하자는 포용적 성장 캠페인의 활동 로드맵인 셈입니다.

OECD는 각 회원 도시의 포용적 성장을 위한 우수 정책 사례와 문제 해결방안을 공유할 수 있도록 온라인 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입니다. 서울시는 이를 활용해 경제민주화 정책, 서울형생활임금제,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등 시의 우수 사례들을 적극적으로 소개하고 공유할 계획입니다.

박원순 시장은 “경제 주체 간 불평등은 서울뿐만 아니라 세계 주요 도시들이 갖고 있는 공통적인 문제”라며 “서울시는 현재 추진 중인 서울형 경제민주화 정책을 세계 도시들과 적극 공유하는 등 포용적 성장 캠페인의 회원도시들과 뜻을 같이 하고 정책을 확산해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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