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 일하는 여성 첫 200만 명 돌파

내 손안에 서울

발행일 2016.02.02. 17:14

수정일 2016.02.02. 17:30

조회 2,263

서울시가 지난해 서울시내 사업체조사를 실시한 결과, 여성종사자수가 처음으로 200만 명을 넘어섰다

서울시가 지난해 서울시내 사업체조사를 실시한 결과, 여성종사자수가 처음으로 200만 명을 넘어섰다

서울시가 지난해 실시한 <2015년 서울시 사업체조사 주요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조사 결과 중 눈에 띄는 점은 2005년 이후 지속적으로 늘고 있던 여성고용이 처음으로 200만 명을 넘어섰다는 부분입니다. 여성이 대표인 사업체도 전년 대비 3.8% 증가하여 33%를 기록했습니다. 앞으로도 여성의 사회참여가 늘어가는 추세에 따라 여성종사자는 계속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밖에 지난해 서울시에서 늘어난 업종과 감소한 업종, 가장 많은 사람이 종사하는 업종 등 서울시 사업체에 관한 흥미로운 조사 결과들을 지금 바로 확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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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고용의 지속적인 증가, 남성보다 증가율 높아

먼저, 일하는 여성이 늘고 있다는 조사 결과부터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자영업자와 일일종사자 등을 포함한 서울시내 사업체 종사자 총 473만 9,883명 중 43.47%인 206만 316명이 여성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전년 대비 4.12% 증가한 것으로 2.81% 증가한 남성보다 증가율이 높았습니다.

종사상 지위별로 보면 여성종사자는 상용종사자가 137만 7,245명으로 가장 많았고, 임시 및 일일종사자는 26만 7,476명, 자영업자는 23만 9,047명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전년대비 여성 상용종사자는 5.83% 증가했으며, 무급가족종사자는 3.44%의 감소를 보였고, 임시 및 일일종사자도 0.63% 감소해 여성종사자의 고용증가 뿐 아니라 고용의 질도 다소 향상된 것으로 보입니다.

■ 종사상 지위별 성별 종사자 현황 (단위 : 명, %)

구 분 2013년 2014년 여성종사자 증감률
남 성 여 성 여성비 남 성 여 성 여성비
자영업자 386,924 233,971 37.68 392,170 239,047 37.87 2.17
무급가족 48,998 71,551 59.35 46,602 69,090 59.72 -3.44
상 용 1,826,320 1,301,388 41.61 1,898,586 1,377,245 42.04 5.83
임 시 274,301 269,179 49.53 268,547 267,476 49.90 -0.63
기 타 69,829 102,629 59.51 73,662 107,458 59.33 4.71
합 계 2,606,372 1,978,718 43.16 2,679,567 2,060,316 43.47 4.12

숙박 및 음식점업 창업, 교육 서비스업… 여성대표 많아

대표자가 여성인 사업체도 많아졌습니다. 전체 사업체의 33.25%인 27만여 개 사업체의 대표가 여성이며, 이는 전년보다 3.8% 증가한 것입니다.

산업별 여성대표자 비율은 숙박 및 음식점업(56.22%), 교육 서비스업(52.44%), 협회 및 단체, 수리 및 기타 개인 서비스업(44.31%) 순으로 높게 나타났으며, 운수업(4.62%), 광업(3.45%), 전기·가스·수도사업(2.86%) 등은 여성의 진출이 매우 낮았습니다.

여성 대표자 사업체수 및 구성비(단위: 개)

여성 대표자 사업체수 및 구성비(단위: 개)

서울 사업체수 81만 2,798개로 전국의 약 21% 차지

이번에는 서울시 전체 사업체에 대한 조사 결과입니다. 2014년 말을 기준으로 서울시내에서 종사자 1인 이상의 사업체수는 총 81만 2,798개로서 전년(78만 5,094개) 대비 3.53% 증가했으며, 전국 사업체의 21.32% 규모입니다.

이들 사업체의 종사자는 473만 9,883명으로 전년(458만 5,090명) 대비 3.38% 증가한 것으로 전국의 종사자 1,989만 9,786명 중 약 1/4 가량인 23.82%가 서울에서 종사하고 있는 셈입니다.

또한, 2014년 한 해 동안 서울시에서 큰 증가율을 보인 업종은 경영 컨설팅업(29.83%)과 비알콜 음료점업(13.58%)이었고, 감소세를 보인 업종은 통신기기 소매업(-8.02%)과 기타 음식료품위주 소매업(-6.12%)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에서 가장 많은 업소는? 한식 음식점

업종별 사업체수를 보면, 도·소매업, 숙박·음식점업, 운수업이 45만 4,881개로 전체 사업체의 절반 이상(55.96%)을 차지했습니다. 그중 사업체수가 가장 많은 업종은 택시 운송업(4만 8,789개)이었으며, 두 번째로 한식 음식점업(4만 7,794개)이 순위에 올랐습니다. 단, 택시 운송업과 용달 등 운송업의 경우 별도 사업장은 없기 때문에 가장 많은 업소를 보유한 업종은 한식 음식점업입니다.

그 다음으로는 용달 및 개별 화물자동차 운송업이 3만 7,257개, 부동산자문 및 중개업소가 2만 1,709개, 기타 주점업이 1만 9,773개, 두발미용업이 1만 6,479개 순으로 집계돼 일상생활에 밀접한 사업체가 많이 분포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자치구별 사업체수 현황

자치구별 사업체수 현황

자치구별 사업체수, 강남구가 중구 첫 추월

서울시내 25개 자치구별로 보면 강남구와 중구에 사업체가 가장 많이 몰려있었고, 그 다음이 서초구였으며, 도봉구가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년도와 대비해 보면 강남구(12.21%), 서초구(7.11%), 마포구(6.94%) 순으로 증가율이 높았고, 강북구는 0.13% 감소했습니다.

‘도·소매업’, ‘4인 이하 규모’에 종사자 가장 많아

그렇다면 가장 많은 사람들이 종사하는 업종은 무엇일까요? 산업별 종사자 현황을 보면 도․소매업에 가장 많은 인원인 85만 9,536명(18.13%)이 종사하고 있으며, 숙박 및 음식점업(9.76%)과 전문, 과학 및 기술 서비스업(8.91%)이 뒤를 이었습니다.

사업체의 규모에 따른 종사자수의 경우, 4인 이하의 소규모사업체에 가장 많은 118만 1,631명(24.93%)이 종사하고 있으며, 10~49인 규모 사업체에는 102만 5,146명(21.63%), 300인 이상 대규모사업체에는 95만 6,143명(20.17%)이 종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사업체 규모별 종사자의 전년대비 증감률을 보면 1~49인 규모의 사업체 종사자는 5% 내외로 증가한 반면, 종사자 300인 이상 규모의 사업체의 종사자는 1.01% 감소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시 김기병 통계데이터 담당관은 “이번 조사 결과는 산업구조의 변동 등을 파악해 각종 정책의 수립 및 평가, 기업의 경영계획 수립, 학계·연구소의 학술연구 등을 위한 기초자료와 사업체를 대상으로 하는 각종 통계조사의 표본틀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서울시는 보다 속보성 높은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빅데이터를 활용한 `우리마을가게 상권분석서비스`를 운영 중이며, 업종분포, 상권분석 등 다양한 최신 통계정보를 제공 받을 수 있습니다.

문의 : 통계데이터담당관 02-2133-42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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