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테러 발생시 소방·군·경찰 ‘통합방위’

내 손안에 서울

발행일 2016.01.22. 15:43

수정일 2016.01.22.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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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뉴시스

테러와 재난 등 위기상황 발생시 보다 빠르고 체계적으로 서울시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소방·군·경찰 통합방위체제’가 마련됩니다.

각종 재난 상황시 긴급구조 주관기관인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소방), 적 침투 및 군사시설 테러 주관기관인 ‘수도방위사령부’(군), 테러 주관기관인 ‘서울지방경찰청’(경찰), 3개 기관이 각 분야별 위기 상황이 발생할 경우 주관기관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수도방위사령부, 서울지방경찰청과 테러·재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공동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첫 번째 소방·군·경 합동 대테러 훈련을 실시한다고 22일 밝혔습니다.

이번 협약 체결은 최근 프랑스 파리,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등 외국 대도시에서 테러가 잇달아 발생하면서 국내에서도 테러 가능성에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는 가운데, 서울의 테러 및 재난 상황을 주관하는 3개 기관이 역할분담을 통한 공조체계를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3개 기관은 평상시에도 각각 관리하던 테러, 재난, 통합방위작전 관련 정보를 상호 공유하고 연락관을 파견해 통합형 작전체계를 유지합니다. 또한 국가 주요시설 등 테러 취약시설에 대한 합동순찰과 정기진단을 통해 취약요소를 보완합니다.

이외에도 발생가능한 유형별 비상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매뉴얼을 공동으로 만들고, 실제상황시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도록 각 기관이 실시하는 교육훈련에 시설·장비 및 교관을 지원하는 등 적극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지난 1968년 서울에 침투한 북한 무장공비를 군·경 소탕작전으로 격멸한 ‘1.21 무장공비 침투사건’을 기념해 매년 1월 21일에 소방·군·경 합동훈련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협약식은 권순경 서울소방재난본부장, 구홍모 수도방위사령관, 이상원 서울지방경찰청장을 비롯해 시내 소방관서장, 경찰서장과 사단장·연대장 등 1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후 2시 수도방위사령부 대회의실에서 열렸으며, 이어 오후 3시부터 경찰특공대 훈련장에서 소방·군·경 합동 대테러 훈련이 진행됐습니다.

권순경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장은 “이번 협약은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소방과 군, 경찰이 기관별 가용자산을 유기적으로 상호 지원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계기가 되었다”며 “천만시민의 안전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소방·군·경이 통합방위 태세를 확립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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