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시세끼' 부럽지 않은 주말농장 분양해요~

내 손안에 서울

발행일 2016.01.27. 16:42

수정일 2023.02.13. 17:48

조회 15,604

주말농장

서울에 나만의 농장, 나만의 텃밭이 생긴다면 어떨까요? 우리 가족이 직접 기른 채소와 과일이니 안심하고 먹을 수 있어 좋고, 주말마다 가족끼리 의미 있는 시간을 함께 보낼 수 있어 좋고, 아이들에겐 이만한 자연체험학습이 없으니 좋고. 혹시 콩나물도 길러본 적 없는데 농사를 어떻게 지어야 하나 걱정인가요? 괜찮습니다. 농사의 A부터 Z까지 알려주는 농업인 교육과정이 준비되어 있으니까요.

※ 파란색 글자를 클릭하시면 관련 정보를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농사를 지으려면 농작물을 재배할 수 있는 땅이 있어야겠죠?

서울시가 남양주, 양평, 광주 등 서울 근교 12곳에서 운영하고 있는 ‘함께서울 친환경농장’을 분양합니다. 다음달 1일 오전 9시부터 서울시 홈페이지에서 주말농장에 참여할 시민을 선착순으로 모집하며, 분양받은 농장은 4월부터 11월까지 자유롭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함께서울 친환경농장’ 12곳은 총 11만 8,800제곱미터(약 3만 6,000평)에 이릅니다. 7,200개의 구획으로 조성됐으며, 1구획당 16.5제곱미터(약 5평)로 나눠집니다.

주말농장을 찾은 가족

주말농장을 찾은 가족

우리 가족에게 맞는 농장 골라보세요~

① 남양주

총 1,200구획으로 조성됐으며, 운길산을 끼고 있는 송촌약수터 부근(400구획)은 농장 옆으로는 개울이 흐르며, 삼봉리지역(800구획)은 북한강변에 위치해 경치가 일품이고, 접근성이 높습니다.

② 양평

총 2,050구획으로 구성된 이 지역에는 주변에 조선시대 문인 한음 이덕형 선생의 묘와 사당이 있는 교동(500구획),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좋고, 농장 주변에 두물머리가 있는 부용리(750구획), 농장 옆에 계곡이 있고 근처에 소나기 마을이 있는 수능리(800구획)가 있습니다.

③ 광주

광주지역에는 남한산성과 식물원 등 볼거리도 많은데요. 이 지역은 3,050구획으로 나눠져 있으며, 삼성리고개 도로 옆에 있고 산과 실개천이 있는 삼성리(900구획), 남한강변에 위치해 경치가 좋으며 실개천이 흐르는 귀여리(400구획), 접근성이 높고 남한산성과 천진암 등 관광명소와 가까운 도마리(800구획), 농장 옆에 다양한 체험학습 시설이 있어 어린이에게 인기가 좋은 지월리(450구획), 남한산성과 율봄식물원이 가까운 하번천리(500구획) 등이 있습니다.

이밖에 지하철 3호선 원당역에서 걸어갈 수 있는 원당역 농장(300구획)과 시흥에 위치한 논곡동농장(600구획) 등이 마련돼 있습니다.

주말농장에 참여하시는 분은 농장임차료 중 지원금을 제외하고 구획당 임차료 3~7만 원을 신용카드 결제나 계좌입금을 통해 납부하시면 됩니다.

서울시는 주말농장 참여시민에게 농장임차료 일부(3만 원)와 농작물 재배시기에 맞춰 씨앗, 상추모종과 영농교재, 유기질비료, 방제제 등을 무료로 지원할 예정입니다. 또 현장에서 재배방법도 알려줘 초보 도시농부라도 쉽게 도전할 수 있습니다.

서울 근교도 너무 멀다면...

교외로 나가기가 부담스러우신 분들은 도시텃밭(☞노들섬·용산가족공원, 텃밭 분양합니다)을 분양받아보세요.

서울시는 용산구 이촌동 노들섬에 위치한 노들텃밭 280두락과 용산가족공원 텃밭 190두락을 경작할 도시농부를 2월 1일부터 2월 13일까지 모집합니다. 선정된 시민은 3월 중순부터 11월 말까지 밭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도시텃밭은 한 세대당 한 두락(6.6제곱미터)만 신청가능하며, 연간 사용료는 두락당 2만 원입니다.

텃밭 참여 신청은 서울의 산과 공원 홈페이지에 있는 신청서를 다운받아 작성하고, 우편, 이메일(노들텃밭 : nodeulfarm@gmail.com, 용산가족공원텃밭: krmys6302@seoul.go.kr), 직접 방문을 통해 접수하시면 됩니다.

노들텃밭에서 모종하는 시민들 ⓒ뉴시스

노들텃밭

농사짓는 법, A부터 Z까지

콩나물은커녕, 화분도 안 길러보셨다고요? 걱정마세요. 서울시에선 올해 '서울농부' 1,000명을 대상으로 농업인 교육과정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서울시 농업기술센터에서는 현재 귀농교육, 귀농창업교육, 귀촌(전원생활) 교육 등 크게 3가지 농업인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티칭-팜 귀농교육은 실습 위주로 농사를 배울 수 있는 과정입니다. 농사 초보자부터 귀농 귀촌을 계획 중인 분들까지 모두 신청 가능합니다. 상반기엔 총 60명을 모집하며, 교육은 4월 16일부터 7월 16일까지 매주 토요일 14회에 걸쳐 이뤄집니다. 신청 기간은 1월 25일부터 3월 18일까지며, 인터넷 예약 후 신청서와 사업계획서 등 관련 서류를 이메일과 팩스를 통해 제출하시면 됩니다. 대상자는 서류심사를 거쳐 3월 22일에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합니다.

귀농창업교육은 귀농 후 창업을 희망하는 시민을 대상으로 귀농종합정보, 영농기술 등을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습니다. 상반기에 총 80명을 모집하며, 교육은 4월 11일부터 3개월 간 9회에 걸쳐 진행됩니다. 신청을 원하는 시민은 1월 25일부터 3월 11일까지, 인터넷 예약 후 서류를 제출하시면 됩니다. 대상자는 서류심사를 거쳐 3월 29일에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합니다.

마지막으로 귀촌교육은 전원생활을 희망하는 시민을 대상으로 전원생활의 이해, 기초 영농기술, 현장 체험으로 이뤄집니다. 상반기에 총 250명을 모집하며, 교육은 50명 단위로 5일간 진행합니다. 교육 대상자는 선착순으로 모집할 예정이며, 참가를 원하시는 분은 2월 29일부터 3월 8일까지 인터넷으로 신청하시면 됩니다.

농장에서 실습 중인 교육참가자

농장에서 실습 중인 교육참가자

농업인교육 신청방법 및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농업기술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신청서 및 제출서류 항목`알기 쉽게 배우는 도시텃밭 가꾸기` 안내서를 내려받을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이만하면 직접 농사짓기 욕심낼 만 하시죠? 천만 시민이 도시농부가 되는 그날까지 서울시의 지원은 계속됩니다.

○ 함께서울 친환경농장: 다산콜센터 120, 서울시 도시농업과 02-2133-5399

○ 도시텃밭: 중부공원녹지사업소 02-3783-5997

○ 농업인교육: 서울시 농업기술센터 02-6959-9366,93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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