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경궁 대온실에도 봄이 왔어요~

시민기자 임영근

발행일 2016.03.22. 14:50

수정일 2016.03.22. 14:50

조회 1,144

관람객에게 가장 인기가 많은 미니 폭포

관람객에게 가장 인기가 많은 미니 폭포

우리나라 구한말 일제는 몸이 약한 순종 황제를 위로한다는 구실로 창경궁에 식물원과 동물원을 지었다. 벽면이 유리로 된 대온실도 이때 들어섰다. 우리나라 최초 서양식 온실인 셈이다. 이곳에는 지역 특산인 자생식물과 기초적인 열대식물, 다양한 꽃을 전시해, 관람 필수코스가 됐다. 한 시간 정도면 충분히 둘러볼 수 있다.

창경궁 식물원이 식물 애호가에게 인기가 있는 이유가 있다. 바로 울릉도의 자생 식물을 관람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곳은 울릉도의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식물을 인공 증식을 통해 재배하고 있다. 또 쉽게 보지 못하는 동백나무와 산에 가야 겨우 볼 수 있는 천낭금까지 있어 값진 볼거리를 제공한다.

천낭금 나무

천낭금 나무

관람객이 많이 모이는 장소는 미니 폭포 조롱박 모양의 설치물이다. 처마 끝 대롱에서 물이 한방울 두방울 떨어져 흐르는 광경에 관람객들의 모든 시선이 집중된다. 창경궁에 들른다면 궁궐과 함께 식물원에 꼭 들러보길 권한다. 거대한 숲이 주는 경관과 또다른 자연의 아름다움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식물원 앞 백송

식물원 앞 백송

■ 창경궁
 ○ 관람시간: 오전 9시~오후 6시(2월~5월, 9월~10월)
 ○ 휴관일: 매주 월요일
 ○ 관람료: 개인 1,000원, 단체(10인 이상) 800원
 ○ 가는 길: 4호선 혜화역 4번 출구에서 300미터 직진
 ○ 홈페이지: 문화재청 창경궁
 ○ 문의: 02-762-4868, 다산콜 120
매일 아침을 여는 서울 소식 - 내 손안에 서울 뉴스레터 구독 신청 내가 놓친 서울 소식이 있다면? - 뉴스레터 지난호 보러가기

댓글은 자유로운 의견 공유의 장이므로 서울시에 대한 신고, 제안, 건의 등
답변이나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전자민원 응답소 누리집을 이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상업성 광고, 저작권 침해, 저속한 표현, 특정인에 대한 비방, 명예훼손, 정치적 목적,
유사한 내용의 반복적 글, 개인정보 유출,그 밖에 공익을 저해하거나 운영 취지에 맞지
않는 댓글은 서울특별시 조례 및 개인정보보호법에 의해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응답소 누리집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