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들이 시청 로비에 모인 이유

시민기자 이상국

Visit296 Date2016.03.02 14:51

2016 청년 뉴딜 일자리 박람회

2016 청년 뉴딜 일자리 박람회

서울시는 지난달 18일부터 19일까지 서울시청 신청사 1층 로비에서 `2016 청년 뉴딜 일자리 박람회`를 개최했다.

뉴딜일자리는 서울시가 시민생활에 필요한 공공서비스를 발굴해, 참여자에게 근무 경험과 다음 일자리로의 디딤돌 역할을 제공하는 공공 일자리 사업이다. 올해는 청년중심 경력형성 사업으로 재편돼, 약 1,700여 개의 일자리 중 1,200여 개가 청년층에게 제공될 예정이다. 그동안 사업에 참여하지 않았던 SH공사, 세종문화회관, 서울 도시철도공사, 서울 시설관리공단 등 서울시 투자출연기관이 대거 참여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서울시 투자출연기관이 대거 참여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서울시 투자출연기관이 대거 참여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기자는 지난달 18일, 이번 박람회에 참여한 청년들을 직접 만나기 위해 서울시청 로비로 향했다. 뉴딜 일자리 박람회는 시청 로비 한쪽 공간에 마련되어 있었다. 혁신, 경제, 문화 예술 등 뉴딜일자리 10개 분야의 29개 사업의 8개 부스가 설치되어, 부스 별로 사업에 대한 소개와 채용 상담이 이루어졌다. 올해 새롭게 신설된 일자리도 많이 보였다. 특히 우리가게 전담예술가, 평생교육 코디네이터, 주거복지 상담사 등 경력 형성에 중점을 둔 16개 신규 사업이 눈에 띄었다.

박람회에 참여한 청년들이 상담을 받고 있다

박람회에 참여한 청년들이 상담을 받고 있다

기자 역시 지난해 뉴딜일자리 사업을 통해 사회적경제 청년혁신활동가로 근무했던 경험이 있어 박람회를 찾은 청년들의 이야기가 궁금했다.

이번 뉴딜일자리 박람회에서 디자인과 패션분야를 관심 있게 둘러 본 청년 조주형(29) 씨는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하고, 디자인 하는 것을 좋아 하다 보니 ‘우리가게 전담 예술가’를 관심 있게 봤다”며 “공공 서비스에 관심이 있었는데 이번에 기회를 잡아서 원하는 일을 즐기면서 하고 싶다”며 포부를 전했다.

박람회에 참여한 한 청년이 안내책자를 살펴보고 있다

박람회에 참여한 한 청년이 안내책자를 살펴보고 있다

사회복지학과 평생교육학을 복수 전공한 김경주(25) 씨는 “지역 주민들의 꿈을 찾게 해주는 일을 하고 싶다”며, “특히 아이들이 편안하게 놀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주고 싶다”고 말했다.

지역혁신 청년활동가를 담당하는 ‘마을공동체 종합지원센터’의 김미성 매니저도 만날 수 있었다. ‘어떤 활동가와 일하고 싶은가’하는 질문에 ‘공공성에 관심 있는 사람’, ‘함께 문제를 풀어나가고 싶은 마음을 가지고 있는 사람’을 꼽았다. 그는 “사업장과 함께 고민을 이어가고, 같이 적극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사람이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박람회에선 무료로 증명사진 메이크업과 촬영을 해주는 공간도 마련돼 있었다

박람회에선 무료로 증명사진 메이크업과 촬영을 해주는 공간도 마련돼 있었다

한편, 뉴딜일자리 사업에 대한 모집 및 선발은 2~4월 중에 각 사업별로 진행되며, 18세 이상 서울 거주 시민으로 실업 또는 정기소득이 없는 자면 기본적으로 신청가능하다. 각 사업 별 자격 요건, 모집 일정 등 자세한 사항은 서울일자리플러스센터(job.seoul.go.kr, 02-1588-1941) 및 다산콜센터(120)로 문의하면 된다.

Creative Commons 저작자 표시 비영리 사용 변경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