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 중증장애인 야간돌봄 지원

내 손안에 서울

발행일 2016.02.02. 17:23

수정일 2016.02.02. 17:32

조회 1,159

야간돌봄

“저는 사지마비 장애인이라 수시로 몸의 위치를 바꿔줘야 하는데 활동보조인이 퇴근할 때 잠자리를 마련해주고 취침 자세를 잡아주면 다음날 활동보조인이 올 때까지 꼼짝없이 참고 기다렸어요. 24시간 지원 받게 되어 언제든 도움을 요청할 수 있고 옆에 활동보조인이 있어 불편함이 해소되었어요.” - 광진구 ○○○씨 -

“저는 소변 줄로 소변을 보고 있으며 소변 통은 주기적으로 활동보조인이 비워줘야 합니다. 만약 소변 줄이 빠지거나 역류하는 경우에는 위급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는데 24시간 활동보조를 받게 되어 위험을 피할 수 있어 만족합니다.” - 은평구 ○○○씨-

서울시가 지난해 최중증 독거장애인을 대상으로 ‘24시간 활동보조 서비스’를 운영한 데 이어, 전국 최초로 중증장애인 100명을 대상으로 ‘야간 순회방문서비스’를 실시한다고 3일 밝혔습니다.

‘24시간 활동보조 서비스’는 보조인이 장애인 곁에서 24시간 보살펴주는 서비스로, 지난해 혼자 사는 최중증장애인 100명을 선정해 운영한 결과, 장애를 가진 시민의 안전을 확보하고 삶의 질을 개선하는데 큰 도움이 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야간 순회방문서비스'는 순회돌보미(활동보조인 자격을 갖춘 순회인력)가 저녁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6시까지 중증 장애인 가구를 2~3회 방문하여 대소변 지원, 건강상태 체크, 체위변경 등 간단한 처치·조치를 비롯해 응급 상황이 발생하면 119 등에 도움을 요청하는 서비스입니다. 24시간 활동보조 서비스에 비해 예산이 1/3 수준으로 보다 더 많은 중증장애인이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시는 2월 중 야간 순회방문서비스 수행기관과 일상생활이 어려운 최중증 독거 및 준독거 장애인 100명을 선정해 3월부터 본격적으로 서비스를 시행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더불어 중앙정부와 함께 시행 중인 ‘중증장애인 응급안전서비스(응급알림e사업)’를 야간 순회방문서비스와 병행해 중증장애인 가구의 야간 돌봄 공백을 최소화시켜 나갈 것이라고 덧붙여 설명했습니다.

‘응급알림e사업’은 중증장애인 가구에 응급안전장치(화재감지센서, 활동감지센서, 가스자동차단기, 응급버튼, 맥박계, 네트워크 카메라, 투척식 소화기 등)를 설치하고 위급상황 발생 시 지역센터와 소방서 출동 등 대응조치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입니다.

서울시는 중증장애인 100명에게 야간 순회방문서비스를 제공한 후, 개선 방안 등을 검토하여 야간돌봄이 필요한 모든 장애인들에게 점차 지원을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남원준 서울시 복지본부장은 “최중증 장애인 24시간 활동지원과 더불어 야간 순회방문서비스로 야간 돌봄지원 체계를 다양화하여 보다 더 많은 장애인들의 야간 안전을 도모하고 삶의 질을 향상시켜 나갈 것”이라며 “서울시가 장애인복지정책에 선도적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문의 : 장애인자립지원과 02-2133-74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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