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에게 들려주고 싶은 '서울이야기'

시민기자 김경민

발행일 2016.02.19. 15:25

수정일 2016.02.19. 16:53

조회 455

서울책방

서울시는 서울 시민들과 전문가들이 함께 어우러져 서울에 대해 함께 생각해보고, 적어보고, 이야기하며 서울의 자화상을 돌아보는 ‘시민 토크 콘서트, 우리의 서울 이야기’를 지난해 2월 27일부터 5월 8일까지 매주 금요일 오후 7시, 총 11회에 걸쳐 개최한 바 있다.

기자도 토크 콘서트가 있는 날이면, 불타는 금요일을 뒤로하고 퇴근길에 부지런히 시민청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특히, ‘서울, 수도를 말하다’를 주제로 열린 두 번째 시간에는 시민발제자로 참여해 ‘수도 서울을 만드는 가장 중요한 시기’ 중 하나로 ‘한성백제’에 대해 발표한 것이 소중한 기억으로 남는다.

지난해 진행했던 시민 토크콘서트 `우리의 서울이야기`포스터

지난해 진행했던 시민 토크콘서트 `우리의 서울이야기`포스터

‘우리의 서울이야기’ 토크콘서트를 통해 서울의 산과 강, 서울의 광장, 서울의 시장, 서울의 노래, 서울의 맛, 서울의 거리 등 서울에 대해 잘 몰랐던 재미있던 이야기들을 들을 수 있어 유익했다. 수업 이후엔 아이와 함께 서울의 곳곳을 찾아가보며 1일 가이드가 되어보기도 했다.

지난 주말, 기자는 아이와 함께 서울책방을 찾았다. ‘시민 토크 콘서트’의 이야기들을 모은 스토리북이 지난해 12월, ‘우리의 서울 이야기’로 발간되었다는 소식을 뒤늦게 듣고 반가운 마음에 얼른 책을 구하고 싶어 서울책방을 방문한 것이다.

서울책방

서울책방

오랜만에 찾은 서울책방은 내부가 많이 바뀐 모습이었다. 과거에 비해 진열되어 있는 책의 수는 줄어든 대신 시민청을 찾은 시민들이 책을 열람할 수 있도록 독서대가 늘어나 인상적이었다.

'우리의 서울이야기' 책 표지에는 정윤수 교수를 비롯해 9명의 출연자가 삽화로 그려져 있었다. 당시 강연 내용 중에서도 ‘관광객에게 추천하고 싶은 서울의 대표 시장은 ○○○이다’를 주제로 한 토론 내용이 눈에 띄었다. 각 회차의 뒷 이야기와 사진도 함께 있어 당시의 기억을 하나하나 떠올릴 수 있었다.

아이와 함께 두고두고 읽어도 재미있을 것 같아 한 권 구입했다. 서울브랜드 홈페이지 e-book 자료실에서 전자책 형식으로 읽을 수도 있다.

`우리의 서울 이야기`와 함께 구입한 서울지도

`우리의 서울 이야기`와 함께 구입한 서울지도

안내데스크 앞에는 과거와 현재의 서울 지도가 진열되어 있었는데, 요즘 한창 지도에 관심이 많은 아이가 눈길을 뗄 줄 모른다. 그 중에서 서울의 주요 명소들을 재미있는 그림으로 표시한 현재의 서울지도를 골랐다. 아이와 함께 ‘우리의 서울 이야기’를 읽으며 하나하나 찾아볼 생각이다. 미술관에서 구입한 도록이나 포스터처럼 종이 상자에 멋지게 포장을 해줘 더욱 그럴싸해 보였다.

나에겐 프랑스의 파리나 미국의 뉴욕처럼 멋진 도시, 서울. 아이와 함께 이 책을 읽으며 내가 알고 있는 서울의 매력에 대해 알려주고 싶다. 올해도 작년처럼 서울의 재미있는 이야기들을 접할 수 있는 토크콘서트와 같은 유익한 프로그램들이 많이 마련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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