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부모’ NO! 부모교육 강화한다

내 손안에 서울

Visit5,000 Date2016.03.18 17:21

나들이ⓒ뉴시스

“아빠 엄마가 미안하다. 잘 몰라서 그래. 아빠도 태어날 때부터 아빠가 아니잖아. 아빠도 아빠가 처음인데. 긍께 우리 딸이 좀 봐줘~” 얼마 전 종영한 드라마<응답하라1988>의 한 대목입니다. 아빠의 진심어린 고백에 짠해졌던 기억이 납니다. 하지만 부모가 매번 처음이라 어쩔 수 없었다는 말만 되풀이한다면 그건 곤란한 일이겠죠. 이제는 아이들에게도 준비된 부모가 필요합니다. 서울시는 부모로서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출산을 하고 자녀를 양육하면서 발생하는 크고 작은 문제를 예방하기 위해 올해 부모교육을 다각도로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부모교육을 통해 아이도 부모도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기를 바라면서, 자세한 내용을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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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발생한 인천·부평 아동학대 사건 등은 부모가 자녀를 인격의 주체로 여기지 않는 그릇된 양육태도로 발생한 것으로, 서울시의 경우도 지난해 발생한 아동학대의 83.6%가 부모에 의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에 서울시는 자녀 연령에 따라, 또 다문화·한부모·이혼위기가족 등 다양한 가족형태에 따라 부모교육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시는 부모들의 교육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국공립 어린이집 동일 입소 시 부모교육 이수자를 우선 입소시킬 수 있도록 보건복지부에 개정을 요청합니다. 또한, 맞벌이 부모 등을 위한 온라인 부모교육을 신설하고, 서울시 지원사업 시 부모교육을 의무화합니다.

① 국공립 어린이집 입소 전 부모교육 실시

서울시는 올해부터 시 소재 국공립 어린이집 입소 전에 부모교육을 들을 수 있도록 신학기 오리엔테이션과 연계해 부모교육을 운영하고, 월 1회 상설 교육도 신설합니다.

이미 지난 2월 국공립 어린이집 신학기 오리엔테이션과 연계해 25개 자치구 육아종합지원센터에서 어린이집 부모교육을 실시했으며, 월 1회 상설 부모교육은 서울시 육아종합지원센터에서 실시합니다.

또한, 교육청과 연계해 초·중고등학교 자녀를 둔 부모교육도 강화합니다. 신학기 학교설명회나 학부모연수 등 학부모가 모이는 기회를 활용해 부모교육 동영상을 시청하도록 하고, 학부모지원센터를 통한 학부모교육도 강화해 나갑니다.

② ‘서울 가족학교’ 부모교실, ‘온라인 부모교육’ 신설

2015년부터 서울시가 가족관계 증진을 위해 무료로 제공해 온 가족교육 프로그램인 ‘서울 가족학교’를 통해서도 연간 부모교육을 실시합니다. 또한, 올해 말까지 가족종합포털인 ‘서울시 패밀리 사이트’를 새롭게 구축해 온라인으로도 부모교육을 제공할 계획입니다.

올해부터 신설되는 ‘서울 가족학교’ 아동·청소년기 자녀 부모교실은 15개 자치구 건강가정지원센터를 통해 진행되며 2018년까지 25개 자치구로 확장됩니다. (2016년 운영 자치구 : 중구, 성동, 광진, 강북, 도봉, 서대문, 양천, 금천, 동작, 송파, 관악, 성북, 서초, 강남, 영등포구)

아동기 부모교실은 초등학생 자녀를 둔 부모를 대상으로 하고, 이 시기 자녀와의 대화법, 아이의 자존감을 살리는 올바른 훈육법 등을 내용으로 합니다. 청소년기 부모교실은 중·고등학생 자녀를 둔 부모를 대상으로 하며, 자녀와의 갈등 이해, 대화기술 등을 다루게 됩니다. 자세한 일정은 서울시 건강가정지원센터(02-318-0227)에 문의하면 됩니다.

다문화가족, 한부모가족, 이혼위기가족 등 다양한 가족유형별 부모교육은 다문화가족지원센터, 한부모가족지원센터 등을 통해 진행합니다.

③ 민방위 교육시 부모교육, 시 지원사업 연계

민방위 교육 때도 부모교육을 실시합니다. 이르면 올 하반기부터 민방위 훈련 1~4년차 교육 시 부모교육 동영상을 시청하게 됩니다. 나아가 서울시는 부모 커뮤니티, 공동육아 활성화 사업, 임산부·영유아 건강관리사업 등 서울시 지원사업 대상부터 부모교육을 확산합니다.

④ 부모교육 중요성 알리기 위해 다각적 홍보

시는 이러한 부모교육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전방위 홍보에 나섭니다. 부모교육 리플릿을 제작·배포하고, 부모교육 영상을 상반기 중 제작해 옥외 전광판, 지하철·버스 등 영상 홍보매체에 내보낼 예정입니다. 또한, 행정전화 착신음에도 부모교육 멘트를 삽입하고, 부모교육 체험 수기 공모전을 추진하는 등 다각적인 홍보를 펼칩니다.

김명주 서울시 가족담당관은 “자녀를 동등한 인격체로 대하는 것이 바로 부모교육의 핵심”이라며, “비록 한 번의 교육으로 모든 것이 변하지는 않겠지만, 앞으로 더 많은 부모님들이 교육에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회 확대 및 홍보를 강화해 가족 갈등 및 문제를 예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문의 : 가족담당관 02-2133-51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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