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성 높여 '안전감사 옴부즈만' 2기 출범

내 손안에 서울

발행일 2016.02.25. 16:30

수정일 2016.02.25.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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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안전점검 중 발견된 정릉천고가 중대결함으로 통제된 내부순환로ⓒ뉴시스

서울시 안전점검 중 발견된 정릉천고가 중대결함으로 통제된 내부순환로

지난해 11월 장충체육관 안전감사에 참여한 ‘안전감사 옴부즈만’ 건축구조분야 전문가 정광량 씨는 낙하물이 돔형 지붕 아래 설치된 스노우가드를 지나쳐 떨어질 경우 통행인에게 부상을 입힐 수 있다고 지적하고 별도의 차단시설과 감속 스노우가드 추가 설치를 제시했다. 이에 관리기관이 이를 반영해 낙빙 사고를 예방할 수 있었다.

위 사례에서 소개된  시민감시단 ‘안전감사 옴부즈만’은 지난 2014년부터 올해 1월까지  52건의 안전저해요인을 발견하고 대안을 제시해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성과를 거둔 바 있습니다.

서울시는 전문성 등을 보강해 2기 ‘안전감사 옴부즈만’을 새롭게 출범합니다.

‘안전감사 옴부즈만’은 각종 도시시설물과 건설공사장의 안전감사에 시민 감시를 강화해 감사를 내실화하고 안전사고의 사전예방을 강화하기 위해 2014년부터 운영중입니다. 감사담당 공무원과 함께 현장 합동감사를 실시하거나 감사결과를 분석해 대안을 제시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제2기 안전감사 옴부즈만은 ▲건설안전 2명 ▲토목구조 4명▲토질 및 기초 3명 ▲도로 1명▲건축구조 3명 ▲플랜트설비 3명 ▲상하수도 2명 ▲정보통신 2명 등 8개 분야 총 20명의 전문가로 구성됐습니다.

시는 그동안의 성과와 기존에 발생했던 안전사고 유형분석을 토대로 기술의 고도화 등 최근 환경을 반영해 전체인원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분야별로 인원을 재배치해 전문성을 높였습니다.

이에 따라 기존 6개 분야에 ‘상하수도’, ‘정보통신’ 2개 전문분야를 추가했고, ‘토질 및 기초’ 분야에 계측관리 전문가를 보강했습니다.

또한, 제1기가 서울시 자체 방침으로 운영되던 것과는 달리 지난해 <서울특별시 안전감사 옴부즈만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의 제정으로 법적 근거를 마련, 자문의 실효성을 확보했으며 이에 따라 안정적인 활동이 가능하게 됐습니다.

제2기 안전감사 옴부즈만은 앞으로 2년간 ▲안전감사 결과에 대한 원인분석 시, 자문과 기술적 사항에 대한 검토 ▲건설공사 및 도시시설물에 대한 합동 안전감사 수행 ▲안전감사 계획수립에 관한 자문 ▲그밖에 시장이 건설공사 및 도시시설물의 안전에 관해 요청하는 자문 등의 활동을 하게 됩니다.

서울시는 안전감사 옴부즈만 제도를 통해 안전감사 업무를 담당하는 공무원들은 부족한 전문지식을 보충할 수 있고, 옴부즈만 전문가들에게는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기영 서울시 감사위원장은 “사고가 일어나기 전 대부분의 현장에서 사고 징후들이 나타나지만 이를 모르고 지나쳐 안전사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며 “도시구조가 복잡화, 첨단화 되면서 안전사고 발생 예측이 더욱 어려워진 가운데 전문성을 강화한 안전감사 옴부즈만이 서울시의 안전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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