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치된 자전거 집중 수거...30일부터 실시

내 손안에 서울

발행일 2016.03.02. 15:42

수정일 2016.03.02. 17:59

조회 4,019

자전거ⓒ뉴시스

자전거 이용이 늘어나는 봄을 앞두고 서울시가 자전거 보관대 등에 방치된 자전거 정리에 들어갑니다.

서울시는 오는 3월 15일까지 수거예정 안내문을 부착한 뒤 30일부터 자전거를 수거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지하철역 등 자전거 보관대 등에 오랫동안 보관해 둔 자전거를 찾아가 줄 것을 시민들에게 당부했습니다.

올해 2만대 수거를 목표로 방치 자전거 일제정리 횟수를 기존 연 3회에서 연5회(3월, 5월, 8월, 9월, 11월)로 확대해 보행자와 자전거 이용자의 불편을 줄여 나가겠다는 계획입니다.

시는 방치 자전거가 자전거 보관대를 오랫동안 차지하고 있어 실제로 자전거를 보관해야할 시민이 이용하지 못할 뿐 아니라 좁은 보도의 가로수·울타리 등에 자전거가 묶여 보행을 방해하거나 안전을 위협하기도 해 주기적인 정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자전거 수거절차는 자전거 수거업체가 수시로 관할지역을 순회하며 보관대나 보도를 점검, 방치 자전거가 발견되면 <자전거이용활성화에 관한 법률> 제20조에 따라 처분 예고장을 부착하고 10일 후 자전거를 수거하게 됩니다.

수거된 자전거에 대해 14일 동안 자치구 홈페이지 게시판에 처분 예정 공고하며 주인이 찾아오지 않으면 매각하거나 저소득층 기부 등으로 재활용됩니다.

한편, 지난해 한 해 동안 서울시는 자치구와 합동으로 총 1만 5,272대의 자전거를 수거한 바 있습니다. 특히 지난해부터는 공공시설에 한정되었던 방치 자전거 수거 대상지를 아파트·주택가·학교 등으로 확대하면서 수거량이 전년(2014년, 1만 3,022대)대비 18% 늘었습니다.

아울러 지난해 수거량이 늘면서 폐자전거를 수리해 저소득층, 사회복지시설 등에 기부한 물량도 1,912대로 전년(2014년,1,425대)보다 34% 증가했습니다.

방치 자전거 처리신고는 120다산콜센터 또는 스마트폰 '서울스마트불편신고' 앱을 통해 하실 수 있습니다.

이방일 서울시 보행자전거과장은 “겨울철 방치된 자전거가 보관대를 차지하고 있어 실제로 이용하려는 시민이 자전거를 보관하지 못하는 불편을 겪지 않도록 하기 위해 방치 자전거 일제정리에 들어간다”며 “자전거주차시설을 모두 함께 쓸 수 있도록 이용하지 않는 자전거는 꼭 찾아가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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