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호! 가보고 싶은 25개의 야외공간

내 손안에 서울

발행일 2016.03.02. 16:39

수정일 2016.03.02. 18:01

조회 2,239

서울혁신파크ⓒ시민기자 최용수

서울혁신파크

서울혁신파크 야외공간에 25개의 작은 공간이 생겼습니다. 이곳은 시민 누구나 책을 읽고 배우고 즐길 수 있도록 조성된 창의공간으로, 2곳을 제외하고는 2~9평의 작은 공간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시는 오는 17일(목)부터 3개월간 창의공간을 시범운영합니다. 

25개 공간은 크게 이동식 도서관(4개), 가변형 복합공간(11개), 혁신광장 중심 공간(8개), 대안에너지 기술시스템(2개)으로 구성됩니다.

다른 삶과 책, 생각과 책, 몸과 책

다른 삶과 책, 생각과 책, 몸과 책

이동식 도서관은 ‘다른 삶과 책’, ‘생각과 책’, ‘몸과 책’, ‘숲과 책’이라는 각각 다른 콘셉트 아래 혁신적 외관과 혁신파크의 숲이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설계됐습니다. 특히 이 공간은 올해 1월 세계적 건축웹진 ‘아키데일리(ArchDaily)’ 등 전 세계 약 50여 개의 사이트에 소개돼 많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모바일스페이스, 스마트 정글

모바일스페이스, 스마트 정글

가변형 복합공간 11곳은 콘셉트가 있지만 이용자의 창의적인 아이디어에 따라 다양한 활용이 가능한 공간입니다. 대표적으로 블루투스로 스피커를 연결해 음악감상과 천체전망이 가능한 ‘첨성대’, 주방시설과 이동식 테이블 등이 갖춰진 ‘모바일 스페이스’, 스크린·빔프로젝터 등이 설치된 ‘스마트정글’ 등이 있습니다.

혁신광장에 조성된 8개의 공간은 여러 시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졌습니다. 우선 테니스장 조명탑을 근사한 조명으로 활용한 복합공연시설 ‘전봇대집’은 100여 명이 들어갈 수 있는 시설로 다양한 모임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컨테이너 여러 개가 결합되어 있는 ‘밀어쓰는 컨테이너’는 필요한 경우 컨테이너를 앞뒤로 이동시켜 원하는 형태로 바꿔 쓸 수 있습니다.  

대안에너지 기술시스템을 도입한 2개 공간도 만날 수 있습니다. 태양에너지를 모아 전기와 열을 생산·저장한 후 필요한 곳에 공급하는 ‘에너지 스테이션’과 빗물을 재활용한 ‘전봇대집’, 공중 텃밭의 식물과 물고기를 기르는 ‘물고기 가든’이 대표적입니다.

이외에도 1973년 지어져 경비실로 쓰던 공간(25동)을 리모델링해 제작공방과 마켓, 방문자들을 위한 정보제공센터로 활용하는 등 기존 공간의 활용도 주목할 만합니다.

서울시는 야외공간을 활용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 이용도를 높이겠다는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야외 도서관에서는 작은 북 콘서트, 작가와의 만남, 강연회, 팟캐스트 방송 등을 수시로 열고, 시설물별로 특징을 살린 사회혁신 워크숍과 컨퍼런스도 개최할 예정입니다. 또 혁신가와 시민이 함께하는 운동회, 가족행사, 시즌제 프로그램 등 이벤트와 주말장터(월 2회, 4~10월)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시범운영 세 달간은 모든 시설에 대한 이용 예약을 받으며 무료이용이 가능합니다.

한편, 서울혁신파크는 사회적경제지원센터, 청년일자리허브, 마을공동체종합지원센터 등의 기관과 다양한 사회혁신가들이 사회 문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을 모색하는 창조 공간으로, 서울시는 2019년까지 구 질병관리본부 10만여㎡ 부지 총 32개동을 단계적으로 조성해 나갈 계획입니다.

문의 및 시설이용예약 : 시민참여팀 02-389-7512~3

#서울혁신파크 #야외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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