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육교에 엘리베이터 생긴다

내 손안에 서울

Visit945 Date2016.03.21 15:25

퇴계로 보행길-남산육교 연결 엘리베이터 조감도

퇴계로 보행길-남산육교 연결 엘리베이터 조감도

서울역고가 공원화 사업인 `서울역 7017 프로젝트`와 관련해 문화재 심의 2건이 마무리됐습니다.

서울시는 지난 9일, 남산육교 엘리베이터 설치와 관련한 ‘서울 한양도성 현상변경 심의’가 ‘굴착 시 시굴조사 실시’를 조건으로 문화재청 제3차 사적분과위원회에서 통과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심의는 서울시가 서울역 7017 프로젝트 사업 일환으로 조성되는 퇴계로 방면 보행길과 남산육교를 아래 위로 연결하는 엘리베이터를 설치하기 위해 요청했으며, 한양도성의 역사성을 보존하는 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엘리베이터가 설치되면 퇴계로 방면 보행길과 남산 소월길이 바로 연결되기 때문에 서울역 서부(청파동, 서계동 등)와 서울역 광장 쪽에서 한양도성과 남산으로 접근하기가 편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그동안은 퇴계로에서 남산 입구까지 가려면 오르막을 올라 육교를 건너 400미터 가량을 걸어가야 했습니다.

심의를 통과한 계획안의 내용은 크게 ▲남산육교에 엘리베이터 설치 ▲굴착 시 시굴조사, 진동·분진 대비 ▲한양도성 멸실구간인 남산육교 하부에 바닥흔적표시 등입니다.

우선 서울시는 엘리베이터가 한양도성 원형구간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문화재보호구역 밖 한양도성 멸실구간에 있는 남산육교에 설치할 계획입니다.

또 공사지점이 한양도성과 근접해 있는 만큼 굴착 시 시굴조사를 실시해 문화재 유무를 철저히 확인하고, 공사 시 방진포, 진동관리시스템 설치로 한양도성에 미치는 진동과 분진 등에 대비하기로 했습니다.

한양도성 바닥흔적표시 방안

한양도성 바닥흔적표시 방안

이밖에도 한양도성의 역사성 보존을 위해 한양도성 멸실구간인 남산육교 하부 퇴계로 구간에 흥인지문, 광희문과 같이 ‘한양도성 바닥흔적표시’도 실시합니다.

김준기 서울시 안전총괄본부장은 “이번 심의 통과로 서울역고가와 한양도성, 나아가 남산공원까지 연결하는 역사문화 보행네트워크 조성공사를 차질 없이 시행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서울역 7017 프로젝트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내년 봄에는 서울역고가가 시민이 거닐고 쉴 수 있는 보행공간으로 재탄생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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